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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3일(토) ㅣ

세계 다니며 강의하게 해주세요 아내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을까 뉴질랜드 한인 단체·교회 초청 수백명 대상 강연 녹화 호주도 보내 귀국하는 비행기서 인생 돌이켜 봐 ‘... [2017.09.19]

나는 천상 촌놈이었다. 강남에서 내 집도 마련하고 강의도 나가며 자리를 잡았는데 서울이 싫어지기 시작하였다. 찌는 듯한 열대야도 싫었고 이웃과 주차 문제로 다투는 것도 싫... [2017.09.12]

나는 가장 흥미 있는 과목이 영어였다. 마치 빨래집게같이 생긴 자가 에이(A)였고 사다리 같은 자가 에이치(H)였다. 알파벳을 쓰고 읽고 대문자 소문자를 배워 나갔다. 어려... [2017.09.05]

나의 아버지는 급격히 뇌쇠함에 따라 우리 집도 변하기 시작했다. 내가 여덟 살이 되던 해 비로소 마음을 바꾸어 학교 입학을 허락했다. 개울을 건너고 신작로 자갈길을 십리나 ... [2017.08.29]

홍원주 ◆프롤로그 사람은 태어나면서 숙명과 운명을 제각각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숙명이란 태어나 보니까 대한민국이고 남자로 태어났다든지 하는 등이고 운명... [2017.08.22]

입관 의식이 진행되었다. 냉동된 그의 시신이 자동 전기 장치에 의해 소리도 없이 홀로 나타났다.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유난히 어둡고 쓸쓸히 살아온 고독한 남자의 마지막 ... [2017.08.15]

"삼촌 저예요." 나도 모르게 그의 양손을 잡았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그는 서러움에 복받친 듯 입술을 떨며 그렁그렁 눈물을 보였다. '무서워요. 나 어떡하면 좋아요' ... [2017.08.08]

재우 삼촌은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았고 무리한 노동을 하지 않았으며 장기려 박사가 운영하는 장미회에 등록하여 맞춤한 약을 정기적... [2017.08.01]

"주름 깊은 삶을 기록해 역사로 남기고, 세상을 가꾸겠습니다." 2017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상식이 40명의 수상자와 150여 명의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전 ... [2017.07.26]

해안도로를 달리는 시간만큼은 마음의 오물을 털어내고 본연의 나를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보호벽도 없는 뒷자리에 앉힌 두 아기는 누가 돌보는 것인가. 저희끼리 종알댄다. 수평... [2017.07.25]

세 딸아이들은 취학 전의 유아였다. 강우 씨는 하루도 어김없이 자정 무렵에 그것도 거나해져서 노래를 부르며 돌아왔다. 그이는 잠든 아이들을 일일이 깨워서 손뼉 치고 놀다가 ... [2017.07.18]

“…….” “뇌전증(간질)이다.” 무슨 말인가. 나는 아무런 말도 듣지 않은 것 같았다. 느닷없이 바로 며칠 전 일만 맥없이 떠올랐다. 시내에 다녀오던 길에 버스에서 생긴 일이었다. 차가 출발하자 퉁... [2017.07.11]

시니어문학상 시 부문 최우수상 소감/ 서정호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뜻이 서로 통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대구 수성구 용학도서관 ... [2017.07.07]

심사를 맡은 두 사람은 심사 기준으로 문학성보다는 삶의 이력이 묻어나는 작품에 더 주안점을 두기로 하고 응모작들을 오랜 시간 동안 면밀히 읽어나갔다. 어느 한 작품도 소홀히... [2017.07.07]

나이, 왜 먹는다 하는가. 먹고 싶으면 마음껏 먹고, 먹고 싶지 않아 뱉을 수만 있다면 나이를 먹는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먹는다는 표현에는 체할 수도 있으니 꼭꼭 씹어서... [2017.07.07]

지혜의 샘 학문이 고갈되어 가는 것 같아 도서관에서 책을 한 아름 빌려 읽던 중 당선 소식을 들었습니다. 도저히 비가 내릴 것 같지가 않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농... [2017.07.07]

갑작스레 당선 통지를 받고 믿어지지 않아 무엇을 감추다 들킨 듯이 가슴이 마구 뛴다. 그저 딸 많은 집 외아들한테 시집 와서 얼키설키 겪은 일들을 진솔하게 적다 보니 글쓰... [2017.07.07]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었다고 회고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네 반세기 격동의 역사가 빚어낸 수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이를 참고 견디어온 인간의 의지와 희... [2017.07.07]

먼저 비운의 생애를 살다간 시동생(본명 우창하)의 명복을 빈다. 비 오는 날의 뒷골목처럼 후줄근한 이야기를 여과 없이 양지로 끌어올리는 작업은 어려운 결정에 의한 것이었... [2017.07.07]

“이런 데 안 오게 생겼는데 어쩐 일이우?” 제단을 향해 돌아앉은 여자가, 보지 않고도 보이는 사람처럼 툭 던지는 말 한마디를 내뱉었다. 그러고는 곧바로 고개를 돌려 나...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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