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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1일(금) ㅣ
<[연재소설] 새들의 저녁> 관련기사 리스트입니다.   

제9장 “밖으로 나가지 마.” 여자들 다섯 명이 내의 차림으로 초연 언니 방에 모인다. 설루, 은낭화, 옥매, 금릉. 다른 여자들은 자기 방에서 자고 있을 것이... [2017.07.19]

노적가리 속이 굳은 흙더미처럼 딱딱했다. 몸을 집어넣는데 얼굴이 할퀴고 가슴이 긁혔다. 볏단 속은 꽝꽝 얼어 있었다. 계승이 얼은 볏단 더미 사이를 비집고 지렁이처럼 파고... [2017.07.18]

이와세 상점은 허물어진 북쪽 성곽 밖, 철도 사이에 위치했다. 그러니까 성곽 모퉁이에 위태롭게 서 있는 망경루와 우현서루와 이와세 상점이 등거리(等距離)로 삼각형을 띠고... [2017.07.12]

곱사등이 오돌매가 밤중에 광문사로 찾아온 것은 2월 중순이었다. 계승이 아궁이 앞에 앉아 군불을 때면서 애란에게 보낼 편지를 읽고 있을 때였다. 문회가 있던 날 잠시... [2017.07.11]

서석림이 국채를 갚아야 한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으며 계승은 광문사를 나왔다. 문회가 시작될 때와 다르게 성 안에는 수비대들이 한층 늘어난 것 같았다. 계승은 곧장 ... [2017.07.05]

본채 모퉁이와 붙어 있는 곳간에서 내일 쓸 상(床)을 꺼내는 중이었다. 기녀 하나와 집일하는 초로의 집사가 곳간 안에 보관하고 있던 상을 밖으로 나르면 애란이 상에 물걸... [2017.07.03]

엿새 후, 광문사 문회(文會)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도시는 수런거렸다. 점심 무렵 기차 정거장을 빠져나오는 외지인들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하면서 경산에서 들어오는 길... [2017.06.28]

“27일에 불을 지를 수 없소. 광문사 문회 날짜와 너무 가까워요.” 광문사에서 열리는 문회는 이틀 후인 29일이었다. “그게 뭔 소리야? 광문사 행사는 언제나 ... [2017.06.26]

제8장 눈이 그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그림자가 짙은 골목 구석엔 아직 잔설이 쌓여 있었다. 전날 열렸던 오일장의 흔적이 시장길 여기저기에 뒹굴었다. 달성토성에... [2017.06.21]

주물연 나루에 있는 초가 객점에서 잠을 자고 이른 아침에 다시 배에 올랐다. 일찌감치 돛을 올렸다. 북풍이 불자 돛은 위력이 대단했다. 삐딱하게 내걸린 누른 면포가 불어오... [2017.06.19]

계승은 대구에 온 뒤로 서요를 몇 차례 본 적이 있었다. 동문 앞에 있는 비어홀에서, 계산성당에서 그를 보았다. 그러나 광문사에는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었다. 그때 ... [2017.06.14]

서석림은 솜을 받친 두툼한 두루마기를 입고 뱃머리에 앉았고, 계승은 돛대 밑 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횡목에 엉덩이를 걸쳤다. “돛을 올릴까요?” “올릴 거 없네.... [2017.06.12]

무엇을 주시하고 있었다는 것인지. 갑자기 들이닥친 서석림 앞에서 계승은 온몸이 얼어붙는 듯했다. 흰 두루마기를 입은 쉰여덟 살의 남자는 등이 조금도 굽지 않은 꼿꼿한... [2017.06.08]

“앞으로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몰라.” 장상만이 흙이 담긴 가마니를 밖으로 옮기면서 계승을 돌아보며 말했다. “이게 우리 중에 누군가의 목숨을 구해줄 거야.” ... [2017.06.05]

제7장 그녀를 보았다는 사실을 애란은 알고 있을까? 임계승이 기차 정거장 옆에 있는 마쓰하코 상점에서 석유를 사서 들고 오던 길이었다. 북문에서 남문으로 이어... [2017.05.31]

짓누르던 사내들이 갑자기 용수철처럼 튕겨나간다. 돌처럼 빳빳한 허리가 풀어지고 몸이 아뜩하게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 같다. 그러고 얼마나 있었지? 주위가 어둡다. 금릉은 오싹... [2017.05.29]

늦은 아침이다. 금릉은 침상에서 눈을 뜬다. 비단 이불 위로 허연 허벅지가 비져나와 가위처럼 걸쳐져 있다. 어맛, 누가 문 열지 않았나. 금릉은 기겁하고 이불 밑으로 ... [2017.05.24]

“너희들이 가엽네. 갈고 닦은 시와 노래, 검무와 악기가 소용없는 날이 오고 말았으니. 수백 년 동안 양반들의 수종을 드느라 얼마나 힘겨웠나. 그렇지만 선비들과 멋을 나... [2017.05.23]

제6장 금릉은 술상에서 살며시 빠져나온다. 벼루에 물을 붓고 먹을 간다. 중국 광둥에서 난다는 원판형 단계연(端溪硯)인데 가장자리에 난초가 양각되어 있다. 오래전 ... [2017.05.19]

꿩 암컷인 까투리가 한 마리씩 그릇에 들어 있었다. 밤 대추 인삼 황기를 넣은 탓에 향기가 은은하게 어려 있고 맛이 고소했다. 꿩 고기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겨울 ...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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