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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실업팀을 찾아] 수성구청 여자태권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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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대통령기 단체대항전 3연패 도전”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팀 선수들이 수성구민운동장 태권도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포즈를 취했다. 뒷줄 오른쪽 조성호 감독.
 
“선수 모두 가족처럼 분위기가 좋고 훈련에도 열정적으로 임해요. 창단 3년 만에 전국 여자태권도 최강자로 우뚝 서 자랑스러워요.”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팀은 2015년 창단했다. 선수 6명으로 출발해 올해 선수 2명을 확보 8명으로, 태권도 8체급 모두 운용하고 있다. 수성구청팀은 창단 3년 만에 전국 6개 대회의 모든 우승기를 휘날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2016년에는 3대 메이저 대회인 협회장기, 대통령기, 국방장관기 단체대항전에서 연속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수성구청팀은 전국체전에서도 2016, 2017년 태권도 종목 2위를 견인했다. 조성호(47) 감독은 “전국 실업팀들이 최고 대회로 여기는 대통령기 단체대항전도 2연패를 했다”며 “올해에는 대통령기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수성구청팀은 선수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훈련하고 있다. 오전, 오후에는 수성구민운동장 태권도훈련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 체력훈련과 병행해 발차기 2천 개, 주먹 지르기 수백 개씩 맹훈을 하고 있다. 야간에는 민간 피트니트센터에서 사이클, 근력운동, 수영, 요가 등 다양한 훈련을 보완하고 있다.

또 매주 2차례는 계명대, 경상공고, 구남보건고를 찾아 학생부 선수들과 실전 같은 겨루기 훈련을 하고 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는 태릉, 상무를 방문해 1주일씩 전지훈련도 갖고 있다.

수성구청팀 선수 중 국가대표 2진인 김보미(24`핀급 -46㎏), 임소라(24`페더급 -57㎏) 선수가 에이스다. 대구영송여고`계명대 출신의 입단 3년 차인 김 선수는 앞발차기 얼굴 공격이 강점이다. 2016년 3대 메이저 대회 개인전을 휩쓸었다. 인천체고를 나와 입단 3년 차인 임 선수는 꼿꼿한 자세가 좋아 상대의 큰 동작을 역이용하는 공격을 잘 구사한다. 대통령기, 국방장관기, 실업최강전 등 개인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재아(26`플라이급 -49㎏) 선수는 포항 흥해고와 한국체대를 나와 2015년 입단했다. 김 선수는 173㎝ 장신으로 긴다리를 이용한 선제공격이 뛰어나며 2016년 실업체강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서울 관악고를 졸업해 입단 3년 차인 임다빈(23`밴텀급 -53㎏) 선수는 스텝이 좋아 상대의 공격을 잘 피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 경기 중 파이팅과 기합을 잘 질러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경희대를 나와 입단 3년 차인 황지애(24`미들급 -73㎏) 선수는 힘이 장사며 앞발차기 주무기를 갖고 있다. 대구 구남보건고와 한국체대를 나와 작년 입단한 심민지(23`헤비급 +73㎏) 선수는 신장 181㎝에 앞발차기 이중 동작이 뛰어나 상대 얼굴 가격을 잘한다. 기량이 올라 작년 실업최강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경남대 출신 김아현(26) 코치와 한국체대 출신 박희윤(25`라이트급 -62㎏) 선수, 경희대 출신 이솔미(24`웰터급 -67㎏) 선수는 올해 입단했다.

수성구청팀은 재능기부에도 나서고 있다. 매년 동도초등학교를 방문해 꿈나무 육성을 위해 태권도 지도를 해준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찾아 기술 전수, 겨루기 등 훈련을 함께한다. 또 연탄 배달, 방범 활동 등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조 감독은 “수성구청팀은 다음 달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 6명이 출전 티켓을 따놓은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조 감독은 동성고와 계명대를 졸업하고 2015년부터 수성구청팀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2016년 WTF 월드태권도팀 선수권대회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글 사진 김동석 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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