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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금연단속원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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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심야 휴일까지 지도원 투입, 이달 PC방 위주 집중 단속
 
대구 동성로를 비롯한 주요공원 등이 금연구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뒷골목은 여전히 애연가들의 해방구로 변하고 있다. 17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 상가 뒤편 골목에서 애연가들이 흡연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1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금연거리의 한 모퉁이. 환경미화원이 혀를 찰 정도로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다. 중구청이 금연 계도를 위해 금연 벽화까지 그려놓았지만 애연가에게는 그냥 그림일 뿐이었다. 해마다 연초에는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KT&G 조사에서도 담배 판매량이 1, 2월에는 급격히 줄어들다 3월부터는 다시 늘어난다.

하지만 사회분위기는 흡연가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흘러 이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앞으로는 흡연을 신고하고 활동수당을 받는 금연단속원이 등장한다. 정부는 단속원들이 금연구역 내 흡연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금연지도원’제도를 이날 입법 예고했다. 단속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심야시간과 휴일까지 단속망을 확대해 금연문화 조기 정착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금연지도원을 위촉할 수 있는 자격기준과 이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직무 범위, 교육내용 등을 담은 구체적인 시행령을 마련했다. 또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금연지도원 제도 운용에 필요한 경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연 파파라치라'는 논란에 대해 복지부는 금연지도원은 현장에서 직접 단속하거나 불응할 경우 사진을 찍어 신고를 할 수 있지만 신고에 따른 별도 수당은 없어 이른바‘금연 파파라치’와는 구분된다고 선을 그었다.

금연지도원 제도는 7월 29일 전면 시행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금연구역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PC방을 포함해 흡연신고가 많았던 업소를 위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심야시간에도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의 다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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