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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박 前 대통령 원하면 구미 모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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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04:55:03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박정희 추모관 방문…金 "대통령 보필 못해 석고대죄, 나라를 뜯어고치기 위해 출마"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추모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둘러보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미로 모시겠다"고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20일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려를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이 원할 경우 고향 구미에 거처를 정하도록 하겠다. 대통령이 구미에 오신다는 의사를 주면 준비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지지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인 김춘희 씨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관에 들어가 영정에 헌화`분향을 한 후 방명록에 "어려울 때마다 대통령님의 영전에 와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조국과 대한민국을 지키고 받드는 데 혼신의 각오를 바치고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지켜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석고대죄한다. 정말 잘못했다. 용서를 구한다"며 "지금 나라는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절박한 상황이다. 국민들은 생업에서 헤매고 있고 젊은이들은 취직을 못 해 방황하고 있지만, 내일을 알 수 없는 주장과 논리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절박한 상황에 와있다. 하늘에서 지켜달라"고 말했다. 특히 "어떻게 세운 나라이며,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 온갖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패권정치가 난무하는 작금의 사태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서 현장에서 주민과 더불어 애환을 같이했던 제가 나라를 뜯어 고치기 위해 대통령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개헌과 관련, 김 지사는 작금에는 중앙정치가 흔들리고 계파정치와 이념으로 구분돼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위기로 몰고, 급기야 광장정치로 가는 불행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는 것은 개헌밖에 없으며 (개헌을 통해) 과감하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대통령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조기 개헌을 통해 개조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는 “안보는 국민의 목숨과 관계돼 그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남북대치 상황에서 핵이 날아온다는 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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