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주간매일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
2017년 03월 24일(금) ㅣ
[야고부] 감독과 여배우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3-21 04:55:03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감독과 여배우의 연애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촬영 현장에서 매일 얼굴을 맞대고 있으니 서로 눈이 맞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여배우는 감독을 지휘자라고 여기니 흠모하는 마음이 들 것이고, 감독은 예쁜 여배우에게 마음이 끌리기 마련이다.

1960년대 미녀 배우였던 최은희의 남편이 ‘빨간 마후라’의 고 신상옥 감독이고, 김지미의 첫 번째 남편은 ‘별아 내 가슴에’의 고 홍성기 감독이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천재 감독 고 이만희가 마지막 1년을 함께한 것은 신인 여배우 문숙이었다. 1974년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이 감독은 아이 셋을 둔 44세의 이혼남이었고, 문숙은 고교생이었다. 문숙은 “처음부터 그분의 냄새와 느낌 때문에 숨이 막혔다. 촬영장에서 잘 챙겨주고 촬영 후에는 바래다주는 매너남이었다”고 회고했다.

임권택-채령, 장준환-문소리, 김태용-탕웨이 커플은 영화계에서 흔한 풍경이다. 할리우드 최고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부인은 ‘인디아나 존스’에 출연한 케이트 캡쇼이고, ‘분노의 저격자’의 조엘 코엔 감독과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모범적인 부부다.

이들 커플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면 대중의 부러움을 사지만, 불륜일 경우에는 비난의 강도가 훨씬 세진다. 가장 유명한 불륜 스캔들은 이탈리아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스웨덴 출신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이다. 감독은 부인과 별거 중인 유부남이었고, 여배우는 남편과 딸을 둔 유부녀였다. 세인의 비난과 경제적인 빈곤에 시달리던 이 커플은 10년 만에 헤어졌다. 버그만은 뒷날 “모두 불륜이라고 비난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걷겠다”고 했으니 강심장의 여성임이 분명하다. 이들 사이에서 난 배우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컬트영화 ‘블루 벨벳’(1986년)에서 만난 데이빗 린치 감독과 5년간 연인관계를 유지했다니 ‘모전여전’이라고 할 만하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이 여전히 화제다. 이 스캔들이 불거진 지 꽤 됐는데도, 아직 시끌벅적한 걸 보면 대중의 관심이 좀체 식지 않는 것 같다. 한국은 불륜에 대해 너그럽지 못하기에 비난 일색이다. 홍 감독의 영화 가운데 영화감독과 여배우`여자친구의 연애담을 다룬 것이 유독 많기에 홍 감독에 대한 비난이 더 쏟아진다. ‘불륜은 파탄의 길’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한 관계는 쉽게 깨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사뭇 궁금하다.

박병선 논설위원 lala@msnet.co.kr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칼럼> 기사 더 보기 [more]   
 · [매일춘추] 공유의 시대 2017-03-23
 · [기고] 수신료의 가치 2017-03-23
 · [진중권의 새論 새評] 보수의 위기 2017-03-23
 · [관풍루] 검찰, 박 전 대통령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혀 2017-03-23
 · [데스크 칼럼] 태극기와 성조기 2017-03-23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이통3사, 애플 최초 빨간색 아이폰7 ..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본체 일부..
대구 민주당 경선 "문재인 64%" 黨心..
대구 최고 부자 공직자 조성제, 경북..
한국당, 상주 재선거 김재원 공천…..
反韓 넘을 恐韓 드리블, 상대는 억지..
전기 시내버스 시동 거는 대구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구미] 경..
대구신세계 고객 1000만명 넘었다
르노삼성 '아메시스트 블랙 SM6' 서..
제23회 늘푸름환경대상 수상자 발표
제26회 매일학생미술대전 공모
11·3 대책 이후 대구 분양권 거래액 3...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뉴스테이프랜즈 서비스 개시
[부동산 법 對 법] 재건축 조합임원 재...
대구경북민 부동산 투자처로 재개발·...
[관심 물건] 포항시 대지/경산시 사동...
르노삼성 '아메시스트 블랙 SM6' 서울...
르노삼성자동차가 새...
전기차도 변속…세계 최초 '2단변속기'...
볼보 '더 뉴 크로스컨트리' 출시
한국타이어, 경부선 칠곡휴게소 등 7곳...
전기車에 '연한 청색' 전용번호판…5월...
올해 입시 영어 절대평가 준비 어떻게
2018학년도 대입에서...
올해 입시 영어 절대평가 준비 어떻게-...
Q.[사회탐구] 수능 대비 점수 잘 나오...
Q.[국어] 모의고사 시간 모자라서 자꾸...
'대구 골목탐방 체험학습' 올해도 8천...
꿈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新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옐로우 시티’ 장성
[친환경 밥상] 쉽고 더 맛있는 봄나들이 도..
춘분이 지나면서 날씨..
[식후경] 옛 대구선 주변
[핫플레이스] 대구 종로
[금주의 골프장] 태국 '뿌탈루앙CC'
태국 뿌탈루앙CC는 파...
그린피 할인정보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장 남녀 차별규정...
10발 중 1발만 명중해도 스트레스 싹∼...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최미화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