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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5일(토) ㅣ
월급 깎인 근로자, 삭감액의 5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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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04:55:02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13월의 월급' 달라진 점
 
'모바일로 미리 확인하세요.' 국세청 직원이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연 중이다. 매일신문 DB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공제 항목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하지만 해마다 연말정산에 적용되는 세법이 바뀌다 보니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공제 혜택을 놓치거나 도리어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는 ‘화’를 입게 된다. 물론 누락된 연말정산 공제 항목은 추후 경정청구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까다롭다.

올해(2016년 귀속소득) 연말정산에서는 고액기부금(법정`지정`우리사주 조합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이 늘어난다. 지난해까진 3천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 25%(3천만원 이하는 1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됐으나 이번 연말정산부터 2천만원 초과분에 대해 30%를 세액공제한다. 그동안 부양가족의 기부금을 공제받을 때 적용되던 까다로운 나이 요건도 없어졌다. 그동안엔 ‘부모는 60세 이상, 자녀는 20세 이하, 형제자매는 60세 이상이거나 20세 이하’라는 나이 요건을 충족해야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나이 요건이 폐지됐다. 20세 이상인 대학생 자녀가 기부한 금액에 대해서도 근로자인 부모가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율도 기존 50%에서 70%로 늘어났다. 감면 대상은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29세 이하 청년 또는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이다. 다만, 소득세 감면율을 높이는 대신 150만원으로 감면 한도를 제한했다.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자 가운데 총급여액(연봉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금액)이 7천만원 이하인 법인의 대표는 사업소득뿐만 아니라 근로소득에서도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그동안 주택청약종합저축액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제출했던 무주택확인서 제출 기간도 연장됐다. 따라서 오는 2월 말까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총급여액 7천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부은 돈에 대한(청약저축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경영의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이 상시근로자 수를 줄이지 않고 임금을 깎는 방식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과세특례를 부여하는 기한도 2018년 말까지로 연장된다. 중소기업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임금 감소액의 50%를 기업과 근로자의 소득에서 각각 공제해주는 혜택도 계속된다.

연간 2천만원을 받았던 근로자의 급여가 1천500만원으로 줄었다면 깎인 금액의 500만원에 대해 50%인 25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발급받아야 했던 4대 보험 자료와 폐업한 의료기관의 의료비 자료도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중도에 회사를 그만둔 근로자는 공단이나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는 오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각종 영수증 발급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제공하는 것이므로 공제 요건은 근로자 책임하에 직접 판단해야 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말정산과 관련해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국번 없이 126번으로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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