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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8] 후보 5명 손짓·말투, 국민 43%가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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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9:02:4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대선 최대변수 떠오른 토론회…정책·공약 이해도 드러나 부동층 선택 최후 보루로
 
19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대선후보 TV토론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KBS1 TV가 19일 밤 생중계한 대선 후보 TV토론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음에 따라 대선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진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 프로그램의 시청 점유율은 43%로, 이 시간 TV를 켠 시청자 10명 중 4명 이상이 대선후보 토론을 지켜봤다는 말이다. TV토론은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비교 검증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창구다.

19일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안보`대북관'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고, 후보들마다의 입장 차가 확인됐다. 장외 유세가 조직력에 힘이 실린다면 TV토론은 토론 능력과 정책`공약에 대한 소신, 이해도가 드러나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들이 TV토론을 통해 최종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7일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3명가량인 28.1%가 '변경 가능하다'고 답했고, 바꿀 수 있는 이유로 46.3%가 'TV토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최근의 TV토론은 SNS에서도 동시 중계되고, 이슈와 결과 등이 실시간으로 소통돼 그 파급력이 훨씬 커졌다.

후보들로서는 상대의 공세에는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각인시키는 게 중요해졌다. 말 한마디, 손짓 하나도 허투루 할 수 없는 요소다.

돌발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다"는 공세로 손해를 봤다는 평이 많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상파 3사가 주관하는 TV토론은 앞으로 3차례(23일`28일`5월 2일) 더 진행된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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