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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재료 탈모 방지제로 해외까지 쑥쑥 뻗어…㈜JW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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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07:50:05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주)JW바이오는 천연 추출물로 탈모 방지 제품을 개발, 의약외품 허가까지 받은 공인된 바이오 기업이다. 박영호 대표가 직원들과 추출물을 살펴보고 있다. JW바이오 제공
 
JW바이오의 신제품 ‘JW토닉Ⅱ’.
㈜JW바이오는 그동안 해외 브랜드가 장악하다시피 했던 ‘헤어토닉’ 시장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10여 년 동안 꾸준히 탈모제품을 개발, 업그레이드한 JW바이오는 올해 제품군의 다변화로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

◆헤어토닉 기업의 탄생

JW바이오는 2002년 ‘JW바이오텍’이 전신이다. 박영호 대표는 지역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교수직을 던지고 JW바이오텍을 세웠다.

박 대표는 "식품을 전공했고 성분 추출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바이오 벤처 기업을 하게 됐고 특히 탈모 시장 쪽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식품의학박사 학위를 가진 박 대표는 해외에서 탈모 관련 헤어토닉 시장이 크다는 것에 착안, 1998년부터 제품 연구를 시작했다. 4년의 연구 과정을 거쳐 2003년 JW 시리즈의 첫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처음 회사는 아토피 치료제와 체지방을 떨어뜨리는 보디 크림과 탈모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초기에는 보디 크림과 JW12의 전신인 탈모 관련 헤어토닉을 미용실 등에 판매했다.

박 대표는 "제품이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되면서 여기저기에서 투자를 받았다"며 "2005년 법인으로 회사를 전환하면서 현재의 명칭인 ‘JW바이오’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JW바이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9년 JW12가 개발되면서 의약외품 허가를 받고 나서다.

◆12번의 개발, JW12

회사의 주력 제품인 JW12는 해조류와 한약재, 곡물 등에서 추출한 총 30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곡물의 추출물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한약재는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또 미네랄 등을 담고 있는 해조류는 두피에 쌓이는 먼지와 찌꺼기 등을 제거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저온나노추출법을 이용해 성분을 뽑아냈다. 저온나노추출법은 유기용매를 사용해 15~60℃에서 나노 크기로 성분을 추출, 우리 몸에 흡수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JW바이오는 이 나노추출법과 관련한 특허를 5개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성분 추출을 위해 고온에 끓이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때에는 성분의 효능이 떨어진다"며 "저온나노추출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성분이 두피에 흡수되는 효과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JW12가 저온나노추출법을 통해 만든 성분을 혼합한 제품으로 모근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불러온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머리가 빠지는 것은 모근의 노화로 인해서다"며 "JW12는 모근을 활성화해 탈모 방지는 물론 양모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JW12의 또 다른 장점은 천연재료에서 성분을 추출했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것. 박 대표는 "JW12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6년 이상 임상실험 기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랜 기간 반복해서 임상실험을 거쳐 제품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JW12의 숫자 '12'는 12번째로 개발한 제품을 뜻한다. 현재의 성능을 확보하고 의약외품으로 인증을 받기까지 12차례에 걸쳐 성분의 조합을 바꿔가며 연구한 것.

◆종합 바이오 업체 도약 꿈꿔

JW바이오는 올해 JW12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JW토닉Ⅱ’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달 ‘2013 대한민국 골프대전’의 공식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 밖에 현재 JW바이오의 제품은 전국 6천여 곳의 약국과 대형마트 200곳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미국에도 수출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JW바이오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 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우선 인도와 두바이 등 해외 10여 국에 수출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제품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성분을 뽑아내 새로운 성분을 혼합, 만들어내는 것이 바이오다"며 "탈모 방지뿐 아니라 아토피 치료 제품과 체지방 분해 제품 등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JW바이오는 천연 아토피 치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 주변에 2천여 그루의 황금측백나무를 심었다. 황금측백나무의 주요 성분을 이용해 아토피 치료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JW12가 임상실험을 거쳐 의약외품으로 인정을 받았듯이 아토피 치료 제품 역시 임상실험을 거쳐 공인된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JW12와 같이 향후 개발되는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임상실험과 추출 기술 개발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JW바이오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올해 2배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다변화 등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며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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