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7년 07월 26일(수) ㅣ
무작정 문학관 유치 기대…두류정수장 8년째 공터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1-12 04:55:06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대구시 "문학관 후보지로 선택"
 
11일 잡풀이 무성한 두류정수장 터 모습.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9일 오후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 '출입금지' 표지판이 걸려 있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넘을 수 있는 낮은 담장 너머로 정수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잡초만 무성한 내부는 한낮에도 스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정수장 터 건너편에 산다는 조모(64) 씨는 "학생들이 담배 피우고 술 마시기 딱 좋다. 경비원이 지키고 있긴 하지만 워낙 넓은 데다 생각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어서 지난 8년간 점점 우범지대로 전락한 것 같다"고 했다.

대구시가 두류정수장 이전터 활용 방안을 차일피일 미루며 8년째 방치하고 있어 주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두류정수장은 2009년 정수 기능이 달성군 문산정수장으로 옮겨간 뒤 약 15만8천㎡ 부지가 그대로 방치돼 있다. 이 가운데 가압장, 수질연구소 등 수도 관련 시설이 있는 2만2천여㎡를 뺀 13만5천여㎡를 활용할 수 있다.

이곳은 대구 도심 요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터인 데다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등 접근성도 뛰어나 폐쇄 직후부터 각종 활용 방안이 흘러나왔다. 대구기상대 이전이나 이우환미술관, 간송미술관 등 주요 시설을 추진할 때마다 유력 후보지로 꼽혔다. 정치인이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청 이전 후보지, 대구법조타운 이전 등의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오랫동안 방치된 데 따른 민원이 이어지자 대구시는 지난해 2월까지 대구경북연구원에 이전터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맡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전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되기 전이라도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공간을 공원으로 개방하기로 해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계획했던 두류정수장 이전터 관련 사업은 모두 중단됐다.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신청하면서 후보지를 두류정수장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에 24개 지방자치단체가 뛰어들면서 유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점이다. 문화부 산하 문학진흥태스크포스팀은 지난해 12월, 문학관 건립 후보지로 서울지역 3곳을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한 정치인은 "애초부터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국 지자체가 몰려 과열됐을 때 포기하는 게 맞았다"며 "일부에서는 서울 내정설이 예전부터 떠돌아 두류정수장 활용 연구용역 등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일단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구 용역이나 일부 공간 개방 등은 현재도 중단 상태"라며 "올해 상반기에 문학관 유치 결과가 나오면 사업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 [more]   
 · ‘대구 모 대학 편입 부정 의혹’ 관련 정정 및 반론 2017-07-27
 · 경산시, 돼지농장 18곳 악취 민원 잡는다 2017-07-26
 · [기자노트] 고령 공무원의 자살…유언비어 멈춰야 2017-07-26
 · 경북도, 4∼6월 우박피해 농가에 복구비 84억 지급 2017-07-26
 · 다이텍, 예산 빼내 국회의원 도왔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2017-07-26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포화 상태 이른 대구공항…통합 이전..
청송에 귀촌 私교육계 대부…오치규 ..
대구시, 자갈마당 성매매 여성에게 2..
정세균 의장 'TK 애정' 포항 출신 부..
[양은지의 ‘동성로’ 그때 그 추억]..
[2018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영덕군..
"시세대로 보상액 책정하라" 대구 검..
대구 앞산 태왕아너스 분양 4일 만에..
"하루 10시간씩 훈련 한국 선수는 골..
삼성 가을야구, 앞으로 2주에 달렸다..
公山夜行 - 팔공에서 길을 묻다
아빠와 함께 떠나는 "1박2일 행복캠프"
바닥쳤나… 대구 아파트값 반등
대구 아파트값이 내릴...
신규 분양 단지마다 '프리미엄'…하반...
뉴스테이, 임대료 낮추고 입주 자격 강...
[부동산 법 對 법] 아파트 전력공급계...
비내력벽 철거 때 구조안전 확인 권장
얼굴에 난 여드름 위치로 건강 상태 확...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
[책 CHECK] 익은 봄날
[반갑다 새책] 유리벽화
"여름휴가, 팜스테이서 힐링하세요"
방 따로 거실·주방 같이 '벙커하우스'...
고3 여름방학 이렇게 보내자
‘여름을 이기는 자가...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박람회'…'수시...
미래의 유망직업은 무엇? 전문대교협...
Q.[수학] 이과 학생이 수능에서 수학...
Q.[영어] 절대평가로 바뀌면 쉬워지지...
주말 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7월 22일~23일)
[新 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산청 동의보감촌
내 몸의 살과 '이별'하는 다이어트 음식
인생의 길엔 만남과..
신선한 제철 열매채소 한 그릇 샐러...
초록색 완두콩의 재발견
[금주의 골프장] 미국 '트럼프내셔널...
트럼프내셔널 골프클...
그린피 할인 정보
"하루 10시간씩 훈련 한국 선수는 골...
김인경, LPGA 마라톤 클래식 21언더파...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