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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6일(수) ㅣ
대구시립교향악단 올해 연주 일정·협연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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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04:55:06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고난도 레퍼토리 선정…완성도 높은 연주 선사
 
 

정기연주회 총 10회 예정…‘코바체프 시리즈’로 명명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4회…세계 명연주자들이 함께해

클래식 인재 발굴에도 나서…관객 개발 프로그램 포함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2017년 연주 일정과 레퍼토리, 협연자 등을 공개했다.

올해 주목할 부분은 대구시향의 연주력 향상에 중점을 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의 역대급 고난도 레퍼토리 선정이다. 대곡들을 줄리안 코바체프와 대구시향이 얼마나 완성도 높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안기느냐가 올해 연주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코바체프 시리즈, 정기연주회

대구시향의 2017년 정기연주회는 총 10회가 예정되어 있다.

‘코바체프 시리즈’로 명명된 2017 정기연주회 중 9회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다만 7월에는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축제’ 지휘로 잠시 한국을 떠나 있을 줄리안 코바체프를 대신하여 수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대진이 객원지휘에 나선다.

‘코바체프 시리즈’의 주요 레퍼토리는 지금까지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대작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R. 슈트라우스 자신이 갖고 있던 죽음에 대한 관념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교향시 ‘죽음과 변용’(제431회 정기연주회·2월 24일), 초연 때부터 충격적인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오페라 ‘살로메’에서 주인공 살로메가 헤롯왕의 사랑을 얻기 위해 추는 유혹의 ‘일곱 베일의 춤’(제435회 정기연주회·5월 26일), 웅장한 선율로 좌중을 압도하며 관현악의 극치를 선보일 교향시 ‘영웅의 생애’(제440회 정기연주회·12월 15일) 등이 마련돼 있다.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도 있다.

옛 로마의 영광과 승리를 재현한 레스피기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제433회 정기연주회·4월 7일)는 3관 편성으로 트럼펫 9명, 트롬본 5명, 타악기 6명, 오르간, 첼레스타, 피아노, 하프가 각 1명씩 동원된다.

제434회 정기연주회(4월 28일)는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서울대 외래교수)와 대구시립합창단 등 100여 명의 합창도 가세하여 대작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이어진 말러 교향곡 연주는 2017년에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무려 5관 편성의 대작 ‘교향곡 제6번’(제439회 정기연주회`11월 3일)이다.

◆세계 정상급 솔리스트 무대

2017 정기연주회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정상급 협연자들도 주목할 만하다.

쇼팽 스페셜리스트이자 톨레도 국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 피아노 엑스트라바간자 페스티벌 설립자 겸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루드밀 앙겔로프를 초청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제432회 정기연주회·3월 17일)을 듣는다.

또 클라리넷티스트 지암피에로 소브리노가 다시 한 번 대구를 찾아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제433회 정기연주회·4월 7일)을 선사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最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로열콘세르트허바우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베스코 에슈케나지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제440회 정기연주회·12월 15일)을 통해 궁극의 낭만 음악을 선보인다.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임지영의 협연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시향의 ‘2016 유럽투어’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섬세함과 열정을 뽐냈던 김봄소리가 브루흐의 전무후무한 걸작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제434회 정기연주회·4월 28일)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세계적 지휘자·협연자 초청

2017년에는 세계 명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비르투오소 시리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가 4회에 걸쳐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2월, 5월, 7월, 11월까지 총 4회 개최되는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제2번’ ‘제3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까지 차례로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시리즈 역시 세계적인 지휘자와 협연자를 초청하여 꾸민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조르다노 벨린캄피(뒤스부르크필하모닉 음악감독), 호세 루이스 고메즈(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 우승), 파블로 곤잘레스(카다케스 국제지휘콩쿠르 우승), 미카일 유로프스키(북서독일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역임)가 차례로 지휘봉을 잡는다.

◆클래식 음악 유망주 발굴

대구시향의 디스커버리 시리즈에는 클래식 인재 발굴을 위한 연주회와 관객 개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6월에는 ‘제5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11월에는 ‘제17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통해 지역 음악 인재 발굴에 앞장선다.

또 클래식 창작음악 발전과 지역 작곡가들의 창작 발판 마련을 위한 ‘뉴 사운드 오브 대구 2017’은 9월에 열린다.

한편, 2017년부터 대구시향 연주회의 좌석 등급과 가격이 변경된다.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이며, 시야제한석인 H석은 1만원이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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