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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풀어봅시다]성생활에 정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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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07:00: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박철희(계명대 동산의료원 비뇨기과 교수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새로 알아야 할 지식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금문제 등 은퇴 후 경제력의 유지가 필수적이고, 더불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 노인의 성생활도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성적 호기심은 출생에서 사망까지 평생 동안 지속된다.

이렇게 호기심과 성욕이 있는 한 성생활의 정년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사람의 성 능력은 개인차가 많지만 길게는 100세까지도 유지된다. 성욕은 고환이나 난소의 기능에 유래하는 것도 많지만 대뇌에서의 기억`연상`경험 등 정신적인 것도 많이 관여한다.

최소한의 신체적 요건만 갖춘다면 70세 이후라도 무난히 성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첫째 비교적 건강한 체력이 유지돼야 한다. 둘째는 성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성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노인의 성교 빈도를 살펴보면, 1년에 10~104회까지면 비교적 왕성하다고 할 수 있으며, 월평균 2회로 조사되고 있다. 청춘의 심볼이라는 새벽 발기 현상도 30대에서는 주 2회였던 것이 70대에 가서는 주 1~0.5회로 줄어들지만 새벽 발기가 반드시 정력이나 발기능력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통설이다. 최근 수술이나 약물복용이 성기능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묻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 금욕은 다시 성생활을 시작하려 할 때 발기부전이 되거나 단명을 재촉한다는 보고가 있다. 헛간에 버려둔 호미나 낫이 녹슬듯 사용하지 않으면 성선의 위축을 일으켜 강정이나 장수에 불리한 조건을 만든다는 것. 부득이한  경우 자위행위를 해서라도 성교능력을 강화 내지 유지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흔히 젊어서 정액 배출이 많으면 늙어서 빨리 바닥이 나서 성교 불능에 일찍 빠진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뿜어 오르는 샘처럼 섹스를 빨리 시작하거나 왕성했던 사람이 늦게 시작한 사람보다 성 능력이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실제 남자보다 여자가 이 방면에서는 더 오래 간다. 성생활의 은퇴 동기를 살펴보면, 60~90세 여자에서 성을 포기한 경우는 대부분이 남편의 사망 때문이고, 10% 만이 자기의 무관심이 이유였다. 남자에서는 50% 이상에서 질병이나 성 파트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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