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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8일(일) ㅣ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 해열과 지혈에 좋은 고사리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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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필자의 고향 제주도에서는 고사리로 돼지고기 육개장을 끓여 먹기도 하고 햇고사리 나물을 즐겨 먹기도 한다.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 평생을 간다는 옛말이 있듯 고사리 철이 되면 돼지등뼈를 푹 고아서 고사리를 절구에 퉁퉁 소리 내며 빻고 메밀가루를 국물에 풀어 끓인 어머니의 걸쭉한 고사리육개장이 특히 먹고 싶어진다.

고사리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2가 풍부하고 식물성 섬유도 많아 변비에 좋다. 또한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들어 있으며. 특히 말린 고사리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하다. 고사리는 많이 먹으면 안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비타민 B1을 파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성분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효소는 날것에는 들어 있지만 물에 담갔다가 삶아서 사용하면 빠져나가기 때문에 괜찮다.

고사리에는 해열 및 지혈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감기에 걸렸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 특효약으로 사용했다. 장을 윤활하게 하는 작용을 해 변비나 혈변에 좋고 설사도 멎게 한다. 이 밖에도 피를 맑게 하며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한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에도 좋다.

단 몸이 너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쇠고기나 양파 등과 함께 섭취하면 안전하다.

◆고사리비빔밥

▷재료: 현미잡곡밥 1공기, 상추 2쪽, 고사리나물 1/2컵, 약고추장 1T, 참기름 1T, 계란 1개

▷고사리 양념: 국간장 2T, 멸치 가루 1T, 표고버섯가루 1T, 들기름 1T, 육수 1/2컵

1. 현미잡곡밥을 밥솥에 짓는다.

2. 고사리는 쌀뜨물에 미리 불려두었다가 양념해서 볶는다.

3.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를 뜯어와 채 썬다.

4. 다진 쇠고기에 밑간하여 육수와 고추장을 넣고 볶아 약고추장을 만든다.

5. 그릇을 따뜻하게 덥혀 밥을 평평히 깔고 고사리와 상추를 올린다.

6. 약고추장을 올리고 계란노른자를 중앙에 올린다.

◆고사리육개장

▷재료: 돼지등뼈 1짝, 목살 1근, 고사리 60g, 메밀가루 2/3컵, 대파 1대, 무 1토막 50g, 쪽파 10대

▷양념: 다진 마늘 2T, 생강즙 2T, 소금`고춧가루`후춧가루 적당량씩

1.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끓여 첫물은 버리고 새로 물을 붓고 푹 삶는다.

2. 중간에 목살은 건져 식히고 육수는 좀 더 끓여서 급랭시켜 기름을 걷어낸다.

3. 삶은 고사리는 절구에 넣어 빻거나 핸드 블렌더에 물을 약간 넣고 간다.

4. 돼지고기는 손으로 찢어 놓고 고사리와 합쳐 후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무친다.

5. 뼈 곤 육수에 돼지고기와 4번 재료를 넣고 불을 조절하면서 푹 끓인다.

6.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메밀가루를 물에 개어 넣고 소금 간하여 그릇에 뜨고 다진 파, 고춧가루를 곁들여낸다.

◆현미 고사리전

▷재료: 건고사리 50g, 현미가루 1컵, 달걀 1개, 청·홍고추 1개씩, 쪽파 10대, 들기름 2T, 국간장 1T, 소금 1/3t, 식용유, 물

1. 냄비에 불린 고사리를 넣고 물을 넉넉히 넣고 삶는다.

2. 그대로 1시간 두었다가 고사리를 건져 물기를 뺀다.

3. 먹기 좋은 크기로(3~4㎝) 잘라서 들기름과 국간장을 넣고 버무려 밑간을 한다.

4.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채 썰고. 쪽파도 같은 길이로 자른다.

5. 현미가루에 달걀과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가며 반죽을 한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한 국자씩 올려 노릇하게 부친다.

◆햇고사리볶음

▷재료: 햇고사리 적당량 (혹은 말린 고사리)

▷양념: 국간장 2T, 다진 마늘 1T, 들기름 1T, 표고가루 1/2T, 멸치 가루 1T, 물 1컵, 깨소금 2T

1. 햇고사리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고사리가 잠기게 물을 넣고 살짝 삶는다.

2. 채반에 쏟아붓고 물기를 제거하면서 식힌다.

3. 볶을 것은 볶고 나머지는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사용한다.

4. 냄비나 팬에 삶은 고사리를 넣고 양념들을 넣는다.

5. 뚜껑을 닫고 익히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간 중간 저어준다.

6. 국물이 거의 없이 바싹 볶은 후 깨소금을 넣는다. (말린 고사리는 물을 갈아주며 충분히 불린 후 삶아 그 물에 한두 시간 두었다가 건지면 맛도 유지되고 부드럽다)

정영옥(푸드블로그 '비바리의 숨비소리' 운영자) blog.naver.com/007c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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