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7년 05월 30일(화) ㅣ
"최순실 복장, 평생 기억에 남겠죠" 고3 졸업사진 유명인 코스프레 열풍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5-20 00:05:01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파격 분장·우스꽝스러운 포즈, 유승민 딸 유담 씨 패러디 등
 

지난 16일 오후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정 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의 복장과 분장을 한 고교생들이 몰려들었다. 파격적인 분장에 휴식을 취하던 시민들은 깜짝 놀랐지만 학생들은 개의치 않고 저마다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이들은 대구 남구의 한 고교 3학년 학생들로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이색 복장을 하고 졸업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SNS상에는 대구시내 고교생들이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을 모방한 사진들이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유명인 '코스튬플레이'(코스프레`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고 즐기는 일) 중 정치 풍자가 단연 인기다. 요즘은 바른정당 유승민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를 패러디하는 것이 가장 '핫' 한 따라잡기 대상이라고 학생들은 전했다.

학생들은 일생에 한 번뿐인 고교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한다. 김모(18) 군은 "평생 기억에 남을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최순실 복장을 했다. 친구들과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느라 고심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도 애초 우려와 걱정을 했지만 달라진 시대 분위기를 반영해 수용하는 분위기다. 한 고교 3학년 부장교사는 "몇 해 전부터 개성 넘치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학생이 늘더니 이제는 독특한 분장과 복장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세월이 흘러 졸업앨범을 펼쳤을 때 좋은 추억거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색 졸업사진 찍기의 원조는 경기도 의정부고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고는 지난 2013년부터 졸업사진 촬영 당일 기상천외한 분장을 하고 등장한 학생들 덕에 인터넷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의정부고를 따라잡겠다(?)'고 나선 학생들이 전국 각지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한다. 실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이듬해 의정부고는 촬영 당일 '정상적인 복장'을 주문해 학생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학생들은 사진 촬영을 거부했고,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사과까지 하고 나서야 촬영이 재개됐다.

지역 한 고교 교장은 "학생들의 복장에 깜짝 놀랐지만 시대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주려고 한다"며 "다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어서 내년부터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전한 학생 문화로 계승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민수 기자 msg@msnet.co.kr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 [more]   
 · 길에 떨어진 만원 지폐 100장 주워 준 택시기사에 감사장 2017-05-30
 · 울산 염소가스 이송 차에서 가스 누출…운전자 부상 2017-05-30
 · 노후 석탄발전기 8기, 6월 1일 0시 셧다운 2017-05-30
 · 경북경찰청, 50억대 속칭 '아도사끼'전문 도박단 53명 검거 2017-05-30
 · 무더위 이어지는 단오…강한 햇볕 오존 '나쁨' 2017-05-30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경북도의 일자리 나누기 "주 4일 근..
"1만2천명 더 뽑는다" 공시 러시…하..
[매일칼럼] 자유한국당 초재선 국회..
'칠전필기' 대한민국, 포르투갈 넘어..
김천∼거제 내륙철도 민자전환 2019..
"이낙연 인준 찬성 72.4%, 반대 15.4..
홍준표 "좌파, 바른정당 위성정당으..
대구 업체 기술로 전국 전기차 '급속..
2,3인 가구에 딱…'틈새면적' 전성시..
[서울 노량진에 몰리는 공시생] 서류..
제26회 매일학생미술대전 수상자 발표
매일 시니어 문학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2017 전국 재난안전 수기 공모
집 곳곳에 IoT기술 접목 '봉덕 화성파...
화성산업이 6월 초 분...
하자보수 미루는 건설사에 지자체장이...
비수기 영향 거래량 줄어…일부 지역...
[부동산 법 對 법]빌려준 돈 안 떼이는...
[관심물건] 대구 대명동 근린생활시설/...
『책』 호모 데우스
호모 데우스/유발 하...
너,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니? 『라면...
[책 CHECK]최신 미국대통령 선거론
[반갑다 새책] 지구여행자의 도시탐험
[내가 읽은 책] 문학이란 무엇인가?
창학 60주년 맞은 경희교육재단
대구 경상여자고등학...
대구의 교수가 ‘와인 기사’ 최고 작...
친구'선후배'사제 교정돌며 ‘마라톤...
[설기문 박사의 “공부야 놀자”] 공부...
하버드 출신 이준석 '배나사' 대표, 강...
주말 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5월27일~28일)
[대구 근교 산의 재발견] 달성 까치봉~함박산
햇감자의 새로운 맛
뽀얗고 탐스러운 햇감..
해열과 지혈에 좋은 고사리 음식
마음 담은 '효' 밥상
[금주의 골프장] 라오스 '메콩CC'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
리디아 고 부진에 세계랭킹 요동치나
그린피 할인 정보
KLPGA 복귀 장하나 "LPGA서 좋은 기억...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최미화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