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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학 개론] 중년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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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꿀팁 대방출 꽃보다 누나 자신감 비결
 
 
 
 
 
피부 나이 30대 만들기

노화·주름·잡티 원인 자외선 차단

습관적으로 마시는 물, 촉촉하게~

예민한 눈가엔 아이크림으로 톡톡

더 젊어보이는 화장법

풀 메이크업은 오히려 주름 부각

욕심 버리고 입술에만 포인트 줘

블러셔로 볼 부분 화사하게 표현

보통 우리는 몇 살부터 중년이라고 부를까?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마흔 살 안팎을 중년이라고 하고 옥스퍼드나 콜린스 사전 등에는 40세에서 60세 사이를 중년으로 본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건강 나이가 젊어져서 40세부터 약 65세까지도 포괄적으로 중년기라고 한다. 보통 생리적인 나이가 중년으로 접어들면 아름다움은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필자는 진정 깊이 있는 멋과 아름다움은 바로 중년에 절정을 이룬다고 말하고 싶다. 중년 여성들을 보면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를 잘한 사람들도 있는 반면 자신의 나이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경우도 있다. 같은 나이라도 10년은 차이 나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평소 자기 관리를 해온 사람들은 중년을 맞아도 아름답게 나이 듦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질 특권이 있다.

세월도 비켜갈 수 있는 중년의 아름다운 노하우를 알아보자.

우리가 나이 들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피부이다. 젊음을 유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려면 피부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먼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피부 노화나 주름, 잡티의 주원인인 자외선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꼭 가지도록 하자.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차단제를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때 한 번 발랐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땀이나 외부요인 등으로 차단제가 지워지거나 흡수될 수 있으므로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될 때에는 3시간마다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챙이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적극적으로 막아내는 방법도 노화를 더디게 하는 기본 관리법이다.

또한 중년 피부의 고민은 수분 손실로 인한 탄력 저하에 있다. 중년이 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불안하므로 탄력이 떨어지고 푸석해짐을 스스로 느낀다. 나이 들어 보이는 원인은 푸석하고 탄력 없는 피부, 기미 반점들, 터진 실핏줄 자국들에 있다. 35세가 지나면 콜라겐 생성 또한 현저히 줄어들면서 피부가 예전의 탄력을 잃게 마련이다. 이 때문에 하이드레이션크림(고농축수분크림)을 큰맘 먹고 장만해서 바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더불어 하루에 물 2ℓ 정도는 꾸준히 마셔보자. 종종 연예인들이 피부 노하우를 묻는 인터뷰에서 “물을 많이 그리고 자주 마셔요”란 말을 하는데 믿고 싶지 않겠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물은 신진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권하고 싶은 것은 아이크림을 꼭 바르자는 것이다. 아이크림은 이미 생긴 주름을 없애기보다 더 이상 주름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더 많이 한다. 주름이 잡히기 시작할 때 더 적극적으로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바를 땐 문지르기보다는 검지로 두드리듯 눈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눈가는 피부가 예민하므로 문지르는 등의 자극은 피해야 한다.

이번에는 중년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보자.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노하우는 ‘절제 메이크업’이다. 즉 모자란 듯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키 포인트이다. 나이 듦의 가장 큰 치명타는 주름이다. 주름 위에다 너무 완벽하게 치장하는 풀 메이크업은 오히려 주름이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윤기 나는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 베이스 역시 펄감을 띤 프라이머를 사용해야 한다. 그 후 수분감이 있는 파운데이션과 펄 베이스를 2대 1 정도로 믹스하여 최소량을 펴 바른다. 절대 커버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외국 여배우들은 옅은 기미나 주근깨를 그대로 드러낸 가벼운 메이크업을 많이 한다. 오히려 주근깨가 드러난 옅은 메이크업에서 더 건강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이미 생긴 기미나 잡티를 애써 완벽하게 가리려 하지 말자. 완벽 커버 메이크업이야말로 더 나이가 들어 보이고 더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아이브로우는 ‘동안 메이크업’의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보통 아이브로우가 짙고 가늘고 길수록 나이가 훨씬 들어 보인다. 자연스러우면서 약간은 옅은 느낌의 짧고 도톰한 아이브로우로 젊은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한다.

아이섀도와 아이라인 등 아이메이크업은 눈가 주름이 시작되면 점차 줄이라고 권하고 싶다. 주름이 있는 눈에 완벽한 아이메이크업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인다. 아이메이크업은 최소화하면서 대신 립 메이크업이나 블러셔 메이크업으로 화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립은 분위기에 따라 페일톤과 비비드톤 등을 바꿔서 변화를 주어도 된다. 립라인을 너무 강하게 그리면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고 트렌드에서도 뒤져 보인다. 립을 바를 때는 입술 안쪽부터 발라 라인 부분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고 립글로스로 글로시한 질감을 더해 준다.

마지막으로 중년이 되면 건강한 피부 혈색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피부에 고르게 퍼지면서 혈색과 생동감을 전해주는 블러셔로 볼 부분을 화사하게 표현해 주면 얼굴이 한층 환하게 밝아진다.

아침에 침대에서 막 일어난 모습이 젊었을 때만큼 예쁘지 않은 나이가 바로 중년인 것은 맞다. 하지만 자기만의 인생 스토리가 표정에 녹아있고 삶의 지혜가 눈빛에 반짝이는 중년이야말로 20대의 예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 깊이 있는 아름다움이다.

김효정 대구수성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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