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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월) ㅣ
해외직구 급성장 상반기 3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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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2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금액 규모 9억7천4백만달러 달해…미국 점유율 줄어 시장 다변화

상반기 해외직구 30% 증가…유럽·중·일 직구시장 '쑥쑥'

해외 직구 시장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중국, 일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 직구는 총 1천96만 건, 금액으로는 9억7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34%, 금액은 30% 급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지만 해외 직구 시장에서 미국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유럽, 중국, 일본 등지 직구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가별 해외 직구 수입 실적은 미국의 경우 631만 건, 5억6천400만달러로 건수는 15%, 금액은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유럽은 177만 건, 2억달러로 건수는 60%, 금액은 68% 늘었다. 중국은 건수는 87% 늘어난 162만 건, 금액은 70% 증가한 1억1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건수(136%↑)와 금액(101%↑) 모두 2배 이상 늘어난 97만 건, 6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엔화 약세와 빠른 배송 덕분에 일본 해외 직구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직구 시장 점유율은 미국 57%, 유럽 16%, 중국 15%, 일본 9% 순이었다. 미국의 점유율은 2014∼2015년 70%대에서 지난해 65%, 올해 상반기에는 50%대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반해 유럽의 비중은 2014년 8%에서 2배가 됐고 중국은 2015년 8% 이후 꾸준히 확대됐다. 일본의 점유율 역시 2014년 2%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식품류가 372만 건으로 가장 많고 화장품류 143만 건, 의류 120만 건 순이었다.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류는 88만 건으로 4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115%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중국 공기청정기 수입이 11배(7천141건→7만8천750건)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미세먼지, 황사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인기 품목을 보면 미국에서는 해외 직구의 30%가 비타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이었다. 유럽은 화장품`향수가 31% 점유율을 차지했고 중국은 전자제품류(22%), 일본은 젤리`초콜릿과 같은 식품류(20%)가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해외 직구족들을 위해 '스마트 통관심사 제도'를 올 하반기에 도입하기로 했다. 개인이 수입하는 2천달러 이하 전자상거래 특송물품 등 우범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수입 신고에는 전자 통관 심사로 해외 직구 물품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직구 관련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에 게시한 '해외 직구 피해 예방 체크포인트'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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