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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미, 북한정권 전복 시도 땐 결연히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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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18:40:22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극단적 '말폭탄' 양국 겨냥 경고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북한의 '괌 포위사격' 검토 방침을 겨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음을 날렸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한반도의 극단적인 게임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제목의 사평을 통해 이런 입장을 표시했다.

사평은 "북한이 주도적으로 미국의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한다면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동맹이 군사적 타격으로 북한정권의 전복을 시도하고 한반도의 정치판도를 바꾸려 한다면 중국은 결연히 이를 막을 것"이라고도 했다.

환구시보의 이런 논조는 극단적인 '말 폭탄'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과 미국을 함께 겨냥했으나,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겠다는 발표 직후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됐다. 특히 북한의 괌 포위사격에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관영 매체가 분명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중국은 핵을 반대하지만 전쟁 발발도 반대하며 어느 쪽도 군사충돌을 야기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한반도 위기상황이 중국과 러시아의 안전을 위협하면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가 관련국의 전략적 이익의 중첩된 곳인 만큼 모두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 되며 판세를 주도하려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강대강' 대결이 가져올 결과를 두려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관변학자들도 북한에 경고음을 날렸다.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 "북한의 화성미사일이 괌에 도착할 능력이 있지만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된다"면서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발사 전에 이들 미사일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융(鄭繼永) 중국 푸단(復旦)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등 역내 국가들이 군사적 충돌을 우려해 북한을 도울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심각한 파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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