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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2일(월) ㅣ
코스피 외국인 투자자 6,500억원치 순매도…2년來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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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2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한반도 위기설' 금융시장 출렁
미국과 북한의 '강 대 강' 대치로 한반도 안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주가와 원화가치가 동반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급락해 2,32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외국인은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로 6천500억원을 순매도하며 2년래 최대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최근 조정 장세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한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고 압박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39.76포인트(1.69%) 떨어진 2,319.71에 마쳤다. 코스피가 2,310대에 그친 것은 지난 5월 24일(2,317.34) 이후 두 달 보름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상승한 달러당 1천1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사흘간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8.4원이나 치솟았지만 상승폭은 점차 줄고 있다. 전날 종가 대비 9일에는 10.1원, 10일에는 6.8원 상승했다. 환율 상승세가 1천140원대 후반에서 계속 막히면서 1천150원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전문가들은 "위기라고 하기엔 이르지만 최근 한반도 긴장 사태의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각에서는 이번 위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극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 불안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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