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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3일(토) ㅣ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알려주는 ‘놓치기 쉬운 암 징후’] <5>자궁육종암과 경계성 근육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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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폐경 이후`비생리기간 질 출혈, 자궁육종암 의심해야
 
 
 

자궁근종은 여성 10명 중 3명 이상에서 발견되는 양성종양이다. 비록 양성이지만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 200명 중 1명은 악성변화를 동반하는 자궁육종암 또는 경계성 근육 종양(STUMP)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자궁육종암이나 경계성 근육 종양은 자궁근종과 쉽게 구별되지 않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자궁육종암은 악성도가 높고 치료가 힘든 암 중 하나다. 자궁육종암의 특징은 생리기간이 아닐 때나 폐경 이후에 질 출혈이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 중으로 폐경기에 갑자기 근종 크기가 커졌다면 자궁육종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자궁육종암의 증상은 너무 늦게 나타나고,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진단을 해도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아주 낮은 경우가 많다.

경계성 근육 종양은 자궁근종과 자궁육종암의 중간단계다. 정확한 예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지만 치료법은 오로지 수술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병변이 있는 근육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다면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경과 관찰을 할 수 있다.

자궁육종암과 경계성 근육 종양은 진단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양성이라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신중한 치료 계획을 세우려면 MRI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하다. 수술 전 MRI 검사는 수술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며 경과 관찰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이 악성 변화를 동반하고 있는지,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다른 암이 있진 않은지도 확인할 수 있다. 수술을 할 때도 전동 파쇄기로 종양을 제거해선 안 된다. 자궁육종암 및 경계성 근육 종양의 진단은 수술 후에 확정되므로 전동파쇄기를 사용해 근종을 제거하면 암 조직이 복강 내에 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윤순 칠곡경북대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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