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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4일(일) ㅣ
[경북도 글로벌 브랜드 새마을운동] <1>세계가 주목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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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00:05:01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한강의 기적' 모델…유엔도 인정한 빈곤 탈출 모범 사례
 
새마을 세계화는 글로벌 브랜드가 돼 세계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에티오피아 한도데 마을. 경북도 제공
 
 
UN과 국제사회는 새마을운동을 대한민국을 넘어선 국제개발협력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열린 제66차 UN NGO 콘퍼런스 특별 세션. 경북도 제공

<1> 세계가 주목하는 새마을 세계화

<2> 국가별 적용사례 Ⅰ-르완다, 에티오피아

<3> 국가별 적용사례 Ⅱ-세네갈, 스리랑카

<4> 국가별 적용사례 Ⅲ-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5> 미래형 봉사모델,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개발운동이며, 새마을운동기록물은 유엔에서 인정받은 빈곤 탈피의 모범 사례로,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에서 이를 발전모델로 하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있는 기록물이다."

2013년 6월 새마을운동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국가발전을 위해 국민과 정부가 협력한 성공 사례였기 때문에 등재가 결정됐다. 새마을운동은 지난 47년 동안 시대와 정권에 관계없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가 된 새마을 세계화와 새마을운동을 국민운동으로 재점화시키기 위해 뛰고 있는 경상북도의 노력을 5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인류 공동유산 새마을운동

한국은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세계 1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한국 특유의 발전모델을 만들어냈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광복 70주년 국민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 1위로 선정됐을 만큼 국민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1년 '새마을운동조직법'을 개정해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 새마을지도자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한층 고취시켰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대통령의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시작으로 1971년부터 새마을운동으로 명명돼 정부 주도로 전국의 마을단위로 추진됐다. 초창기에는 하나의 마을을 사업단위로 추진했지만 1974년부터는 2, 3개 마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동권 사업을 추진했다. 총투자액의 49%를 주민이 부담했으며,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가 전국에서 동시에 추진돼 농촌개발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잠재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재발현시키고 국민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적 자율 역량을 배양하게 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글로벌 브랜드 경북도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을 기반으로 민족의 가난 극복과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지게 한 원동력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65달러의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을 세계 12위권의 경제강국, 무역 규모 1조달러가 넘는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도록 했다. 지난 2009년 11월 OECD 산하 DAC(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 가입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다. 원조를 받던 수원국에서 원조를 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한 것이다. 가난과 기아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 지역에 '함께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의 지역사회개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UN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2000년 개최한 제57차 총회에서 지역 내 개발도상국에서 빈곤을 성공적으로 탈피한 새마을운동을 채택하고 이의 적용을 권고했다.

특히 2015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70차 UN개발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과 범국가적 글로벌 농촌개발 및 국가발전 전략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효과적인 실천수단으로 다뤄졌다.

지난해 5월 경주에서 개최된 제66차 UN NGO 콘퍼런스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 및 라운드 회의가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이를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해 관심을 받았다.

UN과 국제사회는 새마을운동을 대한민국을 넘어선 국제개발협력모델로 개발도상국의 자립발전역량을 배양, 빈곤 퇴치 및 교육기회 확대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인정하며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추진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다. 1973년 '새마을과'를 조직한 이후 40여 년간 일관되게 부서(새마을봉사과)를 유지해 왔다. 정치적 격랑 속에 비판을 받을 때도 경북도는 녹색 새마을 깃발을 한 번도 내리지 않았다. 종주도의 역할을 묵묵히 다해 왔고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재점화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05년에는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출범을 알리는 한편 세계화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총정리하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대전환점을 마련한 바 있다. 2010년 '새마을세계화팀' 신설에 이어 2013년에는 지원조례 제정과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출범시켜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다졌다.

경북도는 국내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해외 저개발국가에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한 세계화 사업을 지난 12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선진국의 물질적 지원과 차별화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초석을 만들며 저개발국가의 빈곤과 가난퇴치를 위해 '새마을, 인류공동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계 곳곳의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12년 전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했다. 국제사회에 새마을운동을 알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ODA 중점 협력국 및 개발도상국 중 새마을운동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파급 효과가 큰 국가와 마을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통한 주민의식 개혁, 생활환경 개선, 소득증대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세네갈,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6개국과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9개국 48개 마을을 대상으로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손잡고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마을리더해외봉사단원을 현지에 파견해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견된 새마을리더해외봉사단원은 11개국 32개 마을 478명이다. 이들의 노력과 경험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원봉사 분야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도내 19개 시`군이 참여해 새마을발상지이자, 종주도로서 새마을운동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화 및 지속 가능한 경북형 새마을 모델 정립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UN 등 국제사회와 더불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봉사단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 정신으로 새마을사업을 펼치겠다"면서 "경북도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자립역량강화, 소득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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