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8년 02월 22일(목) ㅣ
[사설] 앞산을 훼손할 수 있는 개발은 안 된다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9-11 00:05:01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대구시와 남구청이 앞다퉈 앞산 개발에 나서면서 환경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대에 걸맞지 않게 자연 훼손 및 난개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 시장`구청장들이 무분별한 ‘개발병’(開發病)에 걸린 것을 보니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대구시는 올 초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을 발표하고, 2019년부터 모두 49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망대 규모와 기반 여건을 확충해 야간 경관을 조망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여기에는 정상부 탐방로 구간 포장, 산정광장 신설과 주차장 확충 등 자연 파괴적인 개발 계획이 대거 포함돼 있어 걱정을 더해준다.

남구청은 ‘묻지 마 개발’로 앞산 훼손에 앞장선 지 오래다. 구청은 고산골 공룡공원`공영주차장 건설 등에 이어 강당골 일대 4천900㎡ 부지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고 있다. 구청은 파크골프장을 생활체육인의 숙원이라고 했지만, 앞산을 훼손하면서까지 조성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앞산은 대구시민에게 아주 중요한 자산이다. 도심 한가운데 큼직하고 아늑한 산이 있는 것은 신의 선물과도 같다. 이런 산을 단체장 개인의 단견(短見)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만지고 주물럭거리는 것은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단체장들이 대규모 개발행위를 통해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앞산을 둘러싼 논란도 이런 범주임이 분명하다.  

자연생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개발이 원칙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지난 세기 동안 자연환경을 실컷 만지고 주무르고 나서 얻은 결론이다. 한 번 파괴된 자연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아예 손대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관광자원화’니 ‘개발’이니 하는 구호는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일 따름이다. 앞산은 후대에 물려줄 유산일진대, 이런저런 이유나 명분을 만들어 삽질을 하는 행위는 정말 잘못된 일이다. 앞산에 이런저런 구조물을 만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개발이 가능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나무 한 뿌리, 풀 한 포기 훼손하지 않는 개발이라면 언제든 찬성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생각하고 수십 번 검토한 뒤에 하는 것이 옳다.

매일신문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설> 기사 더 보기 [more]   
 · [사설] GM 사태에 통상 압력까지, 위기일발의 지역 주력 산업 2018-02-22
 · [사설] 안전제일이라더니, 안전 문제 1500건 드러낸 포스코 2018-02-22
 · [사설] 심각한 대구의 인구 순유출…청년들의 ‘탈(脫)대구’를 막아라 2018-02-22
 · [사설] 미 동맹국 중 한국만 통상압박 받는데 이유도 모른다는 정부 2018-02-21
 · [사설] 대구경북 다당제 구도 지방선거, 지역 발전 위해 나쁘지 않다 2018-02-21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제16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
제10회 서상돈賞 수상후보자 공모
제24회 늘푸름환경대상 후보를 찾습니다!
제62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
여자 컬링, '만만한 준결승 상대(4위..
(동영상) 대구 앞산 산불, "완전 진..
동료를 버렸나 몰랐나…팀워크 실종..
대구 수성구청, 건설사에 70억 물어..
"컬링, 금메달 가즈아~" 의성 군민들..
포스코 본부장·임원 인사…전중선·..
아파트값 대구는 상승세, 경북은 침..
[매일 파워 인터뷰] 검정고시학원 신..
컬링 돌풍 이끈 김경두 경북컬링협회..
지방선거 앞두고 다시 들썩이는 정치..
아파트값 대구는 상승세, 경북은 침체...
대구 4분기 상승률 0....
대구 아파트 분양가 3.3㎡당 1,182만원
수성구 범어동에 또 하나의 메디타워...
집주인 동의 절차 없애자 전세금보장보...
[대구경북 관심 물건]
수입차 마세라티 대구지점 오픈 4년째...
“차에서 내릴 때 사...
모바일로 '내 금융계좌' 한 번에 조...
'롯데 웨딩 페어' 24-25일
'노란 신호등' 보면 더 조심해주세요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 '오미자테...
대구 근대역사 녹아있는 골목길 누비며...
해설사 설명 곁들인...
근대골목 체험학습 접수-28일까지
[입시프리즘] 수시모집 늘어나는 2019...
계명대, 해외 국가대표들 전지훈련지로...
대구보건대, 진로지원프로그램 '잡팜...
[新 팔도유람-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해남 달마고도
[新 팔도유람-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달마고도 주변 여행 정보
윤식당 인기 메뉴 '호떡' 집에서 만들어볼..
밀가루와 물, 이스트,..
당질 제한을 통한 당뇨밥상
제철 해산물 밥상
골프+게이트볼 섞은 '그라운드골프'...
한겨울인데도 2일 칠...
그린피 할인 정보
이승현, 미즈노와 계약…최경주, 모든...
[골프 인문학] <6>'홀인원 이야기'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