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7년 09월 24일(일) ㅣ
이근배 시인이 증언하는 통혁당·문인간첩단 사건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9-12 00:05:04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시전문 계간지 ‘시인시대’ 대담
 
 
 
 

한국문단사 굵직한 이야기 실어

대구에서 발행되고 있는 시전문 계간지 ‘시인시대’(발행인 박언휘)가 2017년 가을호에 원로 시인 이근배(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사진) 씨와 대담을 통해 1960년대 통혁당 사건과 1970년대 ‘문인간첩단 사건’ 등 한국문단사의 굵직한 이야기들을 실었다.

“1967년 청년문학가협회를 결성하고 내가 협회장을 맡았어요. 그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통혁당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지요. 김종태를 정점으로 한 이른바 통일혁명당(이하 통혁당)은 북한노동당의 실질적인 재남지하당(在南地下黨) 조직이었어요. 김종태는 북한노동당의 대남사업총국장 허봉학으로부터 직접 지령과 공작금을 받고 남파된 거물 간첩이었습니다. 그 통혁당이 발간하는 잡지 ‘청맥’이 있었는데 청년문학가협회의 간사 몇 분이 그 잡지에 기고를 했던 거지요.”

이근배 시인은 그 사건으로 청년문학가협회가 해체되었다고 말한다. 이근배 시인은 문인간첩단 사건도 증언한다.

“1974년에 이른바 문인간첩단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소설가 이호철, 평론가 임헌영, 김우종 등이 연루된 사건으로 1974년 1월 문인들이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했어요. 당시 몇몇 문인들이 일본에서 발행되던 잡지 ‘한양’지에 글을 쓰고 원고료를 받았다가 북한의 위장기관지임을 알면서도 글을 썼다는 이유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76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이 사건은 2011년 무죄로 확정되었다.

“1961년 5`16 후 문화정책으로 난립해 있던 각 문화예술단체가 통합되는데 다른 예술 장르는 ‘음악협회’, ‘미술협회’로 했죠. 그런데 유독 문학만 ‘문학협회’가 아닌 ‘문인협회’라 했어요. 그렇게 된 데는 사연이 있습니다. 5`16 전에는 우리 문단이 ‘한국문학가협회’와 ‘한국자유문학자협회’로 양분되어 있었어요. ‘한국문학가협회’는 박종화, 김동리, 조연현, 서정주, 황순원 등이 중심이었고 ‘한국자유문학자협회’에는 김광섭, 이무영, 백철, 모윤숙, 김팔봉 등이 있었어요. 그런데 통합하려니 명칭이 문제였지요. ‘한국문학협회’라 하면 ‘한국문학가협회’에서 ‘가’자 하나만 뺀 이름이라 ‘자유문학자협회’서 안 된다고 했죠. 결국 ‘한국문인협회’가 되고 이사장도 양 진영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은 전영택을 선임했습니다.”

이근배 시인은 1960년대 조선, 동아, 경향, 서울,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시조, 동시 전 분야에 당선되면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문학, 민족과문학, 문학의문학 등 문예지를 창간해 발행인 혹은 주간을 맡아 현대문학 발전에 큰 자취를 남겼다.

‘시인시대’ 가을호에는 이 밖에도 허만하, 정호승, 감태준, 구석본, 안도현, 문인수 등 시인들의 신작시를 수록하고 있다.

조두진 기자 earful@msnet.co.kr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화> 기사 더 보기 [more]   
 · 설정·수불·혜총·원학 스님 후보 등록…조계종 총무원장 내달 12일 간선 2017-09-23
 · [금주의 역사속 인물]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기 몰고 귀순 2017-09-23
 · '김대건' 이름 딴 성당 인도네시아에 세워져 2017-09-22
 · 천주교 제주 순례길 '이시돌 길' 23일 개장 2017-09-22
 · 미녀들 수사 곁들인 '야수의 클래식'…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2017-09-22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재미로 보는 주간 운세] 2017년 9월..
취약층 근로·자녀 장려금 추석 전에..
김정은, 트럼프에 "사상 최고의 초강..
수성구 아닌 북구서 최고경쟁률 518..
K2 이전 첫 실무위…7개월 만에 통합..
금호강 하중도 관광명소화 한다
[경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
설정·수불·혜총·원학 스님 후보 ..
[광장] 사립유치원의 불편한 진실…
"미국과 거래하든지, 북한 돕든지 선..
2017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제15회 每日新聞 광고대상 작품 공모
제26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
2017 전국다문화가족 생활수기공모
제1회 영호남청년문화예술박람회 수상
'신탁 방식' 재개발 바람불까
신탁회사가 재개발`재...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폭 줄었다
[부동산 법] 이혼 때 재산 분할 어떻게
대명3동 뉴타운 이달 조합원 분양
임대주택 4년→8년, 중도 장기 전환 가...
[알쏭달쏭 생활법률 상식] 명의신탁한...
A는 회사를 설립하면...
추석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1만7천...
모처럼 지역 명절 경기 되살아나나…백...
고춧가루 52% ↑ 추석 대목 농축수산물...
[운세] 9월 23~29일(음력 8월 4~10일)
9월 모의평가로 본 향후 대비 방안
이번 시험 결과, 학생...
[입시 프리즘] 수업·교육과정·수능체...
대구경북 중하위권 대학 내년 신입생...
경북기계공고, 삼성전자 공채만 45명...
"대구국제고, 사배자·다문화 학생 50...
주말 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9월 22~24일)
[新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세계 50대 트레킹 명소 울진 금강송 군락지
[친환경 밥상] 가을김치
무덥던 여름도 어느덧..
내 몸의 살과 '이별'하는 다이어트...
곤약멜론국수/ 열무김치 도토리묵 국...
[추천 골프장] 베트남 '달랏팰리스CC'
베트남 달랏팰리스CC...
"드라이버는 어음이고, 퍼트는 현찰이...
지역 대부분 골프장 추석 당일에만 휴...
스크린골프 '티업비전2' 홍보모델에 서...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