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8년 02월 22일(목) ㅣ
[기고] 대마(Hemp), 의료용 활용 합법화 시급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9-12 00:05:04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대마’(삼`Hemp)는 신이 내린 친환경 식물이다. 기원전 1세기부터 낙동강 유역에서 야생 대마를 재배해 안동포에 가까운 옷감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안동이 주재배지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삼베는 세계의 거의 모든 인류에게 가장 오랫동안 폭넓게 사용되어온 섬유이자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옷감이다.

대마초는 기원전부터 중국이나 인도에서는 통증 조절 목적으로 사용해왔고, 우리 민족도 5천여 년 동안 한약으로 애용해 왔다. 19세기 중반 진통제가 개발되면서 더 이상 약으로 쓰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6년 대마관리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00년부터 마약류관리법으로 대마의 유통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대마 종자(種子)와 뿌리,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이를 활용한 제품 외에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호주, 핀란드, 이스라엘, 중국 등은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다. 한의학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2003년 합법화해 대마초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건수가 전 세계 특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마로 인한 해(害)보다 의학적 효용에 눈을 뜬 것이다.

대마는 의료용으로 통증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간질), 파킨슨병 등 뇌 인지 관련 질환, 암성 통증, 자폐증, 크론병 등에 효능이 있음이 입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의료뿐만 아니라 대마산업협회(Hemp Industry Association`HIA)를 구성해 식품, 목욕용품, 의류 등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마약류관리법으로 인해 대마 줄기를 활용해 의류를 제조하거나 대마씨를 활용한 건강식품 제조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고된 수(手)작업 과정과 고령화로 10여 년 전 30㏊에 이르던 안동 대마 재배면적도 올해 0.7㏊로 급감해 존폐 위기에 처한 실정이다. 의복에 치우친 산업은 분명 한계가 있어 보다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오늘날 대마산업은 크게 의료용과 기호용, 헴프시드(대마씨) 등을 이용한 식품용, 섬유, 의약품, 생활용품, 건축자재,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최고의 신성장 산업임에 틀림없다. 대마를 활용한 미국의 산업시장은 2020년이면 134억달러(14조원)에 이른다는 전망을 내놓은 곳도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암, 치매 등은 물론 파킨슨병 같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물질로 각광받고 있어 의료용 대마 시장의 잠재 수요도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자는 의견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우리도 대마의 의학적 효용과 가치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대마의 꽃과 잎에서 얻어지는 4천여 종의 귀한 물질을 소각해서 없애기보다 철저한 통제와 관리를 통해 의료용으로 연구`개발해서 활용할 수 있는 법제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현재 전국 한약재의 37% 정도가 경북 북부지역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다. 안동은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SK케미칼 백신공장, 우수한약재유통지원센터 등 9개 기관의 한방바이오 인프라가 풍부하다. 그 때문에 대마뿐 아니라 한약재의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로 원천기술 확보와 기능성 소재의 선점을 통해 산업화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지다.

신약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안동에 미래 신성장동력인 한국 한의신약 거점단지 조성과 함께 대마 융`복합연구센터, 한의신약연구센터, 한국한약재 품질안전관리센터, 대마 재배단지 조성 등이 집적화된다면 신성장 산업으로 치매관리 등 국민보건 향상과 국익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권영세 안동시장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칼럼> 기사 더 보기 [more]   
 · [매일춘추] 매진복 2018-02-22
 · [관풍루] 20일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 처음으로 10개 출자·출연기관 대표가 참석… 2018-02-22
 · [기고] 일본은 독도 침탈 호도 말라 2018-02-22
 · [양동안의 새論새評] 개헌에서 우선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 2018-02-22
 · [야고부] 정경(政經) 분리라는 환상 2018-02-22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제16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
제10회 서상돈賞 수상후보자 공모
제24회 늘푸름환경대상 후보를 찾습니다!
제62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
여자 컬링, '만만한 준결승 상대(4위..
(동영상) 대구 앞산 산불, "완전 진..
동료를 버렸나 몰랐나…팀워크 실종..
대구 수성구청, 건설사에 70억 물어..
"컬링, 금메달 가즈아~" 의성 군민들..
포스코 본부장·임원 인사…전중선·..
아파트값 대구는 상승세, 경북은 침..
[매일 파워 인터뷰] 검정고시학원 신..
컬링 돌풍 이끈 김경두 경북컬링협회..
지방선거 앞두고 다시 들썩이는 정치..
아파트값 대구는 상승세, 경북은 침체...
대구 4분기 상승률 0....
대구 아파트 분양가 3.3㎡당 1,182만원
수성구 범어동에 또 하나의 메디타워...
집주인 동의 절차 없애자 전세금보장보...
[대구경북 관심 물건]
수입차 마세라티 대구지점 오픈 4년째...
“차에서 내릴 때 사...
모바일로 '내 금융계좌' 한 번에 조...
'롯데 웨딩 페어' 24-25일
'노란 신호등' 보면 더 조심해주세요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 '오미자테...
대구 근대역사 녹아있는 골목길 누비며...
해설사 설명 곁들인...
근대골목 체험학습 접수-28일까지
[입시프리즘] 수시모집 늘어나는 2019...
계명대, 해외 국가대표들 전지훈련지로...
대구보건대, 진로지원프로그램 '잡팜...
[新 팔도유람-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해남 달마고도
[新 팔도유람-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달마고도 주변 여행 정보
윤식당 인기 메뉴 '호떡' 집에서 만들어볼..
밀가루와 물, 이스트,..
당질 제한을 통한 당뇨밥상
제철 해산물 밥상
골프+게이트볼 섞은 '그라운드골프'...
한겨울인데도 2일 칠...
그린피 할인 정보
이승현, 미즈노와 계약…최경주, 모든...
[골프 인문학] <6>'홀인원 이야기'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