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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화) ㅣ
[밝은 눈 클리닉] 안내렌즈삽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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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진료를 하다 보면 “왜 라식과 라섹 수술이 안 되는 겁니까?”, “안내렌즈삽입술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레이저 굴절교정수술(라식, 라섹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막연히 수술만 받으면 시력이 좋아질 것이라 여기는 환자들의 질문이다.

굴절교정수술 여부는 각막의 두께나 형태, 굴절 도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각막은 무한히 깎아낼 수 없고, 절삭할 수 있는 각막의 두께도 제한돼 있어서다. 특히 굴절 도수가 높을수록 절삭해야 하는 각막의 두께도 두꺼워진다. 따라서 굴절 도수가 아주 높은 고도 근시와 난시 환자는 레이저 굴절교정수술을 받을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도 있다. 각막 중심부 두께는 평균 530마이크로미터(㎛)다. 이보다 각막이 얇다면 고도 근시가 아니라 하더라도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을 수 없다. 각막의 형태도 영향을 미친다. 각막 두께가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두껍다고 하더라도 약한 형태의 각막은 레이저 굴절교정수술이 불가능하다. 이 밖에 심한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손상, 재발이 잦은 각막 질환, 선천적 각막 질환 등도 레이저 굴절교정수술을 불가능하게 하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저 굴절교정수술이 불가능한 이들이 시력 개선을 하려면 안내렌즈삽입술(유수정체 렌즈삽입술)을 받아야 한다. 눈의 동공을 형성하는 갈색 부위를 홍채라고 한다. 홍채는 사람의 눈 안에서 가장 질기고 단단한 조직으로 눈 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의 전후방에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한다. 안내렌즈로는 홍채의 앞쪽에서 고정되는 ‘알티플렉스’와 뒤쪽인 후방에 자리 잡는 ‘아쿠아 ICL’이 대표적이다.

알티플렉스는 동공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방에 고정된다. 홍채에 고정돼 렌즈의 회전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난시를 동반한 고도 근시 환자의 시력 교정과 유지에 유리하다. 또한 시력 교정에 관여하는 렌즈의 광학부가 6㎜로 다른 렌즈에 비해 커서 동공 크기가 큰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 번짐이 적어 시력의 질도 높다.

그러나 알티플렉스도 단점이 있다. 자리 잡는 위치가 각막 내피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조작이나 렌즈 삽입 시 각막 내피세포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렌즈 고정부의 홍채감돈으로 염증이 일어날 위험도 있다.

동양인에게 특별히 많은 고도 근시는 안경으로도 쉽게 교정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은 고도 근시 환자들의 만족도는 안경보다 높다. 특히 알티플렉스는 오랜 기간 동안 발전된 안전한 렌즈로 시력 교정 효과가 탁월하다.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빛 번짐이 비교적 적고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효과가 탁월한 알티플렉스를 고려할 만하다.

심삼도 메트로아이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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