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7년 09월 25일(월) ㅣ
[박운석의 수제맥주 이야기] 초보자도 맥아 원액 캔으로 속성 제조 “라면 끓이기보다 쉽죠”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7-09-14 00:05:01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수제맥주 공방서 ‘홈브루잉’ 수업
 
수제맥주 공방 ‘맥도가’에서 1차 발효가 끝난 수제맥주를 병입하고 있다. 파브리코 제공

체험교육 통해 기본적 제조 방법 배워

간단한 홈 키트로 집에서도 양조 가능

수제소시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과일 따기, 빵 만들기 등등. 아이들 덕에 해보는 체험들이다. 나름 재미도 있다. 하지만 체험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이런 수많은 체험 속에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체험은 없을까?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은 어떨까? 어렵지도 않다. 그래선지 자기 입맛에 맞는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방법은 두 가지다. 수제맥주 키트를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과 수제맥주 공방을 찾아가서 자기 입맛에 맞는 맥아와 홉을 골라 직접 제조하는 방법이다.

다만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홈브루잉은 공간적인 제약이 크다. 특히 아파트는 맥주를 만들기에 어울리지 않는 구조다. 전문적인 양조 기구를 갖추는 비용도 만만찮지만 더 큰 문제는 발효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발효조가 없는 한 맛있는 맥주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해 주는 곳이 수제맥주 공방이다. 관련 기구와 재료, 공간을 갖춘 공방에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쉽게 수제맥주를 만들어 마셔볼 수 있다. 파브리코에서 운영 중인 맥주공방 ‘맥도가’에선 현재 수제맥주에 관심이 일기 시작한 2030세대 여성의 수업 신청이 많고 중장년층 전문직 종사자들의 신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방에서 체험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맥주 제조 방법을 익히면 봄, 가을엔 홈브루잉 키트를 사서 집에서도 쉽게 맥주를 만들어 마셔볼 수도 있다. 간단한 홈브루잉 기구는 약 10만~20만원이면 살 수 있다. 미니 양조장을 집 안에 들이는 것이다.

맥주공방 ‘맥도가’에서 진행하는 홈브루잉 수업은 세 가지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맥아의 성분을 농축해놓은 원액 캔을 이용해 속성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큰 준비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맥주의 향과 맛 또한 좋아 수제맥주 만들기 초보자용으로는 딱이다. 맥주 만들기가 라면 끓이기보다 쉽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맥아에서 직접 맥아즙을 추출해내는 전체 곡물양조 방식(All Grain Brewing)은 조금 복잡하다. 맥아를 분쇄한 후 당화해서 맥아즙을 만드는 과정과 홉을 추가하는 과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시간도 5시간 정도 걸린다. 캔에 담긴 맥아즙을 이용하는 방식이 기껏해야 30~40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정성의 차이다.

맥아 농축액과 맥아를 함께 사용하는 부분 곡물양조 방식도 공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때 최대 난제는 소독이다. 기구의 소독은 물론 손 소독도 필수다. 소독에 소홀하면 효모보다 다른 균이 활성화되어 양조를 망치게 되기 때문이다. 쉰 맛이 나는 맥주는 대부분 소독에 실패해서 그렇다.

소독 후 몰트 우려내기-맥아즙 끓이기-홉 넣기-맥아즙 식히기-발효조로 옮기기-효모 넣기-발효-병입 과정을 거쳐 탄산화가 이뤄지면 나만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아니다. 이 정도 정성이면 맥주를 음미하게 된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맥주를 혼자서 음미하기 아깝다면? 지인들과 함께 나눠 마셔보자. 맥주를 만드는 즐거움이 배가 되고 또 다른 레시피를 찾아 맥주를 담그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맥덕(맥주 덕후)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이다.

어쨌거나 최근 몇 년 새 수제맥주 만들기가 새로운 문화생활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건 사실이다. 직접 원두를 볶고 갈아 내려서 마시는 커피문화가 확 번졌던 것처럼 이젠 나만의 맥주를 만들어 음미하고 나눠마시는 문화가 형성되고 이것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는 시대다. 맥도가 문의 010-9771-0001.

박운석(파브리코·비기트레인 대표)  gyungsangdo@naver.com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볼만한 곳> 기사 더 보기 [more]   
 · 주말 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9월 22~24일) 2017-09-21
 · [新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세계 50대 트레킹 명소  울진 금강송 군락지 2017-09-21
 · 자연 속에서 하룻밤 즐거운 일탈 ‘캠핑’ 2017-09-21
 · [조용필의 자동차로 떠나는 세계여행] (2)몽골-없는 것이 많아 더 즐거운 나라 2017-09-21
 · 주말 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9월15~17일) 2017-09-14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대구 전역 투기과열지구 지정되나…..
추석 지나고 추미애·홍준표·주호영..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사드 ..
민주 볼모지 TK는 포기? 시도당위원..
백화점업계 최대 80% 할인…28일부터..
대구 도심 정류장서 시내버스 3대 추..
경상도·하위팀 덕분에 시즌 꼴찌 면..
대구 북구 청약 과열, 2003년 정부 ..
4개국 40시간 비행…항공권 3배 비싸..
술 취해 부부싸움 중 바다 뛰어든 40..
2017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제15회 每日新聞 광고대상 작품 공모
제26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
2017 전국다문화가족 생활수기공모
'신탁 방식' 재개발 바람불까
신탁회사가 재개발`재...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폭 줄었다
[부동산 법] 이혼 때 재산 분할 어떻게
대명3동 뉴타운 이달 조합원 분양
임대주택 4년→8년, 중도 장기 전환 가...
[알쏭달쏭 생활법률 상식] 명의신탁한...
A는 회사를 설립하면...
추석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1만7천...
모처럼 지역 명절 경기 되살아나나…백...
고춧가루 52% ↑ 추석 대목 농축수산물...
[운세] 9월 23~29일(음력 8월 4~10일)
대구 자사고 3곳 학교 운영 어떻게 교...
문재인 정부 이후 교...
[대학생들의 시각 Campus Now!] 대학생...
‘개인 차량에 광고판’ 창업 연결 쉽...
계명문화대 ‘2017년 예비 항공승무원...
대구대·대구한의대 기술지주社 세운다
주말 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9월 22~24일)
[新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세계 50대 트레킹 명소 울진 금강송 군락지
[친환경 밥상] 가을김치
무덥던 여름도 어느덧..
내 몸의 살과 '이별'하는 다이어트...
곤약멜론국수/ 열무김치 도토리묵 국...
[추천 골프장] 베트남 '달랏팰리스CC'
베트남 달랏팰리스CC...
"드라이버는 어음이고, 퍼트는 현찰이...
지역 대부분 골프장 추석 당일에만 휴...
스크린골프 '티업비전2' 홍보모델에 서...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여창환  편집인 : 여창환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