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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3커플 3색 ‘극적케미’! 빈틈없는 재미 선사! '웰메이드 주드’ 파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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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23:41:58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캡처
세 커플 세 가지 색깔의 다채로운 케미가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웰메이드 주말드라마'라 불리는'밥상 차리는 남자'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그 남자 그 여자의 사랑법을 그리며 현실 공감의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5회 방송에서는 이신모(김갑수 분)-홍영혜(김미숙 분),이루리(최수영 분)-정태양(온주완 분), 정화영(이일화 분)-고정도(심형탁 분) 등 세 커플의 이야기가 극적인 전개 속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꽃피웠다. 나이대도 상황도 각기 다른 이들의 감정플레이가 여섯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날 신모는 급성 뇌졸증 증세에 병상 신세를 지었다 퇴원했다. 이 일을 계기로 영혜와 재결합을 하게 된 신모는 들떴다. 아내를 꽉 잡기 위해 재결합 이벤트까지 준비하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국민 욕받이'로 늘 시청자에게 분노를 안기는 '얄미운 남편'이었던 신모의 변신이 기대됐다. 특히 신모는 부부 마사지를 받으러 간 호텔에서 "스파 받는다면서 팬티까지 나 벗어요?"라고 말하며 영혜 앞에 속옷차림으로 나타나는 등 중년남자의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이어 신모는 "솔직히 당신이 졸혼 얘기 했을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앞으로 달라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모는 "여행도 보내주고, 다른 삼식이들처럼 삼시세끼 차려달라지도 않겠다"라고 했지만 영혜는 "난 그런 거 필요 없다. 독선적인 성격 고쳐요. 부속품이 아니라 동반자로 대우받고 싶다. 그거면 충분하다"라고 말해 속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대등한 위치에서 대우할게. 아니 내 머리 꼭대기에 올려놓고 여왕마마처럼 모실게"라는 신모에게 다시 한번 "농담하는 거 아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당신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 만일 당신 달라지지 않으면"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신모는 천성은 바뀌지 않음을 보였다. 신모는 "다 알아들었으니까 잔소리 좀 그만해"라고 말하며 대화를 끝내려 했고, 영혜는 그런 신모의 모습에 결국 고개를 떨궜다.

달콤살벌한 중년부부의 사랑법과 반대로 보고만 있어도 애틋하고 설레는 루리와 태양의 재회도 시청자 응원을 얻었다. 태양이 루리에게 드디어 고백을 한 것. 이날 이루리는 신모 때문에 보게 된 선 자리와 명랑(이세영 분)이 가게 될 태양 보조 아르바이트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하지만 루리는SC 식품 메뉴개발대회 참가를 앞둔 태양과 재회에 당황했고 "저 못 한다. 죄송하다. 팀장님이 저한테 어떻게 했는지 잊었냐. 다신 얽히고 싶지 않다"라며 아르바이트를 거부했다. 이에 태양은 "난 너하고 얽혀야겠는데? 특히 사적으로"라며"상처 줘서 미안해. 할 말 있으니까 일단 대회부터 같이 나가자"라는 박력 있는 대사를 던져 여심까지 흔들리게 했다.

이후 태양은 루리에게 "내가 틀렸어. 그래서 돌아온 거야"라며 루리를 안아줬다. 이대로 두 사람이 예쁜 사랑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실시간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루리와 태양의 관계를 부정하는 신모가 이들의 데이트 장소에 나타나 위기감을 조성했다. 지켜보기에 설레지만 안타깝기도 한 이 커플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흔들림 없는 사랑의 힘을 보여준 커플도 있었다. 둘이 있을 땐 늘 멜로가 되지만 극적으로 등장한 외부 변수에 위기를 맞고 있는 정도와 화영이 있었다. 정도의 친 엄마가 화영에 대한 뒷조사를 시작한 후 그가 가진 온갖 약점과 과거 비화를 들추려 들은 것. 정도는 "강의실로 날 찾아왔었다. 회사에서 입지를 다지려고 날 이용하려는 심산이다. 그 여자와 얽혔다간 모든 게 다 끝난다. 아마 쉽게 포기 안 할 거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나를 설득하려 들 거다"라고 두려워했고 화영의 눈빛 또한 흔들리게 됐다.

그 시간 고정도의 친 엄마는 화영에 대해 조사하며"열살 연상이야? 이런 늙은 여자"라고 무시했다. 게다가 성이 다른 두 아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남자관계가 지저분하다"고 투덜거렸다.그의 비서는 "첫째 아들인 정태양은 정화영이 열 아홉에 출산한 거 같은데 스무 살 이후부터 행보만 확인된다. 이상하게 10대 때 행보는 찾아볼 수가 없다"며 그 동안 베일에 쌓인 태양, 화영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도의 친 엄마는 태양의 사진을 바라보며 "생부를 모른다니 구린 냄새가 나. 악취가 짙으면 짙을수록 더 고마운 일"이라고 말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태양과 정도, 그의 엄마가 모두 SC 식품 개발 프로젝트와 연관돼 있어 언제 어떤 대치 상황을 맞닥뜨리게 될지 긴장감을 더했다.

'밥차남'은 중년부부의 졸혼을 소재로 공감을 주면서도 재혼 부부, 알콩달콩 커플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조화로 현실 판타지를 그려내고 있다. 만남도 헤어짐도 극적이지만 결국 사랑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감정은 현실 속 이야기와 다를 게 없었다. 다 큰 아이들을 두고도 저렇게 달달 할 수 있을까 싶은 이들에게는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쉽지 않은 상황을 던지며 현실감을 놓치지 않았다. 노력하지 않는 관계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오래된 옛말까지 실감케 하는 부부의 단상도 '밥차남'의 웰메이드 주드라는 명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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