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8년 02월 24일(토) ㅣ
[이남교의 일본어 원류 산택 50]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09-12-16 07:20:52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인류 4대 문명의 하나인 황하문명은 중국의 황하유역에서 비롯되어 만주,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들어간 것은 고대 유물`유적이나 역사적 사실 등으로 분명히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러한 문화의 흐름을 용인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은 언제나 한일 고대사 부분을 논할 때면 고대 한국 남부지방에 '임나'라고 하는 일본 식민지가 있었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것이 '임나일본부'설이다.

일본역사서를 보면 '임나(任那)'는 ‘한국 고령지방이나 김해 지방’을 일컫는 말로 임나를 문자대로 해석하면 ‘임의 나라’이고 '임나일본부' 즉, '미마나니혼부'(任那日本府)라 함은 '임금님이 계신 나라에서 일본부를 두었다'고 하는 말인데 일본은 이를 반대로 해석하여 '일본이 임나를 두었다'고 우긴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대판부'(大阪府) 즉 '오사카후'와 같은 용어를 쓰고 있으며 옛날에는 규슈지역을 총괄하기 위해서 후쿠오카 근처에 일본 '태재부'(太宰府) 즉 '다자이후' 등을 두었다. 이는 모두 그 지역을 총괄하는 지방 관청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만약 임나일본부식으로 풀이한다면 오사카부나 태재부가 일본을 파견했다고 하는 격으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따라서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란 '임의 나라 일본부'로‘님의 나라에서 일본에 지부를 두었다’고 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째서 억지 주장을 하는가? 고대의 일본과 가야 관계를 볼 때 많은 가야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고대에 가야를 다스렸다고 하는 주장은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중간 과정을 빼고 마치 일본에서 건너와 가야를 지배했던 때가 있었던 것처럼 역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란 물의 흐름같아서 문명국에서 후진국으로 전파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우겨도 될 일이 아니다.

일본말에 '자만하다'라는 뜻의 '우누보레'(うぬぼれ)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우누'는 금관가야(본가야)가 일본 규슈지방에 세운 '구노'(狗奴)라는 말이 변한 것이고 '보레'는 글자 그대로 ‘보라’는 말로 '구노보레'인데 이를 풀이해 본다면 '우리 야마토국보다도 작고 못난 구노국 녀석들이 잘난 척 하고 있네, 저것 좀 보래, 꼴불견이네'라는 비아냥거림의 생략형이다.

서로 적대하던 '야마토국' 사람들이 구노국을 낮추고 깔본 데서 생긴 말로 야마토국 말이 구노국에 의해 통일되기 전에 이미 일반 대중들에게 그 뿌리를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

'우누보레'를 요즘말로 한다면 '잘났어 정말, 구노국 녀석들'이다.

경일대 총장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화> 기사 더 보기 [more]   
 · 가톨릭출판사 제6회 독후감 공모전 실시 2018-02-24
 · 대기총 국세청 종교인 과세 설명회…목회자 회계실무자 등 500명 참가 2018-02-24
 · 올해 5월22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2018-02-24
 · 해인사, 용성·만해 선사 애민애국 기린다 2018-02-24
 · [금주의 역사] 반공포로 76명 인도 도착 2018-02-24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제16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
제10회 서상돈賞 수상후보자 공모
제24회 늘푸름환경대상 후보를 찾습니다!
제62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
조재현도 성추문 휩싸여, 배우 최율 ..
이승훈·김보름 매스스타트 초대 황..
[地選 도지사 출마예정자 24시] 박명..
[속보] 여자 컬링 일본과 10엔드 7대..
'차세대 퀸' 최다빈, '막내' 김하늘,..
영미영미영미가 누구냐고~Yo…매일신..
여자컬링 '안경선배' 안경은 '메이드..
이낙연 총리 대구 혁신도시 방문…"..
[이사강의 LIKE A MOVIE] 셰이프 오..
[채널] 가수 윤상의 시선으로 맛보고..
아파트값 대구는 상승세, 경북은 침체...
대구 4분기 상승률 0....
대구 아파트 분양가 3.3㎡당 1,182만원
수성구 범어동에 또 하나의 메디타워...
집주인 동의 절차 없애자 전세금보장보...
[대구경북 관심 물건]
영미영미영미가 누구냐고~Yo…매일신문...
우리나라 여자 컬링...
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 道 문화재...
성주참외, 위조방지라벨 내달 부착
"전기차 구매신청하세요"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배우세요"
대구 근대역사 녹아있는 골목길 누비며...
해설사 설명 곁들인...
근대골목 체험학습 접수-28일까지
[입시프리즘] 수시모집 늘어나는 2019...
계명대, 해외 국가대표들 전지훈련지로...
대구보건대, 진로지원프로그램 '잡팜...
[김동영의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⑦2018 오키나와 센추리런 대회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2월 23~25일)
윤식당 인기 메뉴 '호떡' 집에서 만들어볼..
밀가루와 물, 이스트,..
당질 제한을 통한 당뇨밥상
제철 해산물 밥상
골프+게이트볼 섞은 '그라운드골프'...
한겨울인데도 2일 칠...
그린피 할인 정보
이승현, 미즈노와 계약…최경주, 모든...
[골프 인문학] <6>'홀인원 이야기'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이상택  편집인 : 이상택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