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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프리즘] ‘좁은 정시門’ 합격 지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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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올해 정시는 전국 194개 일반대 모집인원 34만9천28명의 26%인 9만772명을 뽑는다. 정시 비중은 지난해 29.4%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 학교생활기록부전형 위주인 수시 확대와 맞물려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으로 평가하는 정시전형 비중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수시 확대와 정시 축소의 방향은 상위대학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서울대 정시는 정원 내 기준 지난해 729명(23.2%)에서 올해 685명(21.5%), 고려대는 지난해 995명(26%)에서 올해 612명(16%), 성균관대는 지난해 852명(25.4%)에서 올해 717명(21.3%)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처럼 정시 합격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의 정시 지원전략은 수능 반영 영역 및 영역별 반영 비율, 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방법, 탐구과목 수,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제2외국어 대체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 지원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또한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 반영 방법의 유`불리를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첫째, 상위권 수험생은 경쟁대학 및 상위대학과의 역학관계까지 고려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지방 소재 대학의 의`치`한 및 수의대, 교대, 국`공립대 일부 사범계열이다. 이들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세 번이 아닌 두 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각 수험생의 점수 경쟁력이 달라지는 만큼 대학별 점수 환산 방식을 따져봐야 한다. 그런데 2018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세계지리, 법과 정치, 경제의 경우 1등급 구분 원점수가 50점 만점으로 예상되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있고,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에 선택과목의 변환표준점수의 영향을 꼼꼼하게 고려해야 한다.

학과보다 대학을 우선시하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 추가모집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썼을 때, 경쟁자들이 다른 군으로 빠져나갈 만한 대학이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본인의 희망 대학과 함께 경쟁대학, 상위대학과의 역학관계까지 고려해 전략을 짜야 한다.

둘째, 중위권 수험생은 대학별 모집요강 및 전형방법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지원을 고려해야 할 대학의 수가 많기 때문에 성적을 통해 비교 우위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각 대학의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대체로 인문 계열은 국어, 자연 계열은 수학의 반영 비율이 높다. 일부 중위권 대학의 경우, 학과별로 수능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의 중위권 대학과 함께 비슷한 수준이 지방의 국립대학이기 때문에 수학 가형에 응시한 자연계열 학생들은 오히려 수학 가형의 가산점이 높은 지방 국립대를 가군과 나군 중에서 1개 정도 안정감 있게 지원을 하고, 나머지 군에서 수도권 대학에 과감하게 상향 지원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셋째, 하위권 수험생은 수능 반영영역의 ‘수’에 유의하여 지원하도록 한다.

합격 성적이 높지 않은 대학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에서 3개 또는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 편이다. 또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도 많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수능성적이 낮다고 낙담하기보다는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이때에 대학별 전년도 성적과 대구 진학지도협의회 정시상담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성적이 좋지 못한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본인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보다는 본인 수준보다 매우 높은 대학 중 미달이 발생할 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손권목 상인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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