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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살았는데 미네르바 모른다면…" 베스트 유행어·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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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06:00: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엄친아: ‘엄마 친구의 아들’ 또는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 어머니가 자녀에게 “내 친구 아들 누구는 공부도 잘하고…”라며 비교를 곧잘 한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다. 비교당하는 것에 거부감을 지니는 의미에서 풍자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엄친딸’(엄마 친구 딸)도 있다.

▷신상녀: ‘신상품을 밝히거나 좋아하는 여자’를 뜻한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 출연한 서인영이 신상품 타령을 하면서 비롯됐다. 서인영은 이로 인해 눈총을 받았지만 결국 ‘신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캐릭터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똥·덩·어·리: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김명민)가 정희연(송옥숙)에게 날린 희대의 독설. ‘베바 폐인’ 시청자들은 이를 응용해 ‘똥덩어리 바이러스’ 패러디를 탄생시켰다.

▷놈 시리즈: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개봉 이후 주제곡을 합성해 만든 패러디물. 빙과류 ‘빠삐코’ 광고 주제곡과 합친 ‘빠삐놈’, 여기에 전진이 춤추는 장면을 섞은 ‘전삐놈’, 홍대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합성한 ‘달찬놈’ 등이 있다.

▷미네르바: 포털 다음의 토론 광장인 ‘아고라’에서 이름을 떨친 사이버 논객의 필명. 원래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신 이름이다.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Lehman Brothers)의 파산과 환율 폭등 등을 예견하면서 ‘사이버 경제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관적인 전망으로 인해 “정부의 추적을 받았다”며 절필을 선언하면서 오히려 지지층을 넓혔다.

▷리만브러더스: 이(李)명박 대통령과 강만(萬)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파산한 리먼 브러더스에 빗댄 말이다. 잇따른 실언과 실책에도 강 장관이 경질되지 않아 정부 경제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많다.

▷찍지마 XX: 국정감사장에서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풍자한 온라인 패러디. 이른바 ‘찍지 마 시리즈’로 불린다. 유 장관이 국감장에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찍지 마, 에이 XX”라고 한 발언을 다른 상황이나 사물에 빗대 꼬집는다.

▷오해 시리즈: 대통령직인수위 이경숙 위원장이 각종 현안에 대해 해명하면서 “오해”라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이 이를 패러디했다. “교육정책 반대의견 오해서 비롯” “숭례문 모금 발언, 일부 오해”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 불안, 오해에서 비롯” 등인데, ‘오해야’란 노래에 ‘오해’를 주제로 한 오해앨범 명단까지 만들어졌다.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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