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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4일(화) ㅣ
[한방으로 잡는 건강] 면역력 높이는 한방 감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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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00:05:03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한’(韓)반도라기보다 ‘한’(寒)반도라고 해도 될 만큼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인체의 면역력이나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즉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는 말이다. 감기는 개인의 면역력과 치료 시기에 따라 쉽게 지나갈 수도 있고, 폐렴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한시대에 장중경이라는 고급관료가 쓴 ‘상한론’(傷寒論)이라는 한의학 처방서가 있다. 이 책은 ‘황제내경’(黃帝內經)과 더불어 대표적인 한의학 고전으로 꼽힌다. ‘차가운 기운에 상한 것’을 의미하는 ‘상한’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 침입으로 발생하는 감기에 대해서도 다룬 책이다. 특히 감기는 기침, 콧물, 가래, 신체통 등 이미 알려진 증상뿐 아니라 다양한 내과적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인체를 습격한다. 그런 만큼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잘 쉬는 등 생활관리에 신경 쓰면 이내 좋아진다. 감기는 의학전문용어로 ‘상기도감염’(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이라고 할 만큼 가벼운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흔하다. 현재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약 20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유사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르다. 독감에 걸리면 38℃ 이상의 고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합병증으로 폐렴 등을 동반할 수도 있어 즉시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독감치료를 위해 타미플루 등을 처방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감기와 오래된 감기의 치료에는 한방치료법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과 자생력을 동시에 높이는 치료를 실시한다.

대표적인 한방 감기약으로는 쌍화패독산, 쌍화삼소음 등이 있다. 이들 약은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쌍화패독산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전신통, 발열이 심할 경우에 활용하고 쌍화삼소음은 만성적인 감기와 기력 저하가 동반된 기침 감기에 처방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생활습관이다. 특히 이렇게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충분히 자고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게 좋다. 또 따뜻한 차나 과일 등을 먹어 수분과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높이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를 착용하여 기관지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생활습관이 감기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윤대연 대구자생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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