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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3일(금) ㅣ
[김민정의 생활 팁] 온천욕 제대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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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입욕 한번에 20분 넘지 않게, 냉·온탕욕 반복해야
 
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요즘, 뜨끈한 온천 생각이 절로 난다. 뜨끈한 온천수에 온몸을 푹 담그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으면서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올바른 이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물의 온도는 38~42℃가 적당

탕에 들어가기 전에 발끝에서 머리 순으로 온천수를 끼얹어 신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탕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강한 수압에 현기증이 생기기 쉽다. 탕에 들어갈 때는 발을 담가 반신욕부터 시작한 뒤 몸이 따뜻해지면 그때 몸 전체를 담근다. 입욕 시간은 한 번에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일 경우 5~10분, 미지근한 물은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38℃ 전후의 미온욕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몸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42도 정도의 뜨거운 물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의 흐름을 촉진해준다.

온천욕 후에는 바로 샤워하지 말고 수건으로 수분만 제거한 뒤 그대로 말리는 것이 온천수의 좋은 성분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강산성천이나 황화수소천 등과 같이 자극이 강한 온천은 그대로 두면 피부가 짓무르기 쉬우므로 즉시 씻어내야 한다.

◆냉탕`온탕 반복해 혈액순환`신진대사 촉진

냉탕`온탕욕을 번갈아 하는 게 좋다. 냉온욕을 반복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냉탕에서 시작해 온탕과 냉탕을 네다섯 번 반복한 뒤 냉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시간은 냉탕`온탕 각각 1분 정도. 냉탕 온도는 14~18도, 온탕은 41~43도가 적당하다.

온천은 여느 운동 못지않게 에너지 소모가 많은 편이다. 피부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체내 에너지 소모량도 10%씩 상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욕 후 해산물이나 채소, 과일 같은 담백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식사 전후 1시간은 온천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집에서 즐기는 온천욕

입욕제를 활용하면 집에서 온천 효과를 즐길 수 있다. 건조한 피부에는 레몬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목욕물에 풀어쓰면 좋다. 레몬 오일은 죽은 각질이 떨어져 나간 부위에 새 피부가 신속하게 재생되도록 도와준다. 아보카도 오일은 피부 장벽을 유지시켜 피부의 수분을 지켜준다. 근육통을 느낄 때는 솔잎 성분 입욕제가 효과적이다. 솔잎 성분이 든 입욕제는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근육의 피로감을 완화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로즈메리 오일로 목욕하자.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이완시키고,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여준다.

김민정 매일신문 아나운서 minsta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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