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imaeil.com을 시작페이지로  매일신문 페이스북 바로가기 매일신문 트위터 바로가기 무지개세상광고구독안내사업제휴
2018년 04월 25일(수) ㅣ
"지진 무서워…" 포항 집단 트라우마…강한 여진 후유증 시민들 패닉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밴드로 기사보내기
2018-02-13 00:05:00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심리 상담 건수 1만건 달해…"설연휴·봄방학 동안 피하자" 타지로 떠나는 주민 잇따라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 때 건물 피해로 기둥을 받쳐 놓은 포항시 북구청 별관 건물. 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건물 균열이 더 심해졌지만 이전할 건물이 없어 12일 공무원들이 불안 속에 업무를 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포항이 지진 공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에도 9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한 데다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민들을 극심한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당분간 포항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많은 시민들은 지진에 따른 극심한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진은 태풍이나 폭우와 달리 예보가 불가능해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른다는 점에서 공포감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1일 규모 4.6 여진 이후 40여 명의 시민들이 흥해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심리상담치료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으며 전화상담도 잇따르고 있다.

또 지난해 본진 이후 지금까지 누적 상담 건수도 8천900여 건에 달할 정도며 집계에 잡히지 않은 일반 병원 상담까지 더할 경우 그 숫자는 1만여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주민들은 설 연휴와 봄방학을 앞두고 이 기간 동안만이라도 지진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인척이 있는 타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주부 박지은(49) 씨는 “지진 이후 쉽사리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으며 잠을 잘 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옷을 입고 자는 등 지진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설 연휴를 이용해 당분간 친정인 대구에서 지내다 올 것이다”고 했다.

회사원 김지영(32) 씨는 “문제는 여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더 강한 규모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이다. 이제는 지진보다 불현듯 닥칠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공포가 더 무섭게 다가온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11일 지진 이후 이미 포항을 벗어난 시민들도 있다. 북구 양학동 서현정(34) 씨는 “마침 아이들 방학이라 울진 언니 집에 와 있다. 명절이 지나면 불안감에 지친 몸과 마음도 조금은 안정될 것 같다”고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전문의들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며 치료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포항의료원 김홍관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지진 당시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영향에 따라 그 당시 악몽과 우울감 등의 고통이 재현되는 등 감정의 기복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트라우마의 특징이다.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통해 치료(약물, 면담 등)를 받는 것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배형욱 기자 paer@msnet.co.kr
매일신문 페이스북 / 온라인 기사, 광고, 사업 문의 imaeil@msnet.co.kr ⓒ매일신문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회> 기사 더 보기 [more]   
 · 96년 전통 대구 만경관, 롯데시네마로 새단장 2018-04-25
 · "래퍼 정상수한테 성폭행 당했다" 신고, 경찰 수사 2018-04-25
 · 오늘 미세먼지 '좋음' 또는 '보통', 그러니까 오늘 꼭 놀러가세요, 점심시간 나들이라도 가세요, 또 언제 '미세먼지 지옥' 될 지 모르니까 2018-04-25
 · 바닥 보인 대구상수원 운문댐 봄비에 수위↑…저수율 28% 넘어 2018-04-25
 · 네이버, 공감·비공감 1일 50개 제한…연속 댓글은 1분 간격 2018-04-25
RSS Twitter로 기사보내기 Facebook으로 기사보내기 Google bookmark로 기사보내기 NAVER Bookmark로 기사보내기
크게보기 작게보기 프린트 이메일 보내기 목록
 
 
<댓글이용안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한 표현, 욕설, 특정인에 대한 비방, 상업적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뉴스
 
2018 전국 재난안전 수기 공모
기자와 함께, 아이비리그 대학·기관 탐방
제5회 나라사랑 청소년 문예대전
한국당 경북기초장 후보 7명 확정…..
수성구 고분양가 제동…3.3㎡당 2천..
[한국당 대구경북 공천 난장판] 불공..
변화없이 몰락하는 삼성…'큰 그림' ..
토론토서 승합차 돌진 10명 사망…테..
아파트 매매시장, 대구는 봄바람 경..
유권자 외면 자초하는 한국당 공천…..
숙지지 않는 한국당 경북 地選 공천 ..
드루킹 구속 전 김경수에 2차례 협박..
포항 농약 추어탕, 부녀회와 갈등 탓..
아파트 매매시장, 대구는 봄바람 경북...
대구경북 아파트 매매...
금성백조 예미지, 연경지구서 첫 분양
LH 5만가구 설계 공모…신진건축사 쿼...
수성구 고분양가 제동…3.3㎡당 2천만...
[대구경북 관심물건] 구미시 고아읍 아...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서 웃음꽃 피워보...
가요제·사투리 대회...
[대구경북 봉사단체] 햇살누리문화예술...
[오브제 활용한 화훼 장식] 운동화 연...
황금알 낳는 ‘웹툰’
[옛날 신문 속 여성] 90년 전에도 '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쟁점
지난 11일 교육부가...
대입 개편 특위 이달 말까지 구성
[입시 프리즘] 대입제도의 혼란과 본질
[학부모 교육] 학교 믿고 교사 열정에...
기업 채용설명회, 대학 캠퍼스서 SNS로...
여행과 역사를 한 번에! 칠곡보 올레길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4월 20·21·22일)
무기질·비타민 듬뿍, 봄 샐러드 한 그릇
채소 코너에 봄나물들..
당질 제한을 통한 당뇨밥상
제철 해산물 밥상
[골프 알까기 유머] 부처님 오신 날 불...
이번 주는 부처님 오...
[금주의 골프장] 태국 라차캄CC
그린피 할인정보
박인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2년 6...
매일신문 사이트맵
뉴스 스포츠·연예 사설·칼럼 주말을 함께 독자제보 게시판 포토갤러리 m영상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교육
사람들
재테크
부동산
건강
라이프

매일희평
경북
 
스포츠
삼성라이온즈
연예
사설
칼럼
시각과전망
주말섹션
가볼만한 곳
맛집
독자투고
자유게시판
독자제보
독자카페
포토뉴스
이달의 독자사진
특종사진 갤러리
사진 공모전
네티즌 광장
지금이순간


회사소개 I 구독안내 I 광고안내 I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I 독자위원회 I 매일신문 CI I 청소년 보호정책 I
본    사 :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20 (계산 2가 71번지) 매일신문사 (우 41933) : TEL : (053) 255-5001~7
경북본사 : 경상북도 안동시 경동로 568 알리안츠생명빌딩 6층 (우 36674) : TEL : (054) 855-1700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 1가 25) 한국프레스센터 1801호 (우 04520) : TEL(02) 733-0755~6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아00201  등록일자 : 2016.11.28  발행인 : 이상택  편집인 : 이상택  Copyright by 매일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