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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팔달로 완공약속 또 어기면 주민들 '집단행동'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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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로 인구대량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시 북구 칠곡 택지지구 주민들이 대구시의 도로예산 차별배정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대구시가 적정한 도로예산을 집행하지 않을 경우, 궐기대회 등 행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법정시비로까지 번졌던 지난 99년 국우터널·중앙고속도로 통행료 거부운동에 이어 집단행동이 다시 표면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칠곡택지지구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강북사랑시민모임'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칠곡택지지구의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제2팔달로 공기지연을 규탄하고 대구시의 조속한 예산집행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제2팔달로는 지난해 4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대구시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재정집행을 미뤄 당초 공기보다 2년8개월 이상 늦은 내년 12월말로 완공시한이 연장됐다는 것.

시민모임은 대구시와 시의회가 남은 예산 200억원을 올해 예산에 반드시 책정, 내년에 집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2월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민모임 김태환 위원장은 "시의 재정집행이 늦어지면서 이미 완공이 가능했을 민자사업구간까지 늦어져 연간 1만명 가까이 인구가 늘어나는 칠곡 택지지구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며 "대구시는 민자사업구간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뒤편 도로라도 우선 개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도로과 한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필요예산 전액을 반영해주도록 요청할 계획이지만 시의 전체 재정상황을 감안, 예산이 짜여질 것이므로 현재로서는 확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제2팔달로 전체 구간 가운데 민자사업구간의 경우 64%, 대구시 건설구간은 72%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개통하도록 민자사업자측에 요청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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