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의 방미를 두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고령성주칠곡)이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없다는 약속이 꼭 지켜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어제 갑자기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교수장이 23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배석을 건너뛰고 방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의 철저한 준비를 위해 장관이 직접 최종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만, 주요 의제를 두고 양국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장관의 조기 방미가 농축산물 관련 팩트시트 작성 과정에서 미국 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왔기 때문이라는 여권발 추측성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농업인 분들과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도록 설명하기 바란다"며 "그간의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은 없다'라는 정부 주장이 국민을 기만한 허언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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