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일본·홍콩·베트남 네트워크 확대…외국인 국내투자 강화
신한투자증권이 일본·홍콩·베트남 금융기관 및 자본시장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 한국 투자자의 해외투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의 한국투자까지 연결하는 양방향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5일 신한투자증권은 이선훈 대표가 일본·홍콩·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주요 금융기관 및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와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미즈호증권과 라쿠텐증권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사업 기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즈호증권과는 신한투자증권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최대 글로벌 기관투자가 컨퍼런스인 '미즈호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우수 기업을 양국 및 글로벌 기관투자가에게 소개하고, 투자자와 기업 간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CICC 인터내셔널과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및 WM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투자자 네트워크와 금융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국가증권위원회(SSC)와 베트남거래소(VNX) 관계자들과 양국 자본시장 협력 및 투자자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레 티 비엣 응아 SSC 부위원장과 당 타이 안 짱 VNX 부사장을 만나 양국 시장 간 연결을 강화하고 IB 등 상호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한 협력 방향도 살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넓혀왔다. 앞서 미국 정규거래소 24X, 홍콩 광파증권과 글로벌 투자고객을 국내 증시와 연결하기 위한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협력을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한국 투자자의 해외투자 지원에서 해외 투자자의 한국투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금융기관의 투자자 네트워크에 신한투자증권의 WM·IB·리서치 역량을 연계해 국가별 협력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09-15 10:56:54
이차전지株 강세…삼성SDI·SK이노베이션 목표가 나란히 상향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실적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7분 현재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2.63%) 오른 5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700원(2.71%) 상승한 14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0.57% 오른 3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각형·원통형 배터리 선호 확대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22% 상향했다. 삼성SDI의 ESS 출하량은 지난해 12GWh에서 올해 21GWh, 내년 34GWh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온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사업의 적자 축소와 정유·윤활유 실적 개선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은 지난해 9235억원에서 올해 964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SK이노베이션 전체 영업이익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들의 각형, 원통형 선호 현상으로 수주 경쟁력이 제고되는 가운데 계열사(SDC) 지분을 재원 삼아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구조적인 리레이팅 이유"라고 밝혔다.
2026-09-15 09:57:28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공모 과정에서 거론되는 8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억2782만9016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660만주다. 무신사는 10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8조원 안팎의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등 눈높이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TS인베스트먼트가 기존 주주 보유 구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4조원 초반대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주거래와 IPO 기업가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8조원만 놓고 봐도 두 배 가까운 차이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지 않다. 조경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8조원 가정 시 상반기 단순 연환산 매출액 1조6434억원의 PSR(매출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은 4.87배"라며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6%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연매출 1조8000억원 기준 4.45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무신사의 사업구조도 기업가치 산정의 변수다. 올해 상반기 매출 가운데 플랫폼 수수료 비중은 약 38%다. 무신사 스탠다드 등 자체 브랜드(PB) 제품은 약 32%, 직매입 상품은 약 24%를 차지한다. 플랫폼과 브랜드, 유통 사업이 함께 있어 단일 비교기업이나 평가배수만으로 가치를 설명하기 쉽지 않다.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둔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2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매출은 4581억원으로 2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19.4% 줄었다. 부자재와 공임비 등 원가 상승과 운반비·지급수수료 증가,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향후 몸값을 뒷받침할 성장축은 뚜렷해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2분기 국내 오프라인 매장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방문객도 66% 이상 늘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해외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43% 이상 증가했고 상반기 수출액은 372억원으로 9배 이상 늘었다. LS증권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자체 브랜드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고객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고 다른 K패션 브랜드 구매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랫폼과 자체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해외 사업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뷰티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의 뷰티 거래액은 50% 이상 증가했다. 자체 뷰티 브랜드 4개의 거래액은 120%, 해외 뷰티 거래액은 161% 늘었다. IBK투자증권은 전체 거래액 5조원대를 기준으로 뷰티 매출액이 3000억~5000억원 수준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비재무적 이슈는 변수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서는 지난달 말 고객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배송정보 등 약 16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특히 사고 약 두 달 전인 지난 6월 무신사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인증 범위에 29CM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안 관리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도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무신사를 포함한 패션 플랫폼 업체 2곳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변칙적 회계 처리를 통한 매출 누락과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광고비·용역비 과다 지급, 재고자산 고가 매입을 통한 원가 부풀리기 등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현재 조사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위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무신사가 IPO에서 8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외형 성장을 실제 이익 증가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사업과 자체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플랫폼과 브랜드가 결합된 사업구조에 맞는 가치평가 논리를 제시하는 것도 과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무신사가 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의 성장성을 넘어 무신사 스탠다드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해외 사업의 수익성까지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9-15 09:38:43
[여의도 단신]신한투자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NH투자증권
◆〈strong〉신한투자증권, 한가위 맞아 연 4.50% 발행어음 특판〈/strong〉 신한투자증권은 추석을 맞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Premier 발행어음' 특판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약정형 6개월물로 세전 연 4.50% 금리를 적용한다. 총 한도는 300억원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1인당 최대 가입한도는 3억원이다.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한 SOL증권과 신한 슈퍼SOL 앱,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중도 해지 시 약정이율의 50%가 적용되며 가입 건별 전액 매도만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초 처음 선보인 '신한 Premier 발행어음' 특판 500억원은 출시 하루 반 만에 완판됐다. 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등에 활용하고 있다. ◆〈strong〉삼성증권, 발행어음 출시알림 이벤트〈/strong〉 삼성증권은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발행어음 출시알림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삼성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의결하면서 삼성증권은 국내 8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합류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이벤트 기간 발행어음 출시 알림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피자를 제공한다. 발행어음의 개념과 발행 주체, 삼성증권 신용등급 등을 퀴즈 형태로 소개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strong〉한화투자증권, 금현물 거래 이벤트 실시〈/strong〉 한화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금현물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30일까지 '금현물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금현물 계좌를 신규 개설한 개인고객에게 투자지원금 5000원을 지급한다. 누적 순매수 금액에 따라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5만원까지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고, 금현물 100g 거래 때마다 추첨권 1매를 부여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순금 2돈, 10명에게 순금 1돈을 각각 증정한다. 총 증정 규모는 순금 20돈이다. KRX 금현물은 1g 단위로 실시간 거래할 수 있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비과세된다. ◆〈strong〉NH투자증권, 광명 농가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 진행〈/strong〉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가지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가 지원 프로그램인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배광수 NH투자증권 사장과 WM사업부 임직원 30여명은 광명시 하안동 농가에서 가지 잎 정리 작업 등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함께하는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 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마을 숙원사업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2026-09-14 10:35:3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사이버보안을 인공지능(AI)의 차세대 주요 활용 분야로 지목한 이후 관련 시장 확대 기대가 이어지면서 국내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기준 샌즈랩은 전 거래일보다 22.50% 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16.42% 오른 1만920원, 드림시큐리티는 11.45% 상승한 2920원을 기록 중이다. 엑스게이트는 6.97% 오른 1만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안주 강세는 젠슨 황 CEO가 사이버보안을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로 지목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기술 콘퍼런스에서 사이버보안이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I 모델의 발전으로 프로그래밍 자동화가 빨라지면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공격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 기술 개발 속도도 함께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확산이 새로운 보안 위협을 만드는 동시에 이를 방어하기 위한 AI 기반 보안 수요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6-09-14 10:15:10
국제유가가 다시 뛰고 미국의 금리 인상 경계감까지 커지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장 초반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다만 수출과 이익 전망, 인공지능(AI)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반도체의 상대적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17포인트(3.24%) 내린 6685.74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47% 내린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5.35% 하락한 17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가 동시에 커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190만배럴 감소한 624만배럴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량도 320만배럴로 13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103달러, 109달러까지 올랐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며 금리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4.97%, 5.38%까지 상승했다.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성장주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오는 15~1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수급도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삼성전자에 대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조4586억원, 1조667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51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에서는 개인이 8조647억원, 외국인이 1조474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6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펀더멘털 지표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164억8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1% 증가해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7.1%로 전년 동기보다 23.9%포인트 높아졌다. AI 수요와 반도체 이익 전망도 견조하다. 미국 대형 IT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과 높은 AI 컴퓨팅 수요를 바탕으로 미국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는 굳건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올해 3월부터 5월19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IT하드웨어는 82%, 반도체는 40%, IT가전은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도 IT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가중 S&P500지수가 동일가중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AI 투자 확대가 메모리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모델 간 성능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용자와 사용 빈도가 늘면서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메모리는 수요 증가 속도에 비해 생산능력 확대와 수율 개선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공급이 빠듯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활용 방식의 변화도 메모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한다. 한화투자증권은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챗봇은 질문에 답하면 작업이 끝나지만 AI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과 프로그램 실행, 결과 확인, 오류 수정 등을 업무가 끝날 때까지 반복한다. 작업 시간이 길어지고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실행될수록 참고자료와 중간 결과 등을 저장하는 임시 데이터도 늘어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 D램과 기업용 SSD까지 수요가 확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가 수행하는 업무의 수와 길이, 동시에 실행되는 에이전트, 에이전트가 참고하는 컨텍스트가 서로 곱해지면서 메모리 수요의 증가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비약적으로 가팔라질 수 있다"며 "HBM을 시작으로 서버 D램과 기업용 SSD까지 수요가 확산되며, AI 에이전트는 메모리 산업에 새로운 대규모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주가가 상반기와 같은 가파른 상승세를 다시 보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도체 산업의 재평가 기대가 약해진 데다 수급 부담이 남아 있고, 주요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재가속에 대한 우려도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고유가·고금리로 증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견조한 이익 전망을 유지하는 반도체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이란,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 여타 부문의 매력도 하락이라는 동력으로 반도체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올해·내년 이익 전망치는 굳건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9-14 09:51:11
[여의도 단신]NH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하나증권·KB증권
◆〈strong〉NH투자증권, 싱가포르서 '역이민' 세미나·상담〈/strong〉 NH투자증권은 해외 거주 교민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는 7일과 9일 두 차례 열렸으며 8일과 10일에는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 Tax센터 소속 국세청 출신 국제조세 전문가 2명이 한국 세법상 거주자·비거주자 판정과 상속·증여, 해외자산 신고, 국경 간 자산 이전 과정에서의 세무조사 리스크 등을 다뤘다. 1:1 상담에서는 귀국 시기와 국내 아파트 처분 여부, 현지 자산 정리 순서 등 개인별 자산구조에 맞춘 상담이 이뤄졌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올해 홍콩, 뉴욕·뉴저지, LA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현지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확대했다. ◆〈strong〉유진투자증권, '유진 독서클럽' 시즌2 참가자 모집〈/strong〉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함께 책을 읽으며 지적 성장을 도모하는 '유진 독서클럽' 시즌2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즌은 '텍스트의 해상도를 높이다'를 슬로건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5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함께 읽을 책으로 조병영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의 〈기울어진 문해력〉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주요 내용을 기록하며 생각을 나누는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도서와 북 스토퍼, 밑줄 인덱스 등으로 구성된 '독서클럽 키트'를 제공한다. 미션 수행 단계에 따른 차등 리워드도 지급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조 교수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북토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strong〉하나증권, 신규 MTS '하나증권V' 체험 이벤트〈/strong〉 하나증권은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고객 대상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초보자용·전문가용 투자 화면을 3초 만에 전환할 수 있는 '프로모드·간편모드'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추천하는 'ETF MBTI' ▲정해둔 금액과 주기에 따라 국내외 주식과 ETF를 자동 매수하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 등 3개 기능이다. 각 기능을 체험할 때마다 국내주식 매수쿠폰 1000원을 지급하며 3개 기능을 모두 이용하면 총 3000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V를 이용한 뒤 사용 후기를 작성하면 국내주식 매수쿠폰 5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strong〉KB증권,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건강간식 지원〈/strong〉 KB증권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초록우산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그래놀라&요거트보울과 견과류 세트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초록우산과 협력하고 있는 서울권역 다문화가정 시설에 전달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장애인 사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구매한 물품을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전달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증권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09-11 12:13:05
아모텍이 인공지능(AI)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아모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1만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이 AI용 MLCC 매출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아모텍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을 1561억원, 영업이익을 93억원으로 전망했다.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MLCC 매출에서 AI 비중이 3분기 40%에 근접한 뒤 4분기에는 5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MLCC 매출은 매년 두 배씩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비중은 70~80%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성장 동력인 MLCC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AI 관련 향후 핵심 이슈인 광네트워크 관련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MLCC 매출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1 10:42:12
올해 코스피와 달리 뒷걸음질 친 코스닥이 성장산업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등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제 증시로 투자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반등의 관건으로 꼽힌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66.91%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9.57% 하락했다. 두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76.48%포인트에 달한다. 투자자별 수급은 엇갈렸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8조7897억원을, 금융투자는 12조15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연기금 등은 30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3조88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순매수는 820억원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성장산업으로 향하는 투자 확대는 코스닥 분위기를 바꿀 변수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7년 예산안은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무게가 실렸다. AI와 반도체, 로봇 등 성장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지원 방식도 연구개발(R&D)에 머물지 않고 실제 투자와 수요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넓어진다. 반도체는 특별회계와 수도권·호남 투트랙 투자를 통해 인프라 지원이 확대되고, 로봇 분야에서는 R&D뿐 아니라 구매와 양산 지원도 추가됐다. 피지컬 AI 관련 예산은 올해 9000억원에서 내년 3조1000억원으로 늘어나며 8대 핵심 분야 현장 실증에는 내년 5000억원이 투입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7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확대'"라며 "로봇 등 산업 지원에서도 구매·양산 지원을 병행하는 점은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첨단산업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도 코스닥에 힘을 보탤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는 올해 30조원 이상 지원을 목표로 직접·간접투자와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대출 등을 통해 첨단산업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오는 30일부터는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도 시작된다. 일반 국민에게서 6000억원을 모집하고 후순위 재정지원 1200억원을 더해 총 7200억원을 10개 자펀드에 출자한다. 자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기업과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결성금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하도록 했다. 증시에서 기존 주식을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다. 다만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만으로 코스닥 전체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정책 지원과 자금 공급이 기업의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의 매수세까지 유입돼야 코스닥 전반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시장 전체의 부진에 가려진 우량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전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로 코스피 전체의 23.4%보다 낮았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사 1749곳 가운데 코스피 전체 ROE를 웃돈 기업은 136곳이었다.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으로 좁혀도 81곳으로 이 가운데 56곳은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 전체의 낮은 수익성에 가려 개별 기업의 경쟁력이 충분히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량기업을 별도로 가려내 투자자금과 연결하려는 코스닥 시장 개편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에 따라 코스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관리군 등으로 나누는 승강형 세그먼트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상위 기업을 별도로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지수와 연계 상품을 만들어 투자 기반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세그먼트 도입을 위한 분석과 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도입 시기와 세그먼트별 기업 수 등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관련 기준과 일정의 확정이 늦어질수록 코스닥에 대한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의 반전을 위해서는 성장산업으로 공급되는 자금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증시로도 투자자금이 유입돼야 한다. 올해 들어 연기금이 코스닥에서 순매도하고 외국인 순매수도 820억원에 그친 만큼 연기금·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것이 수급 회복의 관건으로 꼽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ETF 및 펀드 상품 등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11 10:05:54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하면서 정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2.58% 오른 1만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는 15.84% 상승한 1만3380원, 중앙에너비스는 12.49% 오른 1만387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2.15% 오른 1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간밤 3% 넘게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29달러(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02달러(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양측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통제구역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중동산 원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2026-09-10 10:13:23
수주는 쌓이는데 주가는 왜 제자리…조선주, 언제 움직일까
국내 조선주가 최근 한 달간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선 신규 수주 부진과 원화 강세 등 단기 부담이 겹친 데다 기존 상선 호황을 넘어설 추가 성장 동력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KRX 조선 TOP10 지수는 5.46% 하락했다. 같은 기간 HD한국조선해양은 11.00%, HD현대중공업은 8.58% 내렸다. 대한조선(-5.03%), 한화오션(-2.87%), 삼성중공업(-2.26%)도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와 달리 수주 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5154억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척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은 4445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상선 수주 목표의 107%를 채웠다. 한화오션도 이달 들어 4778억원 규모의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3척과 1조5527억원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지난 9일에는 약 6833억원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주 행진에도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데는 최근 조선업을 둘러싼 단기 부담이 겹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선 본업인 상선에서는 최근 중국 대비 수주 경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 420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31만CGT로 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중국은 359만CGT로 85%를 차지했다. 원화 강세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 선박 계약이 주로 달러화로 이뤄지는 조선업 특성상 원화 가치 상승은 원화 환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조선주가 수주 소식에도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데는 기존 상선 호황만으로는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선가 선박의 실적 반영으로 조선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기존 상선 사업을 넘어 추가적인 고부가가치 수주와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미국 조선업 재건에 대한 기대 역시 실제 주가 상승 동력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정부가 사업 진행을 주도하는 MASGA의 특성상 민간 프로젝트보다 속도가 더딜 수 있어 관련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한 눈높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대규모 DC향 발전엔진 수주와 백악관의 해외 함정 건조 허용 방침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의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했다"며 "조선사의 본업인 상선 부문에서 중국 대비 신규 수주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수주 부진을 국내 조선업의 수주 흐름 자체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올해 1~8월 국내 조선사의 누적 수주량은 938만CGT로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도 3796만CGT로 전년 동기보다 347만CGT 늘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역시 186.34로 전월보다 0.8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한 달 중국 대비 수주 경쟁에서는 부진했지만 누적 수주와 수주잔량, 선가 흐름은 여전히 견조한 셈이다. 이미 확보한 고선가 물량이 향후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선업은 수주 이후 건조가 진행되면서 매출과 이익을 인식하는 만큼 과거 높은 선가에 확보한 물량이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LNG운반선과 탱커, 컨테이너선 등의 발주가 이어지고 국내 대형 조선소들이 2030년 인도 물량까지 판매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CPSP 수주 불발과 미국 중간선거 대기,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축소로 단기 모멘텀이 둔화됐지만 LNG운반선·탱커·컨테이너선 발주가 지속되고 2030년 납기 판매로 이익 시계열은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9-10 10:00:39
◆〈strong〉KB증권, 청년 모의투자대회 '모투의 마블' 시상식 개최〈/strong〉 KB증권은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청년 대상 모의투자대회 '모투의 마블' 시상식을 지난 3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1만3615명이 참가했다. 총상금은 3800만원 규모로, 1위 수상자는 151.03%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81.71%, 80.34%의 수익률로 상금 1000만원과 500만원을 받았다. 1~3위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KB증권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KB금융그룹과 국민연금공단, 전북특별자치도가 체결한 '금융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실행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strong〉LS증권, 경희대서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 개최〈/strong〉 LS증권은 오는 10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는 주식투자 정보와 금융투자업계 취업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LS증권은 2023년부터 대학을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10일 오후 4시30분 경희대학교 구한의대 407호에서 열린다. 염승환 LS증권 투자컨텐츠팀 이사가 AI 시대의 산업 변화와 핵심 주도주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혜민 선임매니저와 이정민 매니저가 각각 전국 대학생 AI트레이딩 챌린지 대회와 증권사 취업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strong〉유안타증권, 분당서 하반기 경제·주식 투자전략 설명회〈/strong〉 유안타증권 MEGA센터분당점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CGV 서현에서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2026년 하반기 경제 동향 및 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MEGA센터분당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trong〉대신증권, 크레온 신규 고객에 최대 6만원 투자지원금〈/strong〉 대신증권은 오는 20일까지 크레온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최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크레온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15일 이내 투자지원금을 신청하면 3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지원금은 국내주식 매수 시 우선 사용되며 지급일을 포함해 15일간 사용할 수 있다. 투자지원금 수령 후 15일 이내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3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거래금액은 국내주식 매수·매도 체결금액을 합산해 산정한다.
2026-09-09 10:43:55
메디솔브에이아이, 상담 기록 자동화 등 AI 솔루션 7종 공개
메디컬 AI 솔루션 기업 메디솔브에이아이는 상담 기록부터 고객 응대, 리뷰 분석, 콘텐츠 제작까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7종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핵심 솔루션인 AI 자동 차팅 솔루션 '차티(charty)'는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핵심 내용을 차트 형태로 정리한다. 상담자가 직접 내용을 기록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상담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내용을 제시하는 가이드 기능도 제공한다. '링키(linky)'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문의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반복적인 질문에 AI가 자동으로 응대하는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단순 문의에 필요한 대응 시간을 줄이고 응답 지연에 따른 상담 이탈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반응을 수집·분석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와치 리뷰(watch review)'는 여러 플랫폼의 리뷰를 통합 관리하고 AI가 리뷰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작성한다. 부정적인 리뷰를 감지해 담당자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치 마켓(watch market)'은 온라인 채널의 소비자 후기를 수집·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스레드 대행', '스튜디오(studio)', '캐스티(casty)' 등을 제공한다. 7종의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데이터는 암호화해 저장하고 기관별로 접근 권한을 분리해 관리한다. 이에 메디솔브에이아이 관계자는 "사람의 경험에 의존해 온 상담과 응대 업무를 AI가 함께 수행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반복 업무를 덜어내고 사람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0:11:27
액면병합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상상인증권이 변경 상장 첫날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상상인증권은 기준가 5050원 대비 7.52% 내린 4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49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4460원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상상인증권은 이날 액면병합 절차를 마치고 변경 상장했다. 액면가 1000원인 보통주 5주를 액면가 5000원인 1주로 병합하면서 발행주식 총수는 1억833만7120주에서 2166만7424주로 줄었다. 상상인증권이 밝힌 병합 목적은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다. 주식병합에 따라 상상인증권 주식은 지난달 21일부터 전날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병합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지난달 25일이며 이날 신주가 상장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실적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4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10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도 개선세가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IB와 홀세일, 자산운용, 리테일 부문이 모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적자를 냈던 IB와 자산운용, 리테일 부문이 흑자로 돌아섰다.
2026-09-09 10:06:36
현대차증권, ROE 높일 체질개선…수익구조 다변화 나선다
현대차증권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브로커리지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기업금융과 퇴직연금 등으로 수익 기반을 넓혀 이익구조 안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3%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773억원으로 47.5%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현대차증권이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에서 제시한 ROE는 4.1%로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올해 ROE 목표를 7%로 제시했으며 2027년 8%, 2028년 이후 1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위탁매매와 금융상품 부문이 이끌었다. 위탁매매·금융상품 순영업수익은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9% 증가했다. 월평균 위탁 약정 규모도 같은 기간 6조5000억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207.4% 늘었다. 브로커리지 부문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만큼 향후에는 다른 사업부문의 이익 기여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현대차증권은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기업금융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퇴직연금에서는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을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먼저 IB 조직을 재편했다. 기존 IB본부를 구조화금융본부로 변경하고 기업금융 기능을 별도로 분리해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했다. IB 사업 내 기업금융의 역할이 커지면서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구조화금융본부의 기존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기업금융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IB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2024년까지 IB에서 PF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며 이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PF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지만 금리 등 시장 환경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어 특정 부문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될 경우 수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금융본부는 우선 채권자본시장(DCM)을 육성한 뒤 일반 회사채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및 신규 조직의 영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영업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금융 사업의 외연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퇴직연금은 기업금융과 함께 수익 기반을 넓힐 또 다른 축으로 꼽힌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강점인 확정급여형(DB)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DC와 IRP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DC·IRP 적립금은 지난해 말 2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3조6000억원으로 29.2% 증가했다. 2023년 말 1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2년 반 만에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DC·IRP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입자 관리체계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DC 가입자 전용 상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점 프라이빗뱅커(PB)와 가입자를 일대일로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대면 IRP 고객도 희망할 경우 지점에서 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개편한다. 상품 조회와 매매 과정을 간소화하고 내년에는 적립식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와 모델포트폴리오 일괄매수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자산현황을 반영한 맞춤형 투자 컨설팅과 AI PB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리서치 조직도 기존 3개 팀에서 기업분석1·2팀과 글로벌투자전략팀, 리서치지원팀 등 4개 팀 체제로 재편했다. 장문수 선임 연구위원을 신임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해 신사업 트렌드 대응과 리서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B와 퇴직연금 등 사업 부문뿐 아니라 리서치와 디지털 인프라까지 함께 재정비하면서 전사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수익성 회복과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차세대 시스템 및 AI 플랫폼 'HAI 2.0' 오픈이 예정돼 있는 만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0:04:46
[여의도 단신]NH투자증권·키움증권·유안타증권·하나증권
◆〈strong〉NH투자증권, 퇴직연금 개인투자용 국채 첫 청약〈/strong〉 NH투자증권은 오는 9일부터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첫 청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첫 청약은 오는 15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청약 가능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최소 청약금액은 10만원이며 이후 10만원 단위로 추가 청약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과 유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N2·나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약 대상은 10년물과 20년물이다. 10년물은 표면금리 연 4.415%에 가산금리 0.350%포인트, 20년물은 표면금리 연 4.570%에 가산금리 0.350%포인트가 적용된다. 만기 보유 시 세전 기준 총 만기수익률은 각각 약 59.28%, 161.31%다. 중도환매는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13개월 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퇴직급여 지급이나 중도인출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면 1년 이내에도 가능하며, 이 경우 가산금리와 복리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strong〉키움증권, 영웅문S# 메인화면 개편〈/strong〉 키움증권은 MTS 영웅문S#의 일반모드 메인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개편된 메인화면은 주식·커뮤니티·상품·혜택 등 4개 메뉴로 구성됐다. 주식 메뉴에서는 국내외 보유 종목 현황과 계좌별 평가손익, 실시간 종목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장 초반과 장 마감에는 인공지능(AI) 시황 정보를 제공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할 수 있는 '서비스 바로가기' 기능도 적용했다. 커뮤니티에서는 투자자 간 채팅과 토론에서 주목받는 종목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증권사 종목 리포트를 AI로 요약한 '키움증권알리미'도 제공한다. 상품 메뉴에서는 연금저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자산 현황과 평가손익을 조회할 수 있다. 혜택 메뉴에서는 출석체크 등으로 키움 포인트를 모아 국내 소수점 주식이나 펀드 매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strong〉유안타증권, 티레이더M '통합검색' 서비스 오픈〈/strong〉 유안타증권은 MTS 티레이더M에 다양한 기능과 개별 종목, 투자정보 등을 하나의 검색창에서 탐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메뉴 검색과 종목 검색을 하나로 통합하고 검색어 자동완성, 연관·유의어, 오타 보정, 추천 검색어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검색 결과는 메뉴·주식·금융상품·뉴스·투자정보 등 유형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별 종목의 시세와 관련 뉴스, 리포트 확인부터 실제 주문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했다. 검색 종목과 관련된 금융상품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trong〉하나증권, '하나증권V' 출시 기념 경품 이벤트〈/strong〉 하나증권은 신규 MTS '하나증권V' 출시를 기념해 '메가 경품 페스티벌' 오픈 알림 신청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하나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오픈 알림을 신청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과 메가 경품 페스티벌 응모권 3장을 제공한다. 메가 경품 페스티벌은 하나증권V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경품 행사다. 오픈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행사 시작 소식을 확인하고 지급받은 응모권을 활용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6-09-08 10:51:21
美 원전 8기 건설 기대감에 원전株 2거래일 연속 강세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둘러싼 한미 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전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19.53% 오른 5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12.51% 상승한 13만7600원, 우리기술은 5.49% 오른 1만152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3.87% 오른 9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 원전 협력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이 유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규모는 대형 원전 8기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건설 지역과 원자로 설계 방식(노형), 투자 방식과 금액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적용되는 노형에 따라 국내 업체별 수혜 여부와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도 미국 원전 건설 관련 논의가 원전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내용은 본계약이 아닌 '프레임워크' 수준으로 실제 계약까지는 노형 주도권과 리스크 분담 구조, 상업성 검토 등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특히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포함될 경우 한전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 공식 입장이 아직 '미확정'이고 본계약이 아닌 프레임워크 문구 수준의 발표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가스발전까지 포함해 발표 내용과 무관하게 수혜가 확실한 밸류체인에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8 10:13:11
스페이스X 데자뷔?…앤트로픽 IPO 앞둔 SKT, 재평가 이어질까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지분을 보유한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재평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투자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만큼 앤트로픽 IPO 과정에서도 SK텔레콤의 보유 지분가치가 추가로 부각될지 주목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은 9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 5만3300원과 비교하면 76.0% 상승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올해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상승과 IPO 기대가 부각되는 과정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앞세워 기업용 AI와 코딩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AI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IPO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2조달러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스페이스X에 이어 또 하나의 초대형 IPO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앤트로픽의 IPO 절차가 구체화된 6월에는 주가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비공개 증권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 같은 IPO 기대가 커진 시기 SK텔레콤 주가도 상승폭을 키우며 6월 2일 장중 13만95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는 당시 고점에서 내려왔지만 앤트로픽의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보유 지분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10월 중순 IPO 마케팅에 나서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전 상장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기업가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상장 기업의 IPO를 앞두고 투자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투자기업 주가가 크게 움직인 사례는 앞서 스페이스X에서도 나타났다. 장치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분 보유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보유 지분 가치 비중이 클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패턴이 확인된다"며 "스페이스X 상장 과정에서도 시총 대비 지분가치 비중이 컸던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증권은 고점까지 각각 568%, 298%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성격에는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캐피탈이 조성한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는 재무적 투자(FI) 성격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한 반면 SK텔레콤은 앤트로픽과의 사업 협력을 염두에 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앤트로픽과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SK텔레콤이 보유한 지분의 장부가액도 크게 늘었다. SK텔레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앤트로픽 보유 주식은 386만330주, 지분율은 0.2%로 장부가액은 3조50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1조3762억원보다 약 155% 증가한 규모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앤트로픽 주식 15만7189주를 1399억원에 추가 취득했고 보유 지분의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도 1조9889억원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가치를 반기 말 장부가액보다 높게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앤트로픽 기업가치를 6500억달러로 가정해 SK텔레콤의 앤트로픽 지분가치를 4조3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기존 사업가치 22조9000억원과 SK호라이즌 사업가치 5조1000억원, 앤트로픽 지분가치 4조3000억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IPO가 현실화될 경우 지분가치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신증권은 앤트로픽의 상장 전(Pre-IPO) 가치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지분가치를 3조6000억원으로 반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IPO 후 약 2조달러의 시가총액이 형성될 경우 SKT의 지분가치는 7조500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AIDC 사업의 성장도 기업가치 재평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담당하는 SK호라이즌과 신규 AIDC 사업을 담당하는 SK하이퍼의 '투트랙'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SK호라이즌은 지분 일부 매각과 신주 발행을 통해 KKR과 IMM으로부터 총 3조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고, SK하이퍼는 중장기적으로 신규 AIDC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AIDC 2GW 운영을 기준으로 매출 1조4000억~2조3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4300억원을 전망했다. 기존 SK텔레콤 실적 대비 매출은 8~13%, 영업이익은 11~20% 증가하는 효과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AIDC 사업 전략은 낮은 위험을 추구하는 구조"라며 "2030~2031년께 AIDC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점에는 하이퍼의 유효 지분율이 1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9-08 09:59:53
◆〈strong〉하나증권, AI 기반 신규 MTS '하나증권V' 출시〈/strong〉 하나증권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정보 서비스를 강화한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를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표 서비스인 'AI 브리핑'은 미국 증시의 장 마감 시황과 주요 종목의 등락 배경을 AI가 분석·요약해 제공한다. 별도로 시장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주요 흐름과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인 맞춤형 기능도 강화했다. 특허 AI 기술을 활용한 'ETF MBTI'는 보유 주식과 ETF 구성종목 등을 분석해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추천한다. '리서치 포인트'에서는 시장 주요 흐름과 보유종목 관련 리서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투자자의 숙련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간편모드와 프로모드를 선택하는 'Dual UX'를 비롯해 국내외 주식 계좌 통합잔고, 개인별 차트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적용했다. 하나증권은 신규 MTS를 통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투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trong〉KB증권, AI 소비자보호 시스템 확대…랩어카운트까지 적용〈/strong〉 KB증권은 금융상품 판매부터 사후 민원 관리까지 AI 기반 소비자보호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태블릿을 이용해 공모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AI가 가입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랩어카운트까지 적용 대상을 넓혔다. AI가 고객의 영업점 퇴점 전 상품 설명과 필수 안내 사항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누락되거나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보완 안내와 재녹취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상품 가입 이후에는 '민원 AI서비스'와 'VOC AI서비스'를 활용해 민원과 고객 의견을 분석한다. KB증권은 향후 고객 접점 시스템 전반에 AI 분석 체계를 추가로 연결해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strong〉한화투자증권, 중개형 ISA 이벤트…최대 100만원 지급〈/strong〉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10월30일까지 '중개형 ISA 투자 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중개형 ISA 신규 및 휴면계좌 보유 고객이다.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계좌개설 지원금 5000원을 지급한다. 계좌에 입금한 뒤 국내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을 1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타사 중개형 ISA 계좌를 한화투자증권으로 이전하면 이전금액의 2배를 인정한다. 이벤트 신청은 한화투자증권 MTS를 통해 가능하다.
2026-09-07 10:30:57
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 수주 기대에 23%대↑…목표가 상향
두산퓨얼셀이 미국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연료전지 수주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23.15%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이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를 반영해 두산퓨얼셀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높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7년 매출액 전망치도 기존 6689억원에서 8821억원으로 31.9% 상향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미국 계열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10.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8년 4월20일까지다. 공급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미국 데이터센터에 사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공급 규모를 약 140MW로 추정했다. 당초 예상했던 50MW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공급 규모를 고려하면 데이터센터의 보조 전원이 아닌 주 전력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산퓨얼셀의 주력인 인산형 연료전지(PAFC)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상대적으로 발전 효율이 낮은 PAFC도 미국의 강한 온사이트(On-site) 발전 수요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2026-09-07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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