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현 기자 why@imaeil.com

기사

  • "어르신들께 드리는 전통의 감사"… 봉화향교, 2025 기로연 성황

    경북 봉화향교가 조선시대 원로 문신을 예우하던 전통에서 비롯된 기로연을 올해도 성대하게 이어갔다. 17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지역 유림과 10개 읍·면 어르신 등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로효친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식전공연으로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진 1부에서는 유공자 감사패 전달과 전교 인사, 축사가 순서대로 진행돼 전통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2부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석재 봉화향교 전교는 "기로연은 지역을 지켜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정신을 더 널리 확산하는 데 봉화향교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향교와 협력해 전통문화 보전과 계승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17 15:54:23

  • 봉화 결혼이민여성들,

    봉화 결혼이민여성들, "한국어 배우며 생활이 달라져요"

    경북 봉화군에서 진행 중인 결혼이민여성 대상 한국어교육이 생활에 바로 쓰이는 실습형 방식으로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평생학습관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단순 문법강의가 아닌 실제 생활 속 표현과 대화를 중심에 둔 교육 방식이 특징이다. 센터는 현재 한국어 기초과정부터 한국어능력시험(토픽) 대비 읽기·듣기·쓰기, 심화교육까지 총 7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초과정의 경우 입국 초기 학습자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일상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계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수업에 참여 중인 한 결혼이민여성은 "생활에서 바로 쓰는 말들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주변 사람들과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숙 봉화군가족센터장은 "한국어교육은 단순한 언어 수업을 넘어 학습자들이 한국의 문화·사회·제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초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봉화군평생학습관에서 계속 운영된다.

    2025-11-17 15:53:56

  • 봉화군, '2025 싱크탱크 톡!톡!' 시책 발표… 치유산업 미래 청사진 드러내

    봉화군, '2025 싱크탱크 톡!톡!' 시책 발표… 치유산업 미래 청사진 드러내

    경북 봉화군이 지역 발전 전략으로 추진 중인 치유산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자 대규모 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공무원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화형 치유산업'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하며 군의 미래 산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봉화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봉화 싱크탱크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를 열고 공무원·주민 11개 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연구 결과와 정책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올해의 핵심 과제는 봉화형 치유산업 발굴이었다. 군이 신성장 전략사업으로 지정한 치유산업을 의료·산림·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방안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최우수상은 두 팀이 받았다. 그린마인드팀은 오투센터·오투막 조성사업을 제안하며 도시 5일·농촌 2일을 결합한 5도 2촌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도령과 뱃살공주들팀은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군민 대상 치유프로그램 개발 모델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의료연계형 산림치유센터 건립, 치유정원마을 조성 등 11개의 사례가 소개돼 주민 참여 기반의 치유산업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부상으로 최우수상 팀에는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됐고, 나머지 9개 팀에도 참가상과 50만 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금요찬 평가위원장은 "봉화군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치유 사례들이 많이 나왔다"며 "창의적 시책들이 군정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정책 개발에 참여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발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봉화만의 치유산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6 14:07:18

  • 봉화군, 경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또 1위… 3년 연속 최고 성적

    봉화군, 경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또 1위… 3년 연속 최고 성적

    경북 봉화군이 지난 13일 상주시 아람실공원에서 열린 '2025년 경북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1위, 2024년 2위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라 산불 대응 역량을 재확인했다. 이번 경연은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해 현장 지휘본부 설치·운영 능력과 산불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한 지상진화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로, 경북도 주최,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는 도내 21개 시·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봉화군은 진화용수 확보부터 중계 송수까지 걸린 시간이 2분 37초대로 집계돼 참가팀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군은 "정확한 장비 운용과 반복 숙련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 같은 성과가 전문진화대의 꾸준한 실전형 훈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장비 점검과 모의 훈련을 통해 실제 산불 발생 시 초동 조치를 신속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봉성·춘양·명호 지역에 5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균형 배치해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초기 대응 속도가 산불 진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며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지속적인 훈련으로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달라"고 말했다.

    2025-11-16 14:05:36

  • 봉화교육지원청, 고위직 폭력예방 교육 실시… '젠더리스 언어가 리더십의 출발점'

    봉화교육지원청, 고위직 폭력예방 교육 실시… '젠더리스 언어가 리더십의 출발점'

    경북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이 교육현장의 성평등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폭력예방 통합교육에 나섰다. 봉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은 지난 14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관내 초·중·고 교장·교감·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통합 예방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지원청은 조직의 리더가 젠더 감수성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보고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강의는 젠더발전소 허지원 대표가 진행했다. 허 대표는 '모두가 함께하는 리더의 비결, 젠더리스 언어'를 중심 주제로, 학교 내 성비위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법, 사건 처리 시 라벨링 효과를 최소화하는 방식, 피해자 중심 접근의 필요성 등을 사례 분석과 토론 형식으로 풀어냈다. 허 대표는 "학교에서의 젠더 감수성은 거창한 지침보다 일상적 언어와 태도에서 출발한다"며 "리더가 먼저 성별 고정관념을 배제한 젠더리스 언어를 실천해야 조직 전체가 변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개인의 소통 방식과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건 예방을 넘어 조직문화 개선까지 연결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영록 교육장은 "고위직이 조직문화의 기준을 세우는 만큼 모범적인 언어·태도를 먼저 보여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학교 문화, 공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6 14:02:58

  • 봉화군,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착수…

    봉화군,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착수… "감시원 책임구역제 도입"

    경북 봉화군이 가을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14일 봉화군에 따르면 전날 박시홍 부군수 주재로 읍·면장 회의를 열고, 산불취약지 점검과 주민 홍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부군수는 "가을은 상대적으로 산불이 적은 시기지만, 건조한 기상과 불법소각이 겹치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사전 점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불감시원의 역할을 기존 순찰 중심에서 벗어나, 각 감시원에게 할당된 책임구역 내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차단하는 방식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군은 이를 통해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초기 위험요인을 현장에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홍보도 강화된다. 군은 마을 방송, 문자 안내, 현장 계도 활동을 확대해 주민 스스로 산불 예방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읍·면에 지시했다. 실제 점검 대상도 세분화된다. 각 읍·면은 ▷불법 소각 우려 지역 ▷독가촌 내 상습 소각지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 등 산림 인접 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위험 요소가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거나 관련 부서와 연계해 정비할 방침이다. 박 부군수는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위험요소 사전 점검 체계를 촘촘히 운영해 안전한 산림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가을철 산불예방 추진계획을 재정비하고, 산불감시원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11-16 14:01:58

  • 석포·봉화·태백 주민들,

    석포·봉화·태백 주민들, "실제 주민 의견 들어달라"… UN 여판통 위원장에게 서한

    경북 봉화군 석포면과 인근 강원 태백시 주민들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가 지난 13일 유엔(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피차몬 여판통 위원장에게 이메일 서한을 보내 "석포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서한에서 "여판통 위원장이 지난 1일 환경단체와 함께 석포면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석포 주민들은 행사 사실조차 통보받지 못했다"며 "그 자리에 참석한 환경단체 구성원은 석포 주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공투위는 "환경단체가 간담회 전날 비공식 메신저 메시지로만 석포면사무소에 회의실 사용을 요청했고, 주민 대상 안내나 참여 요청이 없었다"며 "일방적 주장만을 UN에 지역 여론처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개선 상황도 함께 제시했다. 공투위는 "제련소가 폐수 외부 무방류 시스템 등 환경시설 개선에 약 5천200억원을 투자했고, 상·하류 수질이 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제련소 앞 강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이 서식하는 등 현장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석포·봉화·태백 주민 약 500명이 제련소 이전 논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며 "생존권과 지역 경제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주민의 실제 목소리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투위는 "UN 실무그룹이 특정 환경단체의 주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 의견, 환경 개선의 실제 효과, 고용·경제적 파급 영향 등을 균형 있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공투위 관계자는 "주민 대표와 UN의 직접 간담회, 현장 확인, 추가 자료 제공 등 필요한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의 석포제련소 방문을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공투위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단체는 "UN이 주민 피해 실태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실제 거주민이 배제된 가짜 간담회"였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간담회가 정식 공문 없이 추진됐고, 항의로 무산된 뒤 환경단체가 별도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주민 간담회'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2025-11-14 16:33:54

  • 봉화소방서, AI 접목한 '미래 소방' 준비 속도

    봉화소방서, AI 접목한 '미래 소방' 준비 속도

    경북 봉화소방서가 인공지능 기술을 소방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에 시동을 걸었다. 소방 조직 특성상 즉각적인 대응 역량이 핵심인 만큼, AI 기반의 업무 혁신이 곧 '현장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봉화소방서는 지난 12일 오후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소방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빠르게 확산되는 AI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재난 대응과 행정 실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강연은 365세이프타운 소방체험관장인 최광모 소방경이 맡아 인공지능의 기본 구조부터 최근 기술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재난 예측 모델링 ▷현장 의사결정 지원 ▷행정 자동화 등 소방 분야의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해석 능력이 향후 소방 조직의 필수 역량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홍보·예방행정·현장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AI 기술이 안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현장 대응력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소방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미래형 소방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7:24:24

  • 봉화군, '경북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 배출…農정평가 우수상까지 겹경사

    봉화군, '경북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 배출…農정평가 우수상까지 겹경사

    경북 봉화군이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역농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역 농업인을 대표해 신종순(52) 씨가 '2025년 경북농업인 대상' 전체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봉화군도 농정평가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 씨는 10개 부문 가운데 채소·특작 분야 대표로 나서 전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연작장해를 피하기 위해 시설 수박과 토마토를 컨테이너 기반 이모작 시스템으로 재배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봉화 재산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에 신기술을 빠르게 보급하고, 청년농업인을 이끄는 공선출하 조직의 핵심 리더 역할을 수행해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봉화군은 경북 농정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정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통분야 ▷농업대전환 ▷농식품 유통 ▷스마트농업혁신 ▷축산정책 ▷동물방역 ▷특수시책 등 7개 분야, 총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봉화군은 지역특화형 공동영농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균형 있게 실현해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는 농업대전환의 첫 결실"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체계를 구축해 봉화가 농업 혁신을 선도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5:25:39

  • 봉화농협, 따뜻한 겨울 만드는 '사랑의 김치 나눔'

    봉화농협, 따뜻한 겨울 만드는 '사랑의 김치 나눔'

    겨울의 문턱에서 경북 봉화 지역에 훈훈한 정이 퍼졌다. 봉화농협이 지역 취약가정을 위해 정성껏 버무린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봉화농협은 지난 12일 농가주부모임(회장 박귀옥) 회원들과 농협 임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참여자들은 새벽부터 모여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준비,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진행하며 정성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겨울철 식탁을 책임질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 독거 어르신, 저소득 농가, 복지 사각지대 가정 등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박만우 봉화농협 조합장은 "농심천심 정신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과 함께 숨 쉬고, 함께 따뜻해지는 농협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5:25:06

  • 안동병원 진료과장, 봉화군에 1,250만원 기탁…'연대와 나눔' 실천

    안동병원 진료과장, 봉화군에 1,250만원 기탁…'연대와 나눔' 실천

    경북 안동 지역 의료진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앞당겼다. 안동병원 진료과장 125명이 봉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250만원을 한꺼번에 내놓으며 지역 상생에 힘을 보탰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안동병원 진료과장들이 '고향사랑기부금' 명목으로 총 1천25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의료진이 매년 경북 시·군을 순회하며 이어오고 있는 '지역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기부 실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23년 예천군에 1천100만원, 2024년 영양군에 1천25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봉화군이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봉화는 청정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고장"이라며 "의료인의 본분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고자 하는 뜻을 모았다. 이번 기부가 봉화의 복지, 청소년 지원, 문화진흥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의료진이 정성을 모아 보내주신 기부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앞으로도 민간단체·기관·기업 등 다양한 지역 주체와 협력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이 확산되는 지속 가능한 기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11-13 15:21:49

  • 봉화 석포면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봉화 석포면 '오미산 풍력발전단지' 준공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조성된 '오미산 풍력발전단지'가 지난 11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역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참여형 풍력단지로, 봉화가 '청정에너지 자립군'으로 도약하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석포면 일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오미산풍력발전㈜을 비롯해 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 SPC,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금융기관 신한자산운용과 신한은행, 봉화군의회 의원,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청정에너지 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총사업비 1천600억원이 투입된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14기의 풍력터빈(총 설비용량 60㎿)을 갖추고 있다. 연간 113GWh의 전력을 생산해 4인 가구 기준 2만8천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 단지는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투자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이자 형태로 돌려받는 '참여형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기부와 공동투자를 통해 발전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봉화형 에너지 자립모델의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오미산풍력발전은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 복지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 재투자해, 에너지 산업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청정에너지의 상징"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친환경 경제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34:12

  • 봉화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예타 대상 최종 선정

    봉화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예타 대상 최종 선정

    경북 봉화군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대형 국책 에너지 인프라 사업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사업 시행사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19일 예타 시행을 위한 관련 자료를 제출, 2025년 제3차 공공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봉화 양수발전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급속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봉화군과 주민들이 유치 활동에 한마음으로 나선 끝에 성과를 거뒀다.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통해 지방세 및 지원금 약 1천200억원이 투입되고, 약 6천700명의 고용창출과 1조3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건설 이후에는 홍보관과 관광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봉화 양수발전소는 총 500㎿(250㎿급 2기) 용량으로, 1시간 발전 시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소천면 두음리에 하부지를, 남회룡리 장군봉 일원에 상부지를 두며, 총사업비는 약 1조7천억원이다. 한편, 2029년 12월 착공, 203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일자리와 세수 증대는 물론, 청정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12 15:51:32

  • 봉화교육지원청, 청렴현장연수로 공직문화 새롭게 다짐

    봉화교육지원청, 청렴현장연수로 공직문화 새롭게 다짐

    경북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이 지난 8일 소속 교육공무직원 30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삼척 일원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청렴을 공직자의 핵심 가치로 다시금 되새기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삼척의 대표 관광지인 환선굴을 탐방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했고, 이어 활기 치유의 숲에서는 숲 해설과 명상, 산책 등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연수 과정 중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나의 실천 과제'를 주제로 자유 토의를 진행해, 현장에서 느낀 청렴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공유했다. 봉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직원들이 청렴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일상의 습관으로 실천하길 기대한다"며 "신뢰받는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청렴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7:40:15

  • 봉화군,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 공모 선정

    봉화군,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 공모 선정

    경북 봉화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 체육 인프라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11일 봉화군에 따르면 준공 후 27년이 지난 봉화공설운동장의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이용 불편이 지속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59억원이며, 이 중 국비 18억원, 군비 41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본부석 철거 및 재건축을 비롯해 균열·부식 등 위험 구조물 보강, 노후 관람석 교체, 전기·음향·조명 설비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 단순 보수에 그치지 않고 시설의 전면 현대화를 통해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김찬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민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다양한 체육활동과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에도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2026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군민 건강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2025-11-11 17:39:28

  • 한국펫고, K-EDU EXPO서 'K-반려 교육' 세계에 선보여…

    한국펫고, K-EDU EXPO서 'K-반려 교육' 세계에 선보여…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K-EDU EXPO는 APEC 공식 부대행사로, 교육부와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국민 참여형 글로벌 교육축제다. 전 세계 교육 관계자와 학생, 일반 시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미래 교육,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펫고등학교는 엑스포 현장에서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과 연계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국제적 수준의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 글로벌 실무 실습 교육, 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융합 커리큘럼 등을 통해 K-반려 교육의 경쟁력을 알렸다. 특히 단순한 동물 돌봄 교육을 넘어, 생명 존중과 윤리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교육 철학을 강조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김신동 교장은 "이번 APEC 공식행사 참여는 한국펫고등학교가 지향하는 글로벌 K-PET 교육의 방향성을 전 세계에 공유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한국형 반려 교육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펫고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해외 교육기관 및 반려산업 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K-반려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 앞으로 글로벌 반려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과 K-EDU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11-11 17:36:10

  • '한밤의 침입범' 불구속 기소…

    '한밤의 침입범' 불구속 기소… "또다른 피해 우려 외면한 결정" 논란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밤마다 여성들의 집을 침입해 속옷을 뒤지고 냄새를 맡는 등 엽기적 범행을 반복한 30대 남성이 결국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명백한 상습 스토킹인데도 또다시 풀어준 사법부의 안일한 판단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지청장 구미옥)은 11일 안동시 용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공동계단 창문을 통해 여성 세대에 여러 차례 침입한 혐의(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뒤 A씨의 진술과 CCTV 영상,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그가 총 세 차례에 걸쳐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한 사실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가 단순 호기심이 아닌 '공포 유발'을 목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인정돼, 주거침입 외에도 '스토킹 범죄' 혐의가 함께 적용됐다. A씨는 지난 5월 새벽,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아파트 3층 베란다를 통해 여성의 집에 침입해 속옷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치고, 이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두 차례 더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스토킹처벌법상 잠정 조치로 '접근 금지' 명령과 '서면 경고'를 신청했지만, 구속영장과 유치장 수용 조치는 세 차례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피의자가 모텔에 머물며 직장을 옮기려 하고, 재범 방지를 약속했다"는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 여성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극도의 불안을 호소했다. 한 피해자는 "사표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언제 또 찾아올지 두렵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피해자 인권보다 피의자의 사정을 우선한 결과'라는 비판이 거세다. 실제로 A씨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성향의 범행을 계획했다는 정황이 포착됐지만, 처벌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는 반복성과 집착성이 강해 재범률이 높다"며 "물리적 접근 금지 외에 실질적인 구속이나 전자장치 부착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에 기초한 기소이지만, 피해자 보호조치도 병행 중"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스토킹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런 범죄는 단순한 '일탈행위'가 아니라 잠재적 강력범죄의 전조"라며 "불구속 기소로 끝날 일이 아니다. 재범 방지책이 실효성 있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1 17:17:26

  • 봉화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본격 시작

    봉화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본격 시작

    경북 봉화군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10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에 들어갔다. 봉화군에 따르면 올해 봉화군의 공공비축미 매입 규모는 총 2천170톤(t)으로, 건조벼 1천805t과 산물벼 327t, 친환경벼 38t이 포함된다. 산물벼 327t은 지난달 30일 봉화조공DSC에서 이미 매입을 완료했으며, 건조벼는 봉화읍을 시작으로 관내 7개 지정장소에서 순차적으로 매입이 진행 중이다. 올해 매입 품종은 '일품'과 '해담'으로, 수분 함량 13~15% 이하의 건조 상태를 기준으로 t백(800㎏)과 포대(40㎏) 단위로 매입이 이뤄진다. 특히 품종검정제가 시행됨에 따라, 출하 품종을 위반할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돼 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조곡(40㎏) 단위로 환산해 결정된다. 군은 매입 직후 포대당 4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12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한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 매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농가소득 안정과 쌀 시장의 수급 균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5:29:36

  • 안동시, AI 기반 관제시스템 고도화로 시민 안전 대폭 강화

    안동시, AI 기반 관제시스템 고도화로 시민 안전 대폭 강화

    경북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첨단 안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영상정보통합센터는 도시 전역의 CCTV를 통합 관리하며, 범죄나 재난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안동시의 핵심 안전 컨트롤타워다. 시는 최근 AI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해 관제 효율과 대응 속도를 대폭 높였다. 올해 새로 구축한 통합관리시스템은 관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유지보수업체의 원격 접속으로 인한 보안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용역 통제 솔루션'을 도입해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노후 망연계시스템을 교체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안정성을 높였고, CCTV 확충에 따른 저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저장장치를 교체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영상데이터의 안정적 저장과 효율적 관리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같은 대형 사고에 대비해 무정전전원장치(UPS), 항온항습기, 백업서버를 전면 점검·보강했다. 돌발 정전이나 설비 이상이 발생해도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비한 것이다. 이 같은 고도화 작업으로 안동시는 재난·범죄·돌발상황에도 즉각 대응 가능한 관제체계를 완비했다. 시 관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지능형 영상정보시스템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며 "선제적 장애 대응과 체계적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25:31

  • "배움이 안동을 바꾼다"… 교육혁신으로 미래 여는 도시

    경북 안동시가 올해를 '교육혁신의 해'로 정하고 돌봄부터 평생학습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배움이 도시를 바꾸는 힘"이라며,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대학돌봄지원센터를 개소, 지역 스포츠클럽과 아동센터를 연계한 돌봄 플랫폼을 구축했다. 초·중·고 19개교에서는 인성인문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인문 소양을 높였다. 또 중학생 대상의 진로진학 컨설팅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나비(NAVI)센터'를 개소해 공교육의 현장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장학회를 중심으로 올해 289명의 장학생과 6명의 우수교사에게 총 3억1천9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교복비와 입학준비금으로 3천300여명의 학생에게 8억2천700만원을 지원했다. 향토생활관 입사생 165명은 학비 부담을 덜며 지역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퇴계학당 ▷안동영어마을 ▷진학진로센터' 등 안동만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되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청소년 대상 사업도 확대돼 '청소년박람회', '유해환경 감시단',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센터' 등으로 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는 6만4천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성인문해 및 디지털문해 프로그램으로 550명의 시민이 수료하며, 장애인·고령자 등 교육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학습격차 제로 정책'도 빛을 발했다. 또한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정례회의 참가, 유네스코 GNLC 웨비나 참여 등으로 '글로벌 학습도시 안동'의 위상도 높아졌다. 특히 시는 국립경국대학교와 협력해 공공의과대학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과 의료를 아우르는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해 지역 청년에게 새로운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권기창 시장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배우는 교육생태계가 완성됐다"며 "공공의대 유치를 통해 교육과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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