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실시한 유럽연합(EU) 의회선거에서 독일.이탈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회원국들 집권당들이 패배함으로써 유럽적인 시각보다 국가적 시각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동기가 유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총 5백67석을 뽑는 임기5년의 유럽선량(선량)들이 탄생되는 이번선거는 스페인과 영국에서는 집권당인 사회당과 보수당이 패배하는 바람에 야당기세가 오랜만에 기승을 부리게 됐다.
각국별 선거결과는 다음과 같다. 13일 오전3시(한국시각 오전10시) 현재 *프랑스=집권우파연합은 투표율의 24-28%, 야당인 사회당은 13-16%, 좌.우군소정당이 10%순으로 되어있어 주요정당의 내년5월 대선전망에 먹구름을 안겨줬다.*독일=콜총리가 이끈 여당 기민당과 바바리아의 자매당이 총의석 99석 가운데47-48석, 사회민주당이 39-40석 그밖에 녹색당이 12석을 차지해 집권당의 인기도가 단연 선두를 유지했다.
*이탈리아=여당인 우파정당들이 48.5%를 획득, 그 가운데 베르루스코니총리의포르자 이탈리아당이 27.5-40.2%를 얻어 지난 3월 총선당시 21%에 비해 더많은 표를 획득했다.
*영국=메이저총리의 보수당이 최악의 정치패배를 맛보았는데 총87석가운데 의석 32석의 절반 정도를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또한 야당인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후보가 이끄는 보수민중당이 스페인에 배당된 64석 가운데 28석을 차지해 39%를 획득하는 바람에 집권사회당22석의 30.7%보다 훨씬 앞섰다.
*포르투갈=야당인 사회당이 34.8%로 여당의 34.2%에 비해 약간 우위를 점했고벨기에는 전통보수당들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극우정당인 국민전선(NF)등이골고루 득표율에서 향상됐다.
*아일랜드=주요연립정당들이 15석의석중 7석을 차지하고 야당이 4-5석 녹색당이 1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여당 기민당이 31%를 획득해 총의석 25석중 10석을 확보하여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스=여당인 사회당의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오우총리 지지 후보들이 38-40를 차지, 그리스에 배당된 25석중 10석을 확보해 역시 선두를 지켰으나 작년10월 선거당시 46.8%보다는 지지율이 밑돌았다.
*룩셈부르크=여당인 사회기독당이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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