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첫 관광특구 '동성로'…약령시 포함, 1.16㎢ 규모

    대구 첫 관광특구 '동성로'…약령시 포함, 1.16㎢ 규모

    대구 중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가 지역 첫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관광특구 지정과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동성로 일대를 대구의 '문화관광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대구시는 22일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으로, 면적 1.16㎢ 규모다.대구시는 국비 지원 사업은 물론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 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 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된 공간에서 공연도 가능하며 최상급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조성할 수 있다.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시는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일대에서 관광 편의시설 개선사업, 관광코스 개발 등 6개 분야의 48개 세부 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이 프로젝트는 최근 침체한 동성로 상권 부활을 위해 문화 관광, 상권, 교통, 도심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동성로 일대를 문화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있으나 대구에서는 이번이 첫 지정이다. 관광특구 지정 법적 요건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설치, 관광 활동과 직접적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 충족돼야 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라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구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車부품·2차전지 소재 주력 대구경북 타격 불가피

    車부품·2차전지 소재 주력 대구경북 타격 불가피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대구경북지역 산업계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영향으로 대(對)미국 수출이 증가했으나 향후 관세 확대 등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1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과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6월 기준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반기 기준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경북 역시 미국의 수출액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관세청이 발간한 '2024년 6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을 보면 지난달 대구의 대미 수출액은 1억7천300만달러로 중국(1억6천300만달러)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여전히 대중 수출액(7억6천만달러)이 미국(5억6천900만달러) 수출액에 비해 더 많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11.7% 감소한 반면 미국은 11.0%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품목별 수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구의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 경작기계, 기타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자동차부품, 기타화학공업제품, 기타기계류, 알루미늄조가공품, 기타정밀화학원료 등이 상위 수출 품목을 차지했다. 완성품이 아닌 중간재 수출의 비중이 높아 관세 정책에 따라 수출이 줄어들 위험이 높다. 특히 2차전지 소재의 경우 중국산 원재료를 사용할 경우 수출에 제약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설비 증설로 성장하는 2차전지 장비(압연기, 운반하역기계, 화학기계 등) 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트럼프 재집권 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혜택이 줄거나 폐지될 수 있다. 이는 친환경차, 2차전지 보조금·세액공제를 겨낭한 것으로 최근 지역의 대미수출이 호황을 이루었던 자동차부품, 기계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 지역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 ‘어대명’ 재확인…대구 94.73%·경북 93.97% 득표

    ‘어대명’ 재확인…대구 94.73%·경북 93.97% 득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초반부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예측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에서 연이어 압도적 득표를 하며 경쟁자들의 날 선 비판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대구경북 순회경선 투표에서 이 후보는 대구 94.73%, 경북 93.97%를 득표했다. 김두관·김지수 후보는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앞서 제주 82.50%를 제외하면 인천 93.77%, 강원 90.02%를 기록하며 독주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당원이 많은 수도권·호남이 아직 남았지만 사실상 당선이 굳어진 양상이다. 정치권에서는 1기 체제 이후 완벽하게 당 주도권을 확보해 놓은 이 후보의 리더십이 굳건하다는 의견이다. 당내 영남권 대표 인사인 김두관 후보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어느 정도 견제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80~90% 득표율을 유지하면서 당 안팎의 일극 체제 비판을 정면을 돌파하고 2기 체제 출범으로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도 친명 후보들로 채워진 만큼 전당 대회 이후 당 주도권 유지에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전당대회 연설에서 "인구 소멸, 지방 소멸, 일극 체제 그래서 대구의 인구가 줄고 지방의 인구가 사라져서 이제 나라 망하게 생겼다. 맞는 말 아닌가"라며 "다 먹고살기 어려워서 떠난 거 아닌가. 먹고 살길을 열어주면 가지 말래도 다시 돌아올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사는 길을 생각해 보라.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기본 주거를 보장하고 기본금융을 보장하는데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대구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소득을 지원하고 더 많은 더 나은 주거를 지원하면, 살지 말라고 해도 억지로 가지 않겠나"라며 "수도권으로 몰려오지 말라고 억지로 막지 않아도 수도권에서 저절로 지방 도시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시는 권리당원 여러분, 대구경북이라는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릴 말도 없이 무거운 책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두관 후보가 경남에서 주로 활동하긴 했지만 대구경북과 인연도 있고, 영남권 대표 인사인 만큼 다른 지역보다는 선전할 것으로 봤는데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 같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가 확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 경북도 “대구경북 통합 땐 안동·예천 행복도시 개발”

    경북도 “대구경북 통합 땐 안동·예천 행복도시 개발”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통합 이후 현재의 경북도청이 위치한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북부권은 복합 행정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북 각 권역별 발전구상 등 통합추진 전반적 과정을 경북도의회에 보고했다. 지역에서 우려하는 통합 이후 대구로의 쏠림 현상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대구시와 이달 내 마련을 목표로 추진 중인 특별법안 공동안 등 통합 추진 과정을 도민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워크숍에서 행정통합 추진 전반 과정을 도의회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날 설명한 내용은 ▷지방 특별행정기관 이관 등 중앙행정기관의 권한 이양 ▷지방의회 등 자치권 강화 ▷통합잔치단체에 대한 재정 자율성과 지원 확대 ▷통합 발전 전략 실현을 위한 분야별 특례 및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다. 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대구시와 협의 중이라고 도의회에 설명했다.이날 도의회 의장단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건 경북 각 권역별 균형발전 구상이었다. 도는 2년 전 행정통합을 추진했을 당시 마련한 '북부권 GREAT 발전 전략'을 가다듬어 도청신도시(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읍)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에 '통합 행정 복합도시'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도의회에 보고했다.이와 함께, 안동(바이오 국가생명산단)·영주(베어링 국가산단) 등 신규 산단 중심의 경제·산업 육성, 백두대간·낙동정맥 등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 등도 소개했다.상대적으로 열악한 북부권의 도로·철도망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등의 계획도 소개됐다.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경북 울진), 남북9축고속도로(강원 양구~경북 영천) 건설 등을 추진해 북부권을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중부내륙 발전 특별법 수혜 지역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이외에도 동해안 시·군 발전을 위한 신영일만 구상, 부울경 권역과 TK를 잇는 초광역 철도전철망 구상 등도 소개했다.도 관계자는 "통합 대구경북은 단순히 지자체를 통합하는 게 아니라, 500만 규모의 경제권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 수립해 온 통합 특별법안, 특별행정기관 권한 이양, 행·제정 특례 등 대구시와 이달 내로 특별법안 공동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내용을 도의회에 소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박성만 경북도의장을 비롯해 배진석·최병준 부의장 등은 통합 과정과 관련된 여려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일방적 통합추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또 통합을 위해선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합리적 절차에 따른 도민 입장·의견 수립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도민의 뜻과,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와의 소통과 공감은 통합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도의회와 함께 과정과 절차를 공유하며, 통합 이후 미래 발전도 가다듬어 시·도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행정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검찰 자진출석해 12시간 조사받아

    김건희 여사, 검찰 자진출석해 12시간 조사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날 김 여사를 대면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는 경호 및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제3의 장소에서 12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다.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전날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 직접 입장을 내지 않고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낼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는 입장을 내놨다.국민의힘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조사한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사 중인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날 검찰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해 '검찰과의 약속 대련'이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선 "매우 유감"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한편, 법조계에서는 현직 대통령 부인 최초로 검찰 소환 조사를 한 데다, 새벽까지 장시간 조사가 이어진 만큼 추가 소환 없이 수사를 매듭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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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 밀린 대구도서관, 내년 10월 개관 미뤄지나

    준공 밀린 대구도서관, 내년 10월 개관 미뤄지나

    오는 8월로 예정됐던 대구도서관의 완공이 내부 사정으로 약 3개월 미뤄졌다. 이미 한 차례 완공 시기를 늦추면서 개관 일자를 연기한 바 있는 대구시는 공사 종료 시점과 무관하게 개관이 더 이상 늦어지지는 않도록 하겠단 입장이다.남구 대명동의 캠프워커 반환 부지에는 지난 2022년부터 대구도서관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도서관은 건축면적이 1만4천974㎡에 달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설계돼 대구시내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될 예정이다.대구도서관은 현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도서관이 수행하고 있는 지역 '대표도서관'의 지위를 이어받아, 각종 도서관 협력 사업과 도서관 업무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드라이브 스루 도서 시스템, 공공도서관 간 상호대차 대출 등 새로운 도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다만 대구도서관의 준공 시점이 누차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기다림 역시 길어지고 있다. 당초 2024년 3월 준공, 7월 개관을 목표로 했던 대구도서관이지만, 대구시는 지난해 말 개관 예정일을 내년 10월로 조정했다. 당시 약 125억원의 예산이 모자랐고, 토지 정화 작업과 자재 수급이 용이하지 않은 문제로 공사 기간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이마저 올 8월에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비한 장서를 완공된 도서관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최근 완공 시기가 11월 26일까지 연기되며 이 작업도 늦어지게 됐다. 엘리베이터 공사를 담당하기로 한 업체가 완공을 앞두고 부도가 나면서, 새로운 업체를 찾느라 공사 소요 시간이 약 3개월 늘어난 것.인테리어 변경 역시 공사 지연의 이유 중 하나다. 류상진 대구시 건축1과장은 "수년 전 설계한 인테리어다 보니 최근 도서관 추세와 맞지 않는 부분이 다소 있었다"며 "더 나은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수정하는 데 추가로 시간이 필요해 완공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완공이 미뤄지더라도 내년 10월에 개관하겠다는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최정숙 대구시 대학정책과장은 "장서를 옮기고 각종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애초 완공과 개관 사이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뒀다"며 "완공이 되지 않더라도 미리 할 수 있는 도서관 조성 업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문자 읽씹·패스트트랙 논란…與 전대 '어대한' 운명은?

    문자 읽씹·패스트트랙 논란…與 전대 '어대한' 운명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원 ARS 투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속속 진행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왔던 한동훈 후보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고 불릴 만큼 대세를 형성한 한 후보였지만 김건희 문자 파문,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공개 논란 등으로 위기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적잖다.21일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지난해 12월 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수락하며 정치권에 이름을 올린 뒤 보여준 자해성 발언과 행보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4·10 총선 선거 운동 기간 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전당대회 선거전 초반을 뜨겁게 달궜다.김 여사의 개인적 연락이 적절했으냐를 차치하고서라도 당내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고 혼자 판단을 내린 건 한 후보가 당을 이끄는 리더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한 후보가 정부·여당을 향한 야권의 공세 고리인 채 상병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제3자 추천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도 당내 비판을 낳았다. 추천 방식이 어떻든 간에 야당의 특검법 프레임에 갇히는 결과를 낳는 것은 물론 자칫 윤 대통령으로까지 검찰 수사의 창끝이 다가갈 경우 탄핵의 문을 열 수 있는 사안인데 가볍게 생각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패스트트랙 공소 취소와 관련된 실언성 발언은 한 후보가 국민의힘이란 당에 연대 의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의문도 자아내고 있다. 이 사건으로 나경원 후보와 전·현직 의원, 당협위원장, 보좌진 등 20여 명이 5년 가까이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한 후보가 나 후보의 '공소 취소 부탁'을 공개한 건 이들의 감정을 건드린 사안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한 후보가 그간 줄곧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인 것은 국민의힘 내 주류 세력에 대한 반발, 대권 후보로서 한 후보에 대한 기대 등이 결합된 '팬덤'과 같은 형태인 만큼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한동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가 인신공격에 집중할 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가겠다. 그리고 화합하겠다"고 적으며 막판 표 결집을 호소했다.

  • 與 전대 저조한 투표율, 韓·羅·元 누구에게 유리?

    與 전대 저조한 투표율, 韓·羅·元 누구에게 유리?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이 지난해 3·8 전당대회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당 대표 후보 간에 유불리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1일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20일 진행한 모바일 투표에는 당원 선거인단 84만1천614명 중 34만615명이 참여, 투표율 40.47%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모바일 투표율(47.51%)보다 7.04%p(포인트) 낮았다.각 후보 진영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 흐름에 예의주시하며 자신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치권에선 현재 후보 4명의 구도상 투표율이 높으면 조직표 영향력이 적어져 한 후보에게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한 후보에 불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반한(韓) 진영인 나경원·원희룡 후보 측은 저조한 투표율의 원인으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폭로' 등 '한동훈 입 리스크'에 실망한 당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판단, 결선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나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연판장 전당대회'보다도 투표율이 낮다. 그만큼 실망, 분노, 그리고 분열의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입장을 곧이곧대로 대변하는 한 후보의 모습에 수많은 당원들께서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21일에는 "패스트 트랙을 폄훼하고 동지의 헌신을 외면해 우리 당원과 지지층의 신뢰도 붕괴하고 있다"고 연일 공격했다.원 후보도 "전당대회 막바지에 판이 바뀌고 있다"며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한 후보가) 진짜 정치의 기본이 돼 있는 것인지,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당원들이 깨달았다"고 21일 주장했다.한 후보 측은 "과반 득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투표 독려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한 후보는 21일 "변화할 것인가, 지금 이대로 갈 것인가를 선택해 달라"며 모바일 투표에 불참한 당원들의 ARS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오늘(21일)부터 이틀 동안 국민의힘 전대 여론조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민심을 전하는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23일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 北, 또 오물풍선 살포…軍

    北, 또 오물풍선 살포…軍 "대북 방송 전면 시행"

    북한의 계속되는 오물풍선 도발에 국군은 최전방 지역에서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에서 전면 시행하는 것으로 응수에 나섰다.2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 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全)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진 전방 지역 서부·중부·동부전선에서 일부 확성기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방송해왔는데, 모든 전선에서 동시에 전면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대북 방송이 전면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북한의 거듭되는 오물풍선 살포 도발이 있다. 올 들어 북한은 5월부터 오물을 매단 대형 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하고 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9번째다. 마지막 오물풍선 살포는 이달 18일이었는데 3일 만에 또 오물풍선을 띄운 것이다.앞서 북한은 한 대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도발'로 규정하고 지난 5월 26일 "휴지장과 오물짝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도 지난 15일 이 같이 말하며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몰상식하고 저급하다고 지적했다.군은 전방지역에 고정식 대북 확성기 24개와 이동식 대북 확성기 16개 등 총 40개의 확성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번에 그동안 가동하지 않았던 이동식을 포함해 40개가량의 대북 확성기를 전부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시간은 지금과 같이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알려졌다.대북 확성기는 1963년부터 활용된 대표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군과 주민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어, 북한이 가장 꺼리는 대북 심리전 수단으로 평가된다.실제로 19일 오후 방송에서는 리일규 쿠바 주재 북한 참사관의 탈북 소식과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살포 행위 등을 전했다. 또한 폭염 속에도 전방지역에서 지뢰매설 등 작업을 하는 북한군에게 "지옥과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라"고도 했다.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북한 주민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 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고 경고했다.

  • '봉화 음독 사건' 경로당 생수병서 살충제 검출

    '봉화 음독 사건' 경로당 생수병서 살충제 검출

    초복인 지난 1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의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21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피해자 5명 중 3명이 의식이 돌아온 상태다. 이들은 어느 정도 수준의 대화는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주민 5명이 아직 중환자실에 있지만, 이 중 1명은 일반 병실로 곧 옮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 경과에 따라 조만간 진술 등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경찰은 전날까지 이들 중 가장 늦은 지난 18일 병원으로 이송된 80대 여성의 집에 대한 수색도 진행했다. 해당 주택 주변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경로당 외 다른 곳에서 이 여성이 피해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수색을 진행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또 이 여성이 다른 피해자 4명보다 증상 발현 등이 늦은 이유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확인하고 있다.현재 경찰은 피해자들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검증하고 있다. 주변 목격자 등의 진술은 '피해자 4명이 생수병에 담아 경로당 냉장고에 보관 중인 커피를 나눠 마셨다' 등이다.경찰이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확보한 생수병에서는 피해자들의 위세척액 등에서 검출된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경찰은 2015년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과 같이, 누군가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로당 내 CCTV가 없기 때문에 목격자 진술의 사실관계 여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 부인사 기와조각 명문 “고려초조대장경 봉안 근거”

    부인사 기와조각 명문 “고려초조대장경 봉안 근거”

    대구 동구는 팔공산 부인사 옛터에서 우리 역사상 최초 대장경인 '고려초조대장경'을 봉안했다는 근거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대구 동구와 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세종문화재연구원 등은 대구 부인사지 요사채 철거부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부인사(符仁寺)' 명이 적힌 기와를 찾았다고 밝혔다. 부인사(符仁寺)명 기와는 1989년부터 진행된 총 9차례의 발굴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동구에 따르면 1237년 고려시대 문장가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에는 '몽골군이 경유하는 곳에는 불상과 불전이 모두 불타 사라졌다. 이에 부인사(符仁寺)에 소장된 대장경 판본도 남지 않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동구는 이를 근거로 부인사가 1232년 몽골 침입 시 화재로 소실된 초조대장경판 봉안처이며, 문헌상 기록을 뒷받침할 기와가 이번에 발굴됐다는 입장이다.이번 조사는 부인사지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진행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 권역에 대한 발굴조사로, 지난 6월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뤄졌다.앞서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부인사 명문기와의 사명에는 符仁寺가 없고 夫人寺, 夫仁寺뿐이었는데, 이런 점은 이곳이 시 지정 문화유산에서 국가 지정 사적으로 승격에 걸림돌이 됐다.동구청 관계자는 "부인사, 대구시 등과 협의해 부인사지의 국가지정 사적 승격 및 석조 수각 보물 지정, 국가 지정(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불교조계종 부인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초조대장경 봉안과의 상관관계와 그 의미를 밝히고, 나아가 대구 부인사지의 위상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중구청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감사 벌여

    중구청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감사 벌여

    대구 중구청은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의혹(매일신문 6월 21일)과 관련해 도심문화재생재단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직원 수당 지급 및 보조금 관리 적정성 여부를 들여다 봤다.중구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방만 운영 ▷재단 기부금 방치 및 벌금 회계처리 적정성 ▷재단 직원 차명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을 둘러싼 잡음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앞서 봉산문화회관은 직원 복무 규정이 부실한 탓에 상한선 없는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으로 인건비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또 지난 2016년 도심재생문화재단 출연 당시 대구은행으로부터 '사업 목적으로 3년 내 지출'을 조건으로 받은 기부금을 쓰지 않고 입·출금통장에 보관해둔 점도 행정감사 등에서 지적된 바 있다. 이밖에도 국가보조금 관리 법률 위반으로 인한 벌금 회계처리 적정성, 재단 직원 차명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도 제기됐다.중구청은 이번 감사에서 근로기준법 규정에 맞게 수당이 지급됐는지, 벌금 회계처리가 규정에 맞게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봤다.중구청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선 수의계약을 받은 업체 대표가 재단 본부장과 친분이 있던 사이이며, 재단 본부장이 업체 선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다고 봤다. 다만 확인된 금액 자체가 60만원 정도로 적어서 수의계약 대상이었고, 수의계약 자체를 규제할 수는 없다는 게 중구청의 설명이다.중구청은 조만간 감사 결과를 내고 이달 중 결과를 재단 측에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감사 내용을 정리 중"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경미한 건은 구두 지적으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마 종료 시기 오리무중…

    장마 종료 시기 오리무중…"3호 태풍 '개미'가 관건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장마 종료 시점이 미궁에 빠지는 모습이다.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겠지만 3호 태풍 '개미' 영향으로 위치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대구경북은 경북북부내륙에서 새벽부터 낮 사이 곳에 따라 비가 오고 23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등 비가 쉬어갈 전망이다. 이후 정체전선은 이후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24~25일에는 전국적으로 폭염과 소나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지난달 19일 제주에서 시작한 올 장마는 끝날법도 하지만, 기상청은 21일 수시브리핑에서 '아직 장마 종료 시기를 예측하기는 섣부르다'고 밝혔다.3호 태풍 개미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밀려 북상하며 남쪽에 위치하던 정체전선이 함께 올라가는데, 27일 이후로는 태풍 강도와 경로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는 설명.20일 오후 발생한 개미는 23~25일 중국에 상륙하거나 중국 동쪽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육상에 직접 영향 끼칠 가능성은 낮으나 향후 태풍이 사라진 자리에서 기압계가 재배치되면서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기상청은 이날 이달 31일까지의 '중기예보'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경우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나머지 지역은 흐림 또는 구름많음으로 예보했다.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이후 중기예보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살펴봐 달라"고 했다.

  • '체코 원전' 잭팟에도…고준위법 국회 논의 부진

    '체코 원전' 잭팟에도…고준위법 국회 논의 부진

    '팀 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등 국내 원전 생태계가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면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이라는 원전 업계의 해묵은 과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준위 방폐장 없이 원전을 계속 짓는 것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데다 원전 운영 전 주기를 완성하는 퍼즐 중 하나를 맞추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K-원전'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준위 방폐장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임기가 시작된 22대 국회에 발의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총 4건이다. 해당 특별법은 세부 내용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주요 골자는 고준위 방폐장 건설을 위한 각종 정부 지원 방안, 절차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준위 방폐장 조기 건설을 위해선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고준위 특별법이 서둘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하지만 정치권 상황은 고준위 특별법 조기 처리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하다. 관련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에 의해 다수 발의됐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선 여야 간 이견이 없지만 원전 신규 건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안을 추진하는 정부·여당에 반해 야권에선 가동 중인 원전을 위한 내용만 법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해 입장이 갈렸다.당시 거대 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 처리가 불가능한 여건이었고 이는 22대 국회에서도 반복되고 있다.야권의 에너지 정책 기조는 원전보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무게 중심이 실려 있다. 당권 연임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출마 선언을 하며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를 비전으로 내세웠다.실제 고준위 특별법에 대한 야당의 관심은 여당에 비해 활발하지 못하다. 22대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 4개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김석기·이인선·김성원·정동만)들이 대표 발의했다.일각에서는 야당이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거론한 신규 원전 3기 건설 여부와 고준위 특별법 처리를 함께 다루려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고준위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을 연계해 처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사용후핵연료를 의미하는 고준위 폐기물은 현재 각 원전 안에 있는 저장고에 보관돼 있다. 하지만 이는 2030년 한빛 원전, 2031년 한울 원전, 2032년 고리 원전 등 순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 대구 수련병원 9월 전공의 추가 모집 312명

    대구 수련병원 9월 전공의 추가 모집 312명

    대구지역 9월 전공의 추가 모집 규모가 올해 3월 임용대상자의 35% 수준으로 결정됐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수련병원 중 전공의 추가 모집 인원을 제출한 병원은 8곳이며, 총 312명을 신청했다.병원별로 살펴보면 경북대병원이 32명, 영남대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이 82명, 대구가톨릭대병원이 64명, 대구파티마병원이 24명, 칠곡경북대병원이 5명, 대구의료원이 20명, 대구보훈병원이 3명을 신청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전국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와 가을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을 해달라고 요청한 결과 전체 전공의 1만3천531명 중 56.5%인 7천648명의 사직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를 하지 않고 사직 처리도 안 된 전공의는 4천716명이나 된다. 전체 전공의의 34.9%에 해당한다.전공의들이 복귀와 사직 중 선택해달라는 수련병원 측의 연락을 피하거나, 수련병원 차원에서 사직처리 결과 통보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경우다.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 여부가 정부의 손을 떠났다는 입장을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사직을 허용했지만 수련병원이 사직 처리를 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여할 수 없고, 사직 여부 등 계약 관계는 병원과 전공의 사이의 일"이라고 말했다.또 "그간 밝혔던 대로 '내년 3월 동일 전공·연차 복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복귀와 사직을 모두 거부한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에 적을 두고 있어서 다른 병원에 취직하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이들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입대해야 할 상황이다. 의사들은 인턴 때 군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이 경우 복무 기간이 짧은 일반병사가 아닌, 군의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으로 군 복무 의무를 다해야 한다.이들뿐 아니라 사직 후 9월에 수련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입대해야 하는데, 한해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복무를 시작할 인원이 정해져 있는 만큼 입대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이에 대해 전공의들은 "오히려 이런 협박성 발언이야 말로 전공의들을 더 자극해서 사태를 악화시키는 일"이라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동요되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이와 함께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41개 수련병원, 혹은 전공의 사직처리에 소극적인 수련병원에 대해 어떤 불이익을 줄지 고민 중이다.일단은 당초 밝혔던 대로 이탈 전공의에 비해 사직자가 지나치게 적거나, 사직 처리결과나 9월 모집 신청을 하지 않은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내년 3월 모집 때부터 전공의 정원을 축소할 방침이다. 또 비상진료로 병원에 투입하는 예비비나 건강보험 청구액 선지급 등의 혜택을 줄이거나, 연구개발 비용을 삭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다만 전공의 이탈 사태를 마무리하며 비상진료체제 강화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와 갈등만 키울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제재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다.

  • 클라우드 시장 'IT대란' MS 등 빅3 집중 '빨간불' 켜졌다

    클라우드 시장 'IT대란' MS 등 빅3 집중 '빨간불' 켜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한 장애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IT 대란을 겪었다. 이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경고등이 커졌다.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데 소수 기업에 치중된 집중이 자칫 대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클라우드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천630억달러(약 922조원)로, 작년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조3천400억달러(1천86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해마다 늘어나는 클라우드 시장은 그러나 일부 빅테크에 집중돼 있다.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로 가장 높고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25%로 뒤를 잇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도 11%를 차지한다.이들 기업 3곳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셈이다.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에는 설치와 관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기업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빅테크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이제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이 때문에 이번 사고와 같이 클라우드 업체에서 발생하는 장애는 자칫 전 세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이전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고는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7년에는 AWS가 4시간여 동안의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수만개의 웹사이트가 먹통이 됐다.2020년에는 구글 클라우드가 1시간여 동안 장애가 발생해 일부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사고는 IT 대란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전 세계 3만편이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금융, 보건 등 부문에 걸쳐 피해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일부 기업에 집중된 영향이 큰 탓이다.한국에서도 2022년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중단되면서 메시지 송수신뿐 아니라 이 플랫폼에 기반한 운수, 금융 등 서비스가 일제히 마비돼 일상이 멈춰 서는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는 화재나 재난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2중, 3중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최소 3개의 데이터센터가 서로 연결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서로 간 백업 역할을 한다. 하나의 데이터센터가 예상치 못한 영향으로 장애가 생기면 다른 두 데이터센터가 즉시 서비스를 지원한다.그러나 이번 사고는 데이터센터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에 따라 대규모 마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허점을 드러냈다.이에 이들 빅테크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에 또 다른 과제를 남기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경북 영주서 전동 킥보드와 택시 충돌…2명 중경상

    경북 영주서 전동 킥보드와 택시 충돌…2명 중경상

    21일 오전 2시9분쯤 경북 영주시 가흥동 가흥초 입구 사거리에서 10대가 운전하던 전동킥보드와 5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충돌, 전동킥보드에 타고 있던 A(23·여) 씨와 B(19·남) 씨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강변2차 아파트에서 가흥 택지 방향으로 운행하던 택시와 이비가 짬뽕에서 가흥초등학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킥보드가 충돌,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택시 블랙박스를 확인 한 결과 10대 남자가 운전하고 20대 여자가 뒤쪽에 탑승 한 상태였다"며 "킥보드 운전자는 음주상태였으고 운전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다.

  • "하회탈·병산탈, 오리나무 아닌 버드나무로 제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탈인 '안동 하회탈'(국보 121호)과 '병산탈'이 그동안 알려진 오리나무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버드나무로 제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가유산청은 18일 "1년여에 걸친 하회탈과 병산탈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보존 처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탈 제작에 쓰인 나무가 오리나무가 아니라 버드나무라는 새로운 사실을 비롯해 탈에 사용된 채색 안료의 성분과 보수 흔적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이같은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성과를 담은 보고서 '국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이날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하회탈(11점)과 병산탈(2점)의 주 재료인 나무 종류를 분석한 결과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이었다. 다만 하회탈의 하나인 주지탈은 소나무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각 탈의 얼굴과 머리, 눈썹 등의 색깔을 내는데 사용한 안료는 단청이나 고구려 고분벽화, 천마도 등 기존의 각종 유물들에서 확인되고 있는 전통 안료였다.하회탈 가운데 양반탈의 주홍색은 연단과 연백, 각시탈과 부네탈의 볼과 이마에 찍은 연지곤지의 붉은 색은 진사나 진사와 연단의 혼용, 흰색은 연백, 갈색은 석간주를 사용했다.각 탈의 제작과 보수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에서는 나무가 자라는 길이 방향으로 자른 뒤 탈을 조각했으며, 그 위에 바탕 재료를 올리고 안료를 칠해 완성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각시탈·주지탈 등에서는 나무의 연결을 위해 사용한 못이 확인됐다. 또 보수 흔적과 밑그림,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목재 내부의 손상 등도 나타났다. 주지탈에 있는 종이와 이매탈의 턱부분 바탕재는 닥섬유로 분석됐으며, 이매탈 코의 보수 재료는 면으로 확인됐다.이외에도 종이, 면직물 등의 재료가 탈을 제작하거나 보수하는 데 사용됐다는 점 등 과거 마을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탈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사용한 재료를 추정해볼 수 있는 다양한 조사결과가 수록돼 있다.또 X선과 적외선, 자외선을 활용한 비파괴 조사를 통해 육안으로 살피기 어려운 탈의 내부 구조와 보수 흔적을 확인하는 등 과학적 조사기술을 활용한 보존처리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특히, 병산탈은 두 개로 쪼개져 보강재를 부착한 채 보관되어 왔는데,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기존의 보강재 제거 후 X선 컴퓨터단층촬영(CT)과 3차원 입·출력(3D 스캔·프린팅) 자료 및 기술을 병합해 원형 접합 각도를 유추하고 하부 보강판을 제작하여 보존처리가 진행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문화유산보존센터는 지난 1964년 3월 국보 지정 이후 최초로 2021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정밀 상태조사와 과학적 분석, 보존처리 등 과학적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통해 확보한 사진과 분석 결과와 디지털 기록화 자료를 담은 보고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서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박종서 센터장은 "앞으로도 목재 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에 관한 방법 및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소개하는 자료를 발간해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 대구출신 최두호, UFC 복귀전 KO승…이정영 TKO 패

    대구출신 최두호, UFC 복귀전 KO승…이정영 TKO 패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인 UFC에 출격한 대구 출신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는 KO승을 거둔 반면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8)은 TKO로 패했다.최두호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대회에 출격해 빌 알지오(35)를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KO로 꺾었다. 2016년 7월 이후 무려 8년 만에 거둔 승리여서 더욱 값졌다.1라운드에서 잠시 탐색전을 벌인 뒤 상대는 그래플링(누워서 하는 격투가 주를 이루는 기술) 싸움을 걸었고, 타격이 강한 최두호도 피하지 않고 맞대응했다. 최두호가 상대 목을 졸랐으나 알지오는 포기하지 않고 빠져 나왔다. 막판 상대의 팔꿈치에 안면을 맞은 최두호가 흔들렸으나 잘 버텨냈다.2라운드에서 최두호는 타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라운드 중반 최두호가 다시 상대 목을 졸랐지만 알지오가 또 빠져나갔다. 최두호의 왼손 훅에 안면을 맞은 알지오가 흔들렸다. 상대의 팔꿈치 공격을 흘려낸 최두호가 다시 왼손 훅을 날렸고, 비틀거리다 넘어진 알지오가 경기를 포기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UFC 무대에서 승리를 추가한 최두호는 경기 후 벅찬 감격에 젖었다. 울먹이면서 코치 역할을 맡아준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포옹을 나눴다. 이날 승리로 최두호는 4승 1무 3패(UFC 전적)를 기록하게 됐다.반면 이정영은 쓴맛을 봤다. 호랑이가 '필리핀 사자' 하이더 아밀(34)의 초반 거친 공세에 밀려 무너졌다. 1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로 패했다. 지난 2월 UFC 데뷔전에서 승리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태클로 흐름을 끊는 등 상대의 압박을 저지하며 호흡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었으나 정면 대결하다 주저앉았다.애초 이정영이 우세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아밀은 생각보다 더 강했다. 아밀은 주먹을 계속 휘두르며 거칠게 밀고 들어왔고, 이정영이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아밀의 타격이 더 정확했다. 이정영은 안면에 너무 많은 주먹을 허용했고, 결국 심판이 시합을 중단시켜야 했다.

  • 상추값 일주일 새 56%↑…밥상 덮치는 '도깨비 장마'

    상추값 일주일 새 56%↑…밥상 덮치는 '도깨비 장마'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장마철 침수 피해로 상추 등 채소와 제철 과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밥상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선 장마철 농산물 가격 오름세는 밥상 물가에 영향을 줄 정도로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1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천107원으로 1주일 만에 56.3% 올랐다. 이는 한 달 전의 891원보다 136.4% 비싸고, 1년 전보다 16.5% 높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48.5% 비싼 수준이다.다른 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채소인 깻잎은 100g에 2천550원으로 1주일 전보다 17.3%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11.7%, 평년보다 31.6% 각각 오른 수준이다.시금치는 100g에 1천675원으로 1주일 전보다 17.5% 상승했다. 시금치도 평년보다 53.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풋고추는 100g에 1천508원으로 1주일 전보다 12.3%, 1년 전보다 27.3% 각각 상승했다. 배추(한 포기·5천92원)와 열무(1㎏·4천404원)도 1년 전보다 각각 24.0%, 22.3% 올랐다.일부 농가에서 침수 피해를 본 과채류 가격도 1주일새 상승세를 보였다.수박은 1개 2만1천736원으로 1주일 전보다 3.5%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7.5% 오른 수준이다.참외(10개·1만5천241원)는 1주일 전보다 13.9% 올랐고, 평년보다 5.6% 비싸다.토마토(1㎏·4천799원)는 1주일 전보다 2.5%, 평년보다 14.1% 올랐다.다만 수박과 참외, 토마토 가격은 1년 전보다는 각각 1.7%, 6.5%, 6.3% 떨어졌다.일각에선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도깨비 장마' 등 이상 기후에 따른 불확실성에 채소 가격이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관계자는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에 채소 생육도 악영향을 받지만, 출하 작업 인력의 절대적인 작업 시간도 줄어든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같은 이상 기후로 밥상 물가가 자극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마철 잦은 호우는 생육 여건 악화, 병충해, 출하 작업 부진 등의 원인"이라며 "산지 출하가 불안정해지고 공급이 급감하면 가격이 올라 밥상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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