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YG 신사옥 출입문 '쾅쾅'…20대 현행범 체포"
골프채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출입문을 파손하려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6일) 오후 9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 앞에서 2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골프채를 이용해 사옥 유리 출입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A씨가 골프채를 들고 사옥으로 달려가 출입문을 연이어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에도 골프채를 들어 추가로 출입문을 내리치려 했지만,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이 이를 제지했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성근 전 사단장 2심도 징역 3년…채상병 순직 책임 유죄
채수근 상병(당시 일병) 순직 사고의 책임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4-3부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7여단장은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포11대대장도 금고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채상병이 소속됐던 포7대대 본부중대의 직속 상관인 이용민 전 포7대대장은 금고 10개월, 장모 전 포7대대 본부중대장은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 모두 형량은 1심과 동일했다.재판부는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대원들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또 실종자 수색 성과가 없는 포병대대를 질책한 뒤 "도로에서 내려다보지 말고 수변으로 내려가 수풀을 헤치고 찔러보면서 찾아야 한다"며 현장 상황과 맞지 않는 적극적인 수색을 지시한 점을 인정했다.재판부는 임 전 사단장이 일부 대원들의 수중수색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고, 안전지침을 전파하거나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아울러 육군에 작전통제권이 이관된 이후에도 현장 지도와 수색 방식 등을 지시하며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다만 항소심은 1심에서 유죄로 판단했던 일부 세부 혐의에 대해서는 이유 무죄로 판단했다. 1심은 육군의 작전 철수 지침 이후에도 임 전 사단장이 박 전 여단장에게 작전 지속을 지시했다고 봤지만, 2심은 박 전 여단장이 작전을 계속한 것이 임 전 사단장의 지휘권 행사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합수본, '통계 조작' 서울·경기 선관위 등 추가 압수수색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관위와 서울·경기 지역 선관위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경기도·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김포시·의왕시·진천군, 서울 서초구·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수본은 6·3 지방선거 당시 지역 투표소를 관리한 선관위 실무자들이 투표자 수 오입력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의 통계 수치를 임의로 수정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수사팀은 오입력이 발생하면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 수정해야 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무자가 임의로 수치를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선거 당일 오전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 "큰 오류가 없으면 다음 시각 보고 때 가감해 보고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시·도 선관위에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후 김포 등에서 투표자 수 오입력과 관련한 문의가 접수되자 중앙선관위가 구체적인 수정 방식과 수치를 담은 엑셀 파일을 전달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합수본은 해당 지침이 작성·전달된 경위와 시·도 선관위가 이를 실제로 어떻게 적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현재까지 구체적인 통계 수정 정황이 확인된 지역은 경기 김포·의왕, 충북 진천, 서울 강남·서초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국토교통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은 지난달 31일 기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90가구에 그쳤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163가구(총 977가구), 하반기 월평균 654가구(총 3천924가구)로 늘었고, 올 들어서는 1~7월 월평균 752가구(총 5천265가구)를 기록했다.국토부와 LH는 매입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매입점검회의와 패스트트랙을 운영 중이다. 매입 사전협의와 주택매입 요청 절차를 하나로 합치고, 단계별 업무처리 기한도 정했다. 지방법원과는 경매 속행 등을 협의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매입 사전협의가 이뤄진 2만3천712건 중 매입 가능 판정을 받은 것은 1만4천657건, 이 가운데 실제 주택매입 요청이 들어온 것은 1만6천72건이다.국토부는 지난달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세 차례 열고 1천476건을 심의해 609건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 이 중 563건은 신규 신청, 46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요건 충족이 추가로 확인된 경우다. 나머지 867건 가운데 482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고, 177건은 보증보험이나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에서 제외됐다.이로써 위원회가 그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결정한 건수는 누적 4만278건으로 늘었다.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결정도 누적 1천212건에 이른다. 이들 피해자등에게 주거·금융·법적 절차 등으로 지원한 실적은 누적 7만2천483건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1천68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천925건, 대전 4천480건, 부산 4천8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970건, 경북은 808건이 결정됐다. 피해자 연령은 30세 이상 40세 미만이 2만373건(50.58%)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20세 이상 30세 미만도 1만211건(25.35%)에 달해 40세 미만 청년층 피해가 전체의 75.94%를 차지했다.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 및 예방지원센터나 지사를 통해 지원대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지역에는 대구 북구 연암로 40 대구시청 산격청사 별관3동 2층에 전세피해 및 예방지원센터가 마련돼 있다.국토부와 HUG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예비 임차인이 계약 전 권리관계와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8개 전세피해 및 예방지원센터에서 '안전계약 컨설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계약을 앞둔 임차인은 이들 센터를 방문해 임대차 목적물의 권리관계 분석, 계약증서 문구 검토, 안전한 계약을 위한 주의사항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300억대 사기 혐의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 송치
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차 대표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고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은 뒤 약속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차 대표는 기존 업체와의 계약이 단기간 내 종료되기 어려운 상황을 숨긴 채 노머스와 이중계약을 맺었으며, 사업을 수행할 준비도 충분히 갖추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또 거액의 채무를 안은 상태에서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여러 거래를 쪼개 자금을 돌려막은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구윤철 "무주택 서민 애로 해소 위한 핀셋 지원 검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 등 실수요자를 겨냥한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나와도 현금부자만 사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조만간 주택 공급 대책과 함께 금융 대책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구 부총리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강남 지역 일부 매물이 나와도 결국 현금부자들만 사게 되니 대출을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부분도 저희들이 듣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구 부총리는 "서민 실수요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좀 더 완화할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청년이라든지 신혼부부라든지 무주택 서민들에 대해 애로 해소를 위한 핀셋 지원을 어떻게 할지 지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그런 방안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급 대책과 함께 금융 대책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주택 공급 확대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주택 공급을 빨리 늘리겠다"며 "아파트는 짓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비아파트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구 부총리는 최근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서도 "거주하는 주택 중 30억원 이하는 세 부담을 거의 줄여줬다"며 "집을 30억원에 사서 10년가량 거주하다 팔면 그동안 보유세도 줄여주고 양도세도 줄여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초고가 주택 기준을 어떻게 잡았느냐는 질문에는 "40억~50억원에서 세 부담이 좀 더 정상화되다 보니 시중에서 말하는 초고가 주택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다주택자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양도소득세 중과와 관련해서는 기본세율에 2주택자는 내년 5%포인트(p), 2028년 10%p, 2029년 이후 20%p가 각각 가산되고 3주택 이상자는 같은 시기에 10%p, 15%p, 30%p가 순차적으로 더해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두고 "한시적 완화일 뿐 유예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단계적 완화에 대해서는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다주택자가 적응할 기회를 달라는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세제개편안과 관련한 국민 의견은 계속 수렴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앞으로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제기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추가 대책 여부에는 "지난달 31일 기본 예탁금을 3천만원으로 높인 뒤 거래대금이 어느 정도 정상화하고 개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등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게 사실"이라며 "제도는 이미 시행했고 준비 중인 제도도 있는 만큼 좀 더 모니터링한 뒤 상황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 오송 시험선로 5㎞ 연장구간 7일 조기 개통
국가철도공단이 충북 청주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연장구간을 예정보다 앞당겨 개통하며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 대형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고속 성능검증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트로 중전철 개량사업 일정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철도공단은 7일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수주한 1조2천억원 규모 미국 LA 메트로 중전철 개량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차량 고속 성능검증이 가능한 5㎞ 연장구간을 조기에 구축해 이날부터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이 사업의 초도 편성인 최초 제작 차량의 국내 성능검증을 일정에 맞춰 완료하고, 2028년 LA 하계올림픽 수송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기존 시험구간은 대부분 곡선으로 이뤄져 최고속도가 시속 80㎞로 제한돼 고속주행 시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시속 120㎞까지 고속주행 시험이 가능해지면서 차량 성능검증을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게 됐다.철도공단은 종합시험운행 절차를 효율화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해 공사 기간을 단축했으며, 연장구간 내 시험설비도 적기에 구축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외교적 지원을 맡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구간 우선 배정과 운영을 지원하는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사용 개시 시점을 앞당겼다.이안호 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이 각자 역량을 모은 결과 시험설비를 조기에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외국사업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며 "K-철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반입된 LA 메트로 전동차 초도 편성은 오는 11월까지 총 3천마일의 주행시험과 성능검증을 거친 뒤 12월 미국 현지로 운송될 예정이다.
여름밤 시골 들판을 수놓던 반딧불이는 이제 쉽게 만날 수 없는 곤충이 됐다. 과거에는 해가 지면 논두렁과 개울가를 떠다니는 반딧불이의 불빛이 여름밤의 정취를 더했지만, 농약 사용과 서식지 감소로 청정지역이 아니면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렵다.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필자에게 반딧불이는 특별한 추억이다.그렇다면 시골에서 흔히 부르던 '개똥불' 또는 '개똥벌레'의 허리에서 반짝이는 반딧불(螢火)은 개똥과 관련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반딧불의 어원은 명사 반(光)과 명사 되(虫,벌레),명사 블(火불·빛)'이 결합해 '빛을 내는 벌레'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반되블은 1465년 원각경언해에 나타난다.반되블 → 반ᄃᆡ블 → 반듸불 → 반딧불의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표준어 '반딧불'이 됐다. 여기서 '불'은 전깃불의 '불'처럼 불꽃이 아니라 '빛'을 의미한다.반면 표준어 반딧불에 해당하는 전국 방언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인 말은 '개똥불'이다. 제주를 제외한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된 이 말은 '개똥'과 '불'이 결합한 형태여서 얼핏 개똥과 관계가 있을 것처럼 보인다.'반딧불이'는 반딧불이과의 딱정벌레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비슷한 말로 개똥벌레라고 한다. 하지만 생태학적으로도, 어원적으로도 개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그러면 왜 반딧불을 시골 사람들은 '개똥불'이라고 했을까? 대표적인 설은 여름철이면 두엄 주변의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낮 동안 풀숲에 숨어 있던 반딧불이가 밤이 되면 일제히 허공으로 날아오른다. 두엄 주변의 풀에서 일제히 꽁무니에 빛을 내뿜고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때, 개똥을 모아 놓은 두엄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개똥벌레,개똥불이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반딧불이가 여름밤에 사방천지에서 많이 날아오르니, 사방에 흔한 것이 개똥이어서 개똥벌레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설이다. '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나, 개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반딧불이 애벌레는 청정지역에서 다슬기나 달팽이를 먹고 성장한다. 반딧불을 허리에 달고 나는 성충이 된 뒤에도 개똥을 먹지 않는다.결국 '개똥벌레'라는 이름은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민간의 명명일 뿐, 생태적 특성과는 무관하다.반딧불이의 빛은 사랑을 위한 신호이기도 하다.수컷은 허리 부분에 두 개의 빛을 허리에 달고, 암컷은 한 개의 빛을 허리에 단다. 여름밤 수컷이 황홀한 빛을 깜빡이며 암컷에게 구애하는 모습은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짝짓기 의식이다.동물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수컷 매미는 요란한 울음소리로 암컷을 부르고, 반딧불이는 황홀한 불빛으로 사랑을 전한다. 식물은 향기와 화려한 꽃, 풍부한 꿀로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 결국 소리와 빛, 향기와 색깔은 모두 종족 번식을 위한 자연의 언어인 셈이다.'개똥불'은 지역마다 다양한 방언으로 변화했다.개똥불에서 더 변화한 개띠불은 함북, 평북, 평남 지역에 보이는데, '개똥불〉깨또불〉개뚜불〉개뜨불〉개띠불'로 변화였다. 개띠불에서 더 변화하면 '개찌불(함남, 강원)〉개치불(함남)〉깨치불〉까치불(함북, 함남, 평북)'로 변화한다. 또 한편으론 개띠불에서 다른 방향으로 더 변화하면 '깨디불(평북, 평남)〉깨리불〉까리불(황해, 강원)〉꽈리불(황해)'로 변한다. 개똥불 계 어휘는 여름밤에 활동하는 개똥벌레처럼 많다.강원·경기·충청·영남·호남 지역에서는 반디뿔이 널리 쓰였으며, 반지뿔, 반득불 등으로 변화한 지역도 확인된다.제주도에서는 전혀 다른 계통의 방언인 불란디 어휘가 보인다. 이는 '불이 많은 벌레'라는 뜻으로, 블한되 → 불한데 → 불한디 → 불안디 → 불란디의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형태가 됐다.반딧불이는 이제 여름밤의 낭만을 상징하는 곤충이 됐다. 하지만 '개똥불'이라는 소박한 이름 속에는 선조들의 생활환경과 언어 변화의 흔적, 그리고 자연을 바라보는 민중의 시선이 함께 담겨 있다.한국방언연구소장 신승원 sinswon5@hanmail.net
안철수 "李정부 주택공급 '어닝 쇼크'…포기한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실적을 두고 "사실상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안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공급을 포기한 대통령, 공포대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착공 실적을 근거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했다.그는 정부가 지난해 9월 올해 서울 주택 착공 목표를 6만8천호로 제시했지만, 올해 상반기 실제 착공 물량은 1만3천121호로 연간 목표의 19%에 그쳤다고 밝혔다.또 수도권 전체 착공 물량도 6만5천204호로 목표 대비 24% 수준에 머물렀으며, 전국 비아파트 착공 물량 역시 1만4천773호로 전년보다 6.2% 감소했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이를 기업 실적에 비유하며 "연 매출 50조 원 목표를 내놓고 반년 동안 9조 원 실적에 그친 사실상 부도 위기 상황과 같다"며 "지금 이재명 정부의 공급 성적표가 바로 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정부가 부동산 점검회의를 열고 용산 어린이정원 부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와 수도권 5만 호 공급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공급 쇼크는 정부가 자초한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은 이주비 대출 규제로 막고 실수요자의 주택담보대출까지 틀어막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인허가와 착공 등 주택 관련 금융을 동시에 막아놓고 공급 확대를 외치는 것은 빅테크 기업이 대규모 자본투자 없이 AI 성장을 주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공급 없이 세금과 대출 규제로 집값을 잡겠다는 정책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이미 실패로 입증됐다"며 "오답을 베껴 쓰니 결과도 같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공급 지연과 세금·대출 규제가 매매 수요를 전·월세 시장으로 밀어내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닥치고 공급'을 강조하던 이재명 정부의 실상은 공급을 포기한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을 '공포대(공급을 포기한 대통령)'라고 비판했다.
토마토에 설탕을 듬뿍 뿌려서 먹었다. 토마토 맛이 아니라 설탕 맛이었다. 사과처럼 새콤달콤하거나 바나나처럼 달큼한 것도 아닌, 도대체 왜 이런 열매를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른이 되어서야 토마토의 진가를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서양식처럼 매번 식탁에 올리는 것은 아니었다.시골로 이사 온 후부터 해마다 토마토 모종 대여섯 포기를 심었다. 열매가 익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나눔을 하고도 철철 넘쳐났다. 식탁에는 샐러드, 볶음, 주스, 페스토 등 토마토 음식이 빠지지 않는다.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1893년 미국에서 토마토를 두고 법정 소송이 벌어졌다. 수입업자들은 과일에 관세가 붙지 않으므로 토마토를 과일이라고 하였고, 미국 법원은 토마토는 주로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니 채소라는 판결을 내렸다. 토마토를 식물학적으로 보았을 때, 수박이나 참외와 딸기 같은 열매(과일) 부류이며, 반면 당분이 적고 요리의 부재료나 식사와 함께 섭취되므로 채소(과채류)로 분류된다는 거였다. 그 정체성이 참으로 모호하다.토마토 이름의 유래는 아메리카 아스텍 원주민의 '토마틀(Tomatl)'에서 시작되었다. '부풀어 오른 과일', '통통하게 살진 과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스페인 탐험가들이 토마토를 들여오면서 원주민 발음인 '토마틀'을 스페인어 발음인 '토마테(Tomate)'로 부르기 시작했고, 영어권으로 넘어가면서 오늘날의 '토마토(Tomato)'가 되었다.우리나라에 토마토가 들어온 시기는 꽤 오래되었다. 조선 중기 실학자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처음 등장한다. 당시 토마토를 '남쪽 오랑캐의 땅에서 건너온 감'이라고 해서 '남만시南蠻柹'라고 불렀으며, 이후 '중국 당나라에서 건너온 감'이라는 '당시唐柿'로도 기록되어 있다. 토마토는 문헌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유입 자체는 빨랐으나, 감을 닮은 생김새의 관상용 화초로 여겨졌을 뿐 요리 재료로 대중화되지는 못했다.토마토를 식문화의 중심에 둔 국가들은 토마토를 단순한 채소 그 이상으로 본다. 토마토는 감칠맛의 원천으로 파스타 소스, 피자, 각종 스튜와 수프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지중해식 삶의 방식(Lifestyle)'이며 '문화적 정체성'인 것이다.18세기 이탈리아 하층민들은 저렴한 채소인 토마토를 빵 위에 얹어 먹기 시작했다. 국왕과 왕비는 나폴리를 방문하면서 서민들의 음식을 맛보고 싶어 했다. 나폴리의 피자 장인이었던 라파엘레 에스포지토(Raffaele Esposito)는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을 상징하는 재료인 붉은색 토마토, 하얀색 모차렐라 치즈, 초록색 바질을 얹은 피자를 대접했다. 왕비는 이 맛에 매료되었고, 이 피자는 왕비의 이름을 딴 '마르게리타 피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토마토 요리는 단숨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식으로 신분 상승을 이루었다.토마토의 본초명은 '번가(番茄)'이다. 약선 관점으로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약간 달며 신맛을 가지고 있어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다스리고, 열을 내리며 혈압을 안정시킨다. 토마토의 지용성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Lycopene)은 기름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을 높여준다.오늘도 토마토는 식탁의 한자리를 차지한다. 어린 날의 설탕 뿌린 토마토가 아니라 화분에서 키운 바질을 넣고 올리브 기름을 듬뿍 뿌린다. 꿀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서 만든 토마토 주스를 마신다.노정희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 외래교수
[문학을 품은 영화] 트로이… 신화를 넘어 인간을 묻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서양 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이자 인간 욕망과 비극을 담아낸 거대한 문학적 원형이다. 영화감독 볼프강 페터젠의 2004년작 〈트로이〉는 이 위대한 고전을 현대적 영상 언어로 재해석한 대작이다. 영화로 재탄생한 〈트로이〉는 신화적 요소를 대폭 축소하고 인간들의 갈등과 정념만을 가득 채워서 세속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전 서사시가 지닌 3막 구조의 골격과 비극성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원작 〈일리아스〉는 올림포스 신들의 개입이 서사의 핵심 동력이다. 아폴론이 아카이아 진영에 역병을 내리고, 아프로디테가 결투 중 패배 위기에 처한 파리스를 안개로 감싸 구해내며, 아테나와 제우스는 인간의 운명을 조율한다. 반면 영화 〈트로이〉는 신들의 존재와 초자연적 마법을 전면 배제하고 철저히 현실적인 인간 간의 전쟁과 정치적 갈등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아킬레우스 역시 스틱스 강에 담가져 불사신이 된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압도적인 무예를 가진 인간 전사로 묘사된다. 이러한 동기의 변화는 아킬레우스의 캐릭터 구축에서 미묘한 균열을 낳기도 한다. 원작에서 아킬레우스가 출전을 거부한 이유는 아가멤논에게 공적으로 명예를 실추당한 것에 대한 깊은 분노와 오만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에서 '영광'을 최우선으로 삼는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과의 갈등 때문에 막사에서 투정을 부리듯 출전을 거부하는 모습은, 인물의 개연성을 다소 약화시키고 어린애 같은 불평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신들을 배제하고 현실적 영웅주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작이 가진 비극적 깊이가 일부 휘발된 점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킬레우스의 내면적 변화를 이끄는 브리세이스와의 로맨스는 영화적 재미를 제공하지만,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인간 존재의 한계를 자각하는 고전적 비극의 깊이를 온전히 담아내기엔 다소 통속적인 면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원작의 정수를 가장 훌륭하게 계승한 대목은 3막의 클라이맥스인 프리아모스 왕과 아킬레우스의 면담 장면이다. 아들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적진의 막사로 홀로 찾아와 아킬레우스의 손에 입을 맞추는 프리아모스 왕의 겸손함과 비통함은, 오직 불멸의 이름과 영광만을 추구하던 아킬레우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 순간 아킬레우스는 승리의 도취나 개인적 영광을 넘어선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 그리고 전쟁이 가져오는 비극적 실상을 깨닫는다. 원작과 영화 모두에서 이 장면은 단순한 영웅주의의 차원을 넘어선다. 서로에게 칼을 겨누던 적들이 '죽어야 할 운명을 지닌 인간'이라는 상호 공감과 자각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숭고한 인간성 회복의 순간을 선사한다. 위대한 서사는 단순한 유흥을 넘어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이정표를 제공한다. 고대 청동기 시대의 그리스인들이 〈일리아스〉를 통해 사적 이기심을 넘어선 공동체적 명예와 겸손을 배웠다면, 영화 〈트로이〉는 "당신은 인생에서 어떤 가치를 섬기며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권력, 맹목적 사랑, 사적 영광만을 추구하는 삶은 결국 파멸과 비극을 부른다. 반면 헥토르가 보여준 책임감, 프리아모스가 보여준 용기와 겸손, 그리고 아킬레우스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깨달은 평화와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지향해야 할 더 높은 가치임을 영화와 원작은 공통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청도군정 '두 시어머니' 안된다…박권현 군수 체제 시험대
민선 9기 박권현 청도군수의 새로운 군정운영 체제가 시험대에 올랐다.10일자로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장을 지낸 윤상환(58·3급부이사관) 부군수가 부임하고, 군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우군택(63·6급별정직) 정책보좌관은 이미 군정의 핵심 참모로 활동하고 있다.두 사람 모두 청도출신으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재라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그러나 공직사회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적지 않다. 벌써부터 직원들 사이에서 "두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면 결코 가볍게 흘려들을 문제가 아니다.행정학의 기본 원리 가운데 하나는 '지휘명령 일원화'다. 조직 구성원은 하나의 지휘체계를 통해 명확한 명령을 받아야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인다.한 직원이 둘 이상의 권한자에게서 서로 다른 지시를 받으면 책임은 불분명해지고, 의사결정은 지연되며, 조직은 눈치 보기 문화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현행 군단위 지자체에서 법적으로 부군수는 군수를 보좌하며 행정을 총괄하는 최고위 공무원이다. 반면 정책보좌관은 군수의 정책 구상과 정무 기능을 지원하는 참모다.두 직위의 역할은 분명히 구분된다. 따라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역할을 대신하려 해서는 안 된다.하지만 현실에서는 정책과 행정의 경계가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 주요 인사, 핵심 사업, 예산, 공약 추진 과정에서는 정책과 행정이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이 과정에서 역할 구분이 흐려지면 실무자들은 "누구의 말이 최종 지시인가"를 먼저 고민하게 된다.더 중요한 것은 박권현 군수의 리더십이다.군수가 지휘체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조직은 자연스럽게 권력의 무게를 재기 시작한다. 실무보다 눈치가 앞서고, 원칙보다 관계가 우선하는 조직은 결국 행정의 신뢰를 잃는다.청도군 공직사회가 '두 시어머니를 모시는 조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책임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군정 운영 시스템에 있다.민선 9기의 성공 여부는 결국 권한의 크기가 아니라 역할의 명확성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결국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상법개정해도 주주가 '봉'"…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고 주주 환원 발표 기대감까지 있으니 최근 과매도 구간이라고 생각해 버티려 했는데, 주주환원책 제시는커녕 솔리다임 중복 상장설에 온갖 루머까지 악재밖에 안 보인다. 상법을 개정해도 한국 증시의 기본 마인드는 안 바뀐 것 같다. 주주는 그냥 돈만 대주는 존재같다.""미국 증시는 세금을 떼가지만 국장(국내 주식시장)은 원금을 떼간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한 건 주주인데, 영업이익은 왜 다른 곳으로만 흘러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돈 물린 것만큼이나 주주를 우습게 보는 이 시장과 그 환경 자체가 역겹다. 미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는 오늘부로 SK하이닉스 다 팔고 국장을 떠난다." SK하이닉스 주주들의 성토가 거셉니다. 상법 개정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리라는 기대가 무색하게 최근 주주가치를 흔들 만한 이슈만 연이으면 아예 국내 증시를 떠나겠다는 투자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9.11%(15만2000원) 내린 15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전 고점인 올해 6월 22일 291만9000원 대비 반토막 수준인데요.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2.21% 하락한 14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변동성 등 악재 속에 주가는 한 달 내내 조정받았다가 지난 3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주주들의 실망감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깊은 낙폭을 회복하길 바랐던 주주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표면적 재료는 두 가지였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주주환원 구체안이 미뤄진 것, 그 가운데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기업공개(프리IPO) 추진설이 겹친 것입니다.SK하이닉스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공시 제한이 풀리면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주주환원을 의미 있게 확대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의 환원책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에게는 큰 실망으로 돌아왔습니다.여기에 솔리다임 이슈가 겹쳤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프리IPO를 통해 5조원 안팎을 조달하고 나스닥 상장까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됐는데요.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입니다.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닙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프리IPO와 나스닥 상장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주주들의 불만은 확정 여부와 별개로 심리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가 도입되는 등 소액주주 보호가 강화됐지만 실제 체감하는 변화는 없다는 것입니다.오히려 ADR 발행으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난 데 이어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낸드 플래시 자회사까지 상장할 경우 모회사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 우려가 제기됩니다.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회사가 지주회사처럼 취급돼 할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 여러 대기업의 물적분할 상장에서 모회사 주주들이 손실을 본 기억이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상장하면 그 가치만큼 모회사 주주 몫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불안입니다.연이은 자금 조달 움직임을 고점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회사가 ADR 상장에 이어 자회사 상장까지 추진하는 것을 두고 내부에서 낸드 업황이 정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지배구조에 대한 불신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SK그룹은 지주회사 SK를 정점으로 SK스퀘어를 거쳐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총수 일가의 SK하이닉스 직접 지분율은 높지 않지만 그룹 차원의 결정이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이번 자금 조달도 개별 주주 가치보다 그룹 전략을 앞세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번지고 있습니다.이런 불신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주력 제품을 헐값에 넘겨 그룹 계열사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뒷받침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미확인 소문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루머가 도는 것 자체가 회사와 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 신뢰가 그만큼 얕아졌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불만은 개별 종목을 넘어 국내 증시 자체에 대한 실망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주주환원은 뒤로 밀린 상황에서 성과급 조정과 신규 사옥 건립 추진, 자회사 상장설이 먼저 들리는 상황을 두고 "주주만 돈을 대는 존재"라는 자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ADR 상장을 계기로 아예 미국 증시로 옮겨가겠다는 이른바 '국장 탈출' 심리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다만 증권가의 진단은 다릅니다. 이번 급락의 핵심은 솔리다임이나 주주환원 지연이 아니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조정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지난 6일 삼성전자 주가도 6.30% 빠졌고,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샌디스크 등 저장장치 관련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고도 향후 업황 우려에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일본 키옥시아 등 아시아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국내 메모리 반도체주로 이어졌습니다.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6% 가까이 내리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9%대 하락을 솔리다임 등 개별 악재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전날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던 데 따른 차익실현과 변동성 확대 영향이 가중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이 연구원은 "실적 수치 자체보다 과도하게 형성됐던 시장의 기대치와 반도체주로 쏠렸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금리 상방 압력 속에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V자 반등보다는 박스권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솔리다임 상장설에 대해서도 과도한 우려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에 상장되는 것은 아래 사업회사이고 지주 역할을 하는 AI 컴퍼니는 그대로 비상장으로 남는다"며 "미국 법인이자 미국 사업, 손자회사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한국 핵심사업을 떼어내 상장한다는 느낌은 약하다"고 분석했습니다.이 연구원은 "구주매출 방식이라면 지주회사가 솔리다임 지분 일부를 팔아 5조~10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낸드 과잉공급 신호나 중복 상장에 따른 밸류 디스카운트 우려는 과도하며 오히려 그룹의 AI 전략을 강화하는 자금 확보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결국 이번 급락은 반도체 업황 조정이라는 큰 흐름에 주주환원 지연과 솔리다임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입니다. 증권가의 진단과 별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회사의 주주들이 환원책 대신 잇단 불확실성과 마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회사가 1개월 안에 내놓겠다고 한 솔리다임 관련 재공시와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한 주주환원 방안이 주주들의 불신을 얼마나 씻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네이버, 2분기 매출 16.2%↑…AI 투자에 영업이익 감소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천888억원, 영업이익 5천2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0.2% 감소했다. 순이익은 7천43억원으로 41.6% 늘었다.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접목한 효과와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9천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천707억원, 글로벌 도전 1조159억원으로 집계됐다.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AI 기반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기팅 고도화 효과로 7.5% 늘었으며, 네이버는 AI가 광고 매출 성장의 60% 이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지난달 말 정식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 광고보다 클릭 전환율이 30% 이상 높았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을 기록했다.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 등에 힘입어 31.3% 증가했다.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1.0% 증가한 2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보급을 확대해 사업자용 AI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할 계획이다.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4%,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왈라팝, 포시마크, 소다 등의 성장으로 C2C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4.9%, 전 분기보다 13.3% 늘었다.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AI와 디지털 트윈 관련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각각 21.3%, 2.2% 늘었다.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AI 팩토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1차 회의에서 주문한 공급 대책과 관련해 각 부처가 마련한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점검할 예정이다.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공급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 등도 집중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이 지난 회의에서 기존 수도권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라고 지시한 만큼 관련 내용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주문한 주택 공급 확대와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급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는 2차 회의 이후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통령은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3일 곧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7시간 30분 동안 부동산 정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주택 공급을 주문했다.당시 이 대통령은 "최대한 빠르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행정 조치와 금융·재정 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급을 신속히 실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또 "기존 공급 대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국민 요구를 현실적으로 반영해 꼼꼼하게 추진하라"며 추가 보고와 후속 회의를 주문했다.
대구·경북,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경쟁 공동 대응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유치 경쟁을 넘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양 지역은 공공기관 이전을 초광역 상생 발전의 계기로 삼아 정부를 상대로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와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는 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경북 지방시대위원회 공동 토론회'를 열고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하세헌 대구시 지방시대위원장, 하혜수 경북도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양 시·도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양 위원회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기관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보다는 대구·경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토론회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과 유치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산업 연계형 공공기관 유치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 위원들은 단순한 기관 분산 이전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첨단산업과 특화 인프라를 뒷받침할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야 국가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추경호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TK신공항 적기 개항과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구와 경북이 경제·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관한 강위원갤러리(대구 달성군 논공읍 위천 1길 18-7)가 오는 15일부터 팔공·지리전(展)을 연다.지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강위원은 수십 년간 기록한 작업물 가운데, 그가 마주했던 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팔공산을 출발점으로 북한산, 남양주의 불암산과 수락산, 가평의 연인산, 영월의 어라연, 선운산, 달마산,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의 풍경을 두루 훑는다.작가는 "사진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주요 촬영지가 대구 시내에 머물렀지만, 대학에 출강하면서 제자들과 함께 처음 찾은 지리산의 절경은 나를 단숨에 매료시켰다"며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지리산을 찾으면서, 지금은 볼 수 없는 수많은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고 했다.이어 "팔공산의 경우, 1987년 대구문화방송이 발간한 사진집 '팔공산'의 촬영을 맡게 되면서 인연이 깊어졌다. 오랜 시간 지속된 이 작업은 나의 대표 작업 중 한 축을 이루게 됐다. 또한 서울과 경기, 강원의 명산들은 한국학중앙연구소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틈틈이 기록한 결과물이고, 선운산의 마애불과 달마산 도솔암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산지승원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함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오랜 시간 국내의 여러 산을 오가면서 촬영을 이어오는 동안 산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유구한 시간을 품은 무한의 공간으로 다가왔고, 동시에 따뜻하게 맞아주는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됐다"며 "작은 한반도 안에서 펼쳐지는 산의 변화무쌍한 얼굴을 통해, 우리 산이 지닌 깊은 정취와 시간의 결을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시는 내년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토·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를 볼 수 있고, 평일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동양대, 의성 수해 주민에 '회복응원 꾸러미' 27세트 전달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는 지난 6일 경북앵커사업단(단장 최정열)을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생필품 '회복응원 꾸러미' 27세트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산불과 올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의성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성군보건소는 피해 가구를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는 한편 건강 상태 확인과 심리 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동양대와 의성군보건소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회복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심리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동양대학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성군보건소와 협력해 건강과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떡국떡과 떡볶이떡 제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5년 더 지정됐다. 대기업의 신규 진출과 사업 확장은 계속 제한되지만, 시장 규모가 커진 점을 반영해 기존 사업자의 생산·출하 허용 기준은 일부 완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전날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다음 달 16일부터 2031년 9월 15일까지다. 생계형 적합업종은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호와 경영 안정을 위해 대기업 등의 신규 진출과 사업 인수, 사업 확장을 원칙적으로 5년간 제한하는 제도다. 2018년 관련 특별법 제정으로 도입됐으며,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은 2021년 처음 지정됐다. 이번 재지정에서는 시장 성장세를 반영해 대기업 등에 적용되는 출하 허용 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기존에는 최근 5년간 최대 연간 출하량의 110%까지 생산·출하를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최근 10년간 최대 연간 출하량의 120%까지 출하할 수 있다. 수출용 제품과 중소기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국내산 쌀이나 국내산 밀을 사용한 제품은 기존과 같이 생산·출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중기부는 떡국떡·떡볶이떡 제조업이 진입장벽이 낮고 영세업체 비중이 높은 업종인 점을 고려해 재지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청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국장은 "기존 지정기간 동안 소상공인 보호 효과와 시장 성장 추세를 균형 있게 고려한 결정"이라며 "재지정 내용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리·점검해 소상공인 보호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의준 전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이 제28대 울릉군 부군수로 취임했다.구미 출신인 이의준(57) 부군수는 1992년 구미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2005년 경북도청으로 전입해 사회과, 정책기획관실, 의회사무처, 해양정책과, 안전정책과, 여성정책관, 창조경제과학과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았다.2017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국무조정실 파견과 안전정책과 근무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안전정책과에서 탁월한 행정 능력을 발휘했다. 그간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 합동참모의장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풍부한 경력과 다양한 부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부군수는 울릉군의 주요 현안 해결과 도서 지역 안전관리,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의준 부군수는 "울릉부군수라는 막중한 책임을 깊이 느끼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택 문제 해결과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과 함께 '살기 좋은 울릉, 찾고 싶은 울릉'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자발적 퇴사 청년도 실업급여 준다…생애 1회, 월 최대 100만원
정부 느닷없는 농지 전수조사…농촌 들쑤시는 '경자유전'의 칼날
"스타벅스 가야지" 외쳤던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중징계
호남서 백지화된 댐 6곳 용수량 69만t… 반도체 클러스터 필요량 넘는다
[부산에도 밀리는 대구] 동성로 지나쳐도 해운대는 꼭 간다, 외국인 관광객 16배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