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한동훈, 오늘 삼겹살 만찬…

    尹-한동훈, 오늘 삼겹살 만찬…"대통령실이 먼저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비롯해 여당 전당대회 출마자와 원내 지도부 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녁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만찬의 의미에 대해서도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설명했다.만찬 메뉴는 삼겹살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외에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여당에서는 신임 최고위원들과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만찬 제안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보면 된다"며 "자연스레 조율 과정에서 결정됐다"고 답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 계획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 다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며 "당장 오늘이 아니라하더라도 일정 조율 통해 추후에 할 수도 있다"고 했다.이날 만찬은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통화 후에 자연스럽게 결정됐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만찬은)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찬 일정 및 메뉴 등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은 대통령실 야외 레스토랑 파인그라스에서 진행될 전망이다.한 대표 당선에 대한 대통령실 공식 입장과 관련해서는 "당정이 화합하겠다는 뜻으로, 앞으로 하나의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 대통령실 청사에 北 '오물 풍선' 첫 낙하

    대통령실 청사에 北 '오물 풍선' 첫 낙하

    우리 측의 대북확성기 가동에도 북한이 오물 풍선 공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는 쓰레기 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 처음으로 떨어졌다.군 당국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안내중이다.24일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7시쯤부터 종이 등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띄웠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평소보다 풍선을 높이 부양했다"며 "고도 2㎞ 이상에서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 올해 들어 처음 살포한 이후 10번째이며,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이다.특히 이번에는 쓰레기 풍선이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졌다. 대통령경호처는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며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 해리스, 美대선 가상대결서 트럼프 앞섰다…44% vs 42%

    해리스, 美대선 가상대결서 트럼프 앞섰다…44% vs 42%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천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사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하면서 42%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8% 등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이달 1~2일 실시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1%포인트 우세했고, 15~16일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신적으로 예리하고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는 질문에 전체 유권자의 56%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렇다'고 평가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49%만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민주당 후보가 어린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80세를 목전에 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 논란에 시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야후뉴스와 유고브가 7월19일부터 22일까지 1천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지지율이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3%로 해리스 부통령(41%)보다 우위에 있었다. 또 NPR, PBS, 마리스트폴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장 대선이 치러질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45%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토니 파브리지오는 이날 캠프가 언론에 공개한 '해리스 허니문' 제목의 내부 문건에서 "주류 언론의 해리스에 대한 보도는 대부분 긍정적일 것이며 이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민주당 및 민주당 진영의 일부를 활기차게 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해리스의 지지율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여론조사를 보게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여론조사가 변화하고 해리스가 당 지지기반을 더 공고하게 할 수 있으나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허니문은 끝나고 유권자들은 다시 바이든의 부조종사로서 해리스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훈풍 부는 '동성로 르네상스'…옛 명성 회복 기대

    훈풍 부는 '동성로 르네상스'…옛 명성 회복 기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구 동성로 상권이 회복의 기회를 맞이했다. 대구 지역 첫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삼성그룹의 '신라호텔'이 들어서는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하나둘 진행되면서 동성로가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동성로 부흥을 위해 도심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하고 있는 사업이다.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2일 동성로가 대구에서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되면서 첫 단추가 꿰어졌다.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1.16㎢ 지역이 이번 특구 지정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어 23일 대구시는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건립 투자·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며 부족한 프리미엄 호텔을 유치해냈다. 호텔은 현재 케이케이 본사가 위치한 중구 공평네거리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 1천8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신라호텔 은 2029년 5성급 호텔로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여기에 더해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라이콘타운 신규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구경북 권역 최초 라이콘타운은 동성로 인근 북성로 옛 경북문인협회 B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역 내에 자리한 라이콘타운은 창업 준비를 마친 소상공인들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14억원을 투입해 '라이콘타운 대구'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지난 5월부터 본격 추진한 대구시의 '동성로 상권활성화사업'도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0억원을 들여 동성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권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프리미엄 호텔 건립이 동성로 부활의 신호탄이 돼 대구시의 역점사업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동성로 관광특구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동성로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5개월째 굳게 닫힌 의대교실, 실습실엔 켜켜이 먼지만…

    5개월째 굳게 닫힌 의대교실, 실습실엔 켜켜이 먼지만…

    의정갈등으로 인해 의과대학 학생들이 모두 교정을 떠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의과대학 교실은 5개월째 텅빈채 먼지만 쌓이고 있다.2학기 개강을 앞둔 가운데, 학생들은 여전히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일선 대학에서는 집단유급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지난 22일 오전 11시경 대구 중구 동인동에 있는 경북대 의학대학 본관. 맞은편 병원 건물에는 환자와 의료진들의 인기척이 이어졌으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이곳 건물에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외부인 출입통제'라는 안내문구가 부착된 본관 1층 출입문을 지나는 학생들을 찾아볼수 없었다.경북대 의과대학 관계자는 "의정갈등이나 하계방학과 무관하게 보안상의 문제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의학대학 본과 재학생들은 이 시기에도 수업이나 실습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정적은 평상시와 다른 풍경이었다.경북대 관계자는 "현재 수업 현장에 복귀한 일부 예과학생들을 대상으로 산격동 캠퍼스에서 계절학기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학기에 재학생 약 10%가 복귀한 가운데, 본과학생들을 위한 의료실습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남구 대명동에 있는 영남대 의과대학 또한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 건물에는 세미나실을 비롯해 현미경실이나 예방의학교실 등 다양한 실습실이 마련돼있으나 건물에서 학생들이 오간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계명대 의대와 대구가톨릭대 의대 또한 건물입구에서부터 외부인 접근을 제한한다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건물 내에서 강의나 실습을 진행하는 상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지난 2월 정부의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료진들이 파업을 시작한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나가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복귀가 이어지지 않으며 집단 유급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정부측에서도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유연학기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으나, 학생들의 복귀에는 즉각적인 효과가 아직까지 없다. 한 대학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과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다음학기에 돌아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올해 국가고시를 봐야하는 의대 본과 4학년 다수가 시험 응시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상황은 의대생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되는 국가고시는 22~26일 접수를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응시대상 학생 약 95%가 시험 주관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항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 관게자는 "사직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후배 의대생들을 향한 '파업 동참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신규 의사 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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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텐 사태' 피해 확산…위메프·티몬 카드 결제 막혀

    '큐텐 사태' 피해 확산…위메프·티몬 카드 결제 막혀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24일 큐텐그룹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큐텐그룹 유동성 부족 사태는 계열사에서 잇따라 번지고 있다.지난달 큐텐의 해외 판매 대금 정산이 미납된 데 이어, 이달 초부터는 위메프, 최근에는 티몬까지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현재 큐텐 계열사 가운데 위메프와 티몬은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위메프·티몬에서는 여행상품 판매를 비롯해 백화점, 홈쇼핑 등 소비재 판매도 중단되고 있다.앞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은 전날부터 위메프·티몬의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았다.위메프·티몬에서 결제한 고객들의 취소 신청이 빗발치자 손해를 막고자 카드 취소 통로를 막은 것이다.이 때문에 위메프·티몬에서 결제한 고객들은 환불 요청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현재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 문의란에는 "주문하면 보내주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하거나 판매자를 걱정하며 "어서 물건 내려라. 정산 못 받으면 어떡하나"는 글이 이어졌다.위메프·티몬에서 판매된 상품권 및 페이 대란도 벌어지고 있다.이들 업체는 선불충전금인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했었다.예를 들어 티몬 캐시의 경우 10% 할인했고,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은 4만6천250원에, 컬쳐랜드상품권 5만원권을 4만6천400원으로 할인해 판매했다.그러나 전날부터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네이버페이와 SSG페이 등 제휴처들은 위메프·티몬에서 판매된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큐텐그룹 관계자는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을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며 "정산과 환불 절차를 모두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큐텐그룹의 유동성 문제는 지난 2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쇼핑플랫폼 '위시'를 1억7천300만달러(2천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위메프·티몬은 고객이 결제하면 대금을 최대 두 달 후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시스템이다.업계에선 큐텐이 이 틈을 타 정산 대금을 그룹 사업 확장에 무리하게 끌어다 쓰는 바람에 현금이 부족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경찰,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관련 56명 진술 조사

    경찰, 봉화 '살충제 음독 사건' 관련 56명 진술 조사

    초복인 지난 1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장 주변 CCTV와 블랙박스 등 86개소에 대한 영상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현장감식을 통해 채취한 감정물 311점의 감정을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관련자 56명에 대한 면담 등 형태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다만, 경찰은 구체적으로 감정을 의뢰한 증거물이나 감식 결과 등에 대해선 수사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경찰은 피해자들이 사건 당일 착용한 옷이나, 쓰레기 등을 수거해 갔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로당, 피해자의 집 등에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증거는 범인을 특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용의선상에서 배제하기 위해서도 의미가 있다 본다"고 설명했다.현재 피해자 5명 중 A(여·78)씨와 B(여·65)씨는 지난 22일 일반 병실로 이동돼 호흡기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일상적 대화는 어느 정도 가능한 상태다.경찰은 수일 내로 대변 방식이나 전화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15일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C(여·75)씨도 의식을 되찾았다. C씨는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건강 상태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다.반면, B씨 등과 함께 지난 사건 당일 병원으로 이송된 D(여·69)씨와 사건 발생 나흘 째인 지난 18일 병원으로 이송된 E(여·85)씨는 아직 중태다. A씨 등 4명의 위세척액에선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성분이 검출됐다. 반면, E씨에게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다.경찰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경로당 회원 등을 대상으로 DNA 채취 등을 진행하는 한편, 사건 발생일 당일 현장 CCTV와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당일 경로당 출입자 등에 대한 행적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A씨 등 5명은 사건 발생 당일 여성 경로당 회원 41명과 함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했다. 이들 중 A씨 등 4명은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반면에 E씨는 마시지 않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과거 발생한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과 같이 주민 간 갈등 관계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보고 경로당 회원 외에도 다른 주민들에게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진술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우엔 지역 사회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함부로 피의자를 특정해선 안된다"며 "주관적 의심 뿐 아니라 합당한 객관적 증거까지 필요하다. 현재 수사상 우선 순위가 높은 증거물에 대해선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 인사청탁 뇌물수수 혐의 전 경북경찰청장 재판행

    인사청탁 뇌물수수 혐의 전 경북경찰청장 재판행

    대구지검은 인사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3천400만원을 받은 전 경북경찰청장을 지난 23일 구속기소했다.경북경찰청장을 지낸 A씨는 퇴직직후인 2021∼2023년 경찰관 여러 명의 인사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이른바 '인사 브로커' 역할을 한 전 경감급 경찰관 B씨에게서 3천400만원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지난 5일 대구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며 '돈을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대구지검은 A씨 기소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울진군-가축분뇨처리시설 위탁 업체 비리 정황"

    경북 울진군과 용역업체간 비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본부와 울진지부는 24일 울진지부 사무실에서 울진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민간위탁 관련 비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경북본부는 울진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2개 업체가 조직적으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폭로했다.경북본부 김성기 본부장은 "지난 2년간 울진군과 위탁업체가 노동조합을 탄압해왔고, 내부고발자에 의해 비리 정황이 확인된 만큼,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노조탄압 금지, 부당징계 조합원 원직 복귀, 관련 규정과 법에 따라 노무비 100% 지급,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경북본부는 "울진군과 수탁업체는 2022년 위탁 용역업체 변경과정에서, 근로자 승계고용을 조건으로 노조탈퇴를 언급하고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지회장, 부지회장에 대한 부당해고를 자행했으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복직 판정을 받았으나, 복직 후 성희롱으로 무고해 부당 전보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수탁업체는 민간위탁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무비를 낙찰률 이상 지급해야 함에도 75% 밖에 지급하지 않았고,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울진군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강조했다.경북본부는 특히 "담당 공무원들이 명절 때마다 금품을 수수하고 수차례에 걸쳐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지방계약법 위반, 이중계약 정황과 약품비의 배임횡령 및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 포항 골프장 사기 피해자들

    포항 골프장 사기 피해자들 "임직원 범행 연루 수사해야"

    경북 포항 골프장 회원권 사기 피해자들이 골프장 대표 등 임직원들의 범행 연루 여부를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다.오션힐스 골프장 회원권 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기 사건은 골프장 측의 관리감독 소홀과 방치로 인해 발생했으므로 여기에 연루된 임직원의 고의성과 불법성 여부를 밝히고자 경찰에 단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대위는 A씨의 사기 행각이 골프장의 묵인 하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비대위는 "A씨는 골프장 개장 초창기부터 오션힐스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해왔고, '회원관리부장' 직함이 명기된 명함을 갖고 영업을 했으며, 회원과 본인의 고객에게 골프장 부킹을 지속적으로 해줬다"며 "A씨가 10여 년 동안 사기행각을 벌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션힐스 측 임직원의 묵인과 조직적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회원권 매매와 관련해 오션힐스 측에 문의하면 관계 직원들은 모두 A씨에게 문의하도록 했고, A씨는 피해자들과 회원권 문의 또는 매매계약을 할 때 오션힐스 사무실이나 회의실을 많이 사용했다"며 "골프장 회원은 물론 회사 사정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당연히 A씨를 오션힐스 직원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특히 A씨가 2019년까지 수년간 골프장의 중요한 회의 기구인 '운영위원회'의 회사 측 간사 역할을 한 점은 골프장이 A씨를 직원으로 인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비대위는 골프장 측이 입장문 등을 통해 밝힌 보상 대책에도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비대위에 따르면 A씨가 잠적했던 지난달 26일 오션힐스 측은 책임지고 선의의 피해자가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같은 날 피해자 비대위원장과 골프장 측 총무부장이 피해자 전원을 회원 등록하겠다는 합의문에 공동서명하기까지 했다.하지만 A씨가 사망한 뒤 오션힐스 측은 기존 회원들의 불만과 경영진의 배임 가능성 등을 이유로 피해자별 피해내용을 분류해 법원의 판단을 거쳐 보상하겠다는 입장으로 변경했다.최상륜 비대위원장은 "회사 측은 A씨가 외관상 오션힐스 직원으로 오인될 수 있도록 관리를 소홀히 해온 책임은 인정하지만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 정도가 가려져야 한다고 한다"며 "결국 시간을 끌어 피해자들을 지치게 하거나 법적 판단을 통해 사기 피해자 보상을 줄이고자 하는 속셈인 듯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골프장은 지금이라도 속히 피해자들과 화의를 통한 원만한 보상 진행을 촉구한다"며 "경찰도 대형 사기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 주기를 간곡히 청원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비대위에 등록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사기 사건이 발생한 뒤 골프장 측이 전화 또는 방문 상담 등 통해 파악한 피해자는 170여 명에 피해 금액은 168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 대구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또…올해 6번째

    대구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또…올해 6번째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또 발생했다. 올해 대구에서만 벌써 6번째다. 화재 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8분쯤 달서구 용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인근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07명을 투입해 27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불길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대구에서는 70건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해 2억7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중 위니아 딤채 제품 화재가 64건(91.4%)을 차지한다. 올해에도 대구에서는 이날 화재를 포함해 6건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다.화재가 발생하는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는 대부분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들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자회로기판의 장기간 사용과 부품 주변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인 채로 전류가 흐르면서 생기는 '트래킹 현상' 등 부품 성능 저하가 주로 꼽힌다. 제조사 '위니아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무상으로 리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이 회사 노후 김치냉장고가 언제 불이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전락했지만 행정당국의 대처는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서 꾸준히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2005년 9월 이전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대체로 노령인구인 탓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의정부시의 적극적인 대처사례를 참고할 만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정부시는 지난 5월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 노인 등 취약계층 6천149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문제의 제품을 사용하는 62가구를 발굴, 리콜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백찬수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제품을 구매한지 20년이 넘은 탓에 제조사에서도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가구 파악이 힘든 것으로 안다"며 "동별로 있는 통장 등을 활용해 고령층에게 알리는 게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제품들 중 아직 리콜이 들어오지 않은 제품이 전국적으로 약 1만 대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소방본부에서도 각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김치냉장고 상태를 확인하는 등 문제가 되는 제품이 안전하게 교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버지 돌아가셨습니다" 지인사칭 부고스미싱 주의

    "〈부고〉아버지가 7월 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친구를 사칭한 부고 문자를 받고 무심코 '장례식장 안내' 링크를 누른 A씨는 6천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스미싱범은 A씨에게 교묘히 모바일 앱 설치를 유도했고, 여기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A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이후 A씨 명의 계좌에서 거액이 대포통장으로 이체된 것.지인의 부고를 가장한 스미싱이 유행(매일신문 6월 9일) 속에 대구경찰청이 24일 '스미싱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경찰청에 접수된 스미싱 범죄 신고 건수는 69건에 달한다. 2022년 20건, 지난해 38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6개월만에 과거 2년 치 이상의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이 가운데 부고장을 가장한 스미싱 비중이 약 3분에 1에 달할 정도로 유행하는 게 특징이다.스미싱 범죄는 특정지역에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해 지인들의 전화번호 목록을 탈취 후 지인들에게 스미싱 문자를 재차 전송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반복하기 때문이다.대구경찰청은 급속한 피해 확산을 막고자 향후 공공기관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부고문자 뿐만 아니라 택배배송 안내, 교통범칙금 미납 안내, 카드발급 안내, 결혼식 청첩장, 분리수거 위반 과태료 안내 등 형태가 확인되고 있다"며 "비슷한 상황에서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키워드〉※스미싱=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금융사기범죄

  • 국회 환노위 소속 TK 의원들, 낙동강 물 문제 해결 손 걷어

    국회 환노위 소속 TK 의원들, 낙동강 물 문제 해결 손 걷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대구경북(TK)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낙동강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정부 관심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낙동강 수질 개선 등에도 힘쓸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환노위 소속 국민의힘 위원 6명 중 5명은 TK에 연고를 두고 있다. 3선 임이자 의원(상주문경)과 간사인 재선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초선 우재준(대구 북구갑)·조지연(경산) 의원, 김위상(비례) 의원이 전진 배치돼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열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의 공세를 방어하면서도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쏟았다. 우재준 의원은 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맑은물 하이웨이'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기존 대구의 문산·매곡 정수장을 직접 연결하는 관로를 설치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 조사 면제 등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 의원은 "국민이 마실 물의 가치는 예타 조사에서 핵심이 되는 경제성 분석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성격상 옳지 못한 일"이라며 "에타 조사 면제까지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에 김 장관 후보자는 "예타 조사 등 시간이 걸리는 절차를 단축하는 것은 일견 타당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조지연 의원 역시 우 의원과 같은 맥락에서 김 장관 후보자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낙동강 상류 취수원 다변화로 먹는 물 불안은 당연히 해소돼야 한다"며 "예타 면제 특별법 제정 등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낙동강 본류의 깨끗한 원수 확보를 위해 수질개선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동 의원도 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서면질의에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관한 질의를 했고 김 후보자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 간 소통과 합의가 중요하며 합의점을 찾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 역할이라 생각한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김위상 의원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 장관 후보자가 환경과 개발 사이에서 가치 충돌이 발생할 경우 환경의 가치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요청하는 맥락의 질의를 했다. 임이자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 등 신상 관련 공세에 적극 방어막을 펼치며 활약했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합의점 못 찾아…우려 커져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합의점 못 찾아…우려 커져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가 전향적인 태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타결까지 시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8시간 넘게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이다 오후 5시 30분쯤 협상을 종료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했으며, 노조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 전삼노는 이 외에도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사이 파업 장기화에 따른 삼성전자 경쟁력 악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강국의 산업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파업이 회사 신뢰도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만 TSMC에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줬고,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선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선 1위 TSMC와 50%포인트 넘는 격차로 뒤처진 상태다.

  • '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구속

    '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구속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3일 검찰에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번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자금이 투입된 3일을 제외하고 2월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서로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이자 작년 10월과 11월 김 위원장 등 카카오 경영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이후 검찰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그룹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8개월 만인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비공개로 소환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최대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 조종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그를 재판에 넘길 전망이다.

  • 비만 오면 물 새는 북성공영주차장…중구청

    비만 오면 물 새는 북성공영주차장…중구청 "개선책 검토"

    지은 지 2년도 안 된 대구 중구의 한 공영주차장이 비가 올 때마다 '물난리'를 겪는 모습이다. 지난해 보강 작업에도 구조적 한계로 천장에서 빗물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이용객들은 보다 근원적인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지상 3층, 12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구 중구 수창동 소재 북성공영주차장은 인근 아파트 건축 과정에서 시행사가 지어 기부채납한 주차장으로 지난해 5월 개장했다. 개장 직후 우천 시 광범위한 누수(매일신문 2023년 7월 3일)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중구청은 철골 구조물에 실리콘을 덧대는 등 조치를 취했다.하지만 이곳 주차장은 올해 역시 장마철이 되자 실외에 차를 세워둔 것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새 1~3층 바닥을 온통 적시는 모습이었다.개장 당시부터 주차장 맡아 온 관리인은 "우천 시 운동화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서 이용객 불만이 많고, 떨어진 빗물에 주차 정산기가 고장이 날까 봐 비닐을 씌워서 운영 중"이라고 토로했다.주차장 안에서도 우산을 써야하는 불편을 겪는 이용객들은 빗물을 막아줄 천막 형태의 지붕을 옥상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중구 지역 내 공작물식 주차장인 남산 공영주차장과 교동 공영주차장 옥상 주차공간에는 모두 이런 천막이 설치돼 햇빛과 빗물 등을 막아주고 있기도 하다.중구청은 외벽이 없는 공작물식 주차장 특성 상 우천 시 누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나마 지역 내 다른 공작물식 주차장인 교동공영주차장은 층마다 바닥 콘크리트 포장 및 방수처리가 돼 있는 구조지만, 북성공영주차장은 충분한 높이가 확보되지 않아 콘크리트 포장 등 보다 적극적인 보강이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중구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는 선 안에서 개선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선생님 돌아오면 갈게요"…칠곡 초교생 23명 등교거부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3명이 담임 교사의 복귀를 조건으로 나흘간 등교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경북도교육청과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특정 학년 한 학급의 학생 23명이 담임교사 A씨의 출근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1학기 방학식인 19일까지 등교하지 않았다.학교 측은 이들에 대해 결석 처리 대신 학교장 재량으로 가정학습 처리를 했다.A씨는 지난 8일 병가를 낸 이후 1학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한 학부모와 지속해 마찰을 빚어왔으며, 현재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교육 당국은 A씨가 병가를 낸 지 일주일이 지난 15일에서야 학교장의 보고를 받고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학부모들은 담임 교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2학기에도 등교 거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칠곡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집단 상담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갈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미 한 고등학교서 학생 50명 식중독 의심 증세

    구미 한 고등학교서 학생 50명 식중독 의심 증세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5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3일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5분쯤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50명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은 3학년 49명에 1학년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학생들이 16~19일 사이 공통적으로 섭취한 음식과 조리도구, 물 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고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진 검체에 대한 식중독균 감염 여부는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보건소는 "증상을 보인 학생 모두 병원 치료와 약을 처방받고 귀가했다"일부 학년만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급식을 포함해 외부 음식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만규 대구시의장

    이만규 대구시의장 "대구경북통합 공감대가 중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운영의 방점을 '소통'에 찍었다. 각오를 다지면 자신에 붙인 별칭은 '현명한 중재자'.이 의장은 "대구는 지금 100년 대계 실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례없는 성장과 혁신의 기간이기도 하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갈등이 없어야 한다. 문제는 대화와 타협, 협치로 풀어야 한다. 그 중심에 대구시의회가 서겠다"고 강조했다.이 의장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대구시의회를 이끌 게 된 것이다. 연임 사례는 1991년 대구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연임'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을 절실히 느낀다는 이 의장은 "저 역시 처음 가보는 길이다. 그렇다고 초보처럼 갈 수는 없다"며 "지역의 성장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전반기 경험을 보태 더 힘을 쏟으라고 책임을 준 것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런 의지는 그가 밝힌 의회 운영 곳곳에서 드러난다.이 의장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꼽으며 "시민사회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무산의 전철(前轍)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감대가 빠진 통합은 운영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 자명하다"고 진단했다.이에 시의회는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위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뿐만 아니라 경북도와도 충분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추진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빠짐없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이 의장은 "대구경북통합은 지방소멸 극복, 국가 균형발전 등 큰 의미를 가진다. 이를 위한 과정과 결과는 타 광역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만큼, 그 파급력은 지역을 넘어선다"며 "행정통합이 덩치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치권·자립성을 강화한 성장, 질적 통합이 되도록 시의회가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전반기 시의회는 굵직한 지역사업 추진에 제 역할을 하며 대구시 등과 보조를 맞춰왔다. 대표적 사례가 대구경북신공항, 달빛철도 건설이다.시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들 사업의 근간이 될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고,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성명서, 호소문, 건의문을 제출했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 군부대 이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도 힘을 보탰다.이 의장은 의회의 핵심은 '상임위원회'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의장의 역할은 각 상임위가 강력한 위상과 권한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며 "상임위가 제 몫을 다한다면 의회의 위상은 저절로 높아진다"고 했다.또한 대구시와는 '살기 좋은 대구'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하지만, '견제'라는 임무를 간과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그는 "견제라는 명분으로 시정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대구시)에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방향을 제시해 왔다.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독단적인 시정 운영에는 날카롭게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대구시 신청사 건립,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등에 목소리를 내왔고 가창면 수성구 편입은 이를 증명한다. 전반기 때,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대구시가 제출한 달성군과 수성구의 관할 구역 경계변경 조정 신청에 대한 동의안을 '주민들의 동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군민들의 갈등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부결시킨 바 있다.이만규 의장은 "시의회 권한은 시민이 준 것이며 시의회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 시의원의 본분을 동료 의원들과 마음 깊이 새기며 '더 나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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