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장편소설 '내가 없는 세계', 제6회 넥서스 작가상 대상
이태희 작가의 장편소설 '내가 없는 세계'가 제6회 넥서스 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넥서스 작가상은 기존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서 명칭을 바꾸고 올해부터 공모 부문을 장편소설로 확대해 처음 개최됐다. 지...
2026-07-07 16:40:15
박진용 전 매일신문 논설실장, 자전적 연대기 책으로 펴내
대구에서 50년 동안 언론 외길을 걸어온 월촌 박진용 전 매일신문 논설실장이 자전적 기록을 담은 9번째 책 '칠십대가 되고보니'를 내놓았다. 2026년 현재 70대 중반에 이른 지은이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70여 년...
2026-07-07 15:17:39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제12회 응모작 심사 총평
'제12회 매일시니어문학상'에 김제이 씨의 '수학 문제와 종아리가 붉은 여자애'(시)가 대상에 올랐다. 논픽션, 시·시조, 수필 3개 부문별로도 5편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매일시니어문학상은 본지가 2015년 전국 ...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일과/ 장예은
봄이 물러간 자리에 취업 공고 몇 개가 스마트폰 화면을 떠다닌다. 손가락으로 위를 밀어 올릴수록 나는 아래로 가라앉는다 공원 벤치에 앉아 꽃 이름을 한 번씩 불러본다. 꽃밭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엉거주춤을 생각하며/ 강기영
버려진 의자를 보면 꼭 망가진 골반 같다는 생각을 한다 배밀이 끝에 겨우 앉았던 그때부터 예의와 안락을 추구했던 자세지만 의자에 앉은 모습에서 의자를 빼내면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는 것이다 달팽이관이 ...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어름사니처럼 나비처럼/ 방윤후
하얀 천 한 조각이 뜰 한가운데를 가로질렀다. 그게 왜 외줄타기로 보였을까. 쥘부채 펼쳐 사뿐사뿐 걷는 저 어름사니― 나비 되어 하늘하늘, 바람을 가르는 오른손엔 합죽선 하나. 접었다 폈다, 팔락거리는 날...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물수제비의 자세/ 강명숙
날지 못한 것들의 방식을 다시 배운다 손바닥 위에서 식어 있던 수제비 같은 돌 하나 던져지는 순간에야 비로소 새의 이름을 얻는다 물은 날개처럼 열리고 짧게, 또는 스타카토로 몸을 떠받친다 수면 위에 남...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시조 수상작-도마의 노래/ 최수일
믹서의 날카로운 파열음이 새벽의 고요를 갈아엎는다 귀를 틀어막다가 나는 모자란 잠을 둘둘 말아 끌어당기다가 문득 먼 곳에서부터 내 잠을 깨우던 어머니의 도마 소리에 부스스 잠을 털고 일어난다 이른 새...
2026-07-07 06:30:00
작품은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수준을 보여줬으나, 자신의 감정에 침몰한 허약한 언어들, 인식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독자를 설득하지 못한 작품은 배제됐다. 수상작은 삶이 묻어나는 소박한 진정성, ...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평미레/ 김종국
잡곡을 조금 살까 해서 쌀집 안으로 들어선다. 은빛으로 여문 쌀알 속에서 긴 계절의 향기가 난다. 감자즙 내음 같고 시골 부엌의 공기 맛도 느껴진다. 됫박으로 쌀을 휘저을 때 쌀알이 서로 부딪치며 내는 작은 ...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삶의 셈판/ 김구섭
여름이 땅을 삼킬 듯 달아오른다. 지열은 아지랑이가 되어 발목을 휘감고, 나무들은 가지마다 지난 시간의 무게를 눅눅하게 매달고 있다. 사방에서 밀려오는 먼지와 지글거리는 기름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몽매/ 길영숙
살벌하다. 눈알을 희번덕이며 날 춤을 춘다. 허공에서 휘두른 쟁기가 적의 심장에 꽂힌다. 생사의 경계선도 뛰어넘는 질긴 놈이다. 마당과 집 둘레에 잡(雜)스럽게 무성한 초록이 눈엣가시다. 특별한 능력을 알기...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덧칠/ 심재숙
매일 오가던 길목, 유난히 허름해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상가 건물 하나가 어느 날 거대한 가림막 뒤로 자신을 숨겼다. 몇 달간 이따금씩 들려오던 둔탁한 파열음과 망치 소리는 건물이 오랜 세월 견뎌온 낡은 흔...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 수상작-내 밥부터 먼저 푸세요/ 김치영
구수한 밥 냄새가 하얀 김 속에 피어올라 잠든 나를 깨운다. 평생 아침을 마련해 온 아내의 수고가 식탁 위로 고요히 내려앉는 시간이다. 꿈결 같은 운명은 예고 없이 당도한다고 했던가. 스물세 살, 생의 가장 ...
2026-07-07 06:30:00
시니어들의 글쓰기 열풍이 대단하다. 무려 700여 편에 가까운 수필 작품이 응모했다니 놀랍다. 많은 시니어들이 삶의 성찰과 의미 발견이라는 광맥을 찾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퇴고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대상작-수학 문제와 종아리가 붉은 여자애/ 김제이
〈수학 문제와 종아리가 붉은 여자애〉 북극에서 뱀이 발견되었다는구나 뱀은 혀끝으로 꽃을 찾아간대요, 꽃들은 개구리를 불러 모으고요, 우리도 뱀을 따라 북극으로 이사 가요 그런데 수학 점수가 이게 뭐냐...
2026-07-07 06:30:00
저는 올해 서른입니다. 작년에도 서른이었고 내년에도 서른일 겁니다. 저는 해마다 서른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기분이 좋아지면 꿈 많은 스물도 되고 철 없는 열둘도 됩니다. 몇 년 전 스승께서 제게 이런 ...
2026-07-07 06:30:00
◆대상 시 ▷'수학 문제와 종아리가 붉은 여자애' 김제이(69·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논픽션 부문(5명) ▷'천사들의 점빵' 변재영(74·대구 수성구 동원로) ▷'전시를 안내하는 시간' 이재용(67·포항시 북구 우창동로)...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해산령 밤길을 걸으며/ 장준문
'금강산 가는 길' 건물 앞 길가에 세워놓은 커다란 형광빛 입간판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다. 창밖으로 풍기는 찌개 냄새에 이끌려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섰다. 애초의 일정은 얼마간 더 걸어 방산면 소재...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천상으로의 비행/ 박희곤
1. 프롤로그 인간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궤도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이치는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는 생사의 질서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승에서 살다 천상으로 갈 때는 아무...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천사들의 점빵/ 변재영
1. 프롤로그 아침 산책길이다. 골목 초입, 익숙한 풍경에 내 몸이 먼저 반응한다. 자신의 덩치보다 큰 뇌성마비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아들을 자동차에 태우려고 어미가 절절맨다. 내가 냉큼 안아 올려 주자 목...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전시를 안내하는 시간/ 이재용
프롤로그 〈전시를 안내하는 시간〉 도슨트 해설 시간 10분 전이었다. 나는 목에 마이크를 걸고 얼굴에 투명 테이프로 장비를 고정한 뒤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복장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거울을 쳐다보았다. 익...
2026-07-07 06:30:00
[2026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수상작-먼 길의 연대기(年代記)/ 김창남
〈아직 아흔도 아닌데〉 아버지 제삿날이 다가온다. 형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로 내가 제사를 맡은 지 3년째다. 아버지가 여든아홉의 생을 접으신 지 어느덧 열두 해, 강산이 한 번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지...
2026-07-07 06:30:00
소설이 허구를 전제로 한 세계라면 논픽션은 실제 사건과 인물을 통해 진실에 접근해야 한다. 사실 자체를 성찰하게 하는 요인이 되며, 개인적 경험이 사회적인 기억으로, 시대의 증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2026-07-07 06:30:00
[백정우의 읽거나 읽히거나] 당신이 누군가를 인터뷰하기 전에
2010년 4월 어느 날 점심 무렵, 혜화동 동숭아트센터 커피숍에서 배우 인터뷰가 잡혔다. 내가 좋아하는 극단 '차이무'의 이상우 연출이 만든 영화 홍보를 겸해 만나는 자리였다. 인터뷰가 확정되고 가장 먼저 한 ...
2026-07-02 13:22:39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의 뿌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라고 있으니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사람의 눈길을 끌지 않아도, 그들 역시 제 방식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그제야 알았다. 벼꽃도, 은행나무꽃도, 땅속에서 피어나는 꽃들도-형형색색 화려하지 않아도, 누구의 시선에 들지 않...
2026-07-02 13:20:26
생의 환상성과 시의 언어…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이신율리 시인 초청 특강
영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 시창작반이 2026년 여름 작가 특강으로 이신율리 시인을 초청해 독자적인 시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에서 열린다. '생의 파노라마가 내뿜는 환상성'을...
2026-07-02 11:32:03
여든의 나이에 두 번째 시집을 펴낸 이형순 시인은 여전히 사랑을 이야기한다. 시집 '행선지'는 삶과 자연, 사람을 향한 애정과 성찰을 차분한 언어로 담아낸 시집이다. 시집에는 62편의 시와 함께 사진 작품 17...
2026-07-02 09:52:07
지역 언론인 출신의 최영일 작가가 인도 히말라야 오지를 기록한 포토에세이를 내놓았다. 2021년 '남인도 기행'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해외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책은 델리를 시작으로 찬디가르, 심라, 마...
2026-07-01 17:52:23
구수산도서관, 안희연 시인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 초청 강연
구수산도서관은 오는 7월 18일 오후 2시 구수산홀에서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희연 시인과의 만남'을 연다. 이번 강연은 '일상 속 시를 줍는 순간'을 주제로, 평범한 일상에서 문학적 영감을 ...
2026-07-01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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