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재(守吾齋)는 정약용의 큰형 정약현이 자기 집에 붙인 이름이다. 풀이하면 '나를 지키는 집'이다. 신유사화(辛酉士禍)에 연루돼 장기(長鬐)로 귀양간 정약용이 어느 날 문득 그 당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얼마 전 한 학생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집 '각도를 풀다'(2018)의 저자 이혜경 님을 만났다. 책 제목이 좀 특이하게 느껴져 "무슨 뜻으로 이런 제목을 쓰셨지요?"라고 물었고 이 작가는 "마음의 문·각도를 열자"...
얼마 전 정동교회 역사관에 다녀왔다. 개신교 선교 140주년 기념예배 후였다. 서울 정동에 위치한 정동교회는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건립된 개신교(감리교) 최초의 교회로 이승만 전 대통령도 섬겼던 유...
[조두진의 전당열전]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대표의 협력과 투쟁은 어떤 국면으로 펼쳐질까
이 글은 중국 역사가 사마천의 '사기(史記)', 진수의 정사(正史) '삼국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일본 소설가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荘八)의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등 역사서와 문학...
[배종찬 칼럼] 관세 협상 더 지체하면 안되는 이재명 정부
지난 100일 대통령 취임 기자회견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국민들은 깜짝 놀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고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대부분 국민들은 한미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로 저지했다.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는 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
[사설] 현대차 노조 부정선거 내부자 폭로, 철저히 진상 규명해야
민주노총 산하 현대차 노조의 부정선거를 폭로(暴露)한 내부 고발자의 최근 증언은 충격적이다. 개표가 진행되는 현대차 노조 대회의실 화이트보드 왼쪽에는 겉보기에 벽처럼 보이는 '비밀의 문'이 있고, 각 사업...
[사설] 임기 선출직은 삼권분립을 파괴해도 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4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을 하면서 '이재명 사건은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17일 오...
[사설] 윤 정부 겨냥한 감사원의 '적폐 청산 시즌 2', 정치 보복 아닌가
감사원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윤석열 정부 때 실시한 문재인 정부 관련 감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힘 일부 시·도지사들의 계엄 동조 여부를 조사 중이고, 국가보훈부는 윤 정부 시절...
[데스크칼럼-노경석] '노동자'만 있고 '자영업자'는 없는 이재명 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책의 초점은 분명하다. '노동자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이라는 이름 아래 각종 법안과 지원책이 집중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산재보상 확대, 노조 활동 강화 등 굵직...
[관풍루]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 최소 한 달 전부터 이상 신호 있었고 해커들 사전 예행연습 했다는 추측까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한미 정상, 경주 APEC에서 만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새 위협과 현실에 맞춰 변화해야". 한국인 구금에다 3천500억달러 상납성 투자 요구가 새 위협과 현실은 아니겠죠? ○…KT ...
"나무가 심어 놓으니까 죽고 심어 놓으니까 죽고 해서 안 되겠다 싶어서 도지사님한테 예산 2.5배를 달라 해서 제대로 심어 놓았단다. 청석(靑石)에 나무 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후세를 위해서는 중요한 ...
[기고-최혁재]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 추락사고부터 시작하자
우리나라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가 매년 8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건설현장 대형 화재사고와 교량 공사 중 붕괴사고가 이어지면서 대형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산업현장 사망사고 근...
검찰을 폐지한 유일한 사례는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몰아쳤던 모택동 집권기의 중국이다. 1966년부터 약 10년 간 문화대혁명이 진행되면서 검찰을 비롯한 법제도의 위기가 심화되었고 1968년 이후 모택동의 비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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