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취재현장-신중언] '아무도 없는 숲'에서의 죽음…왜 고립자는 보이지 않는가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지면 소리가 날까. 나무가 쓰러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면, 그 소리는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도 이와 닮은 죽음이 있다. 주변과 단...
익숙한 일상에서 잠시 떨어져 나와 있으면, 평소에는 잘 들리지 않던 질문들이 따라온다. 바쁜 일정 속에서는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되었던 생각들이다. 멀리 와서야, 거리보다 삶의 속도가 달라졌다는 점이 더 크...
계엄령(Martial law)은 대통령이 비상시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치안을 확보하고 일부 사법제도를 정지시키는 명령을 말한다. 이는 헌법상의 권한으로 긴급재정명령과 함께 대통령이 가지는 비상대권이라 한다. 이 ...
[김건표의 연극리뷰 ]아들과 자전거 수리점 주인장이 된 장주네 전문가 '오세곤 선생'. 다섯 권의 희곡집과 한 권의 평론집'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쓰다'
5권의 희곡집과 1권의 평론집을 출간한 그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수식어들이 붙는다. '장 주네'와 '이오네스코' 하면 오세곤을 떠올렸고, 그가 번역한 20여 편의 책들은 번역 희곡이 귀하던 시절 공연 대본으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핵(核)과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무기를 갖춘 전함(戰艦)을 도입하는 '황금 함대' 구상을 발표하면서 "해군이 한국 회사 한화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국내...
[사설] 한국 핵잠수함에 김정은의 신경질적 반응, 무시가 상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핵잠수함 추진에 대해 "우리 국가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공격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사설] 정권 바뀌자 막강해진 경찰, 벌써부터 '권력의 시녀'가 될 조짐
이재명 정부 들어서 경찰의 권한(權限)과 조직이 확대되고 있다. 새해 경찰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경찰관 채용이 늘고 경찰서 정보과는 복원된다. 내년 10월 검찰청 해체가 단행되면, 경찰은 견제받지 않는 국가...
[사설] 민주당의 '통일교 게이트' 특검 수용, 결국 면피용 작전이었나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정치권 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을 때, 본지는 야당의 반발과 여론의 비판을 무마(撫摩)하기 위한 '물타기용 특검 수용' '면피용 특검'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 우려가...
[관풍루]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물어봅시다. 그래서 그 제보가 거짓말이라는 거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사생활 의혹 잇따른 언론 보도와 관련, "제보자는 전직 보좌 직원으로 추정되고, 교묘한 언술로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 물어봅시다. 그래서 그 제보가 거짓말이라는 거...
[매일희평] 24시간 필리버스터 가능케 한 충청도식 화법
[취재현장-신동우 기자] AI데이터센터가 포항에 던지는 숙제
글로벌 AI데이터센터는 포항이 회색 굴뚝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첨단 디지털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오랜 기간 철강 산업으로 성장해 온 포항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라는 새...
보수는 유능하고 진보는 무능하다는 명제가 있었다. 보수는 부패하지만 유능하고 진보는 깨끗하지만 무능하다고도 했다. 지금은 어떤가?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시대를 거쳐 오며 보수는 기득권 집단이고 진보는 가...
[앤서니 헤가티의 범죄 심리-인사이드 아웃] 추락은 언제나 사고일까:한국 건설 통계가 보지 못하는 것들
건설업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산업 중 하나로 약 2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사계절 내내 일하며 우리 모두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산업은 2024년 한 해에만 6,180...
보수란 무엇인가. 흔히 보수는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로 오해되지만 보수의 본질은 지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수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 즉 자유민주주의와 권력분립, 법치주의를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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