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하태길] 장계향(張桂香)의 부엌에서 안동의 골목까지
몇 달 전, '수운잡방(需雲雜方)과 음식디미방(閨壺是議方)'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에 올랐다는 기사를 읽었다. 한반도의 전통 조리 지식이 담긴 이 기록물들은 2026년 6월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대나무처럼 브랜딩하고 복숭아 나무처럼 마케팅하라
어떤 브랜드는 3년을 넘기지 못하고 망한다. 반면, 어떤 브랜드는 30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나는 그 답을 자연의 두 나무, 대나무와 복숭아 나무에서 찾는다. 대...
[김건표의 연극리뷰] 별주부전 출생지 "경남 사천의 물길로 날아온" 극단 장자번덕 김종필 기획, 이훈호 연출의 <토끼날다〉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킬로미터를 달려 비토대교를 지나면, 별주부전(鼈主簿傳)의 배경이 되는 설화 속 비토섬이 보인다. '비토섬'은 경남 사천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마을 사람들은 '사천 끝섬'이라고도...
매점매석(買占賣惜)은 물건값이 오를 것을 예상해 미리 한꺼번에 사서 쌓아두는 것을 말한다. 이윤은 폭등하고 민중(民衆)은 높은 물가로 죽어난다. 민중의 분노가 매점매석하는 장사꾼을 향하도록 정부는 "저런,...
[사설] 정부의 외환 규제 완화 카드, 환율 흐름 바꿀 수 있을지 의문
원·달러 환율이 17일 장중 1,480원을 넘어서며 시장 불안이 극대화하자 정부가 '외환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수급(需給), 즉 한국에서 달러를 많이 사들이고, 외국에서 원화를 많이 팔면...
[사설] 이 대통령이 주문한 내년 지방선거 대전·충남 통합단체장, 졸속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전·충남을 통합(統合)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단체장을 뽑아야 한다고 발언, 대구·경북에도 적용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충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
[사설] 사법부 자체 내란·외환 전담재판부, 삼권분립 지키는 길
대법원이 형법상 내란·외환죄 등 국가적 중요 사건을 집중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기 위한 예규(例規)를 제정하기로 했다. 사건 배당은 무작위로 하되,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가 해당 사건만 전담토록 이...
[관풍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통일교 특검 주장에 대해…우리 편에 해가 되면 시기상조, 득이 되면 '속도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을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는 말도 있었다'는 질문에 "업어 키우다니? 개똥 같은 소리"라고 대답.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
지난 콘서트하우스에서의 공연이 끝난 뒤, 한 청중을 만났다.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음악가로 살면 어떤 기분이에요?"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답했다. 음악가로서 사는 건, 행복하다고. 한 공연을 위해...
[취재현장-박승혁] 포스코의 맏형, '포항제철소'의 수난 시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올해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 지난 2022년 포항제철소를 통째 집어삼킨 태풍 힌남노에서 시작된 매출 하락세는 좀체 반등할 기미가 안 보이고, 최근 잇따른 사고로 인해 제철소 내 현장 공사...
[기고-전상현] 겨울철 근로자를 위협하는 위험에 대비하자
겨울철은 추운 날씨가 작업 환경에 큰 어려움을 안겨줍니다. 특히 한랭질환과 콘크리트 양생 시 질식사고는 겨울철 산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이런 사고들은 작업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사고 ...
삶의 아이러니는 죽음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죽음을 떠올리면 누군가는 어떤 유산을 남길지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의 장례식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볼 것이다. 가장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꿈꾸는 죽음은...
[시대의 창-윤창희] 세대 갈등을 넘는 정년 연장, 인공지능이 만드는 역할 재설계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될수록 사회적 긴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고령화와 노동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 앞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한편 청년 세대의 일자리를 잠식하는 것은 아닐지에 ...
[최재목의 철학이야기]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꽃의 조국은 들판이고, 언덕이고, 끝없는 대지이다. 꽃은 그냥 그 자체로, 그렇게 있어서 더 아름다운 것이다. 그 자리에서 자기 모습대로 피어난다. 꽃이 아름다운 건 국적 때문이 아니다. 금계국, 개망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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