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식

    신원식 "北 '무인기 침투' 주장 확인해주면 말려드는 것"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북한이 우리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의 언급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신 실장은 이날 TV 조선에 출연해 "북한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우리가 확인해주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데 말려드는 것"이라며 "확인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양극화로 논쟁이 일 수 있고, 북한의 도발·위협 행위를 잊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신 실장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한 것에 대해선 "11월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있다"며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고, 별도로 할 수도 있는데 일단 별도로 하는 게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한다면 APEC과 G20 이후 연말쯤"이라며 "해를 넘지 않도록 (정상회의를) 하기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신 실장은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언급을 담아 헌법을 개정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이 아직 민족과 통일 개념을 대체할 논리를 마련하지 못한 듯하다"며 "일단은 유보했다고 평가하는 게 적당하다"고 밝혔다.

  • 민주당

    민주당 "北주장 확인해줄 수 없다는 건 국민 무시"

    한국이 최근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우리 군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민수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은 수개월째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확성기 방송으로 불안과 고통에 시달린다"며 "국가 안보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도 무책임하다"고 말했다.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북한의 도발 위협에 방치하지 말라"며 "국민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고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무인기 침투 주장의 진위를 묻는 의원들의 말에 "그런 적이 없다"며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그러나 김 장관은 곧바로 국감장을 떠나 긴급회의에 참석한 뒤 돌아와 1시간여 만에 "우리의 기본적 입장은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 합참

    합참 "北 '쓰레기 풍선' 10여개 강원도 철원서 발견"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쓰레기 풍선 약 20여 개를 날렸고, 강원도 철원에서 낙하물 약 1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8차례에 달한다.낙하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북한은 전날 외무성 중대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 3·9·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그로부터 약 1시간 후 합참은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당초 "무인기를 보낸 적이 없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전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언론 속보에 관한 질의를 받자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이후 긴급회의를 거친 뒤 국감장에 다시 나온 김 장관은 "우리의 기본적 입장은 이러한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내부에서 할 수도 있다"며 북한 자작극 가능성도 열어뒀다.이는 정부는 북한의 허위 주장 가능성, 북한 내 반(反) 정권 세력 가능성, 실제 민간 단체의 무인기가 북으로 갔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놓는 방식으로 '전략적 모호성'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제의

    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제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국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 현역 의원 14명 선거법 위반 기소…민주 10명, 국힘 4명

    현역 의원 14명 선거법 위반 기소…민주 10명, 국힘 4명

    지난 10일부로 4·10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끝난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대검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천101명 가운데 현역 의원 14명을 포함해 1천1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4년 전과 비교하면 입건자는 2천874명에서 3천101명으로 7.9% 늘어났지만, 기소된 사람은 1천154명에서 1천019명으로 11.7% 줄었다.기소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10명, 국민의힘이 4명이다. 민주당은 김문수, 신영대, 신정훈, 안도걸, 양문석, 이병진, 이상식, 정동영, 정준호, 허종식 의원이 기소됐고 국민의힘에선 강명구, 구자근, 장동혁, 조지연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낙선자는 38명이 기소됐는데 국민의힘 12명, 민주당 7명, 개혁신당 4명, 진보당 1명 등이다.검찰은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철저히 공소를 유지하고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재판 기간(1심 6개월, 2·3심 3개월) 내 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실질적 수사 기간 확보를 위해 현행 6개월인 초단기 공소시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 뉴스 돋보기

    긴축 끝나자 채권펀드에 뭉칫돈…금리 인하 호재

    긴축 끝나자 채권펀드에 뭉칫돈…금리 인하 호재

    3년 이상 끌어온 국내 통화 긴축이 끝나면서 한동안 시들했던 채권 펀드의 인기가 재상승했다.12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62조9천494억원으로 약 1주 전(2일) 수치와 비교해 약 1조7천191억원이 증가했다.반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9조4천676억원으로 한 주 전(49조2천395억원)과 별 차이가 없었다.이번 달 초만 해도 채권 펀드 설정액이 다소 줄면서 '대세 투자처'로서의 위상이 흔들렸던 것과 비교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호재로 꼽힌다.최근 한 주 사이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3년 2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낮췄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또 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자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주식시장이 수주째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눈에 띄게 줄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10일 기준 52조3천489억원으로 1주 전(2일) 56조3천313억원에 비해 3조9천억원 이상 감소했다.다른 대기성 자금인 CMA 잔고도 같은 기간 86조5천659억원에서 80조3천40억원으로 6조2천억원 이상 빠져나갔다.이는 중동 긴장 고조와 반도체주 고전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부진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2,560∼2,610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반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같은 기간 178조8천871억원에서 188조6천669억원으로 9조7천억원 이상 늘었다.주식 신용융자거래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17조7천874억원으로 1주일 새 2천43억원 증가했다.신용거래융자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금액으로, 통상 이 액수가 늘어나면 미래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10일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액은 매도 70억3천600만여달러, 매수 70억2천400만여달러로 매도액이 조금 더 많았다.순매수액 상위 5개 주식은 모두 미국 종목으로 이 중 1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인 '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 ETF'로 5천904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최신 아이폰 발매로 주목받은 애플은 순매수액 5천126만달러로 2위였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3천509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 대구 기업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상장

    대구 기업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상장

    14∼18일에는 의약품 업체 셀비온, 보안 서비스 회사인 인스피언, 전자 업종의 와이제이링크가 잇달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1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셀비온은 16일 공모가 1만5천원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방사성의약품과 진단제를 만드는 곳으로, 현재는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를 개발하고 있다.18일 공모가 1만2천원으로 코스닥에 진입하는 인스피언은 세계적 ERP(전사적자원관리) 업체인 SAP의 공식 파트너사다.SAP 설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내·외부 시스템 상호 연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같은 날 코스닥에 상장하는 와이제이링크는 SMT(표면실장기술) 공정 장비에 특화한 회사로 공모가는 1만2천원이다.SMT 공정은 기판에 SMT 부품이나 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붙여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CB Assembly)을 만드는 작업으로, 반도체나 전기차 등 제조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등 여러 예비 상장사의 수요조사도 진행된다.올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조사를 14∼16일 진행한다. 국내 첫 인터넷 은행으로 인지도가 높고 지난해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현재 최대 주주는 BC카드다.유명 외식 연구가 백종원씨가 창업한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18일 수요조사를 시작한다.14∼18일 수요조사를 하는 에이치이엠파마는 체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장내 미생물 시뮬레이터(PMAS)를 토대로 생균 기반 의약품(LBP) 개발과 관련한 플랫폼 사업을 한다.에이럭스는 14∼17일 수요조사가 예정된 교육용 로봇 기업이다. 전국 2천500여개 학교에 제품을 공급한다.성우는 14∼16일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만드는 곳으로 작년 매출액은 1천466억원이다.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모바일 부품 등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로 14∼18일 수요조사가 예정되어 있다.15∼18일 수요조사를 하는 미트박스글로벌은 1차 도매상과 자영업자가 축산물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한다.에어레인은 15∼18일 수요조사를 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기체분리막으로,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구성된 모듈에 기체를 통과시켜 특정 고농도 기체만 분리하는 장치다.동방메디컬과 엠오티는 각각 16∼18일과 17∼18일 수요조사를 진행한다.동방메디컬은 한방 침 같은 한방 의료 제품과 필러 등 미용 의료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며, 엠오티는 이차전지 조립 설비의 제조사다.17∼18일 수요조사를 하는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대구 1.2원 상승 '1천547.6원'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대구 1.2원 상승 '1천547.6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원 하락한 1천585.4원을 기록했다.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1원 내린 1천653.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2원 오른 1천547.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557.4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3.8원 하락한 1천416.6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였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4.5달러 오른 82.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8달러 오른 91.4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보다 경유의 상승세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세계 곳곳 전쟁인데…" 한강, 노벨상 기자회견 안한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소설가 한강이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11일 한강 작가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창비를 통해 언론에 전한 문자메시지에서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수상 소감도 함께 밝혔다. 한강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면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당초 한강의 작품들을 출간한 세 출판사인 문학동네, 창비, 문학과지성사는 작가 측과 노벨상 기념 국내 합동 기자회견 개최를 조율해왔으나 작가가 극구 고사해 최종적으로 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세 출판사는 "기자회견을 대신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한강 작가님이 서면으로 전한 소감을 전해드린다"면서 양해를 구했다.아울러 "수상과 관련해 개별 언론과의 인터뷰나 연락이 어려운 점도 모쪼록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보다 자세한 소감은 (오는 12월)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은 앞서 이날 자신의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해산토굴 앞 정자에서 기자들을 만나 딸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면서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더라"고 밝힌 바 있다.한강 작가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 정식으로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 한동훈

    한동훈 "金여사 우려 없애려면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과 관련해선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라고도 말했다.한 대표는 최근 들어 연일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강경한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지난 9일에는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당내 일각의 여론에 대해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지난 10일에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이재명

    이재명 "선장 술 먹고 지도 못 보면 항해 되겠나" 정부 겨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아직도 자신이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앞에서 유세에서 "금정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압도적 의사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정권을 심판했지만 (정권은) '별것 아니네' 한다"며 "이번 선거는 금정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운명에 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하기 따라 살만한 세상이 되고, 그 권력으로 자기 이권을 챙기고 범죄를 덮고, 반대하는 사람을 명예훼손죄로 잡아 구속영장 청구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이 대표는 "권력이란 먼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며 "선장이 술 먹고 '네 마음대로 해', '나 어딘지도 몰라'라고 하면서 지도도 볼 줄 모르고, '너 나랑 잘 알지 항해사 해봐' 그러면 항해가 되겠나"라고 정부를 겨냥했다.특히 이 대표는 보수 성향이 강한 금정구에서 열세를 보이던 김 후보가 상대와의 격차를 줄인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인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가 종료된다며 "내 한 표, 내 친구 한 표로 승패가 결정 난다는 생각으로 꼭 투표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이날 오후 이 대표는 인천 강화도 새우젓 축제 현장을 찾아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영업자 절반 '프리랜서·라이더'

    월소득 100만원 미만 자영업자 절반 '프리랜서·라이더'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을 신고한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중 절반가량은 부업형이 다수 포함된 프리랜서·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귀속 사업소득 신고분 1천146만4천368건 가운데 860만9천18건(75.1%)이 월 소득 100만원(연 1천200만원) 미만이었다.개인사업자 4명 중 3명이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할 만큼 영세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다만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382만6천940건(44.5%)이 과외교습자·보험설계사·퀵서비스배달원 등 인적용역 사업자였다.인적용역 사업자에는 전업이 아닌 부업형 노동자가 상당수 포함돼있다. 신고한 100만원 미만의 사업 소득 외에 주업 소득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8월 발표한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종사자 중 '주업형' 종사자는 55.6%였고 나머지는 부업형 혹은 간헐적 참가형이었다.주업형은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개인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거나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소규모 인적용역 사업자의 경우 세무 신고 편의를 위해 매출의 최대 80%까지 비용으로 빼고 소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서상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인 인적용역 사업자라고 해도 실제 수입은 그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월 소득 100만원 미만을 신고한 개인사업자 중 부동산 임대사업자도 111만4천830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안동의 풍경 담은 '한국의 낮과 밤' 기념우표 발행

    안동의 풍경 담은 '한국의 낮과 밤'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부터 해마다 '한국의 낮과 밤'을 주제로 발행하는 기념우표에 지난해 첫번째로 서울지역 주·야경을 담은데 이어 올 해 두번째로 안동의 낮과 밤 풍경이 담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경상북도 안동의 아름다운 주경과 야경을 담은 기념우표 40만 8천장(전지 3만4천장)을 오는 1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1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 우표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 낮의 전경과 야경 명소로 유명한 '월영교'의 밤 풍경을 담았다. 안동은 안동댐과 낙동강이 도심 한 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표적 수변도시로, 시민 생활공원과 스포츠 인프라, 관광 편의시설이 강을 끼고 들어서 있다.하회마을은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고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역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월영교는 안동호 보조호수를 가로질러 들어선 길이 387m, 폭 3.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 다리로 유명하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밤에는 '월영'(月映)이라는 이름대로 강물에 달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월영교 중간에 있는 월영정과 다리를 따라 쭉 설치된 조명이 있어 많은 이들이 야경을 즐긴다.또, 월영교 아래 호수에는 황포돚배와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가 운영돼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다. 안동시는 이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적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도시의 낮과 밤'이라는 주제로 매년 기념우표 시리즈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로 발행한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도시는 안동을 선정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한편, 안동우체국은 우표 발행 당일 우표 디자이너 신재용 작가의 사인회와 초일봉투 날인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우표 구매 고객에게 특별제작 엽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 경상·충청·전라 3도민 삼도봉에서 만났다

    경상·충청·전라 3도민 삼도봉에서 만났다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0일 정오 부항면 삼도봉 정상에서 제36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김천시 부항면 삼도봉 정상(해발 1천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됐다.'삼도봉 만남의 날'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이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으며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 행사에서도 3도를 상징하는 거북과 용, 검은 여의주로 만들어진 기념탑 아래에서 기원제를 지내며 각 시군의 특별한 행사와 현안들을 나누며 지역 간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경상, 충청, 전라의 3도가 만나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정치적 대립이 극심했던 1980년대 지역 간 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지역감정을 타파해 화합과 공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1989년 10월 10일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10월 10일에 열리고 있다.이날 기원제에는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 강성규 영동군 부군수,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김은하 영동군의회 부의장,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 3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초헌례와 독축, 아헌례와 종헌례로 삼도화합을 기원했다.최순고 김천시 부시장은 "해마다 삼도봉 정상에서 3도 3시군민이 만나는 이 행사는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세 지역이 상생하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을 모색 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교위

    국교위 "수능 이원화 아직 확정된 바 없어"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5차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주요 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안)'을 보고받았다.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은 국교위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향후 10년간 제시하는 주요 교육정책 방향이다. 내년 3월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일각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언어와 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누는 '수능 이원화'와 '절대평가·논서술형 도입'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국교 위는이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국교위는 이날 '미래 교육을 위한 중장기 교육여건 개선 방안 연구 주요 결과'와 관련해 자유 토의도 했다. 교육 환경 실태와 미래 전망을 바탕으로 디지털 학습 환경, 교육 재정, 교원 등 분야별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폭넓은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미래 교육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교협

    대교협 "내년 의대정원 변화 시 입시 큰 혼란"

    박상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1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은 변동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변동 없느냐'는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대교협은 지난 5월 30일 의대 증원이 반영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한 뒤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천610명이다. 정부 증원 정책에 따라 2024학년도에 비해 1천497명 늘어난 규모다.의학전문대학원이어서 대교협 심의 대상이 아닌 차의과대가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하는 것을 합하면 전국 40개 의대가 내년도 선발하는 인원은 총 4천695명이다.지난 9월 9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이 시작돼 의대 입시가 본격화했으나 아직 의료계에서는 2025학년도 증원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하는 대교협이 불가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앞서 대교협은 9월 10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변화 시 입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국감에서 박 회장은 "9월 9일 오전 9시부터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했고, 그날 '의대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어 많은 수험생·학부모들의 문의가 있었다"고 당시 입장문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박 회장은 "(증원 규모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이를 반영해 내년 5월 말에 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레일 사장

    코레일 사장 "13년째 철도요금 동결…올해 부채 21조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1일 21조원에 육박하는 코레일 부채와 관련 "13년째 간선철도 운임이 동결된 상태라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 사장은 이날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채 해소 방안을 묻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한 의원이 '철도 운임 현실화가 필수 불가결할 것 같은데 타개할 방안이 없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한 사장은 "(부채 규모가) 20조원이 넘어서 올해는 21조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한 사장은 "운임 인상이 일시적인 재정에 매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용산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부채를 줄이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코레일과 에스알(SR)을 통합해 불필요한 중복 비용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코레일과 SR이 진지하게 통합 논의를 해달라"며 "통합하는 것만이 비효율을 개혁할 방안"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거버넌스분과위원회의 '철도 복수운영체제 구조평가 분석결과'에 따르면 코레일과 SR 경쟁체제로 연간 406억원의 중복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현재 선로 사용료를 상대적으로 SR이 많이 내기 때문에 고속철도 부채를 조기상환하는 측면이 있다"며 "교차운행을 위해선 차량의 정비 방안이나 이례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의 검토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레일과 SR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검토가 된다면 나중에 면밀하게 검토해 보겠다"며 "현재로서는 비교경쟁체제에 대한 수요가 있어 경쟁체제를 건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공고 학생들 '10월 항쟁' 기념비 건립 촉구

    대구공고 학생들 '10월 항쟁' 기념비 건립 촉구

    "우리도 선배님들 처럼 목소리 낼래요"호국 운동에 나섰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공업고등학교(대구공고) 재학생들이 '10월 항쟁' 기념비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공고는 6·25전쟁, 2·28 민주운동 등 국난 때마다 나라를 살리고자 단체행동에 적극 나섰던 학교 중 한 곳이다.대구공고 역사동아리 '나의 고장 다시보기' 소속 2학년 학생 14명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1946년 대구에서 일어났던 10월 항쟁 당시 대구 상황과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또 진실화해위원회의 10월 항쟁 진상 규명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차원 추모사업은 전무한 점을 지적했다.이들은 "10월 항쟁의 시발점이 대구이지만 정작 대구시는 시민에게 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며 "지난 2016년 7월 위령사업의 지원 근거가 명시된 조례가 마련됐지만, 10월 항쟁을 기리기 위한 별도의 정책이나 행사는 전혀 없다. 동대구역 광장과 남구 대명동에 건립 예정인 '대구대표도서관'에 10월 항쟁 기념비를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날 집회는 대구공고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물려받은 후배들이 직접 기획했다. 대구공고 교정에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동문들을 기리는 기념탑이 마련돼 있다.박성규(대구공고·17) 군은 "우리도 선배들처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10월 항쟁 위령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평소 역사에 관심이 깊었지만 고등학교 입학 전까진 10월 항쟁에 대해선 잘 몰랐다. 10월 항쟁 기념비를 세워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항쟁의 의미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아리 지도교사인 박기형 씨는 "올해 1학기에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6·25전쟁, 2·28 민주운동 당시 대구의 역사에 대해 되짚어봤고, 10월 항쟁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됐다"며 "실제 집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보는 경험이 앞으로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집회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달성군 가창면에 10월 항쟁 등 민간인 학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을 건립했고, 추모제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 활동이 끝나는 진실화해위 2기 결과에 따라 추후 사업들도 고민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광복 이후 최초의 민중항쟁으로 꼽히는 대구 10월 항쟁은 미군정의 식량 정책 실패, 친일 경찰 중용 문제 등 사회적 혼란 속에 벌어진 각계각층의 대규모 시위로 대구에서 시작해 경북과 전국으로 확대된 사건이다.당시 대구경북에서 10월항쟁 관련인원 7천500명이 검거, 30명이 사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로도 한국전쟁 전후까지 수천명이 국가권력에 의해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희생당했다.

  • 농식품부

    농식품부 "배추 생육 회복 중, 수급 큰 문제 없어"

    정부가 배추 생육이 회복하고 있어 앞으로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가을배추 생육 점검을 위한 전화회의에서 농촌진흥청, 시도 원예농산물 팀장, 주산지 농협, 대한민국 김치협회 등 모든 참석자가 현재 배추 생육에 좋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달 중하순의 초기 작황과 비교할 때 생육이 회복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다만 충북·경북·강원 지역 참석자들은 정식(밭에 모종을 심는 일)기 고온으로 생육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만큼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장은 통상 기온이 쌀쌀해지는 11월 상순에 강원도 지역에서 시작돼 12월 중순에 남해안 지역에서 마무리된다. 김장용 배추는 10월 말부터 시장에 유통되고 11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최근 배추 출하 지역이 강원에서 충북·경북으로 확대돼 도매시장 배추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고공 행진하던 도매가격은 내림세로 전환했다.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지난 2일 355t(톤)에서 10일 637t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한 포기 9천29원에서 6천710원으로 하락했다.농식품부는 이어 "11월과 12월에 가정에서 김장으로 사용하는 배추는 현재 생육 적온에서 자라고 있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배추 가격이 내림세로 전환 중이지만, 여름배추 작황 부진으로 이달까지는 공급량이 부족하다"면서 작황 관리에 힘써달라고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유통법인연합회 등에 당부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섹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