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해 조속한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주제의 '2026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시끄럽죠?"라고 물은 뒤 "보완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는 "최근에 삼성·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때문에 많이 당하고 계신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에 "시장 관리자로서 저희 책임이 있어서 그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대통령이 직접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정부와 금융당국, 유관기관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관련 대책 발표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정부와 관계 기관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보완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구체적인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한 바 있다.다만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관련 발언을 내놓은 이후 제도 보완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졌다.김 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하고 있다"며 "5월27일 도입후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 새로 시행된 제도인 만큼 시장 영향을 F4 회의에서 세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필요한 보완 방안이 있다면 F4 회의에서 점검하고 논의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한동훈, 국힘·추경호 사지 몰고 복당? 무슨 논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자신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주도한 사람으로 추켜세우고, 당과 추경호 대구시장을 사지로 몰아놓고 복당하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논리냐"며 복당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마이크TV'에 출연해 추경호 대구시장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 관련 발언 중 이같이 말했다. 비상계엄 당시 추 시장은 당 원내대표였고, 한 의원은 당 대표 신분이었다.특검 측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부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책임 소재가 추 시장에게 있다는 결론 아래 추 시장을 재판에 넘겼지만, 안 의원은 최근 재판에 출석해 '한 의원이 당사로 모이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원과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인사들은 집단 반발했다.이와 관련 장 대표는 "안 의원이 증언한 다음에도 계속 틀렸다고 주장한다면 추 시장은 내란죄 공범으로 처벌을 받으라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겠다는 건가. 그걸 바라는 건가"라고 따졌다.이어 "그러면 그런 정당으로 왜 복당하려고 하느냐. 한 의원의 복당에 대한 명분은 상실됐다"고 주장했다.또 장 대표는 "한 의원이 '당사로 가자고 먼저 얘기한 건 접니다'라고 한마디만 했다면 이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갔을 것"이라면서 "(계엄 당일 한 의원이 한 일은)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그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하고 악수한 것밖에 없다"고도 쏘아붙였다.장 대표는 한 의원 제명이 이른바 '뺄셈 정치'라는 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정말 총을 잘 쏘는 스나이퍼를 우리 편으로 데려왔는데, 그 사람이 기가 막힌 솜씨를 우리 편을 향해서 쓴다면 재앙 아니겠느냐"고 에둘러 반박했다.아울러 한 의원을 향해서는 "범죄 행위로 제명당한 사람에 대해 복당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이날 장 대표는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제헌절 행사 참여 대신 장외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장 대표는 "지금 민주당은 자기들 마음대로 법사위를 가져갔고, 나머지 (7개) 상임위도 (위원장을) 받으려면 받고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협박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 제헌절까지 원 구성 협상이 우리가 납득할 만한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특검에 대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1야당 대표지만 이번 제헌절 행사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그러면서 "오는 17일 올림픽공원에서 국민의 분노한 함성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피해자 모른다더니" 장윤기, 故 채원양 '알고 접근' 정황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해온 장윤기(23)가 사건 발생 이전부터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광주경찰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비위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밝혔다.특별수사단은 장윤기가 범행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피해자인 고(故) 이채원(16) 양을 혼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해당 단서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장윤기가 검거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공기계 휴대전화에서 관련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양은 장윤기를 알지 못했지만, 장윤기가 이 양을 계획적으로 노린 흔적으로 볼만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 중인 사항이고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살인 사건을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 역시 수사 초기에 이러한 정황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수사단은 당시 수사팀이 관련 내용을 추가로 조사하지 않은 이유와 그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줄곧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던 장윤기는 지난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장윤기는 검찰에 송치된 지난 5월 14일에도 취재진에게 피해자가 여고생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말하며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공의·돈 부족' 경북대병원…복지부 이관 돌파구 될까
정부가 오는 8월 20일 국립대병원의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면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국립대병원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에 만성 적자와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경북대병원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북대병원은 최근 수년간 의정갈등 여파와 수도권 쏠림 현상이 겹치면서 인력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역의료 지원사업 현황과 개선과제'에 따르면 올해 경북대병원 전공의 충원율은 55.7%로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하위권이다.경영난도 심각하다. 2025년 경북대병원의 의료수익은 3천618억원이었지만 의료비용은 4천551억원으로 933억원의 의료손실을 기록했다. 의료손실은 2023년 474억원, 2024년 906억원, 2025년 933억원으로 3년 연속 확대됐다.이에 복지부가 내놓은 국립대병원 육성 방안이 경북대병원의 위기를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복지부의 '지역·필수의료 강화 국립대학병원 종합 육성방향'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총괄하는 지역 필수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국립대병원장을 시·도 필수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진료의뢰·회송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인력과 의료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등 지역 의료 협력체계를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의료 인력 확충도 핵심 과제다. 정부는 지역 국립대병원의 병상당 전문의 수를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빅5' 병원의 10병상당 전문의 수는 4.3명이지만 지역 국립대병원은 2.3명에 불과하다. 전임교원을 늘리고 민간병원과의 보수 격차를 줄이는 한편 총인건비 제한 완화와 탄력적인 정원 운영, 신속 채용 절차도 추진한다.시설 투자도 확대된다. 정부는 로봇수술기와 암 치료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확충해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와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I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R&D)도 확대하기로 했다.지역 의료계는 "복지부 이관 자체보다 후속 지원 규모가 정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복지부가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한 중장기 재정 지원과 정책수가 확대를 예고한 만큼 실제 예산과 인력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에 따라 경북대병원의 정상화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미시 박정희대통령 생가재단 설립 추진…내년 7월 출범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관련 기념시설을 통합 운영할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가칭)'을 설립한다.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박정희 대통령 관련 기념사업을 재단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기부금 유치와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15일 구미시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이하 재단)은 초기 설립금 3억원 규모로 출범한 뒤 매년 약 30억원의 출자·출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현재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운영비와 생가보존회 위탁사업비 등을 합한 수준이다.재단이 출범하면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기념시설의 운영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유품 보존과 연구(유품 기증 및 관리,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등), 기념행사(추모사업, 산업유산투어 등) 개최, 각종 기념사업 확대 등을 전담하게 된다.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사업을 하나의 재단에서 관리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재단 체제로 전환되면 재원 확보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현재는 기념품 판매 수익 등이 시 세입으로 귀속되지만 재단이 설립되면 기념품 개발·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을 비롯해 개인과 기업의 기부금 유치도 가능해진다.설립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쳤고,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도 완료했다. 앞으로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와 관련 조례 및 정관 제정, 임원 구성,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처장을 비롯해 직원 2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구미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시설의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돼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박정희 대통령 관련 기념시설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부와 자체 수익사업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尹, '명태균 여론조사' 징역 2년 판결 불복…항소장 제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명씨 역시 이날 항소장을 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항소이유서를 통해 1심 재판부의 사실관계 판단과 법리 적용에 문제가 있고, 형량도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2022년 3월 명씨로부터 총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3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이 가운데 14건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만 무상 수수를 인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천396만여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여론조사 실시와 제공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사전 약속은 없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보답 차원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봤다. 반면 나머지 44건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명씨가 직접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합의에 따라 제공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같은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은 김건희 여사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결과와는 상반된 결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여사 사건 재판부는 명씨가 자신이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의 영업 목적 또는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별도의 의뢰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스벅 금지령 듣는 순간 숨이 턱" 고민정 출마 결심 이유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이른바 '스타벅스 금지령'을 언급했다. 당내에 자리 잡은 권위적이고 훈계하는 듯한 문화가 '2030세대' 지지 이탈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정원오 선거 캠프에 스타벅스 반입 금지령이 내려지는 걸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6·3 선거 몇 달 전부터 30대 여성 표가 빠졌고 2030 남성 지지율도 바닥이었다"며 "스벅 금지령을 듣는 순간 숨이 턱 막히더라. 국민이 알아서 할 일이지 당이 나서는 것이 맞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맞나? 가르치려 드는 습성이 당 안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권위적이라고 느꼈다"며 "회의 자리에서 '이래서 30대 여성 지지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듣고 끄덕끄덕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젊은 민주당'을 전면에 내세운 고 의원은 기존 유력 주자들과 차별화된 지지층을 공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어차피 제가 김민석 전 국무총리나 정청래 전 대표의 표를 가져올 수 없다. 불가능한 도전이지만 잠자고 있는 당원을 깨우고 싶다"며 "미래에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고 의원은 "조국 전 대표가 촉발한 '리센느 일베 논란'에 분노하지만 정권 재창출을 위해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를 놓아서는 안 된다"며 양당이 협력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논쟁에서는 경쟁 후보들과 뚜렷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고 의원은 전날 발의된 보완수사권 일부 유지 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그는 "성폭력 피해자나 장애인 등은 피해를 방어하기 어렵고 처음 받은 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적 약자만이라도 보완수사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정치인 표적 수사를 못 하도록 수사 개시를 막아놨기에 믿어도 되지 않나. 중대범죄수사청이 곧 개청하니 이 문제는 전당대회 전에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완수사권의 '완전 폐지론'을 고수하는 정 전 대표를 향해서는 "옳고 그름을 규정짓고 나와 다르면 배척하는 86세대 특징"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에게도 "보완수사권 폐지 후 사회적 약자 피해 방지에 어떤 복안이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지원 "보완수사권 반대 입장 수정…약자 범죄는 필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며 사회적 약자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권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나도 '보완수사권은 절대 반대한다, 턱도 없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수정했다"며 "사회적 약자와 청소년, 여성 성범죄, 장애인 범죄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권을 갖는 게 옳다"고 말했다.최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부실 수사와 증거 인멸,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보완수사권을 일정 부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박 의원은 "보완수사권은 약자를 돕는 그런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며 예외적 존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당내 논의 상황과 관련해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사전 회의에서 '우리가 정치는 국민을 보고 하는데 우리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생각이 중요하다. 그리고 특히 여성계,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반대하지 않느냐. 그리고 민변 이런 곳에서 반대를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은 약자를 돕는 범위 내에서 (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숙의하라고 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계속 법사위에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니까 '우리가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보완수사권 예외 조항을 두는 방향으로) 잡혀간다고 본다"며 "국민 여론이 그렇지 않느냐. 전당대회 전에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정치권에서는 장윤기 사건 이후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일부 범죄에 한해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도 논의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점식 "李대통령, 댓글놀이 신속-병사 실종은 나몰라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지층과의 댓글 놀이는 신속하게 하면서, 국군 병사의 실종 소식에는 몇 시간씩 골프장에서 나 몰라라 하는 국정운영이라면 대통령의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해군 호위함 승조원 실종 당일 이재명 대통령의 행적 공개를 촉구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통령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군 실종 21시간 행적을 묻는 것은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신속하게 보고받고 각 소관 부처에 적절한 대응을 지시했는지, 군 지휘계통과 정부의 위기 대응 체계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묻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정 원내대표는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여러 부처가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이었다"면서 "21시간 동안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여러 대를 투입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쳤고, NLL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만큼 통일부는 북한 측에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짚었다.이어 "대통령은 관계 부처들을 불러 모아서 대응을 지휘해야 했다"며 "대통령이 NLL 인근 해역에서 우리 병사가 실종된 사실을 보고받고도 태연하게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면 이는 명백히 군 통수권자로서 직무유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혹시 대통령이 골프 치는 동안 통일부가 대통령 허가도 없이 북한 측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했나"라면서 "만약 그랬다면 정부의 심각한 기강 해이"라고 말했다.또 "전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중 실시간 유튜브 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초고가 주택 기준에 대한 실시간 댓글창 투표를 진행했다"며 "일국의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국무회의를 별풍선과 슈퍼챗이 오고 가는 듯한 유튜브 댓글창으로 만든 것"이라고 일갈했다.정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대통령의 해군 실종 21시간 행적을 낱낱이 공개하길 바란다. 그리고 국정을 가벼운 유튜브 댓글창으로 만드는 국무회의 운영 방식도 시정하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안철수 "한동훈, 창당에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 배제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 "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의원, 창당할 때 친한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시기 바랍니다' 제하의 글을 올려 "렉카에 할퀴어진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분히 상황을 지켜봤다. 아니나 다를까,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다"면서 "본질은 내 법정 증언인데 사실과 증거가 확실하니,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같은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 밖의 사람을 위해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쏘아붙였다.안 의원은 "나와 함께 일하다가 지금은 가열차게 한 의원을 옹호하는 비천한 사람도 있고, 오전에는 나를 비판하다 오후에는 한 의원을 비난하는 기회주의자도 보였다"면서 "하물며 언론인 중에도 허위사실에 합세해 나를 비방하고 친한계를 자처하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누가 진실을 말했는지 대한 정론이 아니라, 허구의 망상에 몰두하는 가벼운 처신들"이라고 꼬집었다.안 의원은 한 의원을 향해 "창당을 응원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진심어린 충고를 하나 드리자면, 이런 사람들은 떨쳐내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또 "한 의원을 지지하다가도 이런 렉카들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멀어진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며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 한 의원을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 대신 묵묵히 한 의원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을 아껴라"라고 촉구했다.
김병삼 경북 영천시장이 15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5급(실·과장) 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취임 보름여 만에 이뤄진 간부공무원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인사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 관심을 끌고 있다.영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특정 인물에 치우친 파격보다는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우선한 '무난한 인사'란 평가가 대체적이다.대규모 물갈이 보다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는 분석이다.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시민과 성과 중심 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해 왔다.취임사에서 "모든 정책의 출발과 최종 목표는 시민의 삶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과 변화, 현장 중심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특히 김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직문화와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또 취임 직후 가진 주요 업무 보고에선 부서별 핵심사업을 직접 점검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고 경북도와 중앙정부 등 상급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K-방산·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행보를 감안할 때 이번 인사 역시 단순한 자리 이동보다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뒷받침할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일각에선 영천시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이나 민선 9기 핵심사업이 본격화될 내년 초 정기인사에선 보다 큰 폭의 후속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영천시 한 고위공무원은 "첫 인사인 만큼 조직 동요를 최소화 하면서도 향후 성과와 업무 능력을 중시하겠다는 김 시장의 메시지가 담긴 인사"라고 평가했다.
장윤기 사건 경찰 수사 윗선개입 있었나…檢 광주청 압색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과 관련, 단순 살인죄를 적용한 경찰 수사의 주요 과정마다 담당 수사팀장이 직접 개입해 '묵살'한 정황이 드러났다.장윤기 사건 경찰 수사 유착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15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브리핑에서 수사단은 장윤기 사건 1차 지휘를 담당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박모 경감(강력팀장)이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팀원들에게 지시해 조사 범위를 제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강력팀 내부에서 '강간살인죄'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적인 범행 목적을 검토해야 한다는 과학수사 분야 면담 보고서 역시 수사 기록에서 누락한 것으로도 확인됐다.장윤기가 피해 여학생을 제압할 때 차 뒷문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보고서 또한 '불분명하다'라는 내용으로 재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여학생 살해 전 장윤기가 아르바이트 동료에게 저질렀던 스토킹 범죄를 반영한 수사보고서에서도 특정 내용을 빼도록 했으며, 다른 분석 보고서를 첨부할 때도 '성적 목적'은 배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전방위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수사단은 전했다.또한 사건 당일 이뤄진 차량 감식 현장에서 박 경감은 케이블타이를 직접 만져보고도 팀원들에게 "압수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이후에는 입막음 정황도 있었다.케이블타이 등 실물 확보 없이 차량과 자취방 등을 사건 하루 또는 사흘 만에 가족에게 인계하도록 했다.이른바 '봐주기 수사' 의혹에 따른 파문이 연일 확산하던 지난 2일에는 수사보고서 등 누락된 자료를 검찰에 추가로 송치하라는 상부 지시도 박 경감은 따르지 않고, 같은날 케이블타이를 촬영한 현장 감식 영상을 삭제하라는 명령까지 팀원에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수사단은 장윤기가 단순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도록 깊이 관여한 박 경감에 대해 증거인멸,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검찰에 넘겼다.박 경감은 "케이블타이, 리얼돌 등 증거가 살인의 주요 증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스토킹과 살인 행위를 연결하지 않은 배경에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광주지검 역시 광주경찰청 강력계장, 형사과장, 수사부장, 청장 등 장윤기 사건 지휘 라인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결박 도구(케이블타이), 리얼돌 등 주요 증거를 실물로 확보하지 않은 경위에 지휘부 명령 등이 있었는지 규명 중이다.
유네스코 '요수재' 인근 계곡에서 검은 오염수·악취 발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요수재'와 조선시대 정원 '종오정' 인근 계곡에서 검은 오염수와 악취가 발생해 경주환경운동연합이 경주시에 긴급 원인 조사와 행정조치를 촉구했다.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주민의 제보를 받고 손곡동 만송정 위쪽 계곡을 현장 조사한 결과, 검은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내렸고, 심한 악취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오염이 확인된 지점에서 약 400m 거리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요수재와 조선시대 정원으로 잘 알려진 종오정이 위치해 있다.경주환경운동연합은 "오염수는 계곡을 따라 요수재 앞을 지나 하류로 흘러내리고 있어,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속한 조사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신고한 주민에 따르면 해당 계곡에서는 약 15일 전부터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환경운동연합은 ▷오염원 및 발생 원인 긴급 조사와 오염 확산 방지 ▷오염물질 성분 및 위해성 분석 ▷하천과 주변 생태계 영향 조사 ▷오염 행위자에 대한 관계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조사 결과 공개 등을 요구했다.이어 "하천은 주민 생활환경이자 지역 생태계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오염은 문화유산 인근에서 발생한 만큼 경주시는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오염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필요한 행정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토지개발행위를 한 토양에서 오염원이 빗물을 따라 인근 계속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관계 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를 했으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 역량을 갖춘 권역응급의료센터 53곳을 선정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병원이 재지정됐고,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신규 지정됐다. 경북에서는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이 재지정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이어간다.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대응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3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될 의료기관 53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존 응급실 시설과 인력, 장비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중증응급질환 최종 치료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총 80개 의료기관이 신청해 현장평가와 정량·정성평가를 거쳤다.대구에서는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였던 ▷경북대병원이 재지정됐으며,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경북은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이 지정됐다.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였던 영남대병원이 재지정에 실패하며 대구는 기존 2곳에서 3곳이 됐고, 경북은 기존과 같은 3곳을 유지했다.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중증응급질환과 중증외상 환자를 24시간 수용해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병원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환자 이송체계를 운영하고 응급의료 교육과 협력체계 구축 역할도 맡는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이송체계 개편에도 핵심 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지정 기관은 매년 실시하는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연간 최소 3천만원에서 최대 6억원의 운영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응급의료수가 등도 차등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향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운영계획 이행 여부와 지역 이송체계 참여 실적 등을 매년 평가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다른 보건의료 정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역할 수행이 미흡한 기관은 지정 취소도 검토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정으로 민선9기 핵심공약인 대구 응급의료체계 역량 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정은 대구 응급의료체계의 최종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적시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을 거점으로 10조원이 넘는 판돈을 굴리며 국내 온라인 불법 도박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던 기업형 도박조직의 총책이 해외 도피 끝에 국내로 강제송환돼 구속됐다.단순 도박사이트 운영자가 아닌 국내 1천400여 개 불법 도박사이트에 시스템과 게임머니를 공급한 '최상위 공급책'을 검거했다는 점에서 국내 온라인 불법도박 생태계의 뿌리를 끊어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배팅금액 지자체 1년 예산 맞먹어대구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수조 원대 불법 도박조직을 운영한 총책 A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해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대구청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 사태로 출범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지난 4일 A씨를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A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1조3천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데 이어, 2021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내 1천400여개 도박사이트에 게임 크레딧(게임머니)을 판매했다.이를 통해 회원들이 베팅한 금액만 약 9조원에 달하는 등 확인된 누적 도금액과 베팅액은 모두 10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자체 1년 예산과 맞먹는 규모로 전국에서도 최대 규모의 사이버도박 조직 운영책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 과정에 도박 운영팀 전체가 약 260억 원 상당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개인 수익금만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기업형 도박조직, 운영방식까지 전파A씨는 직접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해외 유명도박사이트 하부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다음 홈페이지 구축, 서버 관리, 게임머니 공급, 카지노 영상 송출까지 일괄 제공하는 이른바 '도박 플랫폼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누구든 손쉽게 도박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생태계의 최상위 공급망 역할을 한 셈이다.여러 해외 도박사이트 본사의 노하우를 전수해 공동운영자와 함께 해외 및 국내 콜센터를 운영 1천441개의 도박사이트를 주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A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중 국내로 귀국한 공범들이 국내 수사기관에 순차적으로 체포되자, 콜센터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운영했고, 인터폴 검거를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 여권을 만들어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대구청은 A씨의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에 도피 중인 핵심 공범들의 신병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또 범죄단체조직·활동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국내 하부 도박사이트 운영자와 조직원까지 수사를 확대해 조직 전체를 와해시킨다는 방침이다.대구청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관련된 피의자들을 검거해오며 각종 첩보와 정보를 수합해 드디어 총책을 검거할 수있었다"며 "해외에 은신한 범죄조직이라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고 범죄수익까지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다크웹·텔레그램 타고 번진 마약…경북경찰, 63명 검거
보안성이 강한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메신저를 활용해 국내에 대마, 마약류 등을 판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사범 63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5월부터 캐나다에서 대마 종자, LED 조명 등 대마 재배 물품을 수입한 A씨 등은 재개발이 예정된 구형 아파트를 임차해 대마를 밀경작한 혐의를 받는다.조사결과, 이들은 다크웹을 통해 대마를 전국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31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구매자 대부분은 마약류 관련 전과가 없는 2~30대 청년들로 온라인상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또 지난 1월부터 미국, 태국 등에서 필로폰과 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31명도 붙잡아 이 중 밀반입책과 운반책 등 총 6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거래 채널(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가상화폐(비트코인)로 대금을 지급받은 뒤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등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태국에서 필로폰을 몸에 숨겨 국내에 입국하던 밀반입책을 세관과 공조해 공항에서 검거했다. 또 시가 34억원 상당의 필로폰 950g, 대마 1.6㎏ 등을 압수했다. 이는 약 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6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이상민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올 상반기에만 마약사범 467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38명 대비) 29명(약 7%) 증가한 수치"라며 "다크웹이나 SNS를통해 마약류 판매·유통 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할 것이다. 또 암암리에 퍼져있는 마약 투약 사범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장 초반 20%대 급등
한미반도체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4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25.90% 오른 26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2만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26만4500원까지 오르며 27% 이상 급등했다.전날 한미반도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11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1.0%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210억원)를 약 8%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1.9%로 분기 기준 처음 5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 본더와 마이크로 쏘 앤드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장비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회사는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HBM4E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12단·16단 HBM용 차세대 TC 본더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시제품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AI 반도체 패키징 장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변화에 맞춰 2.5D 패키징 장비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도화하는 AI 패키지 시장에 맞춤형 장비를 적기에 공급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접어드는 프로야구, 삼성이 맞은 호재와 악재는?
엿새 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정규리그 개막전 파트너와의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라이온즈는 후반기도 1위를 유지, 한국시리즈 직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호재와 악재가 함께 겹치며 쉽지 않은 후반기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막전 상대인 롯데자이언츠와 19일까지 4연전을 치른다. 개막전 당시 롯데에 연패한 삼성은 이를 설욕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은 밝은 편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부터 지난 시즌인 2025년까지 11시즌 동안 전반기 최고 승률 팀이 정규리그 최종 1위까지 차지한 경우는 9번. 확률로 따지면 81.8%에 달한다. 전반기 막판 10경기 8승 2패 상승세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51승 32패 2무(승률 0.614)로 1위를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에는 반가운 데이터다. KBO 전반기와 최종 정규시즌 승률의 '피어슨 상관계수'는 0.88이다. 피어슨 상관계수는 두 현상이 얼마나 맞물려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지수이며, 1에 가까울수록 강력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의미다. 0.88이라면 그만큼 삼성이 후반기 순위표에서도 높은 곳을 점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위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투수를 영입했다. 단기계약으로 영입한 잭 오러클린을 내보내고 대신 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했던 크리스 페덱을 영입했다. 키 196㎝, 몸무게 98㎏이라는 좋은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페덱은 당당한 체구, 마운드에서 타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선수다. 텍사스 출신답게 카우보이 모자를 즐겨 써 '보안관'(The Sheriff)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만큼 삼성의 정규 시즌 1위를 지켜 줄 보안관이 될 전망이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듯 좋은 일이 생기니 악재도 따라왔다. 전반기까지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리엘 후라도가 끝내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15승 8패 197⅓이닝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했던 후라도는 올해도 전반기 5승 1패 107이닝 평균자책점 3.11로 삼성 마운드를 지켜왔다. 그러나 14일 삼성 관계자는 "후라도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검진 결과 몇 차례 선발 순서를 건너뛰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현재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페덱의 영입으로 후라도-페덱-원태인-최원태-양창섭으로 이어지는 5선발 체제로 후반기를 맞이하려 했던 삼성은 후라도의 이탈로 선발 자원을 또 찾아야 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 대체가능한 자원은 불펜이지만 선발도 가능한 장찬희와 역대 두번째로 육성 선수 출신 투수의 데뷔전 승리를 일궈낸 김백산 등이 언급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한국 대표팀 성적과는 별개로 참가 선수들의 앞길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새 시즌에도 뮌헨 소속으로 뛴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사실 뮌헨에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 구단 내부에서 방침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했다. 특히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와 같은 수비수들과 경쟁해야 했다. 2028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37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즌 막판 활약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는 당분간 우파메카노와 타의 뒤를 받칠 가능성이 크다"며 "구단이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정,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기로 했으며, 올 여름 초대형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의 또 다른 수비수 이한범도 빅리그에서 눈독들이고 있다. 덴마크와 영국 등 유럽 스포츠 매체에서"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의 이한범이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덴마크 'BT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이한범은 이번 여름 월드컵에 참가하며 여러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크게 주목을 받지는 않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9일 "리버풀과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이한범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속팀인 미트윌란도 이한범의 이탈을 대비하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구단과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데다 월드컵 대표팀에서의 모습을 유심히 본 빅리그 구단들이 많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기 때문. 클라우스 슈타인라인 미트윌란 회장은 "일부 선수들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다"며 이한범의 이탈 가능성을 언급했다.
'왼손 골퍼 이승찬' KPGA 데이비드 투어 11회 대회 우승
'왼손잡이 골퍼' 이승찬이 지난 14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2026 데이비드골프 투어(2부 투어) 11회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승찬은 대회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쳤다.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이승찬은 지난해 5월 챌린지투어(당시 2부 투어 명칭) 6회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1년여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 상반기 9개 대회에 출전해 4번 컷통과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부진을 털어내고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특히 그는 고교 시절인 2018년 매경 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과 프로 두 차례 우승을 모두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일궜다.지난 시즌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0위로 이번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따내 출전하고 있는 이승찬은 "제네시스 70위 안에 들어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한류 소설의 본질은 기만"…中 유명작가, 논문 표절 확인
중국에서 '천재 소녀 작가'로 불리며 이름을 알린 작가 장팡저우(蔣方舟·37)가 석사 논문 표절 사실이 인정돼 학위를 박탈당했다. 과거 한국 로맨스 소설을 향해 "기만적인 문학"이라고 비판했던 그가 오히려 학술 부정행위로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1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대는 공고를 통해 장팡저우의 문학 석사 학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제출한 석사 논문에 제기된 표절 의혹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학교 측 조사단은 논문을 검토한 결과 총 9개 부분에서 해외 학술지 논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구에는 인용 표시나 참고문헌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논문 주석 20여 개가 허위로 작성됐고, 작품에서 인용한 소설의 일부 페이지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점도 드러났다.인민대 학풍건설위원회는 이를 학술 부정행위로 판단했고, 이후 학위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석사 학위 취소를 최종 의결했다.이번 결정은 지난 7월 초 칭화대 샤오잉(肖鷹) 교수가 표절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조 자료를 공개한 뒤 나온 두 번째 학교 판단이다.앞서 인민대는 "논문 주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을 뿐 학술 부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고를 내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장팡저우 역시 당시 샤오잉 교수의 문제 제기를 두고 '모욕적인 신고'라고 반박했다.그러나 최종적으로 학위 취소가 결정되자 장팡저우는 입장을 바꿨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학교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고, 징계를 받게 된 지도교수와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장팡저우는 1999년 9세의 나이로 문단에 데뷔해 '천재 소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인물이다. 이후 19세에 칭화대에 입학했으며, 23세에는 중국 시사주간지 신저우칸(新周刊) 부편집장을 맡기도 했다.그는 과거 한국 대중문학을 강하게 비판해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졌다. 2006년 한 인터뷰에서 귀여니(본명 이윤세)의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를 언급하며 '한류 소설의 본질은 기만(欺骗)'이라고 주장했다.당시 그는 '한류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직접 읽어본 적이 없어서 존재 자체는 인정해줬다'며 '전혀 현실성 없는 환상을 심어주는 기만적인 문학'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장팡저우는 논문 표절 의혹 외에도 작품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週刊)은 한 블로거의 주장을 인용해 그의 작품에서 카뮈, 옌롄커, 나보코프 등의 작품이나 발언과 동일한 문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벅 가야지"…대한체육회, 20일 배재고 징계 재심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배재고등학교가 재심의를 받게 됐다. 대한체육회가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오는 20일에 열리는 차기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이하 공정위) 안건으로 상정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공정위 소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관한 최종심 역할을 하며 심의 당일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재심의 결과는 공정위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공정위 결정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의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 대회다. 특히 3학년 학생 선수들은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재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이후 광주일고의 선처 요청 등으로 사태가 해결국면에 이르자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신청했다. 공정위가 징계를 출전 정지 1개월 이하로 감경하면 배재고 야구부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배재고는 재심의 신청과 별도로 법원에 6개월 출전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냈다.
파티마병원, 지역 종합병원 첫 '다빈치5' 수술로봇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이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5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5(Da Vinci 5)'를 도입하고 17개 규모의 첨단 수술실을 구축했다.대구파티마병원은 약 11개월간 진행한 수술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최신 스마트 수술환경을 갖춘 17개 수술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자 안전과 수술의 정밀성,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미래 의료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병원은 기존 수술실을 전면 개선해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감염관리 수준을 강화했다. 또 음압수술실과 차폐수술실을 구축해 고난도 수술은 물론 감염관리가 필요한 수술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점이다.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등에서 고난도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다빈치5는 기존 장비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3차원(3D) 영상과 정교한 로봇팔, 확대된 작업 범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특히 수술 중 조직에 전달되는 힘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스 피드백(Force Feedback)' 기능이 적용돼 보다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병원은 이를 통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춰 환자의 회복과 입원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선미 병원장은 "수술실 리모델링과 다빈치5 도입은 미래 의료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수술 전문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수술실 리모델링 완료와 다빈치5 도입은 대구파티마병원이 미래 의료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술실 리모델링과 다빈치5를 도입으로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수술 전문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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