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이스라엘 공격…50년 만의 5차 중동전쟁 위기?

    이란, 이스라엘 공격…50년 만의 5차 중동전쟁 위기?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심야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50년 만에 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면서 "그 미사일의 대다수는 우리 방공체계에 의해 이스라엘 국경 밖에서 요격됐다"고 밝혔다.이란은 이번 공격에 '진실의 약속'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이스라엘이 폭격,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등 10여 명이 숨지자 이란은 수차례 보복을 천명해 왔다.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경우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없었다. 심지어 이란은 지난해 10월 7일 시작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이라크·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민병대를 앞세워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치러왔다.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시내각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우리는 우리를 해치는 자들을 누구든 해칠 것"이라고 재보복 방침을 밝힌 것.이 같은 보복의 악순환이 지속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동전쟁 확대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유가 상승으로 국내 산업계 수출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가 40%에 가까운 상승세였다.여기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무역 구조상 항공·해운 등 물류업을 비롯해 자동차·조선·철강 등 업종에서도 물류비와 함께 생산 원가가 치솟을 수 있다. 연쇄적으로 각종 공업제품 가격은 물론 공공요금 인상도 유발할 수 있다.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 강달러 현상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고환율까지 겹치면 원재료 도입 비용도 커져 기업의 수익성은 더욱 나빠진다.이에 정부도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수준과 국내외 원자재 및 금융 수준에 끼칠 영향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중동에 있는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재부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도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무역협회 등과 함께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원유 수급 상황과 국내 수출 기업들의 해상 물류·운송 상황 등을 살폈다.

  • 새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

    새 총리·비서실장 인선 시간 걸릴 듯…"오늘 발표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후 인적 쇄신에 나선 가운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의 인사 발표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오늘 인사 발표가 이뤄질 것처럼 보도하는데 물리적으로 안된다"며 "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4·10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위해 즉각적으로 주요 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이르면 14일 인사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다.하지만 검증 문제가 드러날 경우 야당의 집중 공세가 벌어지며 민심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심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중에는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 같은 검증을 거친 경우도 있지만,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도 포함돼있다.윤 대통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 발표 시기도 고심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입장을 발표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인사 발표와 별개로 할지 아니면 인적 개편을 발표하면서 함께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실장·수석급 고위 참모진은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현재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총리에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김한길 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홍준표

    홍준표 "尹, 정권교체했지만 한동훈은 지옥 맛보여줘"

    22대 총선 국민의힘의 '패장',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선거 사흘 뒤이자 주말인 13일 저녁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론을 강조했다.그런데, 선거가 끝난 후부터 연일 썼던 페이스북 글들과 비교되는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 탓' 여론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그러면서 자신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차기 대권 경쟁 관계'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참고로 지난 3월 '인성 논란'이 불거졌던 축구 선수 '이강인'이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의 주요 비판글 소재였다면, '국민의힘 참패'가 대세 평가인 이번 4월 총선 결과를 두고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릴레이 비판글의 소재로 삼는 모습이 확인된다.이는 홍준표 시장 특유의 페이스북 글쓰기 스타일이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던 지난해 1월에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번 22대 총선 서울 동작을 당선)을, 지난해 2월엔 역시 당권 주자라는 수식이 붙었던 안철수 의원(22대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을 잇따라 소재로 삼아 여러 건의 페이스북 글을 쓴 바 있다.▶홍준표 시장은 13일 오후 9시 8분쯤 페이스북에 "선거는 당이 주도해 치룬다. 대통령은 선거 중립 의무가 있어 선거를 도울 수가 없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그런데 선거가 참패하고 난 뒤 그걸 당의 책임이 아닌 대통령 책임으로 돌리게 되면 이 정권은 그야말로 대혼란을 초래하게 되고, 범여권 전체가 수렁에 빠지게 된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거 패배 책임을 돌릴 수 없는 이유를 들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자기 선거를 한번도 치뤄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주도해 그 막중한 총선을 치룬 것"이라며 "전략도 없고 메세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다. 총 한 번 쏴 본 일 없는 병사를 전쟁터에 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가리켰다.아울러 "그런 전쟁을 이길 수 있다고 본 사람들이 바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준표 시장은 "그런데 수준 낮은 일부 당원들은 여당 지도부 책임을 묻는 나에게 '내부총질' 운운하며 욕설 문자를 보낸다"고 최근 겪은 일인듯한 사례를 밝혔고, 글은 쓴 동기도 은연중 드러냈다.또한 홍준표 시장은 "심지어 선거 관여가 금지된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너는 이번 총선에서 뭐했냐'고 질책하기도 한다"면서 "참 무식하고 맹목적인 사람들 이다. 참 간 큰 사람들일뿐만 아니라 무지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여당이 총선에서 패하면 당연히 그 여당 지도부 탓이지 그걸 회피하려고 대통령 탓을 한다면, 대통령만 질책의 대상이 되고 여당 지도부는 책임 회피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는게 앞으로 정국을 헤쳐나가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되물었다.▶이어 "나는 문재인 정권때 야당 대표(국민의힘 및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하면서 우리 측 인사들 수백명이 터무니 없는 이유로 줄줄이 조사 받고 자살하고 구속되는 망나니 칼춤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 본 일이 있다"면서 "그 문재인 정권하에서 그것을 주도한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들인 것 자체가 배알도 없는 정당이고 집단"이라고 같은 시기 검사였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가리켰다.홍준표 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오전 11시 22분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검사 시기를 가리켜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선거 결과'를 잣대로 비교했다. 최근 대선, 지방선거와 이번 총선에 대한 평가다.홍준표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 줬지만, 도대체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 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라면서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다. 내가 이 당에 있는한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어 자신은 물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도 꾸준히 붙은 '차기 대권 주자' 수식 및 보수권에서 둘을 묶는 언론 기사 등을 가리킨듯, "3류 유튜버들이야 고려의 가치가 없지만, 그걸 두고 대선 경쟁자 운운하는 일부 무식한 기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망발도 가관"이라면서 "배알도 없는 맹종은 이제 그만하시고 최소한의 자존심은 가지자"고 글을 마쳤다.

  • 석동현, 40년 지기 尹에

    석동현, 40년 지기 尹에 "우파애국시민 내친 업보"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과대학 79학번 동기이자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22대 총선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가리켜 "사면초가"라며 "우파 애국시민 세력에 거리를 두거나 내치기로 일관했던 업보"라고 평가했다.▶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13일 오후 4시 4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도, 국힘(국민의힘)도 모두 사면초가다. 국회 안에서 도와줄 우군 정당이나 세력도 없고, 그나마 선거때마다 늘 큰 힘 돼 준 우파 애국시민 세력에는 고맙게 생각하긴 고사하고 늘 거리를 두거나 내치기로 일관했던 업보"라고 했다.이어 그는 자신이 소속된 자유통일당과 인요한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했다.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총선 직전 비례정당 지지율이 6%까지 올라가 원내 진입시 여당의 확실한 우군이 될 자유통일당을 두고, 인요한 국민의힘 비례정당 선대위원장이 마치 적군 대하듯 비난하고 공격해 지지표를 다 분산시킨 것은 하지하책이었다. 자신들이 당장 직면할 원내 현실을 전혀 생각치 못한 '상바보짓'이었다"고 꼬집었다.인요한 전 비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8번을 달고 나와 당선됐다.반면,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앞서 국민의힘 송파갑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이에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자유통일당은 2.26%의 득표율을 기록, 3% 이상 득표 정당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을 나눠 갖는 데 따라 1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다만, 국민의미래(36.67%, 18석), 더불어민주연합(26.69%, 14석), 조국혁신당(24.25%, 12석), 개혁신당(3.61%, 2석)에 이어 자유통일당은 2.26%의 득표율로 3% 미만 득표 정당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녹색정의당(2.14%)과 새로운미래(1.70%)도 제쳤다.개혁신당이 2석을 얻은 걸 감안하면, 자유통일당도 앞 자릿수를 2에서 3으로 끌어올렸을 경우 1~2석정도를, 석동현 전 사무처장 자신까지도 원내로 진출시킬 가능성이 있었던 걸 아쉬워하는 맥락도 글에서 엿보인다.▶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언급했다.즉, 글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직전 2명 비대위원장이 일으킨 문제, 다시 말 해 총선 패배의 원인을 잇따라 지적한 것이다.그는 "어디 인요한 뿐이랴"라며 "선거 경험이 전무하고 정무 감각도 희박할 수밖에 없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그에 버금갈 수준의 법대 교수가 각각 총선에 사활이 걸린 집권여당의 선거 대책이며 공천 심사 책임을 맡을 때부터 단견, 근시안으로 인한 정치적 재앙은 예고돼 있었다"고도 비판했다. 여기서 언급한 '법대 교수'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정영환 고려대 법대 교수를 가리키는 맥락이다.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늘 보수의 지지 및 득표 기반이 돼 준 우파 애국시민세력을 그간 못 챙긴 부분을 사과하면서 이제라도 손 잡고 가겠다, 어떻게든 도와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하는 제스쳐라도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글 말미에서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정부여당이 향후 고난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자유통일당을 '우군'으로 삼는 연대가 고난을 극복할 선택지라는듯한 뉘앙스도 드러냈다.그는 "무슨 수로든 윤석열 정부를 임기 중에 전복시키려는 좌파 연합세력에다, 그 틈에서 주판을 튕기는 이준석(이번 총선 경기 화성을 당선)의 개혁신당까지, 국힘이 홀로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서 "그런 처지에도 지원 세력이 될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출을 막으려 한 국민의힘의 단견이 너무나 애통하고 뼈가 아프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곧 출범할 22대 국회를 두고는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과 출발부터 원내 3번째 규모 정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서로를 우군으로 삼는 정국이 전망되는 반면, 여당 국민의힘은 마땅한 우군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개혁신당의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연대할 가능성을 두고 "저희는 너무 선명한 반윤(반윤석열) 성향이며, 야당으로서 외부 총질은 (다른 야당들보다)더 셀 것"이라고 예고, '친정'의 우군이 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 당선자 24명 가상자산 보유…김준혁 비트코인 1억 투자

    당선자 24명 가상자산 보유…김준혁 비트코인 1억 투자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300명의 당선인 중 24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선인 중 24명(8.0%)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당선인들의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다.당선인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3억3천570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1천390만원꼴이다.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보유한 당선인은 10명이었다. 이 중 6명은 비트코인 하나만 샀고, 나머지는 알트코인을 섞어 투자했다. 이더리움을 가진 당선인은 4명이었다.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개혁신당 1명 등의 순이었다.후보별로는 경기 수원정의 민주당 김준혁 당선인 본인이 1억1천4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액수가 컸다. 다만 김 당선인 측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이후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한 상태"라며 "현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충권 당선인도 5천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했으나, 지난 2월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1천만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당선인이 총 7명이었다.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인 본인과 장남은 29가지로 가장 다양한 코인을 보유했다. 전체 가액은 2천500만원 정도였다.상장폐지된 코인에 물린 경우도 있었다.경기 용인을의 민주당 손명수 당선인 본인과 국민의미래 최보윤 비례대표 당선인의 배우자는 최근 해킹 사고 발생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플레이댑을 보유했다. 경남 거제의 국민의힘 서일준 당선인 차녀가 보유한 도니파이낸스, 경기 화성정의 민주당 전용기 당선인 본인이 보유한 세럼 등도 거래소에서 퇴출됐다.인천 서구병의 민주당 모경종 당선인은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에 투자하기도 했다.또 AI 스타트업 대표 출신인 서울 강남을의 국민의힘 박수민 당선인의 경우 훈민정음해례본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가액이 1억원에 달했다.총선 출마자들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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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참패에 잠 못 이루는 당신, 'PESD' 앓고 있다

    與 참패에 잠 못 이루는 당신, 'PESD' 앓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자신이 지지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에서 패비한 경우 신체적·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런 증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선거'(Election)를 합쳐 이른바 '선거 후 스트레스 장애'(PESD)라고 불리기도 한다.미국 정신건강 플랫폼 베터헬프에 따르면 "PESD라는 말은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겨룬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인기를 끌었다"며 "코로나19, 인종 차별, 기후 변화 등에 관한 법률이 뉴스의 최전선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치 있는 일일지 몰라도 매일 일어나는 사건에 따르는 것은 심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선거 후 스트레스는 대선 이후에 자주 발생한다"며 "또한 자신이 정서적으로 투자했다고 생각하는 다른 모든 선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2020년 대선 후 미국 성인의 68%가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대통령 선거가 자신의 삶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베터헬프는 선거 후 스트레스의 주요 증상으로 ▷절망감 ▷끊임없는 걱정 ▷두통 ▷불면증 ▷근육통 등을 언급했다. 또한 이들 증상 중 일부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한편, 선거 후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선 뉴스 등 선거를 다루는 매체에서 잠깐이라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 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부화에 성공

    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부화에 성공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10일 올해 첫 부화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부화한 새끼따오기는 14년생 수컷과 17년생 암컷 번식 쌍이 지난달 14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처음 산란한 지 28일 만에 부화에 성공했다. 현재 새끼따오기는 미꾸라지와 민물새우 등으로 직접 만들어 각종 영양분을 풍부하게 담은 이유식을 하루 다섯 번씩 먹고 있다. 온도와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7주 간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 사육 중인 따오기의 개체 수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54마리와 장마분산센터 136마리 등 총 290마리이며, 올해는 60여 마리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포따오기의 첫 부화 소식이 군민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 체계적인 따오기 증식으로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및 성공적인 자연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천 출신 '법조선비' 정성진 전 장관 별세…향년 84세

    영천 출신 '법조선비' 정성진 전 장관 별세…향년 84세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진 전 국민대 총장이 12일 오전 6시55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4세.1940년 7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63년 제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대에서 석사, 경북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1993년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될 때까지 '엘리트 검사'로 출세 코스를 달렸지만,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때 '상속받은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물러났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와 일본 게이오대 객원교수를 거쳐 1995∼2004년 국민대 교수와 총장으로 일했다. 1999년 한국형사법학회 회장, 1999년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2004년 국민대 총장직을 마친 뒤 노무현 대통령이 일면식이 없던 고인을 불러 '물려받은 재산 때문에 옷 벗은 건 말이 안되죠'라며 감사원·국세청 등 사정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반부패기관협의회 초대 위원장을 시켰다고 회고한 적이 있다. 이후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이어졌다.문재인 비서실장의 제의로 2007∼2008년 노무현 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시절 조국 서울대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기용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건 우려했다. 2019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 조국 전 수석이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유력하단 소리를 듣고 "검사는 텃세가 심하고, 독특한 생리와 기질이 있다. 교수 출신인 조 전 수석이 검찰 개혁 문제에서 검찰을 지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조국 장관-윤석열 총장의 충돌을 걱정했다. 하자 없는 공직생활, 교직생활로 '법조선비'로 불렸다.2017∼2019년 제6기 대법원 양형위원장을 맡았고, 이화학당 이사로도 활동했다. 저서 '법치와 자유'(2010)가 있다. 홍조근정훈장, 한국법률문화상, 청조근정훈장, 법률소비자연맹 대한민국법률대상(2014)을 받았다.유족은 부인 서신덕씨와 사이에 2남1녀로 정재훈·정승훈·정주현(딸)씨와 며느리 남궁효씨, 사위 이원종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4일 오전 11시20분, 장지 천안공원묘원.

  • '미분양 무덤' 대구서 최고 32대1로 청약 마감한 단지는

    '미분양 무덤' 대구서 최고 32대1로 청약 마감한 단지는

    교통 여건과 교육 환경으로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대구 수성구 범어아이파크1차(범어우방1차재건축정비사업)의 청약 절차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범어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82가구 공급에 1천25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32대 1을 기록했다.8가구를 공급하는 84A 타입에 263명이 신청하며 32.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7가구가 배정된 84B 타입에는 785명이 몰려 2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 B타입은 1순위에서 모집을 마감하고 청약 접수를 종료했다.37가구가 배정된 84C 타입에는 208명이 신청해 5.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2일 2순위 청약 접수에서도 114명이 신청해 최종 경쟁률은 8.70대 1이 됐다. 범어아이파크의 1, 2순위 합계 평균 경쟁률도 16.71대 1(1, 2순위 전체 1천370명)로 마무리됐다.9일 특별공급 72가구 모집에 103명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한 범어아이파크는 일반공급에서도 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 주택시장에서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가운데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대구에서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건 2021년 12월 동구 신천동 더센트럴화성파크드림(14.52대 1)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앞서 분양한 수성구 후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흥행 참패를 기록한 것과도 비교되는 대목이다.범어아이파크의 흥행은 다음 달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범어아이파크가 입주자 모집을 마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황금역리저브(1·2차 합계 411가구), 북구 학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1천98가구) 등이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탓에 분양 시점조차 정하지 못한 분양 대기 물량이 상당하다"며 "범어아이파크의 청약 결과에 따라 다시 사업이 재개되는 단지도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특정 단지의 흥행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송원배 대구경북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범어아이파크는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어서 희소성이 있었고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와 맞물려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호응이 높았다"며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일 때 상대적으로 조건이 좋은 단지들이 더욱 주목받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 각 지역별로 입지와 가격 요소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아파트 가격 21주 연속 하락 속 수성구만 상승

    대구 아파트 가격 21주 연속 하락 속 수성구만 상승

    대구 아파트 가격이 21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수성구는 나홀로 상승으로 전환됐다.11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매매 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다. 매매 가격지수는 21주 연속 하락세지만 하락폭은 지난 조사(-0.06%)보다 줄어드는 형태였다.특히 지난 조사에서 –0.08%를 기록했던 수성구는 0.07% 상승으로 전환됐다. 기존 마이너스를 보이던 중구, 동구, 서구도 보합세로 바뀌었다.전세 가격지수도 지난주보다 –0.03%로 하락했으나 지난 조사(-0.05%)보다는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달성군(-0.06%), 북구(-0.06%), 수성구(-0.05%)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지난 조사에서 보합을 기록했던 경북의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전국 8개 도 가운데 유일한 상승이었다. 영천, 안동, 영주시 등은 올랐고 포항, 경산 등은 내렸다.경북의 전세 가격지수는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으나 지난 조사(-0.04%)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매매가격 지수는 -0.01% 하락했고 전세는 0.03% 상승했다. 전국의 매매가격 지수 역시 지난 조사(-0.03%) 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 대구서 민물가마우지 첫 총기 포획…안심습지 엉망진창

    대구서 민물가마우지 첫 총기 포획…안심습지 엉망진창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 텃새화로 생태계 교란이 이어지자 대구에서 첫 총기 포획이 시작됐다. 지난달 환경부가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함에 따라 총기를 사용한 직접 살생이 가능해지면서다.12일 오전 10시 대구 동구 금호강 안심습지 버드나무 군락지. 버드나무 군락지 먼 거리에서 봐도 민물가마우지 떼의 배설물이 쌓여 나뭇가지들이 희뿌옇게 뒤덮인 모습이었다. 강한 산성을 띠는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은 수목의 광합성을 방해해 하얗게 말라 죽이는 '백화 현상'을 일으킨다.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나뭇가지에는 80여 개의 둥지가 만들어져 있었고, 나무 사이 사이에는 검은색 점이 박힌 듯 수십여 마리가 앉아있었다.이날 총기 포획 현장에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 14명 외에도 동구청 환경과 관계자, 동부서 범죄예방질서계 관계자가 함께 했다. 안심습지에서 총기 포획을 하는 사례가 올해 처음인 데다 총기 발포 현장이 도심지 인근이라 안전 문제에 각별히 유의한다는 차원이다.민물가마우지 포획에 나선 엽사들도 이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박영규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 동구 지회 사무장은 총기 포획을 시작하기 전 엽사들을 향해 "이곳은 산과는 달리 금호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도 있고 민가도 많다. 총구는 45도 이상 들고 수면부로는 절대 쏘면 안 된다"며 신신당부했다.보트를 타고 도착한 버드나무 군락지는 민물가마우지 새끼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바닥에 있는 잡풀과 나뭇가지도 새의 배설물로 새하얗게 뒤덮여있었고 악취가 곳곳에서 풍겼다. 엽사들이 몸을 숨길 천막 2곳도 마련돼 있었다. 엽총 소리가 들리는 순간 민물가마우지 떼가 놀라 달아났다가 사람이 보이지 않아야 경계심을 풀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엽사들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 새들을 주시하다 대여섯 번이 넘는 사격 끝에 한 마리 씩 잡기 시작했다. 최현국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 동구 지회 지부장은 "가마우지는 몸이 가늘고 길어 총알을 맞출 수 있는 유효 면적이 적어 잡기가 매우 어렵다"며 "5~10발을 쏴야 한 마리 잡을까 말까 할 정도"라고 말했다.최 씨는 또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가마우지의 왕성한 식성 때문에 수중 생태계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며 "후손들은 물고기 구경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동구 금호강 안심 습지에는 100여 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서식 중이다. 겨울 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천적 감소 등으로 인해 텃새화하고 있다.대구에는 2, 3년 전부터 한 두 마리씩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지난 해부터는 여러 마리가 떼로 등장해 몰려 다니기 시작했다. 먹성이 좋아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배설물로 주변 수목을 고사시키는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민물가마우지는 하루에 약 500g의 물고기를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목구멍이 유연해서 1리터(ℓ) 짜리 페트병도 삼킬 정도라 큰 물고기도 무리 없이 잡아 먹는다. 번식력도 뛰어나다. 박 사무장은 "총기 포획을 하지 않고 놔두면 내년에 개체수가 5배는 증가한다"고 말했다.오후에는 버드나무에 자리 잡은 둥지와 민물가마우지 새끼 포획 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이뤄진 포획 활동으로 민물가마우지 성체 19마리, 새끼 25마리, 알 100여개가 포획됐다.동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전국적 피해와 함께 환경을 걱정하는 구민들 민원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 다음 달 12일까지 민물가마우지 집중포획 기간으로 정했다"며 "안전사고 없이 포획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서 예비군 훈련받은 2명 식중독 증상 호소

    구미서 예비군 훈련받은 2명 식중독 증상 호소

    경북 구미에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3일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2명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같은 달 28일 보건소에 신고했다.보건당국은 신고 접수 당일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던 인원 242명에게 식중독 검사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당시 도시락은 부대가 다른 지역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 어묵볶음, 제육 등 반찬 6종과 백미로 구성됐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구토, 설사와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보건당국은 도시락 보존식, 조리도구, 부대 내 수돗물 등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서 추가 정밀 조사에 나섰다.구미보건소 관계자는 "가장 의심이 됐던 도시락과 물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원인균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역학조사를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월호 10주기 추모

    세월호 10주기 추모 "尹 총선 결과 깊이 새겨 속죄하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두고 시민 수천명이 서울 도심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총선 후 현 정부 향후 행보와 관련해 언급했다.지난 13일 오후 5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협)와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등은 중구 서울시청 앞 도로에서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4·16 기억문화제'를 개최했다.고(故) 김수진 양의 아버지인 김종기 가협 운영위원장은 문화제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기억하고 행동하며 함께해온 10년은 결코 실패한 시간이 아니다"라며 "정작 바뀌어야 할 국가는 바뀌지 않고 책무를 다하지 않는데 국민의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누구나 행복하고 소소한 일상을 누리고 내 아이가 미래에 마음껏 자기 재능을 피울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어른과 부모로서 함께 만들어가자"며 "국민이 내일의 희생자나 유가족이 될지 모르는 불안한 사회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도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외면한다면 20년이 지나도 시민들은 계속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총선 결과를 뼛속 깊이 새기고 생명안전 과제를 가장 먼저 검토해 이전의 퇴행에 대해 속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문화제는 변영주 영화감독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루시드폴도 무대에 올라 '아직, 있다' 등의 노래를 불렀다. 진선미·박주민·박찬대 등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소속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2명도 문화제에 동참했다.문화제에 앞서 오후 3시쯤부터는 시민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사전 행사를 열었다. 검은 상의를 입은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노란색 종이 나비를 어깨에 붙였다. 참사 당시 고등학생에서 이제는 20대 중·후반이 된 이른바 '세월호 세대'의 발길도 이어졌다.시민들은 흰색 대자보에 '국민의 안전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살아남는 세상이 아니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 등의 문구를 적으며 안전한 사회를 기원했다.이날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잊은 적 없다'는 주제로 열린 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5천여명(경찰 추산 3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 TK 당선인 평균 나이, 21대보다 0.8세↑

    TK 당선인 평균 나이, 21대보다 0.8세↑

    4·10 총선 대구경북(TK) 당선인 평균 나이가 21대 당시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연소는 35세인 우재준 대구 북구갑 당선인이었고 최고령은 69세인 김석기 경주 당선인이었다.12일 TK 당선인 25명의 평균 나이는 57.2세로 직전 총선 당선인 평균 56.4세보다 0.8세 높아졌다. 현역 의원 16명이 대거 선수를 늘리면서 4살씩 나이를 먹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구 당선인 나이 평균은 59.2세로 경북 55.3세보다 많았다.나이대별로는 30대가 2명(우재준, 조지연), 40대가 3명(강명구, 김형동, 정희용), 50대가 6명(구자근, 김승수, 김정재, 박형수, 임종득, 최은석)이었고 나머지 14명은 60대였다.지난 총선에선 배출하지 못한 30대 당선인 2명이 포함됐지만 60대가 절반 넘게 포진해 쏠림 현상을 보였다.선수별로는 6선이 1명(주호영), 4선이 2명(김상훈, 윤재옥), 3선이 6명(김석기, 김정재, 송언석, 이만희, 임이자, 추경호)으로 나타났다. 재선과 초선은 각각 8명이었다.21대 현역 의원 중 초선이 14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TK 의원들의 정치적 중량감이 높아졌다고 볼 만하다.성별로는 여성 당선인 4명(김정재, 이인선, 임이자, 조지연)이 배출돼 현역 여성 의원 수와 동일했다.

  • 문경 요장에 나타난 '푸른 공작새'…

    문경 요장에 나타난 '푸른 공작새'…"길조 예감"

    경북 문경의 한 도예인이 운영하는 요장(도자기를 만들어 구워 내는 시설)에 공작새가 드나들고 있어 화제다.12일 문경시 마성면 안늘목1길 문경골프장 후문 부근에서 '려금요'를 운영하고 있는 도예가 이규성 씨와 주민들에 따르면 푸른 빛을 띠는 커다란 공작새가 지난 6일부터 4차례 이 씨의 요장에 드나들고 있다.이 씨는 "지난 6, 7일 두 차례 오후 2시쯤 공작새가 요장에 쌓아둔 전통 장작가마 부근에 나타나 20분쯤 머물고 가더니 가마에 불을 지핀 10일과 11일에는 오전 10시쯤 나타나 20분쯤 머물고 날아가는 등 모두 4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그는 "꼿꼿하게 고개를 든 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등 육안으로 봤을 때 공작 특유의 빛깔이 훌륭했고 건강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며 "계속해서 찾아 올 줄 몰라 소방서나 동물구조단체 등에 연락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인근에는 동물원 등 공작을 사육하는 장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인근에 야산 등 녹지가 풍부해 어떠한 경위를 통해 상당 기간 '은신' 했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공작의 주 서식지는 인도 등 더운 지방이다. 그러나 크고 수북한 깃을 지닌 대형 조류의 특성상 체온 유지 능력이 좋아 일교차가 심한 요즘 한국의 봄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문경시 관계자는 "문경 민가에 공작이 발견된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며 "공작이 이곳에 발견된 경위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문경시에 사는 한 주민은 "2024년 '푸른 용의 해'라는 갑진년에 푸른 공작새가 날아오니, 마성면과 '려금요'는 물론 이달 26일부터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에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 싸고 맛난 경북 농산물, 올해도 대구 소비자 만난다

    싸고 맛난 경북 농산물, 올해도 대구 소비자 만난다

    경북에서 생산한 값싸고 질 높은 농산물들이 대구 도시 소비자들을 만난다.경북도는 오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바로마켓 경북도점'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매주 토·일요일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대구 북구 학정동)에서 운영하는 바로마켓은 도내 22개 시·군 70여 농가가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 종의 농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개장일에는 고령 딸기 500상자(1㎏)와 성주 참외 500상자(1.2㎏)를 30% 특별 할인하고, 한우·한돈 최대 30% 할인,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대파 400g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지난해 총 70차례 운영한 바로마켓은 10만5천 여 명이 방문해 매출액 35억원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올해 방문객 15만명, 매출액 37억원을 목표로 정했다.이를 위해 판매 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전용 애플리케이션 알림 등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판매 농산물 품목,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연중 직거래하니 대구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과일값이 올라 부담이 큰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김형동 의원 선거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김형동 의원 선거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형동 국민의 힘 국회의원(안동·예천)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경북경찰청은 지난 11일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압수품을 분석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신고된 선거 사무소가 아닌 다른 곳에 유사 선거 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김 의원과 관계자 등 11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공직선거법은 공식 선거사무소가 아닌 유사 선거운동 기관을 설치해 운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복수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정황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압수한 증거품 등을 분석 중"이라고 했다.

  • 강만수 경북도의원 벌금 1천만원 확정…직 상실

    강만수 경북도의원 벌금 1천만원 확정…직 상실

    당선될 목적으로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 금품을 운반한 강만수 경북도의원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강만수 경북도의원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2심을 확정했다.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강 도의원은 2022년 5월26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될 목적으로 선거 기간에 다수의 선거인에게 배부하도록 구분된 형태로 돼 있는 금품 2천500만원을 운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현금 2500만원은 고무줄 또는 농협 띠지로 묶여있거나 새마을금고 봉투 안에 소분돼 강 의원이 관리하는 차량 트렁크, 조수석 앞 콘솔박스, 조수석 위 손가방 등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북도의회의원 성주군 선거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강 의원은 의료법인의 이사장이다.1심은 "피고인이 공소사실 기재 현금 전액을 차량에 보관하고 있었는지 여부조차 분명하지 않다"며 "기부행위 당시 피고인의 언행이 지방선거에 입후보할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기부행위와 당선 목적 금품 운반에 관해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당선 목적 금품 운반의 점에 관해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2심은 "진술 자체의 구체성이 결여된 측면을 고려하면 피고인 강만수 경북도의원의 당심 진술은 단지 이 사건 차량 운행 과정에서 현금 중 일부가 없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거짓으로 꾸며낸 진술로 볼 여지가 크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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