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與에 '탄핵 투표' 참여 호소…종료선언 미루고 대기

    우원식, 與에 '탄핵 투표' 참여 호소…종료선언 미루고 대기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투표 종료선언을 미룬 채 본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단체로 퇴장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퇴 의사 표명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퇴 의사 표명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추 원내대표는 7일 열린 국회 본회의 원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재의결 표결 전후 의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조작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부결됐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에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윤 대통령 탄핵안은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기 때문에 200명이 필요한데, 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지고, 홀로 남은 안 의원의 1표를 합치더라고 193표로 7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국회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 중 안철수 의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 '金여사 특검법' 재표결 부결, 최종 폐기…찬 198 반 102

    '金여사 특검법' 재표결 부결, 최종 폐기…찬 198 반 102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조작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표결했다.표결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부결됐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의결하려면 재석 의원 2/3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0명이 찬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가 나오면 통과가 가능했지만, 6명만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김여사 특검법은 지난달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재표결하게 됐다.이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김여사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모두 부결로 당론을 채택했다.한편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김여사 특검법 표결 직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 한동훈-한덕수 긴급회동…국정 수습 대책 논의

    한동훈-한덕수 긴급회동…국정 수습 대책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총리 서울공관에서 긴급 회동했다.이날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뒤 총리공관을 찾았다.한 총리와 한 대표는 이날 약 1시간 20분 동안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수습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과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한 대표는 한 총리에게 "민생 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한 총리는 "앞으로 당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민생 경제를 잘 챙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당,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소추안 발의

    민주당,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소추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안을 이날 본회의 보고 후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앞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 탄핵안을 오늘 발의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전날 "국회는 조속히 이 장관을 탄핵할 것"이라며 "이 장관은 불법 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상적 진행을 왜곡하고, 불법 계엄을 옹호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 장관은 지난해 2월에도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과 관련,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지만 같은 해 7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돼 직무에 복귀한 바 있다.

  • 여인형 방첩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맞든 틀리든 군인은 명령 따라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과 관련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위기 상황에 군인들은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강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7일 여 사령관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위기 상황이니까 1분, 2분, 10분, 20분 사이에 파바박 돌아가면 해야 할 일이 진짜 많다"며 "저희는 내려온 명령을 '맞나 틀리나' 따지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여 사령관은 비상게엄 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혀 몰랐다. 텔레비전 보고 알았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아, 이게 좀 그런가' 그래서 신중하게 하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여 사령관은 '정치인 등을 체포하란 명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고 "당시에 제가 (계엄 선포 시)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이 되게 계획돼 있다"며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다.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전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하도 통화를 많이 해서 내용은 저도 기억이 안 난다"며 "명단도 솔직히 정확히 기억도 안 난다"고 답했다.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 활동에 대해 "제일 처음 나간 게 새벽 1시"라며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오전) 1시면 (계엄 상황이) 끝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앙선관위에 배치된 계엄군에 대해서 "우리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여 전 사령관은 "진짜 저는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들께, 특히 부하들한테 정말로 미안하다"라면서도 "군인으로서 그런 위기 상황에서 내려온 명령을 이렇게 따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거듭 말했다.

  • 홍장원

    홍장원 "조태용, 尹 정치인 체포 지시 말하니 고개 돌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교묘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에게 전화해 "정치인들을 체포하라" 지시했고, 이를 조 원장에 보고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는 것이다.7일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선원 의원은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홍 전 차장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홍 전 차장은 "이재명, 한동훈 잡으러 다닌다고 보고하는데 얼굴까지 돌리면서 '내일 얘기합시다'가 유일한 지침, 답이다. 결국은 네가 알아서 하고 책임져라? 원장의 '뺀질이' 성격을 뻔히 아니 대통령이 내게 직접 연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계엄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대는커녕 우려만을 표했는데 이는 비상계엄 동조 또는 방조"라며 "그날 밤 11시 30분 정무직 회의에서 국무회의 참여 사실과 비상계엄 이야기는 입 밖에도 안 냈는데, 그런 상관을 어떻게 믿느냐"고 전했다.그러면서 "12월 5일 오후 4시쯤 원장에게 집무실로 오라는 지시를 받고 가 보니, '정무직은 다 그러니, 사직을 해 주셨으면 한다'며 대통령 지시인지 물었더니 '그럼 우리 인사를 누가 하겠느냐'며 대통령의 지시가 맞다고 했다"고도 말했다.홍 전 차장은 조 원장을 '뺀질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똑똑한 놈들은 의리가 없다. 평소 그렇게 인품이 고상해 보이던 원장도 (그렇더라)"면서 "(조 원장이) 그렇게 오래 꿀 빠는 게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고 꼬집었다.홍 전 차장은 조 원장이 갑자기 사표를 내지 말고 '같이 더 일하자'고 한 것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최고위에서 탄핵변심 발언, 언론에서 국정원 관련 보도를 한 것에 놀라 사탕발림 한 것"이라며 "이런 상관을 어떻게 믿겠냐"고 말했다.전날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며 직접 주요 정치인들의 체포를 지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한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조태용 국정원장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홍 전 차장은 불참했다.

  • 박찬대

    박찬대 "탄핵안 부결되면 11일 임시국회 열어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서 부결될 경우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지도부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부결되면 10일이 정기국회 종료일이니 11일 즉각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에 하나 국민의 우려대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부결을 끌어낸다면 민주당은 즉각 재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대표가 탄핵에 대해 시간 끌기로 막아내고 당론으로 부결을 이끈다면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계속 반대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 반국가적인지 내란 수괴 범죄 행위에 적극 동조한 공범인지를, 국민들에게 역사 속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재명 "尹 즉각 퇴진과 탄핵 외엔 답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퇴진과 탄핵 절차 착수를 천명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입장을 보며 놀랄 만큼 실망스러웠다.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이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해결책은 대통령의 자발적 사퇴 또는 탄핵을 통한 조기 퇴진 뿐"이라고 단언했다.그는 민주당의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하며 "대통령 퇴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을 '내란 사태의 주범'으로 규정하며 "국민과 함께 퇴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여야 간 입장 차가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대통령 퇴진 요구를 중심으로 한 공세를 강화하며,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 계엄 선포 후 유서 작성?…접경지 복무 군인 부모들 '불안'

    계엄 선포 후 유서 작성?…접경지 복무 군인 부모들 '불안'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강원도 접경지에 복무 중인 군인들에게 유서를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6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4일 0시 40분께 강원도 접경지에서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가 (아들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며 "메시지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새벽에 군장하고 유서 쓰고 총 챙겨서 시내 진지 구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이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허 의원이 지적한 상황은 12.3 비상계엄에 투입된 계엄군(특전사 707특수임무단, 제1.3공수특전여단, 수방사 군사경찰특임대)와는 무관한 일반 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윗선의 지시를 받고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온라인 상에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군인아들을 둔 부모님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한 부모는 "나라를 지킨다는 사명감에 우리 아이들이 기꺼이 군 복무를 하는 것인데 현재 상황이 처참하다"며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졌다. 우리 아이들 손에 피를 묻히지 말라"고 말했다.아직 미필인 대학생 자녀를 또 다른 부모도 "온갖 부조리한 일들이 군대 내에서 벌어지고, 진실이 묻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군대에 아들을 보내는 게 무섭다"고 전했다.이외에도 부모들은 "아들과 연락 후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 아들은 아직 연락이 없다" "아들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 등 걱정을 내비치는 중이다.특히 정치권에서 '2차 계엄령 발동' 가능성도 나오면서 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고조되는 중이다.이에 군 관계자는 "현재 일선 부대의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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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시도지사協

    與 시도지사協 "책임총리 비상 거국내각 구성해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 헌정 중단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혼란한 상황이지만 극단적 대립을 자제하고 국정 수습과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단축 개헌 등 향후 정치 일정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유정복 시장은 "국민 여러분, 지금부터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혼란과 무질서를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회복하는 길을 찾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 모두 일치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한동훈 대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정복 시장은 "직무 정지라고 하는 게 탄핵이냐, 하야냐인데 헌정 중단을 막고 탄핵은 막아야 된다고 이미 말씀드렸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2선 후퇴하고 임기 단축 개헌 등 이런 부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탄핵 사유냐, 아니냐를 논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정 중단, 미래를 위해 극단적인 상황을 막는 것이 정치나 국가 발전에 합당하다는 뜻을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의 계엄 선포나 이런 부분이 잘못됐기 때문에 이미 앞서서 사과해야 하고 책임져야 된다는 얘기는 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검찰과 경찰이 내란죄로 수사하는 상황에서 2선으로 물러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리가 할 얘기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사법기관에서 할 얘기다. 이미 고소, 고발이 됐다. 경찰이나 검찰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라 처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탄핵이 가결되면 플랜B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탄핵을 지금 가결시키지 않기 위해 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도지사들이 직접 대통령을 찾아뵐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홍 시장은 "없다"고 했다.

  • [단독] 수능 대구 재학생 수석 경신·능인 공동 배출

    [단독] 수능 대구 재학생 수석 경신·능인 공동 배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구 재학생 수석은 경신고와 능인고에서 공동으로 나왔다.경신고 강동훈(18) 군은 지난달 14일 치른 수능에서 국어(언어와 매체) 137점,수학(미적분) 140점, 물리Ⅰ 67점, 화학Ⅱ 71점으로 국·수·탐(2개) 합산 표준점수 415점을 받으며 지역 수석을 차지했다.공동 수석인 능인고 허지훈(18) 군은 국어(언어와 매체) 133점, 수학(미적분) 140점, 생명과학Ⅰ 70점, 지구과학Ⅰ 72점으로 국·수·탐(2과목)합산 표준점수 415점을 받았다.대구 지역 차석도 모두 경신고와 능인고에서 공동으로 나왔다.경신고 김민찬(18) 군은 국어(언어와 매체) 134점, 수학(미적분) 140점, 물리Ⅰ 67점, 화학Ⅱ 73점으로 국·수·탐(2과목)합산 표준점수 414점을 받았고, 능인고 이성민(18) 군은 국어(언어와 매체) 137점, 수학(미적분) 137점, 생명과학Ⅰ 70점, 지구과학Ⅰ 70점으로 국수탐(2과목)합산 표준점수 414점을 받았다.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일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전국 전 영역 만점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7명이 졸업생, 4명이 재학생이다.

  • 대구지역 수능 국수탐 만점자는 '대륜고 졸업생'

    대구지역 수능 국수탐 만점자는 '대륜고 졸업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구 지역 만점자(국·수·탐 기준)는 수성구 한 고교 출신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전 과목 만점자는 없었다.2023년 대륜고를 졸업한 이재혁(20) 씨는 지난달 14일 치른 수능에서 국어(언어와 매체) 139점, 수학(미적분) 140점, 생명과학Ⅰ 70점, 화학Ⅰ 65점으로 국·수·탐(2개) 합산 표준점수 414점을 받으며 국·수·탐 기준 지역 만점자 자리를 차지했다. 이 씨는 영어 영역에서 5문제를 틀렸다.대구 토박이인 이 씨는 계성초, 오성중, 대륜고를 졸업했고, 현재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이다.이 씨는 "N수생 입장에서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체감상 확실히 쉬워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었다"며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루틴을 꼭 지키려고 했는데 그게 고득점을 맞는 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 씨는 의대를 진학한 후 운동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스포츠 팀닥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데 선수들이 부상 당하는 모습을 보며 정형외과 쪽으로 관심이 많이 생겼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또 재수와 반수 생활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N수생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이 씨는 "자기를 갉아 먹기보다는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부를 할 때도, 시험을 볼 때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을 믿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지각 단풍' 대구경북 가을 평균기온 역대 가장 높아

    '지각 단풍' 대구경북 가을 평균기온 역대 가장 높아

    올해 대구경북 가을철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도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여러 신기록을 경신했다.6일 대구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2024년 가을철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초부터 고온으로 시작해 전반적으로 올 가을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의 평균기온은 평년 13.9℃보다 2.6도 높은 16.5도를 기록해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특히 지난 9월 폭염일수는 5.2일, 열대야일수는 1.7일로 집계되면서 역대 1위를 기록했다.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상공에 고기압성 흐름이 형성되며 강한 햇볕이 내렸고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로 가을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높은 기온과 함께 가을비도 많이 내려 강수량은 평년 247㎜보다 67.3㎜ 많은 314.3㎜로 집계됐다. 지난 9월과 11월 한 차례씩 많은 비가 내렸고 11월 하순에는 눈이 내리면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기상청은 9월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 11월에는 제21호 태풍 '콩레이'에서 변질된 온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다.10월에는 전반적으로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주변으로 자주 통과해 비가 오는 날이 많았다. 10월 강수일수는 11.5일로 평년보다 5.9일 많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한편 가을철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단풍 절정과 첫 서리 관측도 늦어졌다. 올해 팔공산 단풍은 지난달 8일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 느리고 평년보다 12일 늦은 수준이다. 지난달 6일 안동에서 관측된 첫 서리는 평년보다 13일 늦었다.함동주 대구기상청장은 "대구경북의 올 가을은 9월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가 역대 1위를 할 정도로 더웠다가 11월 말에는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며 "최근 기후 변동성이 커진 만큼 겨울철 급격히 발생하는 이상기후에도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분석, 예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달성상회 참여기업 매출·채용인원 껑충

    달성상회 참여기업 매출·채용인원 껑충

    대구상공회의소와 달성군이 공동 추진하는 '달성군 소비재 제품 홍보 및 판매 지원사업'(달성상회) 참여 기업들이 매출 증진 등 높은 성과를 이뤄 눈길을 끈다.달성상회는 달성군 내 품질이 우수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25개 기업이 박람회·전시회 참가, 홈페이지·상세페이지 제작, 카탈로그·홍보물 제작, 광고지원·쇼핑몰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슬리퍼를 제조하는 A사는 태국 방콕무역상담회에서 달성상회 로고가 있는 홍보 리플릿을 활용해 1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축산부산물 제조사 B사는 네이버 검색광고를 통해 국밥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50% 증가했고 채용인원이 50% 늘었다.유아용품을 제조하는 C사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킨텍스 맘앤베이비엑스포에 참가해 1천44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막창을 가공한 제품을 생산하는 D사 대표는 "경북도 관광 캠핑 페어에 참가해 달성상회 배너 설치를 통해 고객에게 기업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E사의 경우 홈페이지를 최신 트렌드로 개편해 고객 및 바이어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4일 대구국가산업단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한목소리로 "달성상회 지원을 통해 매출 향상은 물론, 대외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달성군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 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2027년 완공

    대구 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2027년 완공

    청년 예술인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창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형 임대주택이 대구에 들어선다.6일 오후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기공식이 대구예술발전소 뒷편 부지에서 열렸다.이날 기공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지역 예술인 등이 참석했다.유 장관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주거와 창작, 그리고 교류가 가능한 거점이 되어 대구 문화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축하와 기대를 표했다.앞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송은산업과 협력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구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이는 민간 또는 기관에서 예술인 등 특정 대상을 수요로 하는 임대주택을 조성해 LH가 적정 금액으로 매입한 뒤 시중 임대료의 절반 금액으로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으로, 이번 대구에서의 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청년 예술인 임대주택은 대구예술발전소 뒷편 1천30여 ㎡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 98세대의 임대주택과 함께 공연 예술 연습실, 시각예술 작업실 등이 함께 조성된다.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입주자는 2028년부터 모집할 계획이며, 입주 대상자는 대구에서 거주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청년 예술인(만 39세 미만)으로 예술대학 재학생, 예술인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인을 대상으로 소득분위를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또한 임대주택의 호당 평균 면적은 전용면적 26㎡ 정도로, 월세는 시세의 50% 수준인 약 25~3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특히 시각예술스튜디오, 공연연습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주거와 창작을 일원화해 안정적인 예술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포항 광역·기초의원

    포항 광역·기초의원 "대왕고래 예산 살려내라"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예산 대규모 삭감 문제(매일신문 4일 보도 등)와 관련해 경북 포항지역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6일 이들 광역·기초의원은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짓밟은 민주당은 사과하고, 산유국의 꿈, 대왕고래 시추 예산을 즉각 반영하라"고 촉구했다.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첫 시추 작업을 앞둔 대왕고래 예산을 당초 505억5천700만원에서 98%(497억2천만원) 삭감한 8억3천700만원으로 단독 통과시킨 것에 대한 비판이다.포항 광역·기초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영일만 앞바다에서 산유국의 꿈이 실현되길 기대하는 포항시민과 국민들의 염원이 좌절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좌초시키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이렇게 감액한 예산이 지역화폐 등 '이재명표' 사업에 쓰일 것이라는 경악스러운 언론보도가 있다"면서 "포항시민, 경북도민, 나아가 우리 국민과 대학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며 정치 장사를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이들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의 즉시 복원과 함께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 것 등을 요구하며 예산 복원 시까지 포항시민과 집단 행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비상계엄령 선포 등 정치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 짓밟히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면서 "포항시민의 기대와 염원을 위해서라도 절박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 백제금동대향로, 국립대구박물관 30주년 맞아 대구로

    백제금동대향로, 국립대구박물관 30주년 맞아 대구로

    백제 시대 최고 걸작으로 꼽히며 '국보 중의 국보'로 불리는 백제금동대향로가 내일부터 한달여 간 대구에 전시된다.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향의 문화사: 염원에서 취향으로'를 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연다.이번 특별전은 삼국유사부터 향 꽂이까지 우리나라 향 문화를 알려주는 전적, 회화, 공예품 등 275건 372점의 다채로운 전시품으로 채워진다.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국보), 통도사 청동 은입사 향완(보물), 해인사 감로도(보물) 등 국보 3점, 보물 10점이 포함됐으며 세계 3대 향으로 알려진 침향, 사향, 용연향을 한 자리에 모았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백제금동대향로(국보)가 1만386일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것이다. 금동대향로는 1996년 5월 30일 국보로 지정된 직후에 국보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과 함께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개된 바 있다.백제금동대향로가 2차례 이상 전시되는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뿐이며, 지역 박물관으로는 유일한 사례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내년 1월 9일까지 34일간 공개될 예정이다.특별전 외에 박물관 1층 휴(休)룸에서는 박물관과 30여 년의 세월을 함께한 관람객들이 찍은 추억의 사진 60여 점을 수집해 '추억, 박물관 30년 그 어느 날' 전시를 진행 중이다.박물관 뒤 산책로 주변으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을 활용해 옥외전시장을 조성했다. 산책로를 걸으며 석인상, 동자석, 문인석 등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국립대구박물관은 전시와 함께 개관 30주년 자료집 '1994-2024 국립대구박물관 30년'을 발간했다. 국립대구박물관과 인연이 있는 직원·자원봉사자·기증자 등 35명의 원고를 모은 것으로, 이들이 갖고 있는 기억과 박물관 자료를 엮었다.한편 6일 국립대구박물관 강당에서는 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등 지역 언론사 대표단과 불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박물관은 그저 옛 것을 보관해놓은 곳이 아니라 오늘을 다시 들여다보고 미래를 예측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국립대구박물관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김규동 국립대구박물관 관장은 "지난 30년간 박물관이 많은 성장을 했다. 지금까지 1천158만명이 다녀갔고, 소장 유물은 34만여 점에 이른다"며 "내년에 복식문화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찾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구미 광평고가교 대형 균열…진입로 통제

    구미 광평고가교 대형 균열…진입로 통제

    경북 구미 광평고가교에 대형 균열이 발생해 구미시가 수습에 나섰다.6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쯤 수출탑에서 시민운동장을 잇는 광평고가교가 '주저 앉아 통제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소방, 경찰 등에 접수됐다.신고가 접수된 이후 광평고가교 일대는 경찰에 의해 교통 우회 등의 통제가 이뤄졌다. 시는 현장 점검에 나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시는 현재 광평고가교 일대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공사 영향으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광평고가교가 정상적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해질 때까지 우회도로를 확보해 차량을 유도할 방침이다.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봐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 서대구역 aDRT 서비스 9일부터 시범 운영

    서대구역 aDRT 서비스 9일부터 시범 운영

    서대구역을 출발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2호선 죽전역을 잇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대중교통(aDRT·매일신문 11월 18일)은 오는 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서대구역 aDRT는 KTX 서대구역에서 서대구공단네거리, 대구의료원,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본리네거리, 도시철도 1호선 서부정류장역 순으로 6개 정류소 약 6.7㎞ 구간을 순환하게 된다.운행에는 카니발 차량 2대(각 4인승)가 투입돼 고정된 노선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일 오전 9시 20분~오후 3시 40분까지 하루 8회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40분~1시간 가량이다.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 및 핸들을 조정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자가 상시 탑승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비상상황에 대응한다.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서대구 KTX역, 죽전역, 서부정류장역 내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예약한 후 탑승할 수 있다. 탑승일 기준으로 전주부터 예약 가능하며 시범운행 기간 중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공사는 오는 연말 운임 수준을 책정하고, 앱을 활용한 호출 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년 3월부터는 유상 운영 및 정식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서대구역 aDRT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공모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사업으로 전체 예산 20억원(국·시비 각 10억원) 가운데 6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서대구 aDRT 시범운영은 자율주행 기술과 대중교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연계해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국내 최초로 본격 추진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전략과제인 자율주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고,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보문단지 자율주행셔틀 타고 둘러본다

    경주 보문단지 자율주행셔틀 타고 둘러본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자동차(셔틀버스)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내에 보문호 주변 도로를 따라 편도 9.7km 구간을 도는 'B형 자율주행차'(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셔틀) 운행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운행 소요 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이 자율주행차 운행은 우선 내년 4월 10일까지 4개월 동안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씩 할 예정이다.경주 보문단지내 화백컨벤션센터,경주월드,동궁원,라한셀렉트의 버스 승강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App, 해당 승강장 안내판,시 홈페이지 등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예약 탑승하거나 좌석이 비어 있으면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시는 우선 내년 4월까지 시범운행이 끝나면 사업비 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A형자율주행 셔틀버스(기존 차량의 구조를 가진 자율주행차)를 추가해 총 3대로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이는 내년 10월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참가국 관계자들이 화백컨벤션센터 행사장과 기타 주요 시설 및 보문관광단지내 호텔로 이동할 때 이 자율주행차를 연계 교통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첨단 기술과 역사문화 관광 서비스가 연계한 이 자율주행차 운행은 새로운 스마트 관광의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본격 운행에 앞서 6일 오후 주낙영 경주시장과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회장, 박몽룡 전 APEC 범시민추진위원장 등이 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타고 화백컨벤션센터 주차장을 출발해 보문호 주변 도로를 따라 운행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시승식을 가졌다.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이 자율주행차 운행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스마트 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자율주행차의 안전 문제 등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장기적으로 경주가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도시 등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협, 연말까지 다주택자 주담대 중단

    신협, 연말까지 다주택자 주담대 중단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점검회의 결과를 반영해 추가적인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시행한다.신협은 이달 5일부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대상 규제를 강화해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고, 총량 관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전국적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타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중단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수도권으로 한정하던 대환대출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아울러 다주택자가 주택구입자금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담보대출은 잔금대출을 포함해 모두 취급을 중단하고, 연내 인출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한 중도금대출 신규 취급도 제한하기로 했다.신협은 이번 규제를 연말까지 시행하고, 필요 시 기간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협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포용금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반걷기와 맨발걷기, 차이 얼마나 날까?

    일반걷기와 맨발걷기, 차이 얼마나 날까?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한 걷기운동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 낙동강변에도 모래길, 레드일라이트길, 지압보도, 물길 등 다양한 맨발걷기가 가능한 '맨발로도'(路道)가 조성돼 있다.안동시보건소는 맨발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일반걷기와 맨발걷기의 효과를 비교분석하는 학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지난 5일 가진 최종보고회 연구결과 발표에서는 일반걷기에 비해 맨발걷기(모래)가 1시간 걷기에 칼로리 소모는 316kcal와 451kcal로 1.4배, 근활성도는 1kcal와 1.56kcal 1.6배, 족저압력은 1kcal와 1.59kcal로 1.6배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소는 낙동강변에 설치된 맨발걷기코스의 운동 효과를 주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걷기환경 조성과 실천 운동의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체력조건에 대한 기초체력, 혈액검사, 혈압 등 기초자료를 측정해 진행했다.연구 결과 2023년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전국 25%와 경상북도 27.4%에 비해 안동시가 22%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저강도, 중고강도, 중강도의 순서로 운영했으며 그 결과 근활성도는 모래〉일반도로〉일라이트〉자갈 순으로 나타났으며, 족저압력은 모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또한 에너지 소비량에서도 모래〉수중환경〉자갈〉일라이트〉평지 순으로 측정돼 모든 면에서 맨발 모래길의 운동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안동시보건소에서는 낙동강변 5개소에 '올바른! 맨발 건강걷기' 표지판을 설치해 맨발걷기길의 효과를 홍보하고, 2025년 국립안동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통해 안동시 만성질환 예방 프로젝트 운영 등 기초건강생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김남주 보건소장은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건강안내를 지속하며, 용역결과에 따라 맨발걷기의 운동효과를 알리고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과 시민의 건강생활실천 운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근활성도'(muslce activity)는 근수축시 수축의 정도(힘)를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 아날로그 신호(=근전도 신호)의 양을 표현하며 수학공식인 근의 제곱근(RMS; root mean square;mV or uV)을 사용함.

  • '소유권 논란' 문경 망댕이가마 공동지분 인정 판결

    '소유권 논란' 문경 망댕이가마 공동지분 인정 판결

    대한민국 대표 도예가문의 소유권 분쟁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지정을 전격 보류하게 했던 경북 문경 망댕이 가마(매일신문 2023년3월20일보도) 소유권 1심 민사판결 결과가 나왔다.9대째 전통도예를 이어오는 김취정 가문의 상징인 망댕이 가마(1863년 선대부터 내려오던 도자기를 구워내는 시설)는 그동안 이 가문의 장손인 김영식 경북무형문화재 사기장 소유로 알려졌으나, 법원은 후손인 상속자들의 공동소유가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대구지법 상주지원 민사단독 배예선 부장판사는 지난 3일 망댕이 가마 소유권이전등기 사건 판결에서 김영식 사기장에게 소를 제기한 상속인 2명에게 각 지분만큼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이행하라고 판결했다.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공동상속인 20명이 각 지분만큼 소유권을 나눠가지는 게 가능해진다.배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이 사건 기록을 보면 전통 도예가 가문의 명맥과 대대로 내려온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한 재산을 김영식 사기장이 유일하게 전승하거나 소유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오히려 조상이 전수해준 유산에 대해 적어도 그 자손으로서 어느 정도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유하려는 의사에서 제기하였을 이 사건 소가 신의칙 또는 실효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기 어렵고, 그러한 권리행사가 부당하다고도 볼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망댕이가마와 부속시설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가마를 둘러싼 소유권 분쟁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집안 분란이 일자 지정을 보류했었다.문경에서 국내 유일하게 9대째 전통도예를 가업으로 전승해 오는 이 도예가문(1대 김취정 사기장)에는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3명의 사기장이 있다.7대째 도자가문을 잇고 있는 백산 김정옥 명장(영남요)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한민국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이다. 그의 조카인 8대 김영식(조선요), 김선식(관음요)도 모두 경북무형문화재 사기장이다.이들 외에도 김정옥 사기장의 아들인 김경식 사기장 전승교육사와 손자(9대) 김지훈 씨까지 모두 10여 명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이 가마 건축물은 가문의 장손이자 김정옥 사기장의 장조카인 김영식 사기장이 관리해왔다. 건축물관리대장 등 법적 등기도 1996년부터 그의 소유로 돼 있다.하지만 최근 김정옥·김선식 사기장 등을 포함해 이 집안 대부분의 도예인들이 "김영식 사기장이 비록 장손이지만 선대의 유언도 없었는데 일방적으로 단독소유로 등기 신청을 한 것은 부당하다"며 문화유산청에 이의신청을 했고 일부는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공동으로 해달라는 민사소송을 청구했다.김영식 사기장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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