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화자찬 기고문…"한국, 美 조선 되살리려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의 효과를 강조하며 "미국 경제를 되살렸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문을 실어 "지난해 4월 거의 모든 외국에 역사적인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비평가들은 세계 경제 붕괴를 예견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오히려 그 정책은 미국 경제에 기적을 가져왔고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잘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지난 한 해의 결과와 매일 발표되는 놀라운 경제 지표들을 고려해 볼 때, 월스트리트 저널의 관세 회의론자들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빨간 모자 중 하나인 '트럼프는 모든 것에 대해 옳았다!'라고 쓰인 모자를 써볼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트럼프는 기고문에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많은 국가들은 과잉 생산으로 인한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관세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국의 외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5배 이상 인상되었지만 인플레이션은 급격히 하락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1년 전만 해도 '죽은 나라'였던 미국이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되었다"며 관세가 미국 경제를 오히려 성장시켰다고 자평했다.특히 관세 정책의 효과로 한국을 첫 번째 예로 들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1천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 참여, EU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약속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아울러 관세 정책이 외교·안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일본 등과의 무역 협정을 통해 군사 동맹을 경제·안보 영역으로 확장했다"며 "나는 8건의 격렬한 전쟁을 종식시켰고 관세는 그 공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인도-파키스탄 분쟁 완화에도 기여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는 "관세는 과거에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고, 지금도 미국을 더 강하고 안전하며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관세 비판론자들은 이제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갈비탕 8억원어치 빼돌려 내연녀에 돈 보내준 배송 기사
식자재 배송 기사로 일하면서 3년 동안 갈비탕 5만여 개를 빼돌려 8억 원대 피해를 낸 남성과, 이를 팔아넘겨 수천만 원의 돈을 챙긴 내연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남성은 재판에서 '생활비 부족'을 범행 이유로 주장했지만, 내연녀에게 매달 300만 원 상당의 생활비를 댄 것으로 전해졌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장원정 판사는 지난달 15일 상습절도 혐의로 기소된 이 모 씨(60·남)에게 징역 8개월, 상습장물양도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황 모 씨(60·여)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식자재 납품 배송 기사로 일하던 이 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도봉구 소재 피해 회사 물류창고에서 담당자가 재고 파악을 수시로 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갈비탕 5만 3천840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 씨가 훔친 갈비탕은 약 8억 2천만 원어치인 것으로 조사됐다.내연녀인 황 씨는 이 씨가 훔친 갈비탕이 장물인 사실을 알면서도 같은 기간 총 384회에 걸쳐 불특정 다수에게 이를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황 씨는 갈비탕을 팔아 약 7천500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이 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이유가 '생활비 부족' 때문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씨는 황 씨에게 월 300만 원 상당의 생활비를 대준 것으로 파악됐다. 황 씨도 직장을 그만둔 뒤 사실상 갈비탕을 판매해서 마련한 돈으로 생계를 유지했다.재판부는 "이 씨는 3년 이상 피해 회사의 신뢰를 배신하면서 물품을 절도해 판매했고, 절취 피해금도 상당하다"면서 "사용처 등을 고려할 때 범행 계기가 생활비 부족 때문이라는 변소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씨가 절취한 물품 판매 대금 중 상당액이 황 씨의 주거 임대차보증금과 기존 채무변제 등에 사용됐다"고 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상당이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도로에 쓰러진 남성 밟고 지나간 운전자 '무죄'…이유가?
차량 운전 중 도로에 쓰러져 있던 남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사고는 지난해 4월 14일 오후 9시 57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편도 4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는 차량을 운전하던 중 1차로에 누워 있던 B(65)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B씨는 사고 직전 무단횡단을 시도하다 다른 차량과 먼저 사고가 나 도로 1차로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A씨에게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제한속도 시속 60㎞인 도로에서 정상적으로 운전했고 달리 교통 법규를 위반한 사정이 없다"며 "당시 비가 내리는 야간이어서 전반적으로 어두웠으므로 차량 전조등 불빛 등으로 도로 표면을 뚜렷하게 관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봤다.이어 "피해자가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고 있어 역과 직전까지도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의 통행이 잦은 도로 한 가운데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람이 쓰러져 있을 것을 통상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예견 가능성 또는 회피 가능성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증장애 딸, 대장암까지…38년 엄마의 삶 바친 끝 '비극'
뇌병변 1급과 지적장애 1급. 의사소통조차 어려운 딸을 매일 씻기고, 예쁜 옷을 골라 입혔다. 하루도 빠짐없이 간병일지를 쓰며 누구보다 세밀하게 딸의 상태를 살폈다.그렇게 38년을 딸에게 온전히 바쳐온 어머니는 끝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끔찍한 선택을 하고 말았다. 모녀가 함께한 긴 세월의 끝은 비극으로 마무리됐다.〈strong〉◇38년의 헌신…끝은 없었다〈/strong〉피고인 A씨는 피해자 B(38)씨의 어머니였다. B씨는 난치성 뇌전증과 좌측편마비, 지적장애를 앓으며 태어날 때부터 혼자 힘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상태였다.A씨는 딸이 태어난 이후 줄곧 보호자이자 간병인이었고, 보호시설이나 요양기관에 맡기지 않고 직접 돌보며 살아왔다.A씨의 삶은 자연스럽게 딸 중심으로 흘러갔다. 하루 일과는 약 챙기기와 식사 보조, 발작 관리, 병원 동행으로 채워졌다. 그렇게 38년이었다. 외출이나 개인 시간은 거의 없었다. 평생을 딸에게 바친 것이나 다름없었다.2022년 1월 모녀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닥쳤다. B씨는 병원에서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미 기저질환이 많았던 B씨에게 항암치료는 큰 부담이었다. 그럼에도 A씨는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을 오가며 딸의 손을 놓지 않았다.항암치료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치료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통증과 부작용으로 B씨는 밤낮없이 괴로워했다. 발작과 구토, 극심한 피로가 반복됐다. A씨는 곁에서 이를 지켜보며 함께 고통스러워 했다.A씨는 이 시기 심각한 정신적 한계 상황에 놓여 있었다. 2022년 5월 19일, 우울과 불안, 불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중증 우울에피소드 진단을 받았다. 수십 년간 누적된 간병 부담과 암 투병 간호가 한꺼번에 몰려온 결과였다.결국 A씨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렀다. 딸의 고통을 끝내주고 자신도 생을 마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 그에게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2022년 5월 23일 오후 4시 45분쯤 A씨는 평소 불면증 치료를 위해 처방받아 복용하던 수면제 여러정을 B씨에게 건넸다. B씨는 이를 스스로 복용했다. 잠든 딸은 끝내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비구폐색질식이었다.A씨는 현장에서 유서를 남기고 딸과 함께 세상을 등지려 했으나 이를 발견한 아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strong〉◇집유형 선고받은 어머니…결국 오열했다〈/strong〉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중증 우울증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였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정신과 전문의 감정서에도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A씨의 아들은 선처를 구했다. 그는 "엄마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누나에게서 대소변 냄새가 날까 봐 매일 깨끗하게 닦아줬다. 다른 엄마들처럼 옷도 이쁘게 입혀주면서 키웠다"며 "우리 가족이 엄마를 모시고 살면서 지금까지 고생하며 망가진 엄마의 몸을 치료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그는 "어머니는 40년 가까이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사셨다. 어머니를 다시 감옥으로 보낼 수 없다"고 호소했다. A씨의 가족들은 탄원서를 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그때는 버틸 힘이 없었고, 60년 살았으면 많이 살았으니 여기서 끝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쁜 엄마가 맞다"라고 재차 눈물을 쏟았다.법원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법정형 범위와 양형기준상 권고형은 징역 4년에서 6년이었지만, 여러 정상 참작 사유를 고려해 형량을 낮췄다.재판부는 "아무리 어머니라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피해자의 생명을 처분하거나 결정할 권리는 없다"면서도 "38년간 피해자를 돌보며 살아온 점,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은 고통, 돌봄 부담을 감당해온 사정, 국가 지원의 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법정에서 A씨는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진술을 들었다. 피해자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눈을 감았다. 재판부는 "앞으로도 큰 죄책감 속에서 삶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재판이 끝난 후 A씨는 아들을 붙잡고 오열했다.
'관세 협의' 김정관 "美, 특별법안 국회 계류 아쉬움 표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한미 관세 협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상호 간 이해가 굉장히 깊어졌다"며 "어떤 불필요한 오해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가 그때 (타결)했던 관세 협정에 대해 이행을 안 하려 한다거나 지연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이던 지난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을 이유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28일 밤 급히 미국으로 향했다.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두 차례 회동하며 미국 측 입장을 파악하고 한국 정부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그는 "미국 측이 특별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며 "지난해 11월 법안 제출 이후 예산 논의와 인사 청문회 등으로 논의가 지연됐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는 특별법안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돼 미국 쪽과 이해를 같이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미국이 실제로 관세 인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지만, 관세 인상 조치는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관보 게재를 준비하고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논의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서로 내부 토론을 거치고 한 번 더 조만간에 한국에서 화상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그런 과정들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전에 투자 프로젝트 예비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지침을 받은 것은 없다"며 "좀 더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특별법 통과 전이라도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검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쿠팡 문제'가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에 대해 김 장관은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런 논의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이슈"라며 "(미국도) 그게 중요하게 관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영향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진숙, 대구 칠성시장 깜짝 방문⋯상인·시민들 고충 청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 대표 전통시시장인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만나 물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고충을 청취했다31일 오후 5시경, 이진숙 전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칠성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의 방문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깜짝 일정'이었다. 지인 한두 명과 함께 시장 골목을 누볐다. 그는 여느 주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채소 가게에서 찬거리를 골랐다. 상인들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자,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한참 동안 이야기를 경청했다.불시에 나타난 이 전 위원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몰려들며 시장 바닥은 금세 북새통을 이뤘다. "TV에서 보던 분 아니냐"며 인사를 건네는 상인부터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까지 이어졌지만, 이 전 위원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응했다.장을 본 후 이 전 위원장이 방문한 곳은 시장 안쪽의 보리밥집이었다. 식당 식탁에 자리를 잡은 그는 보리밥 한 그릇을 주문해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를 마쳤다. 식사비는 이 전 위원장이 직접 계산했다. 현장에 있던 한 상인은 "뉴스에서 보던 강한 이미지와 달리 직접 와서 수수하게 밥을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한편, 이 전 위원장은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향후 행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이소 진열대에 웬 'YOON AGAIN'?…"영업방해" 공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이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알파벳 풍선을 재배치해 정치적 메시지를 연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스레드 등 SNS에 따르면, 최근 다이소 매장 진열대에서 알파벳 풍선을 임의로 배열해 'YOON AGAIN'(윤 어게인)이라는 문구를 만든 뒤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올렸다.지지자들은 이외에도 'YOON ONLY', 'CCP OUT' 등 정치적 의미를 담은 문구를 만들어 인증샷 형태로 퍼뜨리기도 했다. 'CCP'는 중국공산당(Chinese Communist Party)의 약자로 반중 정서를 담은 표현이다.이 사진을 올린 한 네티즌은 스레드에서 "윤어게인 못하게 하면 안 할 줄 알았냐. 다이소도 압수수색 해보시지?"라고 언급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댓글로 "다이소 윤어게인 운동 널리널리 퍼져라"라고 했다.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다이소 챌린지 가야 한다", "발상이 참신하다", "어디서든 윤어게인은 가능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하지만 상업 공간을 정치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일부 네티즌은 "매장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행동"이라며 "영업 방해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진열된 상품을 임의로 변경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다.법조계 역시 해당 행위가 반복적이거나 조직적인 경우 업무방해죄 적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형법 314조에 따르면, 고의로 타인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실제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명동 반중 시위를 언급하며 "깽판 쳐 가지고 손님을 내쫓으면 (법적으로) 업무 방해 아니냐"고 발언한 바 있다.
이준석 "비겁하게 숨지 말라" 부정선거 토론 신청 압박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이 제안한 '100대 1 부정선거 무제한 토론'에 핵심 주장자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두고 "비겁하게 숨지 말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토론에 참가를 신청한 이들은 5명으로 집계됐다.이 대표는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현재 시점까지 부정선거 토론에 5분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부정선거 의혹을 주도해온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대표,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 유튜버 공병호 씨 등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참전을 압박했다.그는 "황교안, 민경욱, 공병호 등등 이 사안으로 먹고 사는 분들이 꼭 참여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고 미국의 항공모함이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한강에 정박할 수 있도록 이준석을 묵사발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토론회 참석을 촉구했다.이어 "지금까지 신나게 방송하면서 이준석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욕하던 분들부터 뭐 제 부모가 화교라느니 부터 허위사실 징하게 유포하던 분들 다 어디갔습니까?"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또한 "충분한 숫자가 모여서 이준석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에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주변의 중증 부정선거론자들의 참가를 독려해주기 바란다"고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그러면서 "이준석이 임기응변으로 장난 못치게 100대1로, 모든 논리와 에네르기를 모아서 이준석을 빨리 묵사발 내야 한다"면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기부약정액은 20만원으로 인하하겠다"라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29일 "부정선거론자들이 뒤에서 말 바꾸고, 본인들 유튜브 채널에서만 '이준석이 토론을 피한다'며 정신승리 하는데 어차피 또 장난치다가 도망가겠지만 기회를 드립니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다 나오라"면서 '100대 1 부정선거 대토론회'를 제안했다.그는 "한 명 상대해주면 또 다른 사람이 튀어나와 헛소리하는 패턴, 이제 지겹습니다. 싹 긁어모아서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다"면서 "형식은 100대 1, 시간은 무제한입니다. 넓은 공간에 다 모아놓고 저 혼자서 전부 상대해 드리겠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장난치거나 '노이즈 마케팅'하려는 분들을 거르기 위해 최소한의 참가비는 1인당 100만원"이라며 "저에게 주는 돈이 아니다. 지정하는 군부대에 기부하시라"고 덧붙였다.이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참가신청자가 3명이라며 황 대표와 민 대표에게 "나를 짓밟을 기회"라며 신청을 요구했다.한편, 이번 토론의 타깃이 된 황교안 대표는 선거 사무 방해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며, 민경욱 대표가 제기한 선거 무효 소송은 지난 2022년 대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 대표의 '정면 돌파' 선언에 그동안 의혹을 제기해온 인사들이 실제로 토론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비디아, 오픈 AI 발 빼나…"1천억달러 규모 투자 보류"
엔비디아(NVIDIA)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학습·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온 1천억달러(약 145조원) 규모 투자 계획이 현재 교착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 내부에서 해당 거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빠졌다"며 "양측은 향후 파트너십 방향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9월 엔비디아와 오픈AI는 최대 1천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관련한 논의가 "초기 단계 이상 전혀 진전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천억달러 규모 투자 합의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오픈AI의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규율 부족과 함께 구글 등 경쟁사로부터 받는 압박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구글의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픈AI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절차에 돌입한 오픈AI가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WSJ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대형 거래를 성급하게 발표하는 경향이 합의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되레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다만 WSJ는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인 만큼 어떤 형태로든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오픈AI는 "양측이 파트너십의 세부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기술은 초기부터 우리의 혁신을 뒷받침해 왔고, 앞으로도 확장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존엄까지 훼손"…사라진 딸, 김치냉장고에 싸늘히
"사람의 생명은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함에도 피고인은 언쟁 끝에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11개월간 은닉해 고인의 존엄성까지 심각하게 훼손했다."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김치냉장고에 1년 가까이 시신을 숨겨왔던 남성이 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향해 피해자의 인권과 존엄을 '마지막까지 짓밟았다'고 꾸짖었다.재판장의 선고 이후 피해자의 유족들은 터지려는 울음을 간신히 참고 조용히 법정을 빠져나갔다.'김치냉장고 시신 은닉 사건' 등 〈strong〉이번 주에 보도된 기사 중 가장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strong〉〈strong〉◆"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1개월 보관"…거짓 카톡까지 〈/strong〉수년간 교제한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유기한 40대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해당 남성은 죽은 여자친구의 명의를 도용해 수천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백상빈)는 29일 살인 및 시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20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가방에 담은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1년가량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숨진 B씨의 명의로 약8천80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심지어 A씨는 범행 이후로도 B씨의 휴대전화로 그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마치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가장했다.B씨의 동생은 언니가 전화 대신 메신저로만 연락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지난 9월 경찰에 실종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관이 B씨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자, A씨는 동거 중이던 또 다른 여성에게 전화를 대신 받으라고 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자신이 B씨가 아닌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범행을 인지한 경찰은 A씨를 범행 11개월 만에 붙잡았다.〈strong〉◆女 수백명 몰카·강제 추행한 30대 치위생사, 집유로 석방〈/strong〉자신이 근무하는 치과와 버스정류장 등에서 여성 수백명을 불법 촬영한 30대 치위생사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2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5-1부(손원락 부장판사)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자백한 초범이며 수사 기관에서 3명, 원심에서 2명 등 피해자 5명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 6명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점 등도 양형에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인천의 한 치과 의원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449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8년 12월에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A씨의 범행은 2024년 7월 한 환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당시 사랑니 발치를 위해 치과를 찾았던 20대 여성 환자는 "엑스레이 촬영 중 A씨가 눈을 감으라고 시켰는데 다리 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strong〉◆"얼굴 찡그렸다고?" 구미 버스정류장서 10분간 무차별 폭행…구미 40대女 참변〈/strong〉경북 구미시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40대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쯤 구미시 인동 다이소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뒤 도주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쯤 구미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이 사건으로 B씨는 치아 4개가 부러지고 안면 골절, 턱 골절, 상체 타박상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특히 B씨는 폭행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약 10분 동안 가해자에게 폭행을 당했고, 충격이 심해 의식을 되찾은 이후에도 피해자는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담배 냄새 때문에 A씨와 B씨가 실랑이를 벌이다가 폭력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버스정류장에서 A씨가 담배를 피우길래 싫다는 표정을 지었는데 그것 때문에 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심각성을 인지해 전 형사를 투입해 검거했고, 피의자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무기 또는 5년 이상?"⋯'탈세 의혹' 차은우 징역 가능성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28·이동민)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 관련해 징역 가능성이 제기됐다.김정기 변호사는 30일 YTN 라디오 '이원화 변호사의 사건X파일'에서 "200억원은 국내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엄청난 액수다. 차은우가 벌어 들인 소득 규모는 최소 1천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모친 법인이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라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한 실체있는 회사임을 증명해야 한다. 직원 급여 이체 내역, 사무실 임대차 계약서, 활동 스케줄 관리 기록 등 구체적인 물증 제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모친이 설립한 법인은 강화도 장어집에 법인 등록이 돼 있었는데 김 변호사는 이에 대해 "해당 주소지에 근무 인력이 없거나 실질적인 업무 없이 수수료만 취득했다면 국세청의 페이퍼 컴퍼니 판단을 뒤집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단순한 세금 계산 착오라면 추징금으로 끝나겠지만, 고의적인 속임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돼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장부를 조작하는 등 국가를 속인 정황이 입증되면 조세범 처벌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포탈 세액이 10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까지 가능하다. 이 경우 법인 대표인 어머니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수익자인 차은우도 공범으로 조사를 받고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누가 이 탈세를 주도하고 승인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과거 차은우가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어집 인증샷을 올리며 홍보를 한 데 대해서도 김 변호사는 "식당 홍보 자체가 탈세는 아니지만, 재판 과정에선 '법인 실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가족 식당임을 숨기고 단골집으로 홍보한 것은 대중을 기만한 도덕적 비판뿐만 아니라, 해당 장소가 실제 사무실이 아닌 식당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된다"며 "법인이 가짜라는 국세청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차은우 소득은 소속사 판타지오와 모친 법인, 차은우가 나눠 가졌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모친 최모씨가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체 없는 법인을 내세워 소득세율보다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 받도록 꼼수를 썼다고 봤다. 이로 인해 판타지오는 지난해 8월 추징금 82억원을 부과 받았다.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 육군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차은우는 의혹이 확산하자 26일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 의무 자세가 엄격했는지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했다. 최종 판단에 따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흑백요리사 윤주모 덮밥, '부실' 논란에⋯"맛없게 찍혔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뛰어난 손맛으로 화제를 모은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편의점 덮밥 제품을 출시했다가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윤 셰프는 지난 19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묵은지참치덮밥'과 '꽈리고추돼지고기덮밥'을 출시했다. 자신의 식당 '해방촌 윤주당'에서 실제 판매하는 메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편의점 판매 가격은 5천900원이다.출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 반응 안 좋은 윤주모 덮밥 제품들', '흑백요리사 윤주모 편의점 도시락 근황', '창렬계보 잇는 윤주모 도시락' 등의 글이 게시됐다.밥 양에 비해 덮밥 재료가 부실해 보이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포장지 사진과 너무 다르다" "양이 너무 적다" "기대했던 퀄리티가 아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논란이 확산되자 윤주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컵밥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해명했다.그는 "꽈리고추 돼지고기 덮밥은 이 비주얼"이라며 "통후추 뿌려드셔도 좋고 삶은 계란 비벼드셔도 맛날 것 같다"고 했다.이어 "온라인에 제가 봐도 진짜 맛없어 보이게 찍은 사진 한 장이 퍼지면서 양도, 퀄리티도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기존 컵밥의 가공맛을 넘으려고 국산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양지육수에 멸치다시마 맛간장 소스를 만들었다"고 했다.이어 "드셔보시고, 피드백 주시는 의견들은 앞으로도 잘 반영해 보겠다"고 했다.다만 네티즌들은 "해명도 부실해 보인다", "창렬하다 아닌 이제 주모하다", "양과 맛 모두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고, "고기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조리 과정 복잡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묵은지 비중이 높더라" 등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뭐라도 하겠다던 박나래…前 매니저들 퇴사 처리는 아직?
개그우먼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나래의 1인 기획사 '앤파크'에서 퇴사한 전 매니저 2명이 여전히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3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해 9월 앤파크의 사내이사로 취임했고 10월 법인 등기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박나래의 모친 고모 씨 역시 대표이사로 취임해 등기를 마쳤다.이후 전 매니저 두 사람은 박나래와의 갈등으로 같은 11월 회사를 떠났지만 등기 변경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지금까지 법적으로는 이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사내 이사의 사임 의사가 있었더라도 회사가 등기 변경 절차를 밟지 않으면 등기상으로는 '현직 이사'로 남게 된다.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임서를 제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법인 임원이 퇴사할 경우 퇴직일로부터 2주 이내에 변경 등기를 마쳐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대표이사에게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A씨는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미 회사를 떠났는데 왜 아직도 이사로 남아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법인이기 때문에 등기 말소는 박나래 측에서 해야 하고, 우리 쪽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해서 얻는 이익은 전혀 없고, 지분도 없다"고 말했다.앤파크는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다.앞서 A씨와 B씨는 박나래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대리 처방 지시,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같은 달 5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박나래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근에는 박나래가 지인과 함께 서울 중심가에 있는 한 전통주 양조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에서 막걸리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박나래는 근황을 묻는 기자 질문에 "뭐라도 해야죠"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대, 문화예술현장은 이미 혼란 "기준 마련 논의 시급"
인공지능(AI)가 문화예술 현장을 흔들고 있다. 이미 깊숙하게 파고들어 창작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제도는 발전 속도를 못 따라가는 것이 현실. AI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기준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말 발표한 연구보고서 'AI 시대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대응과제'에 따르면, 순수예술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9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1%는 이미 예술 활동에 있어 AI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60.1%는 향후 예술 활동 시 AI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AI 활용 비중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 문화예술계가 겪는 혼란과 위협은 심각하다. 가이드 녹음이나 타악기 연주 등 일부 AI로 대체되는 일자리의 감소는 이미 현실화했고, 공모전 수상작 판별이나 창작물 인정에 있어 AI 활용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AI 활용 시 어디까지 의무 표기를 해야 할 것인지, 원작자의 허가 없이 응용한 AI 창작물의 소유나 저작권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수도 없다.정부도 AI 활용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최근 저작물 학습에 광범위한 저작권 면책을 부여하는 취지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발표했다가, 문화 콘텐츠 창작자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는 등 AI 창작물 관련 제도 마련에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이동욱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겸임교수는 "아직 AI 창작물에 대한 명확한 판별 기준이 없다보니 AI로 만든 곡이 공모전에서 수상해 논란이 되는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준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청장 '쑥뜸 시술방' 논란…"치료 목적, 철거 완료"
부산 한 구청장 청사 내에 '쑥뜸 시술방'이 사적인 용도로 제작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31일 부산 북구청 등에 따르면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은 6개월 전부터 구청 내부에 쑥뜸 시술방을 만들어 사용했다. 시술방은 직원 숙직실과 샤워실이 있는 맞은편인 약 15㎡ 크기의 공간에 조성됐다. 이 방에는 침대와 좌욕기, 쑥뜸, 환기시설, 난방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인접 복도와 사무실까지 연기가 퍼진다는 목격담도 있지만 이곳이 청사 구석진 곳에 있고 평소 문이 잠겨 있어 직원들도 쑥뜸 시술방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쑥뜸 시술방은 오태원 청장만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에 들어간 비품은 모두 오 청장이 사비로 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공시설인 구청사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해당 공간은 창고로 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구 관계자는 "청장이 몸이 안 좋아 평소 한의원을 다녔는데 시간이 없어 점심시간에만 치료 목적으로 쑥뜸을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시설은 모두 철거된 상태"라고 말했다. 북구청은 청사가 낡고 공간이 부족해 신청사 건립을 진행 중이다.
흡연 신고에 "처벌 어렵다"더니⋯담배꽁초발 전기차 화재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지난 23일 한 남성이 식당 옆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운 뒤, 인근에 쌓여 있던 폐지 근처에 담뱃재를 털고 담배꽁초를 그대로 바닥에 버린 채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남성이 떠난 뒤 버려진 담배꽁초는 바람에 날려 폐지 더미로 옮겨 붙었고, 불이 붙은 폐지는 주차돼 있던 전기차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불길이 더욱 번질 뻔했다.마침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급히 식당으로 들어와 상황을 알렸고, 제보자와 주변 사람들이 신속히 대응하면서 큰 피해 없이 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제보자는 "오토바이에 불이 붙었는데 그 옆에 도시가스 배관이 있었다"며 "불이 더 커졌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제보자에 따르면 담배를 피운 남성은 식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평소에도 해당 식당 주차장에서 자주 흡연을 해왔다고 한다.제보자는 화재 위험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에서는 "현행법상 경고 조치 외에는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제보자는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담배꽁초의 불을 제대로 끄지 않으면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희 기증 석인상들 한눈에…대구 '모두의 정원' 가보니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석조물들을 대거 감상할 수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의 야외전시장 '모두의 정원'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두 달 전 박물관이 조성한 '모두의 정원'은 이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 중 가장 많은 수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이던 2024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년에 걸쳐 '모두의 정원'을 완성했다. 범어공원으로 이어지는, 휑하던 박물관 뒤편 산책로는 다양한 형태와 표정의 석인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이 석조물들은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이 회장의 기증품 2만1천여 점의 일부다. 기증품 중 석조물은 총 835점으로 국립청주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에 분산돼 전시·보존 중인데, 대구에서는 가장 많은 수량인 257점을 가져와 야외전시장에 전부 선보이고 있다.석조물의 경우 크기와 무게로 인해 운반, 전시 등에 제약이 많은 편이지만, 대구의 경우 넓은 야외전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비교적 전시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져있던 셈이다.권영우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개인이 수집한 문화유산을 모두가 함께 감상하고 아름다움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한 공간"이라며 "소중한 기증의 가치를 담아 이름을 '모두의 정원'이라고 지었다"고 말했다.산책로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 것은 동자석과 석인상이다. 권 학예연구사는 "무덤 양쪽에 세운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석인상은 쌍을 이룬다"며 "무덤을 수호하고자 주변에 석인상을 세우는 관습은 중국 당나라의 영향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담길', '월담길', '별담길'로 구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다양한 형태와 표정의 석인상들을 만날 수 있다. 언뜻 보면 투박하지만, 들여다볼수록 하나도 같은 모습이 없는 생김새가 흥미롭다.문인의 형상을 새긴 것으로 짐작되는 석인상들의 경우 왼쪽은 평소의 복두와 복식을 착용한, 오른쪽은 금관조복을 입고 홀을 든 모습으로 표현돼 제작된 시대 등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과장된 형태의 눈·코·입과 신체 비율로 인해 석인상들이 귀엽고 정겹게 느껴진다.박물관은 200여 개의 이 석인상들이 단조롭게 배치되지 않도록 위치와 방향, 높이를 다르게 해 관람객들이 색다른 시선으로 석인상의 풍성한 표정과 형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산책로에는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과 오층석탑, 삼층석탑 등 다양한 석조물을 함께 배치했다. 산책로 입구 인근의 '효자 이종형 정려문(旌閭門)'과 박물관 마당의 높이 6m 오층석탑 등도 놓치지말아야 할 전시품이다.혹시나 작은 석인상을 누가 번쩍 들어서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권 학예연구사는 "석인상들을 그냥 심어둔 것이 아니라 땅 속에 금속 와이어로 일일이 묶어놔서 그럴 가능성은 낮다"며 "365일 24시간 CCTV로 관제하고, 오후 6시 반까지 개방하는 등 출입시간을 통제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박물관은 '모두의 정원'과 연계해, 실내에서 '알록달록 동자상' 전시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목조 동자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석인상 모형을 만져볼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전시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 일반고 출신 11년새 최고…특목고↓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특목고 출신과 N수생 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일반고 출신 비율은 최근 11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불수능으로 평가된 이번 수능에서도 특목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1천587명 중 일반고 출신은 1천37명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는 2016학년도 이후 최근 11년 새 가장 높은 비율이다. 반면 특목고·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전체의 25.5%에 그쳐 같은 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학교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합격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과학고 합격자는 전년 22명에서 10명으로 54.5% 급감했고, 외국어고도 59명에서 31명으로 47.5% 줄었다. 영재학교는 48명에서 40명으로 16.7%, 국제고는 16명에서 14명으로 각각 감소했다.N수생 비중 역시 감소했다.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N수생은 879명으로 전년보다 22명(2.4%) 줄었다. 전체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55.39%로, 2019학년도 이후 8년 새 최저 수준이다. 재학생 합격자는 664명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고, 재학생 비율은 41.84%로 2020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자율형사립고 합격자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3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자연계 학생 일부가 이탈한 상황에서, 자연계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사고에서 서울대 자연계 학과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수능 고득점자 풀 자체가 과거에 비해 축소된 점을 꼽는다.특히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의 여파로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의대와 상위권 자연계 학과로 진학하면서, 2026학년도 수능에 다시 도전한 고득점 N수생, 특히 삼수 이상 수험생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고·영재학교의 경우 의대 진학이 제한되면서 일반고 등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었고, 외국어고와 국제고에서는 치열한 내신 경쟁 등의 영향으로 상위권 학생 비중이 과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2028학년도부터 학교 내신 5등급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내신 부담을 이유로 특목고보다 일반고 진학을 선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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