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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낙호 김천시장,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추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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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자회견에서 김천시 최종 입장 발표
시민여론·시 재정 건전성·지속가능성 종합 고려
축구 저변 확대·유소년 선수단 지원은 계속

배낙호 김천시장이 29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 관련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배낙호 김천시장이 29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 관련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민 여론이 찬반으로 갈린 데다 시 재정 부담과 장기적인 구단 운영의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9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프로축구단 전환과 관련한 김천시의 최종 입장을 밝혔다.

김천상무는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해 왔지만 국군체육부대와의 연고 협약이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 이에 김천시는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일간 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 여론조사에서는 시민구단 전환에 대해 '찬성' 37.7%, '반대' 31.7%, '유보' 30.7%로 나타났다.

특히 김천시의 예산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25.4%에 그친 반면 '과도하다'는 응답은 47.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27.3%였다.

김천시는 지난 18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를 김천시의회에 보고했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28일 반대 입장의 공문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김천시는 이 같은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시민 수용성과 재정 건전성, 구단 운영의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재 시 여건에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배 시장은 "안타깝고 힘든 결정이지만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 김천시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축구단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민구단 전환은 무산됐지만 김천시는 축구 인프라 확충과 지역 축구 저변 확대 정책은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기존 유소년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차질 없이 계속하기로 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이 29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 관련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배낙호 김천시장이 29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민프로축구단 전환 관련 기자화견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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