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정부 행정기관과 공공시설의 지방 분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흐름에 맞춰 교정시설 유치에 본격 나섰다.
지난 12일 영양군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가 추진하는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정시설 유치는 오도창 영양군수의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다. 영양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상주인구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전부터 주민 의견 수렴과 후보지 검토 등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공모는 법무부가 노후·과밀 교정시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신규 교정시설 4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직접 부지를 제안하는 공모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신규 교정시설은 한 곳당 19만2천㎡ 이상의 부지에 수용정원 1천명, 상주직원 250명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건설비는 한 곳당 약 2천419억원이며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영양군은 입암면 삼산리 2곳과 청기면 상청리 1곳 등 모두 3곳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앞으로 접근성과 주변 여건, 사업 추진 가능성 등 입지 적합성을 검토한 뒤 최종 유치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교정시설이 들어설 경우 직원과 가족 등의 상주인구 증가와 지역 내 소비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시설 유치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주민 수용성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양군이 지난 2022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6%가 교정시설 유치에 찬성했다. 최근에는 후보지역 주민설명회를 세 차례 열어 사업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영양군은 다음 달 4일까지 최종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법무부 현장실사 등에 대응해 12월 예정된 최종 조성부지 선정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정부기관과 국가시설의 지방 배치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교정시설 유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영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군민들의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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