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9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조정권씨의 '튀빙겐 가는 길'과 수상소설집 윤후명씨의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가 나왔다. 시 '튀빙겐 가는길'은 횔덜린이라는 광기에 가득찬 삶을 살다간 천재시인의집을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연상을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연결시킨 8편의 단편들로 구성된 연작. 이 수상시집에는 조정권씨의 근작 소시집과 함께 후보작인 김혜순, 송재학, 정호승, 최승호씨의 작품과 역대수상시인 황동규, 이성부,이숙익, 오규원, 임영조씨등의 근작시가 담겨있다.윤후명씨의 수상작 중편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현실과 격리된 폐쇄병동을 상징공간으로 위선으로 포장되지 않은 진실한 감각을 얘기한 작품. 그의화제작 '여우사냥'을 함께 담은 수상소설집에는 후보작가인 구효서, 박상우,윤대녕, 윤정모, 이승우, 채희윤, 최윤씨의 작품이 담겨있고 역대수상자인김문수, 박완서씨의 근작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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