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내신문 연애실태 조사

일본최고의 명문인 동경대 학생들은 {면학일념(면학일념)} 때문인지 연애와이성교제는 대부분 {기대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대학신문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8할이 {애인없다}고 밝혀, 절반가량이 연애를 하고있는 것으로조사된 대학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지난6월 교내 2학년학생 1백76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 동경대신문최근호에 게재한 조사결과를 보면 {교제중인 애인이 있다}는 학생은 22.4%에그쳤다. 그중 남학생은 20.0%, 여학생은 34.5%로 나타나 여학생이 적극성을보여주었다. 여학생의 8할은 애인이 같은 동대생이라고 밝혔다.동대신문은 지난 봄에도 신입생 1천7백51명을 대상으로 {수험생 시절의 연애}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당시 {교제중인 애인이 있었다}는 대답은 19.9%로 나타났었다.

결국 일본사회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동경대 출신들에 대한 젊은이들의 선망도와는 달리 이성교제의 실속은 {빈껍질}임이 확인된 셈이다.한편 애인이 있다고 응답한 동대학생에 대해 {어디서 알았느냐}고 물은 즉45.2%는 {입학이전 부터}라고 고백해, 입학후 인연을 만든 사례는 학생10명중겨우 1명꼴임이 밝혀졌다. 만난장소는 {서클과 부활동}이 29.0%, {학내 클라스}가 9.7%여서 평소 잦은 대면이 계기가 됐음을 보여주었다. 학과별로는 의사후보들인 {리과3}이 가장 많아 3명중 1명이 {애인있다}고 밝혔는데, 리공계의 {리과1}은 14.3%로 가장 낮아 같은 리과계렬임에도 {성격차}를 드러냈다.{애인이 없다}고 대답한 학생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것은 {특별히 매력적인 사람이 주변에 있다}(38.4%)여서, 관심은 있으나 대상을 찾지못하고 있음을 밝혔고, {매력적인 사람은 있으나 말하지못하고 있다}는 학생도 14.1%가 나와, 의외로 순진한 일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특별히 애인이필요치 않아서}라는 무감각파도 16.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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