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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올림픽 베이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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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이 일본 동경(64년)과 서울(88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2008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했다.

베이징은 13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WT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토론토와 파리 등 경쟁도시들을 2차투표 끝에 큰 표차로 따돌리고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각국 IOC 위원 119명 중 유치 희망 도시의 국가에 속한 위원 13명과 사마란치 위원장을 제외한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된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베이징은 1차 투표에서 44표로 과반수에 미달됐으나 2차투표에서 전체 105표 중 과반수가 넘는 56표를 얻어 토론토(22표)와 파리(18표), 이스탄불(9표) 등을 제쳤다.

사마란치 위원장이 2차투표 결과를 발표하자 숨죽여 투표를 지켜보던 중국 유치대표단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성을 올렸다. 또 TV 방송을 통해 낭보가 전해지자 중국 대륙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베이징 유치 성공은 올림픽 개최를 갈망하는 중국민들의 열의와 인권문제 개선 약속, 두자리수의 지속적인 경제성장 등이 각국 IOC 위원들의 평가를 받은데다 2000년 올림픽을 아깝게 시드니에 내준데 대한 동정표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 2차 투표에서 파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선수들에 의한, 선수들을 위한 올림픽'을 표방해 좋은 인상을 받았으나 미국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 점이 패인이 됐고 파리는 2004년 올림픽이 같은 대륙인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관계로 불이익을 봤다.

오사카는 이날 1차투표에서 6표로 최하위를 기록, 2차투표에 오르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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