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겨울 레저용품 '특별할인'을 노려라

유통업체들 골프·스키·등산 관련 제품 다양한 행사

▲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 보드와 등산 시즌을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동아·롯데백화점 제공
▲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 보드와 등산 시즌을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동아·롯데백화점 제공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야외활동은 줄이고 실내활동은 증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들은 오히려 겨울에 더 많은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 겨울에 인기있는 스키, 등산, 골프용품 트렌드 및 구매요령을 알아봤다.

◆스키·보드복

올겨울 스키패션은 단조로움을 벗어나 화려한 분위기가 대세다. 스키복과 일상복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날씬해 보이는 디자인의 '슬림 핏'도 인기다. 스키복 하나로 스키장은 물론, 외출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날씬한 디자인은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때 공기저항을 덜 받아 활강에도 도움을 준다. 소재는 지난해보다 더욱 가벼워졌다. 올 겨울 최대 유행 상품인 다운재킷을 도입한 스키복도 대거 쏟아져 나왔다. 내피에 고급 다운소재를 넣어 가벼우면서 따뜻한 것이 특징. 부피도 얇아 평상복으로도 제격이다.

스키는 자신의 신장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길이는 남자의 경우 신장에서 10~15㎝, 여자의 경우 5~10㎝ 긴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부츠는 신고 똑바로 섰을 때 발가락이 살짝 닿는 정도로 고르면 적당하고 초보자의 경우 발크기보다 1㎝ 큰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노보드는 몸무게를 기준으로 선택한다. 몸무게가 평균 이상일 경우 턱선을 중심으로 데크의 길이가 긴 것으로, 몸무게가 가벼우면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것으로 한다. 부츠는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5㎜ 큰 것이 편하다.

◆겨울 등산용품

경기침체로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겨울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 등산복을 구입할 때는 온도 변화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한겨울에도 등산을 하면 땀을 흘리기 마련이다. 땀 배출이 뛰어나고 습기를 차단하는 등 바깥 온도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티셔츠는 피부와 바로 접하는 만큼 땀을 잘 배출시키는 '쿨맥스' 같은 소재가 좋다. 재킷은 땀을 빨리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외부의 습기를 차단하는 방수기능이 있어야 한다.

등산화는 보온력과 방수성이 중요하다. 방수성을 높이기 위해 가죽 소재 안쪽에 고어텍스 필름을 덧댄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두꺼운 양말을 신고 등산화를 착용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여유가 있으면 된다. 아이젠은 미끄러운 빙판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겨울 장비로 겨울철에는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눈이 붙지 않도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도 나와 있다.

◆겨울 골퍼용품

골프 마니아는 추운 겨울에도 골프를 즐긴다. 하지만 매서운 추위를 견뎌낼 만한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다치기도 쉽다. 본격적인 겨울 골프철을 맞아 골프의류·용품업체들이 방한용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겨울 골프의류는 가볍고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방풍 안감 처리가 된 '방풍 스웨터'나 겹쳐 입을 수 있는 조끼도 겨울 필드에서 유용하다. 방한 양말과 여성용 속바지는 땀을 흡수해서 발열시키는 방식으로 착용 부위가 외부 온도에 비해 4℃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겨울 골프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기능성 속옷이다. 최근 보온력이 뛰어난 골프 전용 속옷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엘로드는 액션워머, 히트워머, 심리스 보디웨어 등 다양한 골프 전용 속옷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일반 겨울 내의에 비해 신축력이 탁월하며 관절과 어깨와 복부근육을 보정해준다. 모자와 장갑은 필수다. 남성용 벙어리장갑은 골프장갑 위에 착용해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용 장갑. 샷을 할 때 장갑을 벗지 않고 손바닥에 있는 절개선을 통해 장갑을 손목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편리하다.

◆겨울스포츠용품 행사 풍성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겨울 골프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골프 빅 3대 초대전'을 12월 2일까지 7층 전관행사장에서 진행한다. 또 대구점과 상인점에서는 '스키복, 스노보드복 페스티벌'을 다음달 중순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구매고객에게 브랜드별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특별할인 행사 등 다양한 판촉전을 가진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노스페이스 특별가 초대' 행사를 12월 7일까지 신관 광장에서 갖고 고어텍스 재킷을 20만원부터 판매한다. 프라자점에서는 겨울 산행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며, '라푸마' '밀레' '노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다양한 겨울 등산 웨어를 12월 2일까지 선보인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6층 헤드매장은 스키복과 보드복, 고글, 장갑 등 스키용품 전품목에 대해 최고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또 동아쇼핑점 지하 행사장에서는 스키 의류 및 용품을 최고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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