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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해 접수 100건…전북도지사, 9시간 만에 지진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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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연합뉴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연합뉴스

부안에 유례없는 강진 발생 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9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을 찾아 일각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지난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부안군 행안면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고 9시간이 지난 오후 5시 40분쯤 부안군청 5층 재난대책상황실에 도착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도지사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민이 지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16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도민의 불안과 혼란은 가중된 상황이었다.

김 도지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내 전역에서 130건의 유감 신고가 들어왔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벽에 균열이 생기고 담장이 기울어지고 국가유산이 파손되는 등 101건의 피해도 접수됐다.

김 도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 10명, 전북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 20명을 차례로 만나 도내 현안을 논의하고 전북 발전에 필요한 입법을 요청했다.

그는 오찬 일정을 마친 이후에도 국회로 넘어가 여러 국회의원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관한 협력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국회의원들과의 일정이라 미루거나 중간에 빠지기 어려웠다"며 "지진 현장은 행정부지사가 직접 관리하고 도지사에게 실시간으로 보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지사는 지진 피해 상황을 고려해 기차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겨 부안으로 출발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서울에서 중요한 일정에 참여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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