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기사

  • 고산도서관, 도심 속 테마도서관 '도서관에 올 수박에' 운영

    고산도서관, 도심 속 테마도서관 '도서관에 올 수박에' 운영

    고산도서관은 오는 7월 19일(토) 오후 5시 책과 쉼, 체험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테마도서관 '도서관에 올 수박에'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초복을 하루 앞둔 토요일 저녁 시원한 여름나기를 기대하며 '수박'을 주요 소재로 한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연, 독서 체험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놀이존에서는 수박바이킹을 타고 수박 속으로 들어가 보고, 농구, 축구, 양궁 에어바운스에 물총과 물풍선을 활용한 엑티비티 활동을 진행한다. 종이 수박모자, 나만의 부채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먹을 수박에' 코너에서는 더위를 식혀줄 수박주스와 슬러시, 팝콘 나눔도 진행한다. 이어 '책을 읽을 수박에' 코너에서는 시원한 수박주스 한잔을 마시며 독서존에서 여름주제의 북큐레이션을 감상하고, 그림책을 읽어볼 수 있다. 또 '책을 나눌 수박에' 코너에서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새로운 책으로 교환하는 블라인드 도서교환전이 마련돼있다. 2024년 과월호 잡지도 무료 배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상단에 조성된 완충녹지 공간에서 이루어지며 팝콘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있다. 오후 5시에는 리싸이클맨 이명찬의 마임쇼를 시작으로 곰매직의 버블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이어 7시에는 사회자 박세혁과 함께하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로 성악 앙상블 인칸토 솔리스트와 2024수성구 홍보대사 가수 권미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2025-07-17 18:03:29

  • 대현도서관,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 운영

    대현도서관,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 운영

    대현도서관은 지역 어린이들의 책 읽기 흥미를 높이고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8월부터 '2025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7월 22일(화)부터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독서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융합한 창의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와 독후활동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재구성, 그리고 코딩 도구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함께 진행한다. 수업은 코딩의 기본 개념 이해와 함께 스토리보드 구성,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창작 결과물 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독서 습관 형성은 물론 창의력, 협업능력, 디지털 활용 역량 까지 함께 기를 수 있는 체험 중심 교육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안내 및 참가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문의 320-5174.

    2025-07-17 17:57:04

  • 광복 80주년 기념, 로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 공연

    광복 80주년 기념, 로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 공연

    로얄오페라단이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 다섯 번째 작품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제작한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가 오는 8월 6일(수)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웅도 경북의 값진 유산인 호국 충절 위민사상과 선비정신을 만방에 알리는 '제18회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라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시인의 감성으로 펼쳐진 독립운동이며, 소재는 식민지하의 꺼지지 않는 민족정신을 목가적이면서도 장엄하게 노래하는 육사의 시들이다.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는 김명호가 기획, 권오단이 대본을 썼으며, 이상민이 각색한 후 이호준이 작곡했다. 로얄오페라단 단장 황해숙과 부단장 정민지가 공연기획, 이영기가 총감독, 지휘는 임병욱, 연출은 이상민, 안무는 김태훈이 맡았다. 또 이육사 역에는 바리톤 안대현, 부인 안일양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 일경 노부아키 역에는 테너 이승원, 모친 허길 역에는 소프라노 김옥, 친구 신석초 역에는 테너 배재혁, 최여옥 역에는 소프라노 박애란, 집안 여동생 이병희 역에는 소프라노 이혜린, 외삼촌 허발 역에는 테너 이상민, 부친 이가호 역에는 베이스 신창훈, 독립군 장군 허형식 역에는 베이스 임경섭이 열연한다. 이영기 총감독은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양심을 세우며 끝내 죽음으로써 항거한 민족시인 이육사의 나라 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 감성적인 삶을 온전히 담아내어 광복 80주년을 빛나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자 이상민은 "이육사의 시들은 칼이나 총보다도 더 날카롭고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영원의 울림으로 우리의 가슴에 시들지 아니하는 꽃을 피운다"며 "이육사의 나라를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을 가득 담은 시들을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통하여 감동적으로 펼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얄오페라단은 2010년부터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는 연속 기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0년에는 '심산 김창숙'을 제작해 2012년까지 서울·대구·안동·상주·성주 등에서 공연했으며, 2012년에는 임진난 7갑주년을 기념해 서애 류성룡 선생을 조명한 '아! 징비록'을 제작 서울·대구·안동·김천 등에서 공연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민족의 딸,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일대기를 그린 '김락'을 서울·광주·대구·안동·성주 등에서 공연해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국립영상물 기록보관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도부터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석주 이상룡'을 서울과 안동에서 공연해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석 초대. 문의 053-248-4500.

    2025-07-17 09:44:26

  • "삶의 울림과 영감을…빛나는 시니어"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상식

    '제11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상식'이 16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매일가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수상자 박성근 씨를 비롯해 논픽션, 시·시조, 수필 등 3개 부문 당선인 16명과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 하청호 대구문학관장,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 박미영 대구문학관 대외협력실장 등 문단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과 축하객 등 100여 명도 참석해 시상식 자리를 빛냈다. 시상에 앞서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올해 역시 약 2천여편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작품 수준도 신춘문예와 견줄만큼 수준이 높았다"며 "수상자분들은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써내려 가시기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삶에 큰 울림과 영감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수 심사위원장(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시니어의 연륜때문에 오랜세월을 유포하는 사유와 성찰을 느끼게 했으며 표현기법도 무르익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전국에서 시니어 문학상의 관심이 증폭되는 만큼 우리사회의 아름다운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수상작들을 보면 삶의 많은 경험들이 녹아드는 작품이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행각한다"라며 "당선된 분들은 앞으로 한국 문단에 큰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은 "문학인들이 좀 더 세련되고 아름다운 작품을 생산해내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니어 문학상을 제정해준 매일신문에 감사드리고, 당선된 분들도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시니어 문학상을 통해 좋은 작품이 출품되고 더 나은 근간으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수상자 분들의 앞으로의 문학 여정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 노숙인과 동장의 조용하지만 깊은 연대를 통해 인간성 회복을 따뜻하게 녹여낸 작품 '천원짜리의 비밀'로 대상을 수상한 박성근 씨는 "시상을 위해 KTX를 타고 오면서 속도가 엄청나다고 느꼈다"며 "반면 옛날 기차는 느리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노인들의 인생 역시 느리지만 풍경을 깊게 보며 사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모든 시니어분들의 삶이 빛나고 아름다운 여정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작 전편은 7일부터 매일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대상작 '천원짜리의 비밀'은 본지 창간기념호(7일 자)에 첫 회를 시작으로, 다음날 8일 자까지 2차례로 나눠 본지 지면에 게재됐다.

    2025-07-16 16:34:42

  • 태전도서관,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 공모 사업 선정

    태전도서관,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 공모 사업 선정

    태전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청소년들을 미래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사업에 총 17개 도서관이 선정됐으며,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태전도서관이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태전도서관은 평판프레스기, 3D펜 수업교구와 전문강사를 지원받게 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동화 속 소품 만들기', '3D펜으로 만드는 동화 속 세상' 등 주제별 동화책을 읽고 평판프레스기와 3D펜을 활용해 자기 생각과 관점을 표현하는 창작 수업이며 9월 27일(토)과 10월 18일(토)에 운영한다. 또 태전도서관 자체프로그램으로 '상상 쓱쓱! 3D펜 놀이터', '나만의 에코백 공작소'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태전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320-5183.

    2025-07-16 11:20:37

  • 대구시향 현악 4중주, '거장의 금고'를 열다…베토벤과 베르디의 재발견

    대구시향 현악 4중주, '거장의 금고'를 열다…베토벤과 베르디의 재발견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8월 5일(화) 오후 7시 30분,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Ⅲ : 거장의 금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대구시향이 지역 공연장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실내악 무대로 기획됐다. 연주는 바이올린 곽유정(차석), 김나영, 비올라 최민정(수석), 첼로 배규희가 참여해 베토벤 '현악 4중주 제4번'과 베르디 '현악 4중주'를 연주한다. 두 거장의 대표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실내악 작품을 통해, 이들의 또 다른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공연은 '고전의 거장'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제4번'으로 시작한다. 그의 초기 현악 4중주 여섯 곡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이 작품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형식과 감정 표현에서 독자적인 색채를 드러낸다. 이 곡은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향하는 전환기의 베토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1악장은 첼로의 빠른 리듬 위에 바이올린이 어두운 주제를 얹으며 시작되고, 점차 거칠고 역동적인 흐름으로 전개된다. 2악장은 푸가 형식의 느린 스케르초로, 스타카토 리듬과 대위법적 유희가 돋보인다. 3악장은 단조의 미뉴에트인데 고요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트리오에서 장조로 전환돼 일시적인 해방감을 선사한다. 4악장은 활기찬 알레그로로 장단조의 대비를 통해 긴장감을 형성하며, 종결부에서 확신에 찬 마무리로 곡을 끝맺는다. 후반부에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가 작곡한 유일한 실내악 작품인 '현악 4중주'가 연주된다. 이 곡은 1873년, 나폴리 산칼로 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 초연 준비 중 소프라노의 건강 문제로 공연이 연기된 틈을 타 작곡됐다. 베르디는 당시 머물던 호텔에서 열린 비공식 연주회에서 이 곡을 처음 선보였으며, 즉석에서 관객의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비록 베르디 본인은 한동안 출판을 망설였지만, 1876년 파리와 밀라노에서 정식으로 출판돼 공연에서 자주 연주되기 시작했다. 1악장은 소나타 형식의 극적인 서곡으로, 대조적인 두 주제가 교차하며 음악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2악장은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감정의 미묘한 파동을 담아내며, 차분한 분위기를 이끈다. 3악장은 빠르고 활기찬 스케르초로, 첼로의 애수 어린 선율과 경쾌한 피치카토가 대비를 이룬다. 마지막 악장은 고전적 푸가 형식이다. 정교한 대위법과 유머러스한 음악적 대화가 어우러져 베르디의 뛰어난 작곡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시리즈 Ⅲ : 거장의 금고'는 행복북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1인당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5120, 053-430-7765.

    2025-07-16 10:48:34

  • [주목 이 책] 선거는 이미지다

    [주목 이 책] 선거는 이미지다

    "정치는 이미지다" 수많은 선거 현장을 누비며 현장을 기록해 온 언론인 출신 김구철 작가는 책 '선거는 이미지다'에서 이 명제를 실증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수십 년간 정치인의 연설, 제스처, 패션, 포스터 등 다양한 '이미지'를 분석하며 유권자의 선택이 정책이 아닌 '인상'과 '감각'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클린턴과 트럼프, 윤석열과 이재명, 안철수와 심상정 등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실제 사례를 통해 이미지 전략이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히 '정치 마케팅'의 기술을 다룬 책이 아니다. 저자는 이미지의 본질이 곧 '스토리텔링'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미지란 단지 잘 꾸민 사진이나 문장이 아니라, "후보자와 유권자 사이에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정치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물론, 콘텐츠 기획자, 마케터, 언론인 등 '이미지'가 중요한 모든 직군에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미지로 승부를 거는 시대 저자는 "정치는 설득이고, 설득은 이미지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지금, 유권자인 우리는 어떤 '이미지 감별력'을 가져야 할까. 440쪽, 3만2천원.

    2025-07-16 09:33:02

  • [주목 이 책] Why Not의 비밀

    [주목 이 책] Why Not의 비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1분 스피치를 시작하겠습니다" 살면서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를 내야하는 순간은 수도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순간마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한국스피치리더십교육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대구한의대학교 김한식 교수가 스피치 훈련서 'Why Not의 비밀'을 펴냈다. 이 책은 하루 1~3분 낭송 훈련을 100일 동안 지속함으로써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우는 실전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책의 구성은 매우 실용적이다. 총 3개의 챕터에서는 1분 스피치, 2분 스피치, 3분 스피치로 단계별 훈련이 이어진다. 각 날짜별로 '열정', '분노', '야심', '자긍심',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주제가 제공된다. 출판사는 이 책이 발표에 어려움을 느끼는 일반인은 물론, 자신의 감정과 신념을 명확히 전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말하기 자기계발서'라고 설명했다. 반복이라는 간단한 방식 속에 '자기 확신'과 '감정 표현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큰소리로 외치며 자신의 목소리를 단련하는 100일간의 여정은, 결과보다 과정 속 성장을 체감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하는 것이 두렵고 막막한 이들에게, 이 책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불어넣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224쪽, 1만5천원.

    2025-07-16 09:32:48

  • 제 14회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 수성아트피아서 개최

    제 14회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 수성아트피아서 개최

    현대무용단 '데시그나레 무브먼트'가 주최하는 제 14회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 - New Dance for Asia 2025가 오는 8월 7일(목)부터 9일(토)까지 3일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및 로비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수성문화재단과 수성아트피아가 후원하고 한국, 영국, 스페인, 폴란드, 이탈리아,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 9개국 23작품이 이번 축제에 선보인다.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축제 첫날 오프닝 프로그램으로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와 '인터네셔널 댄스 플랫폼'이 대극장 로비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컨템포러리 서커스' 프로그램은 서커스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장르로 다양한 오브제와 피지컬을 기반으로 창작물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퍼포밍 아트로써 새로운 장르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남진 피지컬 씨어터의 '산불'과 초록소의 '바람이 샌다', 양설희의 작품 'KNOCKER-UPPER'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로비에서 선보인다. '인터네셔널 댄스 플랫폼'은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 3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단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며, 컨템포러리 발레,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베이스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국출신의 무용가 토마스 눈의 인형극 베이스 '에프터 파티', 데시그나레 무브먼트 작품 '오버래핑 포인트', 김채희 안무가 작품 '시퀀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크무브의 '평화속에 머물다' 등 5작품이 이 프로그램에서 공연된다. 축제 두번째 날 프로그램 '아시안 컨템포러리 댄스 시리즈'는 4개국 한국, 일본, 홍콩, 마카오등 아시아 안무가들의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유호식 예술감독이 해외 축제에서 직접 방문 후 선정하여 이번 무대에 초대됐다. 폐막 프로그램으로는 '오픈스테이지'와 '코리안 댄스 콜렉션' 두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되는 '오픈스테이지'는 한국, 폴란드, 대만, 마카오 4개국 아티스트들이 극장을 벗어나 오픈된 공간인 로비를 무대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코리안 댄스 콜렉션'은 한국의 젊은 안무가들을 위한 창작 플랫폼이며 서울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안무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NDA국제무용페스티벌은 2012년 서울에서 첫 개최를 시작 한 국제무용교류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NDA국제무용페스티벌을 통해 70여개의 작품이 해외로 진출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현대무용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무용교류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전석 무료.

    2025-07-15 16:09:08

  • 넥서스 경장편 대상 대구 출신 신보라 '울트라맨을 위하여'

    넥서스 경장편 대상 대구 출신 신보라 '울트라맨을 위하여'

    15일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신보라(31) 작가의 소설 '울트라맨을 위하여'가 선정됐다. 이날 넥서스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시상식을 열어 신보라 작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달간 작품을 모집해 400여 편이 넘는 소설이 응모됐다. 대상 당선작인 신보라 작가의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우주와 메리 두 여중생의 이야기로, 작가가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전했다. 우주의 아버지는 화물트럭을 몰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는 점점 알코올중독에 빠진다. 우주는 전학 간 학교에서 '왕따'인 메리를 만나 가까워진다. 신보라는 "서태지 노래 '울트라맨이야'를 들었을 당시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후 작품 창작 배경이 되는 우주가 만들어졌다"며 "제가 그동안 써왔고 지금도 쓰고 있고 앞으로 쓸 모든 것들은 조금씩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그 기울기를 따라서 계속 쓰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을 "보호받지 못하는 두 소녀의 우정과 그들을 멀리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이해받지 못하는 '아싸'(아웃사이더)들을 위해 소외와 아픔, 공감과 이해의 과정을 통증처럼 구축해가는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대구 출신인 신보라 작가는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박사를 수료한 지난 202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휠얼라이먼트'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넥서스 경장편 문학상은 탁월한 경장편 소설을 선정해 작품활동을 지원하고자 2021년 제정된 문학상으로 대상 상금은 3천만원이다.

    2025-07-15 14:36:53

  • 북구립도서관, '2025년 여름 독서교실·도서관학교' 운영

    북구립도서관, '2025년 여름 독서교실·도서관학교' 운영

    북구립도서관(구수산·대현·태전·서변숲)은 2025년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29일(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 독서교실·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여름 독서교실'은 SF, 코딩, 과학실험 및 만들기, 영어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태전도서관은 오는 7월 29일(화)부터 8월 1일(금)까지 4일간 운영하며, 구수산·대현·서변숲도서관은 8월 5일(화)부터 8월 8일(금)까지 4일간 운영한다. 독서교실 참가자 중 우수 학생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여한다. 8월 5일(화)부터 22일(금)까지 3주간 운영하는 '여름 도서관학교'는 초등학생의 창의·사고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수산도서관 '내 손 안의 북사이클링' 외 4개 강좌 ▷대현도서관 '애니메이션 스토리' 외 3개 강좌 ▷태전도서관 '알쏭달쏭 세계 문명 여행'외 4개 강좌 ▷서변숲도서관 '똑똑 브레인 수학놀이' 외 5개 강좌를 운영한다. 참여 희망자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 구수산도서관 320-5157, 대현도서관 320-5173, 태전도서관 320-5184, 서변숲도서관 320-3805.

    2025-07-15 10:03:49

  • 대구콘서트하우스, 스페인 대표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 & 길 데 갈베즈' 초청

    대구콘서트하우스, 스페인 대표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 & 길 데 갈베즈' 초청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7월 29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Concerto Málaga)'와 바이올리니스트 '길 데 갈베즈(Gil de Gálvez)'를 초청해 클래식 무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로 주목받은 스페인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된 사회 환원형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경찰, 소방,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일부 좌석은 초청 형식으로 운영한다. 나머지 좌석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내악단으로, 지중해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색채감 있는 연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앙상블이다. 1996년 창단 이후 유럽은 물론 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수십 장의 음반 발매로 현재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콘체르토 말라가가 대구 관객과 처음 만나는 특별한 무대다. 이들은 전통적인 고전음악뿐만 아니라 스페인 작곡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길 데 갈베즈'는 콘체르토 말라가의 예술감독 겸 바이올리니스트다. 연주자이자 음악학자로서 유럽 전역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클래식과 스페인 전통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솔리스트로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인 마누엘 데 파야, 프란시스코 타레가, 호아킨 로드리고, 이사크 알베니스의 작품들로 꾸며져, 스페인 음악만의 열정과 섬세함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페인 남부 지방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은 화려하고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또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국내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한국 대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음색은 스페인 음악의 매력을 한층 더 깊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협연을 포함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익숙한 소리와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석 무료.

    2025-07-14 17:48:50

  •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오페라로 유럽 무대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오페라로 유럽 무대 오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7월 22일(화)부터 26(토)일까지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Saaremaa Opera Festival)'에 공식 초청받아 자체 제작 오페라를 선보인다. 지난 11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출국에 앞서 대구오페라하우스 3층 대연습실에서 박순태 원장, 정갑균 관장,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이현미 과장 및 관계자, 참여 예술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이번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는 대한민국 공연예술 역사에서 가장 뜻깊은 사례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와 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이 유럽 무대에 당당히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사전 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준비를 철저히 점검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했다"며 "참가자 모두가 대한민국과 대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의 오페라와 대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과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번 페스티벌 참여를 계기로 한국 오페라의 새 지평을 열고, 모든 노력이 해외 관객의 찬사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사전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15일(화) 인천공항을 통해 에스토니아로 출국,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 오른다. 현지에서는 유럽 관객은 물론 각국 대사와 관계자들에게 한국 오페라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에 대해 알린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에스토니아의 사아레마 섬에서 개최되는 약 40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적인 오페라 축제로 알려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지속되어 온 에스토니아 국립극장 에스티 콘서트(Eesti Kontsert)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이번 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번 축제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윤이상의 '심청',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푸치니의 '나비부인' 등 전막 오페라 3편과 대구시립국악단이 참여하는 국악 공연 '달구벌의 향, 취(달구벌의 향기에 취하다)', 그리고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총 5일간 5회 무대를 준비했다. 또 이번 공연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DIOO)'와 '대구오페라콰이어(DOC)'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와'조정현', 성악가'릴라 리'를 포함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아울러,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시민을 찾아가는 '대구시립국악단',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카이로스 무용단'이 더해져, 총 149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함께 꾸민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를 유럽 무대에 선보이면서 한국 오페라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53-430-7471.

    2025-07-14 17:15:50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알리페이플러스, 간편결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대구문화예술진흥원–알리페이플러스, 간편결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지난 11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해외 관광객의 결제 편의 증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 약 5만 곳에서 쉽고 안전하게 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환경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관광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제로페이 오프라인 가맹점 약 200만 곳에서 알리페이(중국), 알리페이HK(AlipayHK) 등 16개 해외 지갑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QR코드로 실물 카드나 현금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전자금융 서비스이다. 이번 협약으로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 전자지갑 사용자는 대구 전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예진흥원은 지역 내 결제 환경구축과 홍콩 관광객을 위한 자체 이벤트 등을 오는 9월부터 추진하고, 알리페이플러스는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 제공과 할인 프로모션(행사)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양사간 협업을 통해 특히 지난 6월부터 신규 취항한 홍콩익스프레스의 대구-홍콩 직항 노선으로 대구로 입국한 홍콩 관광객들이 가볍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4 10:17:47

  • 대구시청작은도서관 북구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참여

    대구시청작은도서관 북구립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참여

    북구립도서관은 대구시청작은도서관을 포함한 '상호대차 서비스'를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원하는 도서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없는 경우, 관내 타도서관 도서를 신청해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참여 도서관은 시청작은도서관을 포함해 11개관으로 늘어났다. 북구립도서관 4개관(구수산, 대현, 태전, 서변숲), 작은도서관 7개관(북구영어, 침산1동, 산격1동, 서변동, 노원행복, 한강공원부키, 시청작은도서관)이 포함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책을 검색한 뒤 수령을 희망하는 도서관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320-5157.

    2025-07-11 09:14:12

  •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성해나 소설 '혼모노'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성해나 소설 '혼모노'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연이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로 확인됐다. 10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판유통통합전산망(출판전산망)을 통해 집계한 6월 '화제의 책 200선'에 따르면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6월 한 달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10일에 발표되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을 비롯한 전국 279개 지역서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된다. 2위는 유시민 작가의 개정 출간작 '청춘의 독서'가 차지했다. 이어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 김영하 작가의 '단 한 번의 삶' 순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달 20일 출간한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 지난 5월 출간한 하태완 작가의 '우리 낙원에서 만나자'가 새롭게 이번 순위권에 진입했다. 아울러 출판진흥원은 이날 연령별 판매량 순위도 발표했다. 20대 독자 판매 순위에는 '혼모노', '첫 여름, 완주' 등 화제의 책뿐 아니라 토익 기출문제집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수험서가 상위권에 집계됐다.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 대본집(12위)과 만화책 '괴수 8호 RELAX 2'(15위)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40대 독자 판매량 순위에서는 배우 류수영의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11위), 김종원 작가의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12위)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6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천198억원으로, 전월(1천333억) 대비 약 10.1% 감소했다. 전년 동월(1천262억)과 비교해도 약 5.1% 감소했다. 출판진흥원은 "지난달 순위권에 올랐던 문학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인 문학서 강세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서울국제도서전의 흥행과 '출판인' 박정민의 영향력 등에서 드러나는 소위 '텍스트힙'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출판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2025-07-10 14:52:59

  • 대구오페라하우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자원활동가 '오페라 필'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자원활동가 '오페라 필'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맞아 18기 오페라 서포터즈 오페라 필(Opera Phile)을 오는 14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모집한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페라 필은 올해로 18기를 맞이한다.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에 맞춰 발탁된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오페라 필의 활동 분야는 축제 운영, 행사 안내, 통역 총 3가지 분야로 나뉜다. 업무는 신청 시 제출한 개인의 이력에 따라 분장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공연 운영 시 배치되는 공연 안내원과 별도로 메인 프로그램인 오페라·콘서트 이외 특별행사(프리마 델라 프리마)와 부대행사(백스테이지 투어, 오페라 플리마켓, 찾아가는 오페라산책 등) 운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페라 필 선정 대상자들은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자원봉사활동 실적 등록을 포함한 축제 공연 티켓 특별 할인(30%)과 축제 공연별 팸플릿에 18기 오페라 필로 명단이 기재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활동 종료 이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명의의 수료증과 활동 증명서 발급 및 우수활동가를 선정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필'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 축제기간 중 대구에서 활동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7월 14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해 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3-430-7421.

    2025-07-10 11:35:34

  • "기억하고 싶은 날이 있나요?"…평범한 하루가 '기념일'이 되는 순간들

    매년 우리는 같은 날에 같은 이름을 붙인다. 생일, 기일, 첫만남. 이 날의 기억은 흐려져도 날짜는 남는다. 기념일이되면 우리는 그날의 분위기와 기억을 다시 꺼내 되새긴다. 그날에 대해 묻는 질문으로 소설 한 권을 채웠다. '셋 세고 촛불 불기'는 김화진, 남유하, 박연준, 서고운, 송섬, 윤성희, 위수정, 이희주 등 8인의 작가가 함께한 소설집이다. 이들은 우리가 어떤 날을 '기념'한다는 행위에 담긴 복잡다단한 감정을 문학적으로 되묻는다. 각 이야기는 장르와 배경, 정조를 달리하면서도 '기념일'이라는 공통된 축을 중심으로 자연스레 엮인다. 책의 제목 '셋 세고 촛불 불기'는 축하의 순간, 숨을 모으고 기도를 품으며 촛불을 끄는 의식을 떠올리게 한다. 이 단순하고도 익숙한 행위는 지나온 시간을 인정하고 다가올 미래를 바라는 작고 진중한 제의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제의들에 주목한다. 남유하 작가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의 배경은 근미래, 인간의 정신이 기계에 업로드돼 안드로이드 바디로 살아가는 시대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진 이 세계에서 주인공은 크리스마스라는 오래된 기념일을 보낸다. 축복의 본질을 되묻는 이 단편은 기념일이라는 주제에 대한 색다른 확장을 시도한다. 이희주 작가의 '0302♡'에서 주인공 유리는 전학 첫날인 3월 2일을 '기념일'로 기억한다. 유리는 그날 교실 창으로 들어오던 햇빛, 복도에 울리던 신발 소리, 낯선 얼굴들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떠올린다. 이 작품은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기억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박연준 작가의 '월드 발레 데이'는 예술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린다. 세계 발레의 날 무대 위에서 죽음을 맞는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조차 기념일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작가 특유의 시적인 문장은 무대의 조명과 숨소리, 긴장된 발끝의 떨림을 실감나게 전하며, 무대 위에서 생이 사라지는 찰나를 장엄하고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위수정 작가의 '비트와 모모'는 반려견 모모의 생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살아 있는 동안 나누었던 일상들이, 시간이 흐른 후 '기념'이라는 이름으로 되살아날 때의 아릿한 정서를 포착한다. 송섬의 '가장 빠른 축복'은 아이의 탄생일을 중심으로, 윤성희의 '바다의 기분'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맞이하게 된 날을, 김화진 작가의 '축제의 친구들'은 생일 파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책의 모든 작품의 중심에는 기념일이라는 키워드가 놓여 있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각기 다르다. 누군가에게 기념일은 축제이고, 누군가에겐 애도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겐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작가들은 '기념일'이라는 주제를 단순히 소비하거나 장식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각 작품은 기념일을 통과점으로 삼아 인간의 정서와 삶의 리듬을 들여다본다. 독자들은 소설을 통해 타인의 기념일을 엿보는 동시에, 자기 삶의 중요한 날들을 떠올리게 된다. '셋 세고 촛불 불기'는 익숙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그 하루들을 고요히 불러내는 책이다. 은행나무출판사는 '바통' 시리즈를 통해 매년 동시대 작가들의 감각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내고 있다. 이전에 '우정', '초대', '나의 첫 번째' 등을 주제로 삼은 바 있으며, 이번 '기념일' 편은 그중에서도 가장 정서적인 울림이 깊은 작품집으로 손꼽힌다. 단순히 특별한 날을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왜 어떤 날을 기억하고 싶어하는가'라는 질문을 문학적으로 되짚는다. 우리의 달력 속 수많은 날들 중 어떤 하루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저마다의 의미를 만든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 날을 떠올리며 각자의 달력에 점 하나씩을 찍게 될 수도 있다. 228쪽, 1만8천원.

    2025-07-09 15:22:24

  • [주목 이 책] 거대한 뿌리 구미

    [주목 이 책] 거대한 뿌리 구미

    구미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구미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국가 산업단지 1호', '삼성전자의 출발점', '박정희의 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신문 객원논설위원인 서명수 작가의 '거대한 뿌리 구미'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구미가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어떤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지 본격적으로 파고든다. 지역 문제를 꾸준히 다뤄온 저자는 구미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구조와 지방의 정체성을 성찰한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박정희 도시'에서는 국가 주도 산업화가 어떻게 구미를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박정희의 역할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며 산업화의 명암을 조명한다. 2부 '대한민국의 뿌리'는 산업 도시로서의 구미 너머에 주목한다. 조선 성리학의 거두 길재, 금오서원, 도리사 등 구미 일대는 한국 정신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3부 '구미에서 살까?'는 낙동강과 금오산, 재래시장과 생태공원, 축제와 골목길 풍경 속에서 저자가 느낀 정서를 기록한다. 4부 '살아있는 도시'는 구미의 야시장, 역사관, 축제 등 문화 정책과 도시 브랜드 전략을 살핀다. 단단한 조사와 통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한국의 지방과 근대를 다시 사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228쪽, 1만5천원.

    2025-07-09 10:40:29

  • 대구문인협회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식 18일 개최

    대구문인협회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식 18일 개최

    대구문인협회가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회 및 복합문학관 공청회를 오는 7월 18일(금)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개최한다. 지난 1982년 한국문인협회 대구직할시지부(초대 회장 조기섭)로 출발한 대구문인협회는 1983년 '대구문학'을 창간해 초기에는 연간지로 발행했다가 2023년부터 격월간지로 발행하고 있다. 이번 '대구문학' 200호 출판기념회는 편집주간이자 부회장인 여혁동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그동안 '대구문학'의 발간에 공로가 큰 개인과 출판사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축하공연으로는 오영희 낭송위원장이 200호에 수록된 서종택 시인의 '사막'을 낭송하고, 신현욱 테너의 '희망의 나라로'가 준비됐다.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은 "'대구문학'의 발간이 대구문인협회의 가장 역점 사업이라"며 "대구 문인의 마음과 정신의 결정체를 빛나게 이끌어 온 문학정신의 산실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문학관 추진위원장인 김성문 수필가의 진행으로 대구의 복합문학관 조성에 관한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패널로는 대구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신노우 수필가, 이상화기념사업회 고문 최규목 시인, 현진건기념사업회장 오철환 소설가, 김성도기념사업회 이사 김종헌 평론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폐교를 활용한 복합 문학, 예술공간 조성 방안과 복합문학관 클러스터(단지) 조성, 이상화·현진건·김성도 작가에 관한 문학관의 실태와 필요성, 건립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5-07-08 16:58:02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