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기자 ksy1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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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한동훈 특검법 이미 준비됐다…체급 띄워주기 관심 없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4·10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22대 국회 개원 후 한동훈 특검(특별검사)법 추진'과 관련해서 "법안은 이미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조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제출하면, 이 법안을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는 더불어민주당과 협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 시기에 공약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이라며 "논의 순서와 통과 순서 문제는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12석의 의석을 확보했기 때문에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어 민주당 일각에서 '한동훈 특검법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체급을 올려줄 것'이라며 신중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한 전 위원장의 체급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며 "그런 건 정치공학적 사고"라고 답했다. 또 "한 전 위원장이 검사장 시절에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모시고 내세웠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그대로 본인에게 적용하는 게 맞다"며 "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의) 체급이 헤비급인지 페더급인지 그게 뭐가 중요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이야기한 이유는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기획자이자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였다"며 "살아있는 권력 중의 살아있는 권력이다. 지금은 일정하게 소외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사람에게 법이 적용되는 것이 법치주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그런 분을 다시 국민의힘 대표로 모시는 문제는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표로 복귀한다면 다시 한번 살아있는 권력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한동훈 특검법 등을 통해서 수사를 더 철저히 받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9 11:56:34

  • 국힘 임시국회 반대에 홍익표

    국힘 임시국회 반대에 홍익표 "국회법에 명시…반대 명분 없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내달 2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29일 오전 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임시회 소집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이 폭거라는 등 비난하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며 "5월 임시회는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 의무"라고 말했다. 홍 원내 대표는 "국회법 제5조 2에는 5월 국회를 열도록 돼 있다"며 "5월 국회를 열지 않으면 국회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본회의 일정 대해서도 자꾸 문제 제기를 하는데 국회법 76조2를 보면 본회의 개의 일시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로 아주 명시적으로 못 박혀 있다"며 "국회법을 좀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임시회를 반대하는 것은 본회의 협상을 지연하기 위한 정치적 이유인데 명분이 없다"며 "국민의힘이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말하면서 임시회 자체를 정쟁화하는 것은 지난 총선 민의와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안 처리와 여러 가지 주요 현안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이것을 본회의를 열지 않아서, 그다음에 국회 열지 않아서 처리 않겠다는 것도 도리에 맞지 않다"며 "각각의 법적 권리 따라서 하면 된다. 본회의를 열고 여당은 반대의견을 표시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분 없는 행동을 그만하면 좋겠다.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9 11:05:31

  • 음악·의상·디자인에 등장하는 명상단체?…BTS 사이비 연관설에

    음악·의상·디자인에 등장하는 명상단체?…BTS 사이비 연관설에 "법적 대응"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측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 되고 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탄소년단과 기타 소속 아이돌의 콘셉트 도용 의혹 및 사이비 연관설 등 사실이 불분명한 비방성 게시물들이 여럿 게재되고 있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하이브가 한 명상 단체와 오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브 소속 그룹들의 음악이나 디자인, 의상, 액세서리 등에 이 단체의 상징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표면적으로 명상 단체를 표방하지만, 사이비 종교의 경계를 넘나드는 성격을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경영진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5일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배임 등을 전면 부인했다.

    2024-04-29 10:19:02

  • '우발적 주장' 아버지 살해한 아들…컴퓨터엔 '친족살해' 검색

    '우발적 주장' 아버지 살해한 아들…컴퓨터엔 '친족살해' 검색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한 아들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증거를 인멸한 사실을 밝혀낸 대구지검 상주지청 수사팀이 대검찰청 1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대검에 따르면 대구지검 상주지청 수사팀(김상현 상주지청장, 하경준 주임검사)은 지난해 11월 존속살해·시체은닉·증거은닉교사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쯤 아버지에게 '축사를 빨리 증여해달라'며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아버지를 내리쳐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이후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계획범행을 부인했으나, 유치장으로 면회를 온 누나들에게 "컴퓨터를 치워달라"며 증거를 은닉하도록 했다. 하지만 상주지청 수사팀은 해당 컴퓨터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했고, A씨가 범행 3일 전 '친족 살해' '후두부 가격' 등 범행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을 파악했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세정 장비 기술 유출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과 반도체 제조 기술을 유출한 일당을 기소한 수원지검 평택지청, 물적증거 없이 송치된 강제추행 사건을 밝혀낸 춘천지검 원주지청 수사팀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024-04-29 09:30:27

  • 무면허로 회사 차량 운전하다 사망…법원

    무면허로 회사 차량 운전하다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근무중 무면허로 회사 차를 운전하다 사망할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해 유족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대)는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달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회사 소유 차량을 몰고 공사현장을 거쳐 화성시에 있는 사토 하차지를 점검하러 가던 중 우측에 있는 커브길 쪽으로 핸들을 돌리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도로를 이탈한 후 배수지로 추락해 사망했다. 유족 측은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지급을 청구했으나 공단은 A씨가 사고 당시 무면허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해 사망했기 때문에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어 부지급 결정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21년 음주운전으로 취소된 상태로 확인됐다. 법원은 '업무상 재해'로 판단하며 유족들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운전면허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A씨가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무면허 운전 행위가 사고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고가 온전히 A씨의 업무상 과실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사고 현장은 미개통된 도로로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았고 노면이 젖어 미끄러웠던 점, 안전시설물이 없었던 점 등을 보면 온전 망인의 업무상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렇다면 망인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성립한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04-29 08:35:13

  • 몸매 드러난 옷 입고 춤추다가…괴한에 피살당한 이라크 틱톡커

    몸매 드러난 옷 입고 춤추다가…괴한에 피살당한 이라크 틱톡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에서 춤과 메이크업 영상 등으로 인기를 끈 이라크 여성이 자신의 집 부근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라크의 소셜미디어 스타 구프란사와디는 전날 바그다드 자택 밖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SNS에 확산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탄 한 괴한이 사와디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바그다드 경찰 소식통은 CNN에 "해당 영상은 진짜"라고 확인했다. 이라크 내무부 장관은 사건 당일 "소셜미디어에서 알려진 한 여성이 괴한에게 살해된 상황을 알아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움 파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사와디는 주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졌다. 과거 이라크 사법부는 이들 영상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고 그에게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이라크 사법부는 당시 "공중 예절과 도덕에 위배되게 음란하고 외설적인 언어가 담긴 영상을 생산하고 게재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이전에도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인물이 다수 공격당해 숨진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37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누르 알사파르가 바그다드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패션, 헤어, 메이크업에 대한 영상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추는 영상도 자주 올렸다.

    2024-04-29 07:43:01

  • 中 청두 방문한 홍준표

    中 청두 방문한 홍준표 "판다가 사람 팔자보다 낫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중국 청두를 방문해 푸바오를 언급했다. 28일 홍 시장은 SNS를 통해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 명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첨단 산업 도시"라고 청두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며 "(판다가)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밝히며 죽순을 먹고 있는 판다의 사진 두 장을 함께 올렸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3일 푸바오를 두고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누리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도 만나시나요?"라고 묻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는 지난 22일 홍 시장은 SNS에 "자매도시 중국 사천성 성도 초청으로 5박 6일간 출장에 다녀온다"고 밝혔다. 이에 한 시민이 푸바오를 우리나라에 다시 데려오자고 질문을 남긴 것이다. 한편, 현지에서 빠르게 적응 중인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시 소재 워룽선수핑기지로 이동했다. 향후 워룽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9 06:52:08

  • "남성 호르몬 많아서"…신도인 사촌여동생 강제 추행한 목사

    '남성 호르몬을 주체할 수 없다'면서 신도이자 이종사촌을 자신의 집무실에서 강제 추행한 40대 목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에 5년간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교회 목사인 A씨는 지난해 6월 23일 오후 2시쯤 자신의 교회 목양실에서 신도이자 이종사촌인 B(25·여)씨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B씨를 끌어안고 셔츠 안에 손을 넣어 몸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가 '왜 이러시냐, 신고하겠다'고 말하며 거부했음에도 남성 호르몬이 많아서 주체가 안 될 때가 있다. 평소에도 만지고 싶었다'며 계속해서 추행한 사실이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교회를 성실히 다니면서 목사인 피고인을 잘 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변상 명목의 형사공탁금을 피고인에게 회수하게 할 정도로 합의 의사가 없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1심 판결에 불복해 A씨만 항소한 이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항소심이 진행된다.

    2024-04-28 12:09:52

  • 혐한 日아이돌 국내 광고 발탁…서경덕

    혐한 日아이돌 국내 광고 발탁…서경덕 "소비자 무시"

    국낸 한 화장품 기업이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일본 아이돌그룹 멤버 히라노 쇼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비판받고 있다.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히라노 쇼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정요 화장품 브랜드(Wonjungyo)의 첫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기용됐다는 내용의 일본 오리콘 뉴스 보도를 공유했다. 지난 27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한국 화장품 기업이 출시하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히라노 쇼가 발탁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기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및 미용 관련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일본 측 모델로 히라노 쇼를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3월 히라노 쇼는 방송 촬영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가 히라노 쇼에게 한국어를 아는지 묻자, 그는 "워 아이 니", "씨에 씨에" 등 중국어로 답해 한국 누리꾼에게 많은 질타를 받았다. 특히 자신의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했다. 이는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식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서 교수는 "아무리 비즈니스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혐한 발언을 일삼는 현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델 선정은 기업의 자유라고 하지만 한국을 업신여기는 모델 기용은 자국민들에게 먼저 외면받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회사 불매운동 갑시다" "기업이 저러니 저런 반성 없는 역사 왜곡 세력들이 설치는 거 아닌가" "소비자를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조사도 안 했냐"며 질타하는 반응을 보였다.

    2024-04-28 11:10:35

  • 안철수

    안철수 "총선 '졌잘싸' 안돼…당정 핵심 관계자들의 2선 후퇴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패배 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정 핵심 관계자들의 2선 후퇴 등을 촉구했다. 28일 오전 안 의원은 SNS를 통해 "총선 참패의 근본 원인은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던 정부 국정 기조와 당정 관계의 실패 때문"이라며 '선당후사'를 위한 전당대회 룰 개정과 당정 핵심 관계자들의 2선 후퇴 등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아직도 선당후사보다 작은 이익을 추구하며 '이대로'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친다면, 정부여당 앞에는 더 큰 실패의 지름길이 놓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민심 받들기를 거부하는 정당이라면, 향후에도 집권당과 전국 정당이기를 포기한 정당일 것"이라며 "당원과 국민께서 이만하면 됐다 하실 때까지, 정부여당의 체질을 전면 혁신하고 국정 기조와 당정 관계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 총선 참패 책임자의 성찰, 건설적 당정관계를 구축할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민심에서 멀어지고 위기에 빠진 지금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심 50%·당심 50%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며 "민심에서 우리 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생각만 반영한다면 역선택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핵심 관계자들을 향해 "특정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이야말로 중도층-수도권-청년층으로 확장력을 가진 전국 정당으로 우뚝 세우고, 다양한 계층을 대변할 당으로 혁신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년 만의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려던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실패해서는 안 된다"며 "민심은 항상 옳고, 민심이 천심"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8 10:20:59

  • "尹보고는 마시지 말라더니…영수증 올려라" 이재명·조국 '고량주'에 전여옥 분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서 고급 고량주를 마셨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연태고량주를 마셨다고 밝힌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비판했다. 28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연태고량주도 M 식당 같은 곳에서 마시면 만만치 않다. 내로남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보고는 술 마시지 말라고 해놓고 지들은 저렇게 창문이 훤한 시간부터 고량주를 퍼마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내로남불 쇼국 맞죠?"라며 "'고량주'가 '연태고량주'면 OK? 나 같으면 영수증을 착 올리겠구먼. SNS에 조철봉 사진도 올리면서 이럴 때 계산서 사진을 못 올리나?"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내서 난 모른다? 민주당 대표실 법카로 계산했을 것 같은데 100% 보관돼 있다"며 "카톡으로 받아서 그날 얼마 마시고 얼마 먹었는지 영수증 올려야지"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 가서 '대선 진로 딱 좋은데이~' 사진도 올렸었지 않나"라며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재명 대표는) 계양에서 '삼겹살' 먹었다고 해놓고 석쇠 불판에다 그 앞에 '한우 고기' 떡하니 있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과와 전적이 있어서 언론사도 기사를 쓴 것. 눈 가리고 아웅 좀 그만하라"며 "조국혁신당은 비즈니스 안 탄다. 단 국내선만! 국제선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아직도 꽤 있더라. 이러니 사기 치고 거짓말해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라고 국민을 아주 만만히 보는 건가. 설마 위조한 가짜 영수증 올리지는 않겠죠?"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전날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 대표와 회동에서 어떤 고량주를 마셨을지를 다룬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이 보도 때문인지, 치 두 사람이 최고급 고량주를 마셨다고 추측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나 본다"라며 "연태고량주 마셨다"고 썼다.

    2024-04-28 09:26:37

  • 국힘 박정훈

    국힘 박정훈 "나경원, 尹 만났다…한동훈은 당 대표 나올 듯"

    국민의힘 박정훈 서울 송파갑 당선인이 최근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그동안의 불편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박 당선인은 "일각에서는 부부가 만났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아니고 (나 당선인이) 대통령과 만난 건 사실로 알고 있다"며 "이철규 의원이 중재한 것도 사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나경원 당선인이 이번에 어려운 지역에서 큰 표차로 당선됐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굉장히 탄력이 붙었다"면서 "나 당선인은 대통령의 어떤 비토 기류가 생길까 걱정해 그런 것들을 빨리 털고 싶어서 이철규 의원이 주선한 그런 자리에 응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최근 불거진 이철규 의원과 나 당선인의 '나-이연대'와 관련해선 "나이연대는 두 분한테는 굉장한 치명타다"며 "그렇기에 지금 두 분이 마치 사내 연애를 하다 걸린 사람들처럼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에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박 당선자는 "본인은 원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아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갈등은 두 사람에게 다 손해"라면서 "한 전 위원장도 지지율 빠졌고 윤 대통령도 지지율 빠졌다. 서로 교차해서 지지하던 사람들이 흩어지면서 빠지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빨리 화해도 하고 국정 운영에 대해서도 서로 교집합을 만들어야 정부가 힘 있게 간다"고 덧붙였다.

    2024-04-28 08:31:35

  • 전처 살해 후 경비원도 살해하려한 70대…

    전처 살해 후 경비원도 살해하려한 70대…"불륜 의심"

    이혼 후 동거하던 전처를 살해한 다음 날 아파트 경비원도 흉기로 찌른 70대 노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5)씨의 변호인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인정한다"며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범행 동기와 관련해 망상 탓이라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여전히 피해자들이 불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씨 변호인은 범행 동기를 명확히 하기 위해 판결 전 조사를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는 "피고인에게 '(피해자들의) 외도가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고 해도 범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망상이나 의처증을 부인하고 있어 판결 전 조사로 가족 등의 의견을 들어봐 달라"고 말했다. 재판장은 변호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피고인 의견서를 잠깐 봤다"며 "의견서와 증거 기록도 좀 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검찰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2차 가해가 되지 않게 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재판부에 당부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다음 날 오전 7시 20분쯤 같은 아파트 1층 경비실에서 경비원 C(68)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평소 B씨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의심했고, 아파트 인근에서 B씨와 C씨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 관계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과거에 이혼하고도 오랫동안 함께 동거했으며 자녀들과는 따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28 07:43:27

  • 국힘, 내일 비대위원장 발표하나…3차 당선자 총회

    국힘, 내일 비대위원장 발표하나…3차 당선자 총회

    4·10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수습을 위해 오는 29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3차 당선자 총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입할지 주목받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힘이 내놓은 수습 로드맵은 비대위 구성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당 대표 선출이다. 따라서 이번 비대위원장은 당 수습을 이끄는 역할이 아니어서 권한이 제한적이고 임기도 두 달 안팎 정도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 비대위원장을 선뜻 맡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권한대행이 그간 접촉한 당내 중진들은 잇달아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내 중진급 당선인들은 6선 조경태·주호영 의원, 5선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윤상현 의원과 나경원·조배숙 전 의원 등이 있다. 4선까지 포함하면 중진 당선인은 19명이다. 윤 권한대행은 일부 낙선한 중진 의원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거나 낙선한 4선 이상 중진은 박진, 서병수, 홍문표, 이명수, 김학용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서울 서대문을에서 낙선한 외교부 장관 출신의 박 의원은 최근 비대위원장 제안을 받았으나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 때문에 당내에선 윤 권한대행이 당선자 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 적임자가 없다'며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현재까지 진행 상황만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윤 권한대행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엔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024-04-28 06:52:20

  • 신평

    신평 "한동훈 다듬기에 따라 재기 가능성…좀 더 겸손할 것"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기간 동안의 행보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24일 신 변호사는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은 탁월한 패션 감각과 순발력 있게 말을 아주 잘한다"며 "그러나 정치인은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마음을 향해, 가슴을 향해 말을 던져야 하는데 한 전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대단히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은 아주, 너무 보잘 것 없었다"며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김부겸, 이해찬, 이탄희, 임종석 등 이런 분들이 전국적으로 누비며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 전 위원장 혼자서, 더욱이 한 전 위원장의 국민들에 대한 언어 사용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그러다 보니 선거 열기라는 게 점점 동력은 떨어지고, 선거 전략상 대단히 미흡했던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사이 총선 책임 비중을 놓고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며 "윤 대통령이 다 잘하신다고 그러면, 지지율이 50~60% 이러면 선거에서 졌겠는가. 윤 대통령이 그런 책임이 또 있지만 선거 캠페인을 이렇게 단순하고 밋밋하게, 국민 열정을 자극하지 못한 채 이끌고 나간 책임을 우리가 말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은 다듬기에 따라 얼마든 재기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좀 더 겸손하게 자기 앞에 닥친 난국을 잘 헤쳐 나가길 빌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도록,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역사를 보는 안목을 좀 더 기르고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도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깊은 통찰을 하도록 권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4-25 12:09:14

  • 유아인과 프로포폴 함께 투약한 의사 '집유'

    유아인과 프로포폴 함께 투약한 의사 '집유'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자신도 투약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신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7만원 추징과 4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의사인 신 씨는 프로포폴이 오남용 문제로 2011년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돼 온 사실을 잘 알면서도 투약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스스로도 투약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2020년 11월∼2022년 12월 17차례에 걸쳐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2차례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별도 기소된 의사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2024-04-25 11:13:20

  • 서경덕

    서경덕 "日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전 세계 언론에 고발"

    일본 여야 국회의원 약 90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한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주요 언론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5일 서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AP통신, 로이터통신, CNN, BBC, 뉴욕타임스, 신화통신 등 전 세계 주요 20개국 50여개 매체에 야스쿠니신사 및 참배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줬다"고 말했다. 앞서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고,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은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직접 참배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고발 메일에서 "야스쿠니신사를 일본 정치인들이 지속적으로 참배하는 건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일본의 이러한 행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특히 극동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2024-04-25 10:30:19

  • '사랑사랑누가' 작곡 박동률 씨 별세…남궁옥분

    '사랑사랑누가' 작곡 박동률 씨 별세…남궁옥분 "큰 선물 주신 분"

    가수 남궁옥분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노래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를 작곡한 박동률씨가 세상을 떠났다. 25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박동률씨는 24일 0시28분쯤 향년 7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1954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1년 8월에 발표된 남궁옥분의 첫 히트곡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를 작곡,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밴드 '장끼들'에서 기타, 보컬을 맡아 이응수·엄인호·라원주·장수연과 함께 활동했다. 이후 엄인호는 신촌블루스, 이응수는 송골매에서 활동했다. 1984년에는 가수 이치현과 함께 그룹 '벗님들84' 앨범에 참여했고, 1988∼1990년에는 서울음반 문예부에 근무하며 김영동의 앨범 '선'을 공동기획했다. 1989년 남준봉 등 제2회 백마가요제 참가자를 모아 포크그룹 '여행스케치'를 만들게 한 뒤 1집 음반을 연출했다. 여행스케치 1집에 담긴 노래 '별이 진다네'(작사·작곡 조병석)가 대학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1992년 워너뮤직 코리아 음악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개인적으로는 1980년 앨범 '박동율'과 1992년 프로그레시브 음반 '잃어버린 시간'을 냈다. 고인과 인연이 깊은 가수 남궁옥분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인생을 이리 오랫동안 무대에 있게 한 노래를 만들어주신 오빠가 오늘 아침 별이 되셨다"며 "제게 이리 큰 선물을 주시고 떠난 오빠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라고 추모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이정아씨와 사이에 아들 박경서, 딸 박하유씨와 사위 김석씨 등이 있다. 빈소는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6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진천 하늘빛공원묘지. ☎ 031-382-5004

    2024-04-25 09:47:32

  • 이준석

    이준석 "홍준표, 격에 맞는 역할줘야…할 말 하는 총리 필요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다시 한번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무총리 자리에 적격이라고 언급했다. 25일 오전 이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을 총리로 추천한 것과 관련 "보수진영 내에서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준표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고 밝혔다. 이어 '왜 홍준표 총리여야 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홍 시장이 다른 것 하려고 하시겠냐"며 "본인이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 '홍준표 시장은 대권을 꿈꾸고 있는데 총리 경력이 도움이 될까'라고 묻자 그는 "하기 나름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리 한 사람이 대권에 가지 못한다는 건 징크스일 수 있겠지만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다"며 "그것이 두려워 중차대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큰 역할을 주는데 안 맡는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대쪽 총리 이회창 총리를 쓰셨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회창 총리가 할 말은 하고 쓴소리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것이 그분을 두 번이나 대권후보로 밀어 올렸다. 국민들은 대쪽 총리, 할 말 하는 총리에 대해 항상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총리직에 홍 시장을 추천하며 "다른 거 고민할 거 없이 홍준표"고 말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금 시점에는 대통령이 기분 나쁘지 않게 직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검사 시절부터 사실 검사 홍준표는 윤 대통령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는 존재로 저는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기분 나쁜 소리도 때때로 해줄 사람은 여당엔 홍준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 역시 지난 19일 개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홍준표 시장님 탄핵 이후 그나마 당을 잘 끌고 간 당대표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이 대표라고 답하며 "당에 새바람을 가져왔고, 대선·지선 모두 승리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24-04-25 09:16:39

  • "생전 마지막 모습"…화산 분화구서 사진 찍다 추락한 中여성

    인도네시아의 화산 관광지에서 한 중국인 여성이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인 관광객 황리홍(31)씨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에서 사진을 찍다가 약 76m 아래의 화산 분화구에 떨어져 숨졌다. 당시 황 씨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화산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가장자리에서 2~3m 정도 거리를 유지했지만, 점점 뒤로 이동한 황 씨는 "위험하다"는 여행 가이드의 경고도 무시한 채 사진을 찍다 실수로 자신의 옷을 밟았고, 그 순간 75m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출동한 구조대는 2시간이 걸려 황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구조대원들이 황 씨를 발견했을 땐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시 황 씨의 몸 여러 군데에 상처가 나 있었고 다리는 골절된 상태였다. 머리와 몸에 심한 부상을 입은 게 사망 원인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황 씨가 마지막을 남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 씨는 화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가 난 이젠 화산은 '블루 파이어'로 유명한 화산으로, 산성 호수와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으로 푸른 빛을 내며 타오른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에 따르면 지난 2008~2021년 인생샷을 찍으려다가 사망한 사람은 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4-04-25 0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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