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김형동 의원 "경북 산불 피해 농가에 농기계 즉각 지원해야"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과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최근 경북 산불로 인해 농기계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기계를 즉각 임대,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희용 의원실 제공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과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최근 경북 산불로 인해 농기계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기계를 즉각 임대,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정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산불 피해지역 농기계 지원 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기계 임대 및 지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호종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최형우 (주) 대동 국내사업본부장, 김동익 주식회사 티와이엠 국내사업본부장, 유현성 LS엠트론 영업본부장, 방승일 주식회사 아세아텍 영업본부장 등 농기계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농기계 업체들은 간담회를 통해 피해 지원책 마련을 위해 ▷농기계 피해 규모 조기 파악 ▷농기계 구입시 융자 지원 확대 ▷농기계 구입 지원시 수입 농기계 지원 제외 ▷산불 피해 농기계 폐차 지원 ▷지역별 수리봉사 거점지역 설정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형동 의원은 "이번 산불로 농작물과 농기계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농기계 업체에도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희용 의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영농 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농기계 구입 보조금 확대 및 무이자 융자 등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기계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지자체에 전달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